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일하던 동료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된 제주 50대 선원이 특수상해를 주장했다. 6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는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54)에 대한 결심공판을 가졌다.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3년형에 처해진 A씨는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11월5일 서귀포시 성산항에 계류중인 선박에서 하역작업을 벌이다 피해자와 말다툼을 시작했고, 선박에 있던 흉기로 피해자의 목 부위를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다. 항소심에서도 A씨 측은 미필적인 고의
제주학생문화원은 제주어 합창단과 뮤지컬단에서 활동할 학생 단원을 오디션으로 모집한다. 합창단 모집 대상은 제주지역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다. 뮤지컬단은 초등학교 1~6학년이다. 강사도 현재 모집 절차를 밟고 있다.신청 마감은 3월 29일(금) 오후 6시까지이며, 곧바로 30일(토) 심사를 거쳐 단원을 선발한다. 결과는 4월 3일(수) 오후 2시에 제주학생문화원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안희숙 제주학생문화원장은 “제주어를 활용한 문화예술프로그램으로 제주인으로서의 문화감수성 및 정체성을 함양하고 건강한 예술적 신장을 지원
계란프라이를 만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친모를 때려 숨지게한 제주 40대가 항소심에서도 상해치사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6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는 존속상해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씨(42)에 대해 심리했다. 1심에서 징역 7년형에 처해진 A씨는 사실오인과 법리오해,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검찰도 A씨에 대한 형량이 너무 낮다며 쌍방 항소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3년 5월17일 오후 7시쯤 서귀포시내 주거지에서 술을 마시다 술 안주를 만들어주지 않는다며 친모의 멱살을 잡아 넘어트리고 얼굴을 수차례 때린 혐의 등
제주도교육청은 10일부터 16일까지 독일 국립음대 교수진들이 함덕고 음악과 학생들을 특별 지도한다고 밝혔다.데트몰트국립음대(Hochschule für Musik Detmold)의 토마스 린트호스트 교수(클라리넷, 오케스트라·앙상블 지도), 클라우스 위르겐 브뢰커 교수(트럼펫), 에크하르트 마이클 피셔 교수(바이올린), 엘레나 마르골리나 하이트 교수와 이수미 교수(피아노) 등이 방문해 집중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한다. 이번 교류는 제주도교육청과 독일 데트몰트국립음대가 지난 2019년 12월에 체결한 교육 교류 합의에 따른 일정이다. 20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도로부터 토지 대다수를 무상양여받은 국제학교 NLCS제주(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 Jeju)를 매각하겠다고 하면서 도유지의 사유화 논란이 일고 있다.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는 6일 성명을 내고 “JDC는 무상양여 받은 국제학교 용지를 반환하라”고 촉구했다.2011년 설립된 NLCS제주는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방침에 따라 공기업 사업의 일부를 민간으로 이전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JDC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 NLCS제주 매각 협상에 나섰고, 현재 외국계 학교운영법인 1
제주에서 중고거래 중 시계 상태를 확인하는 척하며 그대로 낚아채 달아난 20대와 공범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제주동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씨(20)를 구속하고, B씨(20)와 C씨(21)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A씨는 지난 1일 오전 11시15분께 제주시 일도동의 한 주택가에서 중고거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1900만원 상당의 명품시계를 구매하겠다고 피해자를 만난 뒤 시계를 건네받고 그대로 도주한 혐의다.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2시간 만에 제주시 연동의 한 전당포에서 시계를 처분하려는 A씨를 검거했다.
6일 제주에는 늦은 오후까지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겠다.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7일 새벽까지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산지에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6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7일 새벽까지 예상 강수량은 5~20㎜다. 산지에는 1~5㎝ 눈이 쌓이겠다.강풍주의보가 발표된 가운데 제주에는 6일 늦은 오후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산지 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풍랑특보가 발표된 제주도앞바다와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는 6일까지,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7일까
2024년 제주특별자치도, 대한민국은 괜찮은가? 수도권 집중, 저출생, 경기침체 등으로 지역소멸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창간 20주년을 맞은 가 20년 전 전성기를 누리다, 지금은 침체의 늪에 빠진 원도심에서 해답을 찾아나가려 합니다. 2004년 제주와 2024년 제주 사회를 비교해 보며 오늘의 위기를 진단하고, 내일의 해법을 모색합니다. [편집자 글]제주 원도심의 인구감소는 학교마저 400명 미만 소규모 학교로 전락시키고 있다.제주북초등학교는 '제주교육의 발상지'라고 할 수 있다. 대한제국시기인 1907년 제주
제주 연안에서 수산물을 불법 채취한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해경이 특별단속에 나선다.서귀포해양경찰서는 서귀포 연안 일대에서 작살, 스쿠버 장비 등 불법 도구를 사용해 수산자원을 불법 포획(해루질)하는 비어업인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헤경에 따르면 최근 서귀포시 연안 일대에서 불법 도구를 이용한 수산물 포획 및 채취가 이뤄지고 있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해경은 불법 포획행위 전담 단속팀을 꾸려 육·해상 집중 단속을 시행한다.중점 단속 대상은 △비어업인이 사용할 수 없는 어구를 사용하거나 스쿠버 장
허가 없이 해양보호생물 큰돌고래를 유통·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들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5일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여경은 부장) 심리로 ‘해양생태계의보전및관리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업체 등에 대한 첫 공판이 진행됐다. 제주에서 돌고래 공연을 하던 A업체는 공연을 중단하면서 B업체에 큰돌고래를 기증했으며, 2022년 4월쯤 큰돌고래 2마리가 제주에서 다른 지역 B업체로 이송됐다. 당초 검찰은 해양수산부 장관의 허가 없이 해양보호생물 큰돌고래를 유통·보관한 혐의에 대해 돌고래가 안전하게 사육되는 점 등을 종합해
제주의 한 창고에서 불이 났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5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26분께 제주시 삼양 1동의 한 창고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불은 신고 접수 32분 만인 오전 2시58분께 진화됐다.이 화재로 창고 33㎡와 전기자전거 등이 불에 타면서 801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소방당국은 충전 중인 전기자전거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제주에는 어디에나 있지만 어디에도 없는 그림자 같은 노동자가 있다. 농작물 수확이 한창인 농가에 가서도, 분주하게 자재를 실어 나르는 건설 현장에서도, 손님이 줄을 잇는 식당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이들은 ‘미등록외국인’이다.2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1, 2차 산업이 주류이던 제주에서도 뚜렷한 산업구조 변화가 있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1, 2차 산업을 빼놓고 제주에서 먹고사는 문제를 논할 수는 없다.제주의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동안, 이 곳에서의 빈자리는 외국인노동자가 대신 채워갔다. 제주 청년 대신 농가에서는 네팔 국적
정부가 책임을 묻지 않겠다며 최후 통첩한 복귀 시한이 지났지만, 병원을 떠난 제주도 내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이어지면서 의료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4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이날 도내 전공의 141명 가운데 97명이 복귀하지 않았다.이 중에는 제주대학교병원이 6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제주한라병원 21명, 한마음병원·서귀포의료원·중앙병원·한국병원 9명 등으로 집계됐다.특히 제주대병원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2곳을 1곳으로 통폐합하고, 내과 중환자실 운영 병상 수를 20개에서 8개로 대폭 축소하기로 하면서 의료공백이 현실화되고 있다
만물이 겨울잠에서 깬다는 경칩(驚蟄)인 5일 제주는 흐린 가운데 봄비가 내리겠다.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에는 6일 새벽까지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4~6일 예상 강수량은 20~60㎜(많은 곳 산지 80㎜ 이상)다. 또 산지에는 1~3㎝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5일 아침 최저기온은 10~11도(평년 4~6도), 낮 최고기온은 13도 내외(평년 11~13도)가 되겠다.6일은 아침 최저 8~9도(평년 4~6도), 낮 최고 11~13도(평년 11~13도) 분포를 보이겠다.해상에는 4일 밤부터 제주도남쪽먼바다,
굿네이버스 영남권역본부 제주사무소(본부장 권민정)는 제16회 희망편지쓰기대회와 제13회 가족그림편지쓰기대회를 맞아 글래드 호텔앤리조트(이하 글래드호텔)로부터 뷔페 할인쿠폰과 식사권을 지원받았다고 4일 밝혔다. 글래드호텔은 도내 편지쓰기 참여 대상 아동 가정에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삼다정 소인 50% 할인쿠폰과 경품을 통한 디너 식사권을 제공했다. 글래드호텔은 지난해 굿네이버스 희망편지쓰기 대회에 참여한 115개 학교, 3만 900여 명에게 할인쿠폰과 경품 추첨을 통한 디너 식사권을 제공한 바 있다. 올해 16회째를 맞은 ‘굿네이버
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회장 고경호)는 2024년 정기총회를 열어 제주도의회 김경미 의원(더불어민주당, 삼양·봉개동)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지난 3일 제주4.3평화기념관에서 정기총회를 가진 4.3유족청년회는 유족청년회 발전과 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김경미 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극우세력들의 4.3 역사 왜곡과 폄훼에 대해 4.3유족청년회가 보여준 정의로운 행동과 4.3의 세대 전승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고경호 회장은 “올해도 4.3을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알리고, 더 많이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올해 제주 초등학교 입학생이 작년보다 무려 715명 줄었다.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4일 분교(6곳)를 포함해 제주도내 초등학교 총 120곳 중 비양분교장과 마라분교장이 휴교라서 118개 초등학교가 개학했다. 가파초등학교와 신양분교장은 신입생이 없어 입학식이 이뤄진 초등학교는 116곳이다.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한라초등학교 신입생이 29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분교를 제외하면 서귀포시 남원읍 소재 신례초등학교 입학생이 2명으로 가장 적었다.올해 2월 학급편성 기준으로 제주시 원도심 동초등학교 입학생 66
2024년 새학기를 맞아 제주도내 55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가 운영이 시작된다. 4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55개 늘봄 우선 학교에서 1학년 4269명 중 82.2%에 달하는 3509명이 늘봄에 참여한다. 교육부의 늘봄정책은 정규수업 외에 학교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종합 교육프로그램으로, 기존 방과후학교와 돌봄 등이 늘봄으로 통합된다.늘봄학교 55개교 중 44개 학교에서 담당 기간제 교사 44명을 채용했으며, 이 31명은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다. 각 학교별로 아직 채용이 이뤄지지 않은 11개 학교를 대상으로 늘봄 담당 기간제
제주도교육청은 도내 공·사립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3~5세 유아학비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처럼 공립유치원에 다니는 유아는 매달 15만원(교육과정 10만원, 방과후과정 5만원),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유아는 매달 35만원(교육과정 28만원, 방과후과정 7만원)이 지원된다. 유보통합이 추진되면서 도교육청은 자체 예산으로 공·사립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5세 유아에게 유아학비와 보육료로 월 5만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유치원에 다니는 외국 국적 3~5세 유아도 일반유아와 동일한 기준으로 유아학비가 지원되며
제주 마라도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의 실종자를 찾기 위한 집중 수색이 사고 나흘만에 종료됐다. 해경은 선체를 인양해 정밀 수색한다는 방침이다.4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제주해경은 지난 3일 오후 6시부로 33톤급 근해연승 어선 A호에 대한 집중 수색을 종료하고, 경비함정을 투입해 광범위 수색을 벌이고 있으나 실종된 선장 B씨(66)의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해경은 이날 오전 중 뒤집힌 선체를 바로 세우기 위한 복원 작업을 시도하는 한편 바지선과 예인선을 이용해 A호를 목포항으로 옮겨 정밀 수색할 계획이다.해경 관계자는 “현재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