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할머니가 일군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의 한 감귤밭이 가축분뇨로 뒤덮이면서 제주사회 공분이 일어난 사건과 관련해 행정처분과 고발조치가 이뤄졌다. 지난 6월 금악리에서는 정화되지 않은 축산분뇨가 감귤나무 묘목이 심긴 밭으로 흘러 들어가면서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해당 밭은 김정춘(81) 할머니가 평생을 일궈온 농지다.제주시에 따르면 가축분뇨는 처리 배관이 파손되면서 유출, 밭으로 방류된 것으로 파악됐다.이에 제주시는 해당 양돈장에 과징금 6400만원을 부과하고 가축분뇨를 모두 수거할 것을 명령하는 행정처분과 함께 사안의 중대
제주시 칠성로상점가 일대 푸드트럭 도입 관련 법률 위반 사실이 일부 다른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20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가 제주시를 상대로 진행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현지홍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푸드트럭 도입 관련 법적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당시 현 의원은 제주시가 추진 중인 칠성로 차 없는 거리의 경우 ‘보행 안전 및 편의 증진에 관한 법률(보행안전법)’에 해당돼 원칙적으로 차량이 진입할 수 없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현 의원이 말한 ‘보행안전법’ 제16조에 따르면 특별시장
제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2024년 지역단위 농촌관광’ 사업 신규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농촌지역 경쟁력 있는 자원을 연계한 체험·숙박 등이 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며, 제주시는 구좌읍 김녕리와 세화리를 중심으로 농촌체험 휴양마을(김녕어울림센터, 세화질그랭이센터)과 연계할 계획이다.제주시는 지역 체류를 유도하는 콘텐츠를 개발해 관광상품 다변화 등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기간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이며, 총 사업비는 3억6000만원이다. 박기완 마을활력과장은 “주민과
각종 특혜 논란이 불거진 제주 도시공원(오등봉) 민간특례사업 아파트 공사가 본궤도에 오른다. 총사업비만 1조원을 넘어 분양가격이 어떻게 책정될 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1일 제주시에 따르면 ‘제주시 오등봉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 공동주택 1단지 및 2단지 신축공사’에 대해 이날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고시했다.제주아트센터 남쪽에 위치한 1단지의 경우 4만4843㎡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15층 규모로 들어선다. 전체 686세대 중 분양이 617세대, 임대는 69세대다.한라도서관 북측의 2단지는 지하 3층, 지상 15층으로 계획
장기 주차, 방치, 무질서 등 고질적인 주차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왔던 제주종합경기장 주차장이 11월 1일부터 유료로 전환된다. 안우진 제주시 부시장은 31일 오전 10시 시청 기자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브리핑했다.제주시는 주차 회전율을 높이고 안전한 시민 보행권을 제공하기 위해 총사업비 12억원을 투입, 지난 8월 말 유료화 관련 현대화 시설을 준공하고 9~10월 시범 운영했다. 해당 기간 하루 평균 약 2700대가 주차장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968년 대규모 종합스포츠 시설로 조성된 제주종합경기장은 날로 늘어나는 차량과 등
제주시는 오는 11월 6일까지 사업 지침이 일부 변경된 ‘2024년도 FTA기금 고품질감귤 생산시설 현대화사업’ 신청을 받는다. 지원 대상은 사업 시행 주체인 농·감협에 최근 5년 이내 출하한 실적이 있으며, 감귤 생산량 80% 이상을 3년 이상 출하 약정한 농업인(경영체)이다.다만, 농업 이외 종합소득 금액이 3700만원 이상인 경영체, 2012년 3월 15일 이후 조성된 감귤원 필지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내년부터는 FTA기금 고품질감귤 생산시설 현대화사업 지원 범위에 ‘키위’가 포함되고 기존 기준들도 완화 개편된다. 키위
제주시가 의료·연구기관 등이 보관중인 수은(Hg) 함유 의료기기 폐기물 거점 수거를 추진한다. 식약처 고시에 따라 지난해 7월부터 수은 함유 의료기기 사용이 금지돼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수은 함유 폐기물을 개별처리해야 한다. 제주는 수은 함유 폐기물 처리업체가 없어 의료·연구기관 등에서 발생하는 폐 계측기기를 다른 지역 처리업체에 고비용에 개별 위탁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오는 11월1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제주국민체육센터 주차장에서 거점 수거를 계획했다. 수거 대상 폐기물은 혈압계, 체온계, 온도계, 척추측만
제주시가 환경부 공모 ‘2024년 기후변화 취약계층·지역 지원’ 사업에 4년 연속 선정됐다. 29일 제주시에 따르면 사업 선정으로 국비 7500만원(총 사업비 1억5000만원)을 확보했으며, 폭염과 한파 등 피해가 우려되는 취약계층과 지역을 대상으로 사회 안정망 구축에 쓰인다. 제주시는 이도2동 신설동 내 마을 유휴 공간에 쿨링포그와 스마트 벤치, 그늘막 등 기온 절감 시설을 갖춘 폭염 쉼터를 추가 조성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지연 환경관리과장은 “앞으로도 2050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변화에 대응할
아이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을 공간이 없던 제주시 조천읍도서관이 어린이 친화적 자료실을 마련하는 등 리모델링을 마치고 11월 1일 다시 문을 연다. 1999년 지어져 올해 개관 24년을 맞은 조천읍도서관은 시설이 낡고 열람공간이 부족한 데다 어린이자료실이 따로 없이 주민들이 도서관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을 겪었다.이에 제주시는 7월부터 10월까지 약 4개월관 임시 휴관한 뒤 총사업비 5억원을 투입, 1층 어린이자료실과 2층 개방형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등 시설 기능개선 공사를 진행했다.조천읍도서관은 어린이자료실을 아이들이 자유롭게 앉
제주보건소가 27일 생물테러에 대응, 대비하는 소규모 모의훈련을 진행한다.시청 제1별관 회의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생물테러 의심사례 발생 시 신속 정확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생물테러 초동대응요원의 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생물테러는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독소 등을 사용해 사람이나 동물을 비롯한 생명에 질병을 일으키는 행위다. 작은 양으로도 넓은 지역에 퍼져 다수 인명피해를 유발할 수 있어 초기대응이 가장 중요하다.지난 7월에는 독극물이 담긴 것으로 의심되는 대만발 우편물을 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한
제주시가 농촌체험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농촌체험휴양마을 대상 서비스 역량 강화 교육에 나선다.제주시는 오는 11월 2일 오후 2시 제주벤처마루에서 농촌체험휴양마을 사무장과 사업참여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향상을 위한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한다.이번 교육은 치유와 힐링을 접목한 국내 우수 농촌체험휴양마을 운영 사례를 통해 제주형 농촌체험관광의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시가 지정, 운영 중인 농촌체험휴양마을은 한경면 낙천리, 애월읍 유수암리 등 총 13개 마을이다.교육은 전문성과 현장성을 동시에
제주시가 에너지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산업통상자원부 결정에 따라 겨울철 에너지바우처 지원금액을 두 배가량 늘린다.에너지바우처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냉·난방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전기나 도시가스 이용금액을 차감하거나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아 전기, 가스, 등유, 연탄 구입 등 에너지비용을 결제할 수 있다. 주유소의 경우 배달료 포함 결제가 가능하다. 이번 결정에 따라 인상된 세대별 지원금액은 ▲1인, 11만8000원→24만8000원 ▲2인, 15만9000원→33만5000원 ▲3인, 22만5000원→45만500
청명한 가을날 원도심을 가득 채울 문화예술 행사가 제주시 삼도2동에서 열린다. 제주시는 오는 28일과 29일, 이틀간 삼도2동 주민센터 일원에서 ‘2023년 삼도2동 문화의 거리 행사’를 연다. “글라글라 예술허래 원도심으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원도심을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주민들과 원도심 입주작가협의회 작가들이 함께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본격적인 행사에 앞선 25일부터는 삼도2동 창작공간 낭썹(관덕로6길 11, 2층)에서 입주작가 11명이 펼치는 ‘예술산책’ 전시 행사가 열린다. 이틀간의 본 행사에
제주시가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이 시작되는 11월 1일보다 엿새 앞선 이달 26일부터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조기 운영한다. 가을철 건조한 날씨가 시작되고 단풍 산행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주시는 소중한 생명과 산림자원을 산불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대책본부 운영 시기를 앞당겼다. 제주시는 산불감시원 48명,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원 52명 등 총 100명을 오름과 산불 취약지에 배치, 수시 순찰과 예방 활동을 진행토록 할 계획이다. 다만, 읍면동 대책본부의 경우 산불방지 인력 채용 시기를 고려해 11월 1일 정상 운영한다.인
제주의소리가 24일 보도한 [‘들불축제 어떻게 달라지나’ 제주시 2억원 투입 용역 추진] 기사와 관련해 강병삼 제주시장이 당혹감을 드러내고 자체 기획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제주시에 따르면 강병삼 시장은 25일, 주간 간부회의 자리에서 제주들불축제 관련 용역기획 보도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축제 플랫폼 등 자체 기획안을 속도감 있게 마련하라고 주문했다.들불축제는 전국적인 산불 여파로 잇따른 불놓기 축소와 취소, 환경파괴 논란에 숙의형 원탁회의까지 더해지며 근본적인 변화를 앞두고 있다. 강 시장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202
제주특별자치도지체장애인협회 제주시지회(지회장 오형범)가 오는 28일 오전 10시 조천체육관에서 ‘2023 지체장애인 제주시지회 두리모아’ 행사를 개최한다. 제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지체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약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친목을 쌓고 화합을 다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키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장애인패션쇼, 장애인합창연주를 비롯한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장애인복지 유공자 6명에 대한 표창 수여와 실내공연(탐라씽어즈), 실내경기, 노래자랑 등 순서로 진행된다. 장애인복지 유공 대상은 ▲제주시장 표창 △오미영
제주시가 내달 1일부터 7일까지 ‘2024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수행기관’을 공개 모집한다.노인들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키 위해 진행하는 이번 공모에서는 총 7개 기관을 선정하게 된다. 신청자격은 공고일 기준 제주시에 주사무소나 주소를 두고 있는 4대 사회보험 가입 비영리단체 또는 기관이다. 종교시설, 동호회, 전우회, 부녀회 등 임의 단체는 제외된다.공고는 제주시 홈페이지(jejusi.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접수는 11월 1일부터 7일까지 제주시 노인복지
한때 제주판 차이나타운으로 불리던 제주시 연동 누웨마루거리 명칭이 5년 더 유지된다. 이 과정에서 제주시가 명예도로명 기간 종료를 깜빡하는 웃지 못할 일도 벌어졌다.24일 제주시에 따르면 누웨마루거리 명예도로명 부여 기한이 2022년 12월 31일자로 종료됐지만 이를 인지하지 못해 올해 9월에야 후속 논의가 이뤄졌다.현행 도로명주소법 제10조에 따라 시장은 도로명이 부여된 도로구간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해 기업 유치 또는 국제교류를 목적으로 명예도로명을 부여할 수 있다.제주는 민선5기 우근민 도정 시절인 2011년 중국의 보건제품
존폐 위기에 놓인 제주 들불축제의 새로운 방향성을 찾기 위한 용역이 추진된다.24일 제주시에 따르면 ‘제주들불축제 숙의형 원탁회의 운영위원회’ 권고안에 따른 후속 조치로 내년도 예산에 2억 원을 반영해 용역과 관련 업무를 진행한다.숙의형 원탁회의는 앞선 9월 26일 도민대표단을 공론 결과를 반영해 ‘변화된 시대 흐름에 맞춰 들불축제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최종 권고했다.이에 강병삼 제주시장은 10월 11일 기자회견을 열어 2024년 들불축제를 개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대신 2025년 재개최를 목표로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
동족상잔의 비극 아래 조국을 지키기 위해 온몸 던져 혼을 불사르며 최남단 제주를 빛낸 호국영웅들이 늦었지만 ‘화랑무공훈장’을 찾게 됐다.강병삼 제주시장은 23일, 한국전쟁 참전 유공자인 고(故) 김홍규 병장과 고 양승태 일병 유족을 만나 화랑무공훈장과 증서를 전달했다. 고 김홍규 병장은 한국전쟁 당시 9사단 30연대 소속으로 총탄이 빗발치는 전장에 뛰어들어 치열하게 나라를 지키다 산화했다. 고 양승태 일병은 11사단 20연대에서 대한민국과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 헌신했으며, 정전 이후 몇 해 지나지 않아 고인이 됐다.두 고인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