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자율학교들이 법으로 보장된 교육과정 운영 특례를 실제 현장에서 활용하는 경우가 매우 적다는 지적이다.12일 제주도교육청(이하 교육청)을 상대로 진행한 2023 행정사무감사에서 오승식 교육의원(서귀포시 동부)은 “현재 제주지역 자율학교는 73개가 운영 중인데, 몇몇 학교를 제외하고는 교육과정에 변화가 전혀 없다”고 꼬집었다.‘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일명 제주특별법에는 ‘학교 및 교육과정 운영의 특례’(제216조)가 명시돼 있다.특례 조항에는 “제주자치도에 소재하는 국립·공립·사립의 초·중등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구역안을 설정하기 위해 인용된 지표가 기초적인 경제 개념조차 이해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부실 연구용역'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제주도와 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용역진을 컨트롤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표출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한권 의원(더불어민주당, 일도1·이도1·건입동)은 12일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 등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날 공개된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연구용역' 중간보고서의 허술함을 지적했다. 먼저 한 의원은 행정체제 개편 용역을 맡은 한국지방자치학회가 도출
지난달 18일부터 시작된 2023 서귀포글로컬페스타(2023 SGF) 티켓 판매가 3주를 넘긴 지금까지 예매율이 가까스로 절반을 넘긴 데다 암표도 등장하면서 우려가 쏟아졌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박두화(비례대표), 양경호(노형동갑) 의원은 12일 서귀포시에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서귀포글로컬페스타 준비상황을 물으며, 서귀포시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가장 먼저 질의를 시작한 박두화 의원은 “1만8000석이 준비된 행사 티켓 예매 현황을 보니 10월 5일 기준 8500석이 팔린 상태다. 앞으로 2주가량 남은 상황인
“제주도교육청이 이렇게 장애인예술단 운영한다면 하지 말아야합니다. 단원 모집 공고 내리세요.”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해 첫 발을 뗀 제주도교육청(이하 교육청) 장애인예술단이 반쪽짜리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교육감이 ‘중증장애인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음에도, 정작 단원 채용 계획에서는 발달장애인이 사실상 참여하기 힘든 조건이 포함됐기 때문이다.장애인예술단 추진을 적극 지지했던 제주도의회마저 “가만히 두고보지 않겠다”, “예산 삭감도 불사하겠다”며 강력한 견제에 나섰다.12일
가공용감귤 수매단가가 7년째 동결된 것과 관련해 감귤농가의 권익반영이 안된 결정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고태민 의원(국민의힘, 애월읍갑)은 11일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감귤 출하시기 임에도 불구하고 도지사 공약사항인 감귤관리 기준가격 확정이 안됐다"며 "이로 인해 시장가격과 가공용 감귤가격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이는 정무부지사가 회장을 맡고 있는 감귤출하연합회에서 최근 가공용감귤 가격을 7년째 동결 결정한데 따른 지적이다.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가공업체의 지속된 적자에 따른 결정"이라
"지금 파견된 행정직 공무원 대신 건축직 공무원을 보내주십시오"이선화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대표가 880억원 규모의 '제주 마이스(MICE) 다목적 복합시설'(제2컨벤션센터) 착공을 앞두고 제주도에 건축직 공무원 파견을 요구했다.제주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이승아 의원)는 11일 제주도 관광교류국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관광공사 등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이날 행감에서 '제주 마이스(MICE) 다목적 복합시설' 건립과 관련해 도의원들이 질의가 쏟아졌다.'제주 마이스(MICE) 다목적 복합시설'은 2차
[기사 수정=11일 오후 6시]제주도교육청(이하 교육청)이 학교 전기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맡기면서 2개 업체만 계약한다는 의혹이 제주도의회에서 나왔다. 이에 교육청은 내부 지침을 준수한다고 해명했다. 정이운 교육의원(서귀포시 서부)은 11일 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주고등학교, 제주도서관,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제주제일고등학교 등 주로 고등학교와 관련한 전기 공사를 살펴보니 2개 업체하고만 수의계약을 맺었다”면서 “제주에 전기 관련 업체만 20개나 되는데 유독 2곳만 계약한 것은 의문이 든다. 문제가 안되겠느냐”고 강동선 행정국
제주도정이 혈세를 들여 사들인 드론을 단 한 차례도 띄우지 못하고 잃어버리는 등 공공자산을 방만하게 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현지홍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11일 김성중 제주도 행정부지사를 참석시킨 가운데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같은 문제를 지적했다.현 의원은 "제주도에서 구입한 드론 현황을 살펴보면 저렴한 것은 40만원대에서 출발해 비싼 것은 1억3000만원까지 종류가 다양하더라"며 "소중한 예산을 집행해 취득한 자산에 대해서는 관리가 철저해야 하지 않나"라고 운을 뗐다.이어 "제주도
제주도교육청(이하 교육청) 제2청사 격인 오라청사가 올해 3월부터 운영 중이지만 아직도 자리를 잡지 못한 채 추가 공사비 등으로 예산이 소요된다는 지적이다.오라청사는 제주시 연사6길 63에 위치해 있다. 가동에는 학교안전공제회-장애인예술단, 기초학력지원센터, 교육정보시스템 상담센터, 취업지원센터, 고교학점지원센터, 특수교육화상교육실이 자리하고 있다. 바로 옆 나동 건물의 5층은 회의실로 쓰고 있다. 공간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으며, 계약 기간은 올해 3월부터 2028년까지 2월까지 5년이다. 오라청사 1년 임대료는 관리 비용을 포함해
제주도 출자출연기관인 제주컨벤션뷰로 고위 간부가 공무 출장에서 근무지를 이탈해 개인 관광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이 간부는 제주도에서 파견된 공무원으로 사적으로 직원들을 이용했다는 의혹도 나왔다.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승아)는 11일 제주도 관광교류국과 제주관광공사, 제주도관광협회, 제주국제컨벤션뷰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이날 홍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아라동갑)은 제주국제컨벤션뷰로 고위 간부의 비위 의혹에 대해 집중 제기했다.홍 의원은 "제주국제컨벤션뷰로는 마이스산업 유치나 제주도를
제주도교육청(이하 교육청) 소통지원관이 교육감 직속에 4급 상당이라는 높은 위치에도 불구하고, 대우에 걸 맞는 폭넓은 소통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11일 열린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 2023학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은 소통지원관의 역할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교육감 직속인 소통지원관은 4급 서기관에 준하는 개방형 직위다. 정책소통팀과 보도팀 업무를 관할한다.고의숙 교육의원(제주시 중부)은 “교육감 직속 개방형 직위로 소통지원관을 임용한 기대에는 어떤 것이 있다고 생각하냐”고 한문성 소통지원관에게 물었다. 한문성 소
김경학 “행정체제 구역안 도민 원하는 최적안 제외” 직격탄 제주도가 행정체제개편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통해 최적 대안으로 국회의원 선거구로 나누는 3개 구역안을 1순위로, 4개 시군으로 나누는 구역안을 2순위로 제시한 가운데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이 "도민이 원하는 최적안이 제외됐다"고 직격탄을 날렸다.김경학 의장은 10일 오후 2시에 열린 제42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통해 "오영훈 도정이 도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해놓고, 도민이 원하는 안을 적합대안에서 제외한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의장은 "오늘
4급 상당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전문위원에 개방형 공모가 아닌 ‘늘공’(직업 공무원)이 임명된다.제주도의회는 10일자로 농수축경제전문위원 직무대리로 현길환(57) 고용센터 취업지원총괄팀장을 임명한다. 개방형 공모로 2년 임기를 마친 김준택 전문위원 후임으로 ‘어공’(어쩌다 공무원, 임명직 공무원) 대신 ‘늘공’이 임명된 것이다. 직위 승진한 현길환 농수축경제전문위원 직대는 성산읍장과 의회사무처 공보팀장, 민원팀장, 제주도 정책기획관 의회협력팀장을 역임한 바 있다. 고용센터 취업지원총괄팀장에는 도의회 미디어팀장을 맡고 있는 김영균 사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연구모임 제주해양산업발전포럼(대표 송창권의원)은 6일 제주특별자치도 해양교육 및 해양문화 활성화 기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중간보고회는 제주해양산업발전포럼 대표 송창권 의원을 비롯양영식 의원, 강동우 의원, 하성용 의원, 제주도 해양산업과 곽종주 팀장, 제주도교육청 창의정보과 김의근 과장, 제주국제대학교산학협력단 홍종현 단장, 제주국제대학교 김의근 교수, 제주국제대학교 오창명 교수, (사)이어도연구회 강은정 연구위원이 참석했다.중간보고발표는 홍종현 단장이 '제주 해양교육 및 해양문화 활성화 기초연
제주도 감사위원회 위원 선정 및 추천과정이 기존 지명방식에서 공모방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전환됨에 따라, 감사위원회 위원 구성의 공정성과 투명성은 물론 위원 구성 다양화를 위한 제도개선이 추진된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현길호 의원(조천읍, 더불어민주당)은 감사위원회 위원 구성시 ‘감사위원회 선정․추천위원회’의 심의를 의무화하는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4일 밝혔다.제주특별법 7단계 제도개선을 통해 도지사, 도의회 및 도교육감이 감사위원을 선정 또는 추천할 경우 ‘감사위원 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고태민 의원(국민의힘, 애월읍 갑)은 “제주시가 들불축제 존폐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도민 숙의형 원탁회의 결과 축제를 사실상 존치한다는 발표에 대해 당연한 결정”이라고 4일 밝혔다.고태민 의원은 “들불축제 초장기부터 추진했던 한 사람으로 도민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월대보름 들불축제는 고 신철주 군수께서 정원대보름 달집태우기, 도내 목축 세시풍습인 촐왓 가두기와 마을목장 방에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국내 유일의 ‘불’을 테마로 창안된 축제”라고 말했다.또한 “구제역·코로나19, 2022년 강원·경북 산
제주도의회 대표 청년 정치인인 김기환 의원은 '제주특별자치도 곶자왈 보전 및 관리 조례 전부개정안'에 대해 상위법인 제주특별법이 개정되지 않는 한 의회에서 통과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한차례 부결된 공공하수처리장 인근 주민 사용료를 감면하는 '하수도 조례 개정안'에 대해서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며 부정적인 언급을 했다.김기환 의원은 9월25일 오후 [제주의소리]와 가진 '이슈인터뷰'에서 제420회 임시회에서 가장 논란이 된 곶자왈 보전 및 관리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에 대해 제주도가 너무 안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김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제주도정의 핵심 공약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에 민주당 다수당인 제주도의회의 수장이 노골적인 견제구를 날리는 이례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제주도 역시 즉각 반박에 나서는 등 흔치 않은 양상을 보이며 뒷말이 무성하다.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은 지난 22일 오후 제420회 임시회 폐회사를 통해 오영훈 도정의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의견수렴이 부실하게 진행됨은 물론, 관련 연구가 특정모형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의혹까지 거침없이 내비쳤다. 김 의장은 "행개위와 도민참여단 내부에서는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연구용역의 의견수렴이 부실하고, 특정안을 유도하고 있다는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의 돌직구에 제주도정이 즉각 반박에 나섰다.제주특별자치도는 22일 오후 6시께 긴급 보도자료를 내고 "도의회에서 언급한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연구용역 관련, 도민 의견 수렴을 강화하고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이는 이날 오후 2시 열린 제420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폐회사에서 김경학 의장이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을 질책함에 따른 후속대응이다. 제주도는 폐회사가 발표된지 불과 두 시간여만에 즉각적으로 대응했다.제주도는 "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이 오영훈 도정이 추진하는 행정체제개편과 관련해 의견수렴 부실과 특정 모형을 부각한다고 비판했다.특히 김 의장은 기초자치단체가 부활하면 청사건립비 1500억원, 기초의회 운영과 공무원 수 증가로 연간 2500억원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김경학 의장은 22일 제420회 임시회 폐회사를 통해 오영훈 도정이 추진하는 제주형 행정체제개편에 대한 우려를 거침없이 밝혔다.김 의장은 "제주도가 새로운 행정구역을 설정해 공개할 계획이었던 행정구역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하루 전에 돌연 취소하면서 상임위 현안업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