문경수문경수인터넷에 검색하면 나는 없고마주하게 되는 영 엉뚱한 사람들울고 웃고 때론 고개 숙이고또 부끄러워지고경수야,이만큼은 해야 사람들이 알아봐이름 석 자를 내걸고 산다는 건한뉘 거리에 나뒹굴며 세상이 알아줄 때까지 치욕을 짓씹는 유치한 짓은 아닐 것이다보통 사람들이 눈살을 찌푸려도 수년째광장에 주저앉아 생존권을 요구하는 보통 사람들이름으로 불리지 않고 저치라며 욕 들어도살아내기 위해이름 같은 건 버린 이들을 모른 척 지나치면양쪽으로 늘어진 흥성이는 먹자골목 간판들얼굴을 내건 주방장의 웃는 눈과 마주친다야,문경수!쪽팔린 줄 알아,
(사)한국음악협회 제주도지회는 지난 25일 열린 ‘2023 한국음악상’ 시상식에서 제주도립 제주합창단 김정연 상임지휘자가 공로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김정연 지휘자는 오랜 합창 지휘 경력을 바탕으로 음악을 통해 다양한 분야와 계층의 화합을 끌어내고자 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4개의 종교 음악을 한 무대에 올린 이례적인 기획을 통해, 종교 화합 뿐만이 아닌 제주 지역사회 전체에 화합의 메시지를 주고자 한 노력을 높이 평가 받았다.여기에 제주도민을 위한 다양한 음악회를 개최하며, 제주지역 음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
사진작가 김기천은 생애 첫 개인전을 2월 1일(목)부터 28일(수)까지 제주 델문도 뮤지엄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김기천이 오직 스마트폰 카메라로만 촬영한, 일명 생활사진 41점을 소개한다. 김기천을 ‘생활사진가’로 소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그는 전시 소개에서 “새벽에 일어나 산과 바다로 달려가 오로지 폰 카메라로만 오름과 바다의 새벽과 일출을 담아낸 생활사진 40여점을 선보인다”고 소개했다.
제주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서영삼, 제주교총)는 30일(화) 제주교총 회의실에서 ‘2040 모범교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제주교총 2040 모범교사상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투철한 사명감과 따뜻한 사랑으로 교육활동에 헌신 노력하였을 뿐만 아니라, 제주교총 발전에 기여한 교사를 선정한다. 2019년부터 시상하고 있다.연령대는 20대부터 40대까지 비교적 젊은 교사로 맞췄다. 대상은 학교별 제주교총 분회장에게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이번 2040 모범교사는 초등학교부터 중·고·특수학교까지 아울러 27명을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상품권 5
제주 미술작가 김연숙은 3일(토)부터 8일(목)까지 제주도문예회관 3전시실에서 개인전 ‘은하수를 붙잡는 산, 한라산’을 개최한다.이번 작품에서는 회화 뿐만 아니라 미디어, 디지털프린트작품을 전시한다. 출품작들을 관통하는 주제는 제주의 상징과도 같은 ‘한라산’이다.작품 평론을 쓴 조은정은 “백록담의 바깥에는 아름다운 은하수(漢)를 붙잡는(拏) 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별이 흐른다. 찬란한 별들을 붙잡는 산은 찰나를 영원으로 각인시키며 인간 삶의 찰나성을 인지하게 한다. 작가에게 하늘, 한라산, 바다는 움직이며 사유하는 나를 둘러싼 살아
미술작가 이정숙은 1월 27일부터 2월 1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2전시실에서 개인전 ‘바라-봄’을 개최한다. 이정숙은 스스로를 ‘제주의 자연에서 치유 받으며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본인의 일곱 번째 개인전이다. 이정숙은 작가노트에서 “저의 작업은 수많은 터치가 중첩돼 쌓여가면서, 고통스러운 기억과 경험의 자전적인 감정세계를 정리하는 과정”이라며 “작품을 완성해 가면서 제주자연과 마주하며 받은 감흥과 감동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작품 속에 담았다. 복잡한 현대사회와 고독하고 불안한 그 안에서의 삶 속에서, 자연의 일
제주에서 ‘종이접기’ 취미를 가진 도민들이 전시를 연다. 한국종이접기협회 제주지회가 준비한 첫 번째 종이 조형전 ‘새로운 시작’이다.2월 1일(목)부터 13일(화)까지 제주 돌담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회원들이 정성들여 접은 다채로운 종이접기 작품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돌담 위에 핀 노란꽃, 귀여운 아이들, 선명한 황금색 백제 금동대향로까지. 종이접기 작품들은 저마다의 매력을 뽐낸다. 한국종이접기협회 제주지회는 “종이로 그리는 꿈, 종이로 담아가는 예술, 종이로 만드는 아름다움을 향해 이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면서 “출품
2000년 국립제주박물관(박물관) 개관 이후 수장고가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됐다. 박물관 수장고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동안 개선 작업을 거쳐 현재 마무리된 상태다. 소요 예산은 15억원이다. 박물관 지하에 위치한 수장고는 철저한 보안 장치와 최신 관리 기기를 함께 갖추고 있다. 가장 바깥에 위치한 외문은 3중 시건(다이얼, 열쇠, 전자식) 장치로 열린다. 외문을 열면 열쇠로 잠근 내문이 나오고, 내문까지 열면 수장고 전실이 등장한다.수장고 전실은 일종의 완충지대, 중간지대로 이해하면 된다. 이곳에서 수장고 1·2·3으로 이
정선의 ‘인왕제색도’를 비롯한 국보와 보물 문화재 300여점이 6월부터 8월까지 국립제주박물관에서 선보인다. 바로, 故 이건희 회장 기증 특별전이다.국립제주박물관은 29일 공개한 신년 계획에서 ‘故 이건희 회장 기증 국립제주박물관 특별전’ 일정을 공개했다. 이건희 회장 기증 특별전은 앞서 지난해 광주, 대구, 청주 등 국립박물관에서도 개최하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제주 전시는 6월 4일부터 8월 18일까지 열린다. 이건희 회장의 생전 수집품이었던 ‘인왕제색도’ 포함해 국가지정문화재 등 300여점을 소개한다. 선사시대부터 20세
국립제주박물관(관장 박진우)은 겨울방학을 맞아 제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문화유산 교육 프로그램 ‘구석구석 박물관 탐험’을 운영하면서 참가자를 모집한다.이번 프로그램은 박물관 상설전시실과 옥외전시장에 전시된 제주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 문화재와 유물을 살펴보는 자리다. 특히 돌(石)과 연관된 문화재를 스스로 찾아보고 탐구하는 교육·체험활동이다.기간은 2월 7일(수)부터 22일(목)까지 매주 수·목요일마다 6회에 걸쳐 진행한다. 회당 정원은 30명으로 초등학교 1~4학년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신청은 국립제주박물관 누리집( j
제주도립 서귀포관악단은 2월 3일(토) 오후 3시 서귀포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올해 상반기 ‘토요힐링콘서트’를 개최한다. 토요힐링콘서트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매달 한 번씩 열리는 기획공연이다. 주말을 시작하는 토요일 오후에 클래식 음악으로 힐링을 선사하자는 취지다.특히 소극장에서 열리는 소규모 앙상블 공연으로서, 각 악기의 특징과 생김새를 더욱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덕분에 가족 단위 관객이 많이 찾는다는 평가다.2월 공연은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으로 구성된 목관 4중주가 프랑스 근대음악의 대표 작곡가 장
(사)제주언론학회(회장 김형훈)는 ‘2023 제4회 제주언론학술상’ 언론대상에 KBS제주 김가람‧문준영‧부수홍 기자의 ‘제주 역대 최대 과징금 부과…LPG 담합 연속 보도’를 선정했다.학술대상은 제주대학교 언론홍보학과 이승환(박사과정)과 이서현 교수의 논문 ‘JIBS 제주시청자카메라의 저널리즘 함의’를 선정했다. ‘제주 역대 최대 과징금 부과…LPG 담합 연속 보도’는 제주지역 LPG 충전사업자 4곳이 비슷한 시기 판매점에 공급하는 가격을 일제히 올리며 담합에 나섰다는 제보를 끈질기게 추적, 규명한 탐사 보도다. 보도 이후 공정거래
제주도는 국가 예산과 제주도 예산을 각각 12억원씩, 총 24억원을 투입해 서귀포시 중문동에 문화예술교육 전용 시설, 일명 ‘꿈꾸는 예술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시설 위치는 유휴공간으로 방치됐던 서귀포시 옛 중문119센터 건물이다. 총 3층 규모로 연면적 624.22㎡이다. 이곳을 리모델링해 중·소규모 교육장(3곳), 세미나실 등 다목적 공간, 북카페 등 커뮤니티 공간 등을 조성한다. 꿈꾸는 예술터 리모델링 공사는 9월까지 마무리하고, 10월에 개관할 예정이다. 공사비로 22억2000만 원을 투입하며, 나머지 1억8000만원은 교육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과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조직위원회는 2월 3일부터 17일까지 제주문예회관에서 ‘제7회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JICMF, 실내악페스티벌)’을 개최한다.실내악페스티벌은 제주대 심희정 교수와 제주지역 음악인들이 2018년부터 이어온 음악 축제다. 실내악 장르의 전문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춰 전국적인 음악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는 평가다.올해는 개막공연 및 폐막공연, 제주국제실내악콩쿨 아마추어·솔로·대학부 입상자 음악회 등이 열릴 예정이다.특히 서울대 김다미·최은식 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이강호 교수 등을 비롯한 타 지역
제주지역 새봄맞이 축제인 ‘탐라국입춘굿’이 옛 전통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제주 전 지역 심방이 참여했다는 전통을 2024년 탐라국입춘굿에서 복원한다. 다만, 커진 행사 규모만큼 예산은 사실상 줄어들면서 ‘제주도 행사’ 취지는 온전히 담지 못했다.(사)제주민예총은 2월 2일(금)부터 4일(일)까지 관덕정을 포함해 제주 전역에서 ‘2024 탐라국입춘굿’을 개최한다. 탐라국입춘굿은 고대 탐라시대부터 이어져온 행사로, 이원조의 ‘탐라록’(1841)에도 기록이 남아있다. 일제강점기 당시 문화말살 정책으로 단절됐다가 1999년 민속학자 문무
재즈, 삼바, 뉴에이지 등 장르를 넘나들며 빼어난 연주를 선사하는 4인조 제주 밴드 ‘일렉트릭무드(Electric Mood)’가 결성 이후 첫 번째 EP앨범 ‘Side by Side’를 17일 발표했다. 일렉트릭무드는 제주 지역을 기반으로 활발한 음악 활동을 해왔던 연주자 네 명이 모인 밴드다. 조유섭(기타), 권영선(피아노), 이병준(드럼), 박수현(베이스기타)으로 2022년 7월 결성했다.팀명은 연주에 있어서 개성 있는 사운드와 현대적인 음악의 접근법을 추구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결성 이후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프린지공연을 비롯
제주미술연구회는 특별기획전 ‘영주십경―사람과 별, 시 그리고 그림’을 개최한다. 19일(금)부터 31일(수)까지 부미갤러리에서 진행한다.이번 전시는 제주미술연구회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면서 준비했다. 특별히 서귀포문인협회와 함께 준비했다. 제주미술연구회 작가들은 영주십경에 영감을 받아 서양화, 한국화, 도예, 금속 등 다양한 작품을 창작했다. 서귀포문인협회 작가들 역시 시와 산문을 썼다. 전시장에는 미술 작품 하나에 문학 작품 한 편을 연결시켜 함께 전시한다.제주미술연구회 강문석 회장은 “전시를 통해 자연에 대한 애정과 맑은 눈으로
제주아트센터는 2월14일(수) 오후 7시30분,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공연 ‘로맨틱 바이올린’을 개최한다.대니 구는 2016년 앙상블 디토 공연으로 국내 무대에 데뷔했으며 TV 음악 예능 프로그램 ‘슈퍼밴드 2’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피아니스트 손열음에 이어 MBC ‘TV 예술무대’의 MC로 활동 중이다.제주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조윤성,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와 협연한다. 피아니스트 조윤성은 ‘2023 서울재즈페스티벌’에서 호흡을 맞췄으며,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 역시 대니 구와 음악 파트너로 활동 중이다.제주아트센터는 “바이
제주시 탐라도서관은 2024년 한 해 동안 ‘동양철학’을 함께 공부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참가자를 모집한다.일명 ‘열두 달 고전 읽기’는 탐라도서관에서 2017년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매월 한 편의 고전을 함께 읽고 강연을 통해 다양한 해석을 공유한다.올해는 ‘동양철학’을 대주제로 정했다. 매월 논어, 맹자, 대학, 중용, 노자, 장자, 고경중마방, 성학십도 등 동양고전을 공부한다. 강사는 성균관대학교 윤민향 교수를 초청한다.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한다.1월은 공자의 ‘논어’다. ‘논어 : 사람을
제주 기반의 국제개발협력 시민단체 글로벌이너피스(대표 고은경)는 제주도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의 일환으로, 동티모르 아따우루 섬에 마누따시(Manutasi) 공립유치원 부설 도서관을 18일 개관했다. 글로벌이너피스는 제주도 지원으로 동티모르에 제주 평화어린이도서관 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수도 딜리, 아따우루 섬, 아일레우 산간 지방 등에 7개의 도서관을 설치·운영·지원하고 있다. 어린이도서관이 전무했던 동티모르에 제주 최초의 어린이도서관인 ‘설문대어린이도서관’의 모델을 적용해 동티모르 지역 사회에 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