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6일 논평을 통해 “정부는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에 따른 후속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민주노총은 “어제(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이 상정되지 않으면서 내일(27일)부터 50인·50억원 미만 사업장까지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시행된다. 정부와 여당의 개정 시도가 불발되면서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법적근거가 마련됐다. 사필귀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 시행 직전까지 적용유예론을 강력히 주장한 정부와 국민의힘, 절충을 운운하면서 동조한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한다”며 “윤석
제주에서 밀항이 의심되는 50대 한국인이 해경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25일 오후 11시44분쯤 서귀포항에 입항한 선박에서 밀항의심자 A씨(50대)를 밀항단속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서귀포해경은 현행범 체포에 앞서 서귀포항으로 입항중인 49톤급 B호에 밀항자가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매매돼 어선등록이 말소된 B호는 지난 25일 전남 여수에서 출발, 베트남으로 향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해경은 B호 선장이 서귀포항으로 입항할 계획이라고 밝힘에 따라 서귀포항에서 대기, B호 창고에 숨어있는
법무부는 2월5일자 고검검사급 검사 34명, 일반검사 415명 등 검사 449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26일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 10명의 평검사가 제주에 오고, 또 10명의 평검사가 제주를 떠나면서 검사 인력 부족 현실이 계속 이어지게 됐다.서울중앙지검 오진세·고재린, 서울서부지검 정윤정·장지철, 대구서부지청 원상환 검사가 제주지검으로 발령됐다. 또 안동지청 김용석, 영월지청 이동헌, 고양지청 김지혜, 부천지청 이인원, 강릉지청 조아영 검사도 제주로 전보됐다. 제주지검 소속으로 ‘제주4.3사건 직권재심 합동수행단’에서 일한 정소영
생존중인 제주4.3 피해 당사자가 새롭게 확인됐다. ‘제주4.3사건 직권재심 합동수행단(단장 강종헌)’은 지난 25일 생존 수형인 A씨에 대한 직권재심을 제주지방법원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만 95세인 A씨는 1949년 7월2일 2차 군법회의(군사재판)에 회부돼 국방경비법 위반 누명을 뒤집어 써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4.3 피해자다. A씨는 4.3특별법에 따른 희생자가 아니라서 특별재심 대상자가 아니다. 당사자는 물론 주변인 그 누구도 A씨에 대한 4.3희생자 신고를 하지 않았기 때문. A씨가 4.3 당시 피해 사실을 가족에게조차
제39대 신임 제주도체육회장에 신진성(67) 전 수석부회장이 당선됐다. 신 당선인은 민선 2기 고(故) 송승천 회장의 임기를 이어 오는 2027년 2월까지 제주 체육계를 이끈다. 25일 제38대 제주도체육회장 보궐선거(제39대 회장) 개표 결과, 136표를 얻은 신 전 부회장이 당선됐다. 선거인수 254명 중 유는 244표로 집계됐으며, 136표를 얻은 기호 2번 신 후보가 맞상대인 오용덕 제주스포츠클럽 회장(기호 1번, 108표)을 상대로 승리했다. 전국체전에서 태권도 종목 고등부 동메달을 차지하는 등 엘리트체육 출신인 신 당선인
제주해군기지 소속일 때 상급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현직 해군 부사관이 법정구속됐다.25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군인등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A씨(47)에게 징역 8월의 실형을 선고한 뒤 구속했다. A씨는 제주해군기지 소속이던 2022년 12월 정박중인 함정에서 위관급 장교 피해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다. A씨는 피해자를 억압해 ‘좋아한다’,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얼굴을 갖다 대는 등의 방법으로 추행한 혐의다. 나이는 피해자보다 A씨가 많지만, 부사관인 A씨보다 위관급인 피해자의 계급이 더 높다. 재판부는 “피고
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 소속이던 유연수(26)의 선수생명을 빼앗은 음주운전 피고인이 법정에서 구속됐다. 25일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오지애)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6)에게 징역 4년형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예방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 취업제한 등을 명령했다. A씨는 면허취소 수치(0.08%)를 웃도는 혈중알코올농도 0.118% 수치로 운전대를 잡아 2022년 10월18일 오전 5시40분쯤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교통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피
부하 직원을 강간한 혐의를 받는 제주도 산하 지방공기업 전 직원이 법정 구속됐다. 25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41)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 이날 법정구속했다. 도내 모 공기업에서 근무하던 A씨는 2021년 10월쯤 같은 회사 직원에게 욕설하면서 강간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같은 사건으로 A씨는 2023년 해임됐다. 재판부는 A씨를 법정구속하면서 전형적인 2차 가해가 이뤄졌다고 일갈했다. 재판부는 “피고인(A씨)은 평소 자신을 믿고 의지한 피해자를 상대로 범행했다. 당시 피해자가 느꼈을 공포 등
제주 최대 규모 양돈업자로 꼽히는 국민의힘 양용만(한림읍) 제주도의원이 항소심에서도 승소했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행정부(부장 이재신)는 양 의원이 제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과징금 부과 처분 취소’ 소송에서 피고 제주시의 항소를 24일 기각했다. 1심에서 양 의원이 승소한 결과에 불복한 제주시의 항소 주장을 광주고법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제주시의 과징금 1억원 부과 처분이 무효화될 상황이다. 2020년 12월(1차)과 2021년 4월(2차)에 두 차례 양 의원이 운영하는 양돈농자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축산악취가 측정되자 제주시는 사용
지난해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잇따른 오영훈 제주도지사에 대한 지지선언이 유죄로 판단되면서 지지선언의 ‘민낯’이 드러났다. 지난 22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오영훈 지사에게 벌금 90만원, 정원태 중앙협력본부장에게 벌금 500만원, 김태형 대외협력특보에게 벌금 4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또 사단법인 대표 B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경영컨설팅업체 대표 B씨에게는 벌금 300만원에 추징금 548만2456원을 부과했다. 오영훈 지사에 대한 혐의 중에서는 2022년 5월16일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진행된 ‘
살인 범행으로 교도소 생활을 마치고 누범기간에 강간 범행을 저지른 제주 60대가 항소심에서 중형에 처해졌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이재신 부장)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강간등상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에 대한 원심을 24일 파기, 징역 20년형에 처했다. 또 10년간 신상정보공개고지와 10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 취업제한 등도 명령했다. 지난해 10월 1심에서 A씨는 징역 12년형 등에 처해진 바 있지만, 항소심에서 형량이 늘어 중형에 처해졌다. 2006년 술집 여주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징
[기사수정 오전 11시30분] 제주경찰청 소속 모 총경이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벌금 1000만원과 400만원 추징에 처해졌다. 창원지방법원 제1형사부(항소 재판부)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제주경찰청 소속 A총경과 언론사 기자 B씨의 항소와 검찰의 항소 모두를 지난 23일 기각했다. A총경 등은 2022년 12월8일 1심에서 각각 벌금 1000만원에 처해진바 있다. 재판부는 A총경에게 부정청탁 대가로 받은 400만원 추징도 명했다. A총경은 2014년부터 2년간 다
제주섬을 잇는 국내선 항공기가 전면 결항되면서 2만명이 넘는 체류객의 발이 묶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23일 계획된 항공기(임시증편 포함) 총 453편 중 국내·국제선 출발 14편과 국내·국제선 도착 13편만 운항했다. 이중 도착 9편과 출발 6편은 지연운항했다. 사전비운항을 포함해 국내·국제선 출발 206편과 국내·국제선 도착 202편 등 총 408편이 결항됐다. 오후 3시30분 기준 기상악화로 인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등 모든 항공사는 오늘(23일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 눈이 수북이 쌓이면서 제주를 잇는 항공편 운항 차질이 장기화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23일 오후 1시 기준 운항 항공기는 국내·국제선 도착 12편, 국내·국제선 출발 11편 등 총 23편이다. 23편 모두 폭설로 인해 지연 운항했다. 이날 제주를 오가는 국내·국제선 출·도착 총 항공기는 452편으로, 이중 무려 311편(사전비운항 포함)이 결항했다. 제주공항 이·착륙 양쪽 방향에 급변풍(윈드시어)특보와 강풍특보, 대설특보가 발효되는 등 기상악화가 원인이다. 날씨가 좋아질 조짐이 보이지 않으면서
눈보라가 몰아치는 악천후로 제주를 오가는 하늘길이 막히면서 제주국제공항이 빠져나가기 못한 체류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23일 계획된 제주 출·도착(국제선 포함) 452편 중 오전 10시 기준 단 5편만 운항했다. 5편은 국내선 도착 3편, 국제선 도착 2편이다. 악천후가 예상되면서 사전결항된 항공기도 도착 118편(국제선 9편 포함), 출발 110편(국제선 9편)에 이른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이·착륙 방향 양쪽 모두에 급변풍(윈드시어) 특보, 강풍특보, 대설특보가 각각 발효돼 있다. 새해를 맞아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심에서 벌금 90만원형에 처해지면서 당선 무효 위기를 벗어나는 모양새다. 다만, 최측근으로 꼽히는 정원태 중앙협력본부장과 김태형 대외협력특보를 잃을 처지다. 22일 제주지방법원은 오영훈 지사에게 벌금 90만원, 정 본부장 벌금 500만원, 김태형 특보 벌금 4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또 사단법인 대표 B씨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경영컨설팅업체 대표 B씨 벌금 300만원에 추징금 548만2456원 등이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결심공판에서 오영훈 지사 징역 1
법원이 2022년 5월16일 당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제주지역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협약식(협약식)’을 위법한 사전선거운동으로 판단했다. 다만, 위법행위가 공직을 박탈할 정도로 중대하지는 않다고 판단,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 22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 진재경)는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제주도지사에게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 제주도 정원태 중앙협력본부장은 벌금 500만원, 김태형 대외협력특보는 벌금 400만원에 처해졌다. 또 협약식 개최를 주도한 사단법인
22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 진재경)는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연루된 협약식을 위법행위로 봤다. 선거인(유권자) 관점에서는 선거운동으로 볼 수 있다는 취지다. 재판부는 가담 정도는 다를 수 있지만, 피고인 전원이 선거법을 위반한 것으로 봤다. 오영훈 지사의 경우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는 취지다. 오영훈 지사는 정원태 제주도 중앙협력본부장, 김태형 제주도 대외협력특보, 모 사단법인 대표 A씨와 경영컨설팅업체 대표 B씨와 함께 불구속 기소됐다. 재판부는 오영훈 지사 벌금 90만원, 정원태 본부장 벌금 500만원, 김태형 특보 벌금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이번 겨울 손에 꼽히는 추위의 한파가 제주에 몰아치겠다. 기상청은 21일 오후 5시20분을 기해 제주 산간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날 오전 8시부터 현재까지 산간에 1~2cm 정도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21일 제주에는 비가 오고 있으며,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밤부터 기온이 떨어지겠다. 해발고도 1000m 이상 산지에는 눈이 내려 쌓이겠으며, 서해상에서 발달한 눈 구름대가 제주에 영향을 주면서 22일~23일 제주에 비나 눈이 오겠다. 예상 적설량은 오는 22일 오전까지 제주 산간은
오는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 갑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가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법 제정 추진을 공약했다. 문 예비후보는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400만명인 시대에 연관산업 육성과 지원 정책이 시급하다. 가칭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 의식조사’에 따르면 국내 602만 가구가 799만 마리의 반려동물과 함께 하고 있다. 전체 가구의 32% 수준이며, 2021년 말 기준 등록 반려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