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용담1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센터장 홍석형)는 11월 10일(금)부터 12월 2일(토)까지 매주 금요일, 토요일마다 서문공설시장 3층에서 플리마켓 ‘서문 반짝마켓’을 연다. 시간은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다.서문 반짝마켓은 시장 진입을 희망하는 상인을 발굴하기 위한 기획이다. 신규 상인을 확보해 서문공설시장의 품목을 다양화하면서 시장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다.서문 반짝마켓에서는 ▲세계 식료품(월드 그로서리) ▲제주 농수산물로 개발한 양념가루(채소 시즈닝), 수공예품 등을 판매한다. 부대행사로 강연, 드로잉 체험 등도 열린다.서문
제주특별자치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장 임현정)는 10일부터 19일까지 10일간 제주도 내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과 나눔으로 즐기는 공유경제, 2023 공유제주주간'을 운영한다.공유제주주간은 공유경제의 가치를 비즈니스를 넘어 협력적 가치 중심의 사회적경제의 시각으로 공유경제를 발전·공존하는 제주형 공유경제모델이 구축될 수 있도록 공유 가치에 대한 시민인식 재고 및 확산을 위해 추진된다.공유제주주간은 케왓(제주시 관덕로 17길 27)을 중심으로 산지천 일대에서 운영된다.상시 프로그램으로 도내에 흩어져있는 공유자원을 한 눈에 볼
작가 한강의 제주4.3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가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공동 수상했다.메디치 문학상 심사위원단은 올해 외국문학상 수상 결과를 9일 발표했다. 메디치상은 1958년 제정된 상으로 프랑스 4대 문학상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외국문학상은 1970년 제정됐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포르투갈 작가 리디아 조르즈의 ‘연민(Misericordia)’과 함께 외국문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작별하지 않는다’(문학동네)는 2021년 9월 발간한 장편소설로 제주4.3을 소재로 삼는다.‘작별하지 않는다’는 소설가인 주인공 경하가
일회용 쓰레기 없는 축제 ‘감탄장 시즌 2’가 오는 1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제주시소통협력센터(관덕로 44)에서 열린다.감탄장은 ‘탄소를 감소’한다는 의미와 ‘마음속 깊이 느끼어 따른다’는 뜻을 더해 이름 붙여졌다.이날 비건 한 끼 식사와 한 입 디저트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상품이 전시되며, 비건 잡화점과 식품점이 있는 저탄소마켓이 운영되고 옷장에 잠자는 옷을 가져오면 다른 옷으로 바꿔주는 의류 교환 파티가 열린다.세제 리필스테이션, 정수기 필터 재사용 체험, 미판매 청과물을 활용한 촉감
카페에서 테이크아웃하면 300원 더 내야한다고? 정말?“10곳 중 1곳만 성실히 참여하면 뭐 합니까. 나머지 9곳에는 있으나마나 한 정책인데….”정부가 일회용품 규제에 사실상 손을 놓으면서 제주에서 안착하고 있던 일회용컵 보증금제의 참여 매장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8일 오후 1시께 찾은 제주시 노형동의 한 음료전문점. 키오스크와 계산대에 ‘필독’이라는 문구와 함께 일회용컵 보증금제 안내문이 붙어있었다.밀려드는 주문에 쉴 새 없이 음료를 만들고 있던 점주 김씨에게 일회용컵 보증금제 이야기를 꺼내자, 그는 “할 말이 많다”며 하던 일
부모님이 좋아하는 '사'자 직업?“만약 여러분의 고등학교 2학년 자녀가 ‘저는 축구가 너무 좋아서 이제라도 선수가 되고 싶다’고 눈을 반짝인다면, 부모 입장에서 어떤 조언을 해야 할까요. 진로에 있어 중요한 것은 구체성이 아닌 방향성입니다.”제주도교육청 민간위탁 사업으로 [제주의소리]가 주관한 ‘2023 학부모아카데미’가 8일 오전 제주시소통협력센터에서 열렸다. 예비 중등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강연은, 아름다운배움 고원형 대표를 초청해 ‘미래사회 변화와 우리 아이들 진로’에 대해 고민했다.고원형 대표는 기술 고도화, 인구
제주 애월읍 고내리 고내포구에서 9일과 10일 2023 고내해녀 문화축제 ‘까파치기’가 열린다.9일 스트릿 오르께스타의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10일 오후 5시부터는 고내리 어촌계 해녀들과 스카밴드 사우스카니발의 공연, 애월읍 어린이들의 우쿨렐레 무대, 애월고등학교 밴드 공연, 마술사 레이의 마술쇼, 스위퍼의 매직풍선과 버블쇼가 이어진다. 축제기간 해녀들이 수확한 수산물로 만든 먹거리를 판매하는 해녀포차와 로컬 셀러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이 열린다. 지난 2021년 고내리 해녀들은 사우스카니발과 함께 ‘까파치기’ 음원을 창작했다. 까파
“밤을 굉장히 많이 새고 약속을 깨야 하는 날도 많은 직업이 PD이지만, 내가 만든 결과물로 다른 이들에게 큰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직업 또한 PD입니다. PD란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입니다.”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 제주대학교가 공동주관하는 ‘JDC 대학생 아카데미’ 2023학년도 2학기 여덟 번째 강연이 7일 오후 2시 제주대 아라컨벤션홀에서 열렸다.이번 강연에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을 기획한 김민석 PD가 ‘PD라는 직업’을 주제로 마이크를 잡았다.연세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
인류애 충전시켜준 시민 영웅들 제주에서 화물트럭에 실린 술병 수천개가 도로 위로 쏟아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으나 도민들이 십시일반 사고 수습에 나서면서 큰 피해 없이 마무리됐다.7일 오전 11시50분께 제주시 도남동 오등동 입구 사거리. A씨가 몰던 4.5톤 트럭이 우회전하면서 트럭에 실린 소주병과 맥주병 수천개가 도로 위로 쏟아졌다.사고 여파로 유리병 파편이 도로에 여기저기 흩어졌고 짙은 알코올 냄새가 풍겼다. 연북로 일대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고,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졌다.이때 도민들이 하나, 둘 가던 길을 멈추고 차를 세
길 한 세상 사는 것이 다 길이라 하는 것을물빛 글썽이는 산만 보고 가노라면세월은 소롯길로 와서억새꽃을 피웠네노을 녘 산마루엔 하늘만한 뉘우침이웃자란 억새밭에 하얗게 눕던 날은길 잃은 조랑말 한 마리 산을 향해 울었다반평생 굽잇길을 먼발치로 따라와서때로는 이마 섶에 주린 듯 돋는 별빛 그 순명 비포장길에서 삐걱이는 내 수레여/1987년 고정국 詩#시작노트맨 처음 땅 위에 길을 낸 것은, 하늘의 심부름꾼 바람이었을 겁니다. 바람이 뚫어놓은 길로 물이 흘렀고, 그 물가엔 파릇파릇 초목이 자랐을 겁니다. 여기저기 초식동물이 모여들었고,
예능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친숙한 인기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을 이끌었던 피디가 제주대학교 학생들을 찾는다.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 제주대학교가 공동주관하는 ‘JDC 대학생 아카데미’ 2023학년도 2학기 여덟 번째 강연이 오는 7일 오후 2시 제주대 아라컨벤션홀에서 진행된다.이번 강연에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을 기획한 김민석 PD가 ‘PD라는 직업’을 주제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연세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한 김 PD는 2012년 KBS에 입사해 ‘해피투게더3’, ‘개그콘서트
제주도와 (재)제주한의약연구원은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제주복합체육관과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제2회 제주 한의약 웰니스 융합 전시체험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주가 선물하는 건강한 한방, 한의약이 전하는 힐링 이야기’를 주제로 제주한의약 자원과 약선음식 전시, 공공 한의 진료와 질환 상담, 오감 한의웰니스 체험존과 웰니스힐링라이프 프로그램, 어르신 생활체육 시연과 경연대회, 바른 걷기교육과 한약재 활용 체험 등이 예정됐다. 도내·외 40여개 웰니스 관련 기관·기업의 한의약 의료기기 체험, 뇌파검사 체험, 인공지능 체질진
제주 아이들이 생각하는 시(詩)는 일상에서 멀지 않았다. 자유로운 감정이나 행복, 즐거움 등 감정이 시가 될 수 있다는 말에 아이들은 ‘물이 몸에 닿을 때’, ‘바람을 가르며 달릴 때’, ‘함박스테이크를 먹을 때’, ‘가족과 함께하는 순간’ 등의 기분을 자신이 생각하는 시라고 설명했다.제주도교육청과 [제주의소리]가 함께 하는 ‘2023 학부모아카데미 가족 체험 프로그램-가족과 함께하는 그림책 산책’이 5일 오후 2시 제주종합비즈니스센터에서 진행됐다. 예비 초등학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가족 50여명이 함께한 이날 학부모아카데미는
명심보감에 이런 글귀가 있습니다.天不生無祿之人천불생무록지인地不長無名之草지부장무명지초하늘은 녹 없는 사람을 내지 않고,땅은 이름 없는 풀을 기르지 않는다.모든 사람의 삶은 의미가 있고 가치가 있다는 말입니다. 땅에도 이름 없는 풀을 내지 않는다고 하였으니 다 이름이 있을 것입니다. 이번 주에는 귀화식물을 다룹니다. 오랫동안 제주사마귀풀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는데, 마침내 우영사마귀풀이라는 명칭으로 국가식물표준목록에 등재가 됐습니다.제주사마귀풀에서 우영사마귀풀로 이름이 명명된 것과 관련해, 최초 이 식물을 발견하신 분인 김성익 님께 우영사
차고술금(借古述今), 옛것을 빌려 지금을 말한다. 과거가 없으면 현재가 없고, 현재가 없으면 미래 또한 없지 않은가. 옛 선조들의 차고술금의 지혜를 제주어와 제주속담에서 찾는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들도 고개를 절로 끄덕일 지혜가 담겼다. 교육자 출신의 문필가 동보 김길웅 선생의 글을 통해 평범한 일상에 깃든 차고술금과 촌철살인을 제주어로 함께 느껴보시기 바란다. / 편집자 글* 궂인 : 궂은, 나쁜. 힘든, 어려운* 질루기도 : 기르기도, 키우기도. 양육하기도사람이 탯줄을 끊고 태어나는 것을 출산이라고 한다. 한 사람의
‘돌(石)’은 제주 문화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손꼽힌다. 그 돌을 일상에 맞게 다듬는 존재가 바로 제주 돌챙이다. 제주도, 제주도문화원연합회 도움을 받아 조환진 대표(돌빛나예술학교)가 제주 돌챙이 12명을 인터뷰해 책으로 묶었다. 바로 ‘제주 돌챙이’다.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 제주의 근현대사를 헤친 돌챙이들의 철학과 인생을 생생한 제주어로 정리했다. [제주의소리]는 조환진 대표와 함께 ‘제주 돌챙이’에 소개된 12명을 차례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어른들 조름에 또라강푸지게로 돌도 날르고 같이 올려놔 보곡 허멍 배왓주Q. 고향이
빗상외를 맞추러 자주 가는 보성시장의 한 빵집이 있다. 유독 그날은 아침부터 종일 아무것도 못 먹고 일을 했던 날이라 보성시장 건물에서 빠져나오는 배지근한 음식 냄새에 무엇인가에 홀리듯 시장 안에 들어갔다.코를 찌르는 순대국밥 냄새와 고기국물 냄새. 그러고 보니 이십여 년 전 대학 시절 체육대회, 대학 행사 후 이 보성시장 순댓국밥집에서 뒤풀이하러 우르르 몰려왔던 그 시절 이후로 보성시장 건물 안으로는 처음 들어왔다는 사실에 새삼 놀랐다. 최근 건물의 바닥 타일 공사를 다시 한 듯했지만 그 외의 모습과 분위기는 이십여 년 전과 크게
제주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원장 홍명환)는 제주시 원도심과 도시재생사업 추진지역 일원에서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2023 제주도시재생 주간’을 개최한다.‘도시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도내 도시재생 관계자들이 모여 지역 도시재생사업의 성과와 의미, 가치를 공유하고 네트워킹과 거버넌스를 강화한다는 취지다.도시재생사업 성과 전시를 중심으로 개막식과 도시재생사업 유공자 표창, 제주시 원도심 6개동에서 모이는 거버넌스 회의, 도시재생 코디네이터 네트워크, 도시재생대학 등이 이어진다.원도심을 탐방하는 도시재생 로컬투어, 음식 커뮤니티 공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희찬)는 제주의 지질 자원을 널리 알리고 지질 관광을 활성화하는 목적으로,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제주시 교래리 삼다수 숲길 일대에서 지질트레일 행사를 개최한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교래삼다수마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교래리 주민들이 참여·주민이 주도해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개막 행사는 3일 오전 10시30분에 열린다. 교래주민들이 모인 색소폰연주단 ‘교래색소폰 앙상블’과 교래분교 합창단, 제주 여성 성악그룹 ‘J:Breeze’, 피아니스트 ‘피노’ 등이 출연한다.행사 기간 동안 삼다수 숲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