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마라도 면적 4배에 달하는 곶자왈 일대를 개발 가능케 하는 도시계획 변경을 추진하면서 찬성-반대 측 주민 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함덕 곶자왈 도시계획 변경 반대 함덕주민회와 제주참여환경연대는 16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함덕 곶자왈 ‘상장머체’ 도시계획 변경 반대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기자회견을 앞두고 찬성 측 토지주와 주민들이 기자회견장에 들어와 강하게 항의하면서 양측간 고성이 오갔다.찬성 측 주민들은 “왜 좋은 일에 훼방을 놓으려 하나. 사유지를 놓고 감놔라 배놔라 하나”라며 쏘아붙였고, 반대 측 주민
몽골의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파견된 KOICA-NGO(기후환경 분야) 16명이 1년간의 봉사활동을 마무리하고 귀국했다.16일 사단법인 제주올레에 따르면 봉사단은 다가오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교육과 지역민 자립을 위한 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해 몽골 내 6개 기관에 파견됐다.이들은 각 기관의 성격에 맞춰 몽골의 사막화,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생태관광 활성화 ▲몽골올레 코스 보존 ▲환경 교육 ▲몽골 야생 동·식물 보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일부 봉사단원들은 사막화가 심각한 몽골에서 나무를 심고 관리하며 나무를 심은 지역 주
급식 업체를 구하지 못 해 마을 주민의 손을 빌려야 했던 제주지역 소방관서의 구내식당 환경이 대폭 개선된다.제주소방안전본부는 급식환경을 개선하고 균형 잡힌 식사로 소방공무원들의 건강한 근무 여건을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그동안 제주지역 소방관서는 자체적으로 급식 업체와 계약해 식사를 해결해야 했다. 일부 읍·면 지역 119센터의 경우 업체를 구하지 못해 구내식당을 운영하지 않거나 의용소방대나 마을 주민의 도움으로 끼니를 해결할 정도였다 .이에 소방당국은 올해 ‘영양사 업무 위탁 부문과 부식지 지원’에 총 4억원의 예산을 편성, 영
봄의 시작을 알리는 매화가 제주에 평년보다 한 달 일찍 찾아왔다.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기상청 내 계절관측 매화가 지난 4일 발아해 15일 개화했다.이는 작년보다 25일, 평년보다 32일 빠른 것이다.기상청은 한 가지에 세송이 이상 꽃이 활짝 피었을 때를 개화했다고 한다.기상청은 4일 발아 이후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높게 나타났고, 특히 지난 11일 이후 최근 5일 동안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2~4도 높아 꽃이 일찍 핀 것으로 분석했다.제주는 전날인 14일의 경우 낮 최고기온이 18.4도로 평년 8.4도보다 10도 높았다.
극우적 행태를 저지르며 한국 개신교 안에서 이단 논란까지 일으킨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전 자유통일당 대표)가 제주를 찾아 도민과 4.3유족을 폄훼했다.전광훈 목사는 15일(월) 오후 1시 라마다프라자호텔 2층에서 열린 ‘전광훈 목사 초청 제주 애국 국민대회’(국민대회)에 참석했다. 국민대회가 열린 라마다프라자호텔 2층에는 전광훈 목사가 쓴 책을 판매할 뿐만 아니라 자유통일당 입당, 사랑제일교회 알뜰폰 가입, 유튜브 채널 가입, 신문 구독 등을 권유하는 부스가 차려졌다. 국민대회 주최 측은 지난 새해 첫 날부터 지금까지 전국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출신 청년들의 학비 부담을 덜기 위해 15일부터 3월 29일까지 '2024년도 상반기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신청을 받는다.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에 따라 발생한 대출이자 전액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신청 대상은 제주지역에 주민등록이 돼있거나 도내 고등학교를 졸업한 자다. 2023년 2학기 기준 국내 대학교 재학생, 휴학생, 졸업 후 10년 이내 미취업자로, 소득분위에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신청 기한은 3월 29일 오후 6시까지며, 제주도 누리집(http://www.jeju.g
“우와 곰이 돌처럼 둥글둥글하게 생겼어요”지난해 말 제주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반달가슴곰이 일반인에게 처음 공개된 13일 오전 서귀포시 성산읍 제주자연생태공원.주말을 맞아 반달가슴곰을 보기 위해 찾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입주를 환영한다’는 현수막을 따라 들어서자 1200㎡ 남짓한 원형 방사장과 실내 사육장이 눈에 띄었다.이곳의 주인은 일곰이, 반달이, 달곰이, 웅이.2013년생 반달가슴곰 4마리는 지난해 12월15일 경기도 용인의 한 전시 관람용 시설에서 사육을 포기함에 따라 멸종위기종 보호 차원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민주노총 제주)는 12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노동자 생명안전을 무시하는 한화를 강력히 처벌하라”고 고용노동부에 촉구했다. 민주노총 제주는 “몇 차례 근로감독으로는 부족했던 모양이다. 지난해 노동자 사망사고를 일으킨 ㈜한화 건설부문(이하 한화건설) 서귀포시 공사현장에서 또다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이 발각됐다”고 밝혔다.민주노총 제주는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최근 작업중지 명령이 해제된 이후 3일간 현장감독을 실시한 결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을 추가로 확인해 시공사와 하청업체 3곳을 조사 중이라
지금 당장 손을 씻어야 하는 이유제주의 한 종합병원 환자들이 ‘슈퍼 박테리아’라 불리는 항생제 내성이 강한 세균에 집단 감염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12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8일 A종합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 1명이 CRE(카바페넴계열 항생제 내성 장내 세균종)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현재까지 23명에 CRE에 감염되고 12명이 CPE 병원체 보유자로 확인됐다. CPE는 CRE 중에서도 항생제를 직접 분해할 수 있고 전파력이 강한 세균종이다.CRE는 치료의 최후 보루로 여겨지는 카바페넴계열 항생제에 내성을
제주도가 주민 의견 수렴이 부족했다는 비판을 샀던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모에 최종 탈락했다.해양수산부는 지난 9일 ‘2024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대상지 31개소를 선정해 발표했다.제주도에서는 제주시 화북항과 서귀포시 신도항이 선정된 반면, 서귀포시 표선항(배후지역 표선면 하천리)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지난해부터 5년간 300개소에 총 3조원을 투자해 어촌 지역경제 활성화, 복지 증진 등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어촌의 규모와 특성에 따라 ▲어촌 경제플랫폼 조성(유형 1) ▲어촌 생활플랫폼 조성(유형 2) ▲어촌 안
제주도의 인구 1천 명당 범죄 발생 건수와 인구 10만 명당 강력범죄 발생 건수가 높게 나타나고 있지만, 정작 도민 상당수는 현재 살고 있는 곳이 ‘안전’하다고 답해 주목된다.제주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김용구)가 2023년 11월 23일부터 12월 22일까지 도내 거주 20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은 답변이 나왔다. 제주자치경찰위는 지역 맞춤형 치안정책을 발굴, 향후 자치경찰제 발전 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023년 제주자치경찰제 도민 인식 및 정책만족도 설문’을 진행했다. 신뢰수준은 9
[기사 보강=10일 오후 5시17분] “연기가 난다는 이야기만 듣고 큰 걱정 없이 달려왔는데, 이렇게 큰 불이 나 있던 거예요. 깜짝 놀랐죠.”10일 오후 1시께 찾은 제주시 애월읍 장전리의 한 폐기물처리장 화재 현장. 노르스름한 연기가 구름처럼 피어올라 하늘을 뒤덮었다.현장에 가까워질수록 코를 찌르는 매캐한 냄새가 짙어졌고, ‘펑’하고 터지는 소리가 중간중간 들려왔다.불은 이날 오전 10시48분께 발생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폐기물처리업체 직원이 폐기물 분류 작업을 하던 중 폐기물 더미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119에
제주 이도주공2단지·3단지아파트 재건축 사업 조합원 평균 분양가가 3.3㎡당 3000만원 정도로 산정됐다. 일반 분양은 조합원 분양가보다 6% 정도 높다. 최근 이도주공2·3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조합)이 제주시에 관리처분계획과 분양 계획 등을 제출한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지하 2층, 지상 14층 높이 건물 13개 동으로 계획된 이도주공2·3단지 재건축 사업으로 새로운 아파트 총 867세대가 들어선다. 현재 760세대에서 107세대가 늘어난다. 신축 계획된 867세대 중 765세대는 조합원 물량이고, 나머지 102세대가
‘기부와 나눔 레이스’에 동참한 4000여 기부 천사 도움으로 캄보디아 꼬마도서관이 완성됐다.지난해 10월 열린 제15회 아름다운 제주국제마라톤대회는 제주도 홍익영아원, 시온빌 자립청년생활관, 형편이 어려운 도내 고교생 장학금, 그리고 캄보디아 꼬마도서관을 지원했다.아름다운 제주국제마라톤대회는 2008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기부와 나눔’ 슬로건을 내걸고 처음 열린 마라톤 대회다. 제주지역 풀뿌리 언론인 가 주최, 주관하고 있다.대회 참가비 일부는 제주뿐만 아니라 국내외 소외 이웃들에게 전달해왔다. 1회 대회 때부터 1
2021년, 출생신고 없이 성인 나이까지 자란 제주지역 세 자매 사연은 전국적으로 파장을 남겼다. 이후 정부와 지자체가 ‘출생 미신고 아동’ 문제를 들여다보고, 제주에서는 베이비박스 조례 논란까지 번지는 등 사안은 계속 진행 중이다. [제주의소리]는 출생 미신고 아동 조사 상황과 관련 조례, 현장으로부터 듣는 대책 등을 세 차례에 걸쳐 모아본다. [편집자 주]“‘터질 게 터졌구나’ 싶었죠. 데이터를 추적해 왔지만, 이렇게 많은 아이가 버려졌을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 했어요.”지난 8일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에 있는 미혼모보호시설 애서원
제주도 새해 예산안을 심의하는 시기 김희현 정무부지사의 부산 일정과 관련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제주녹색당은 10일 논평을 내고 “자기 역할을 망각한 김희현 정무부지사는 공식적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제주녹색당은 “지난해 11월 예산안 심사가 한창인 가운데 해외 출장을 명목으로 예산결산위원회 통합심사에 참석하지 않아 논란이 됐던 김 정무부지사가 예산안 심사가 한창인 주말 부산에서 부적절한 행보를 했음이 뒤늦게 확인됐다”고 꼬집었다.이어 “중앙정부가 지방교부금을 대폭 삭감하면서 제주도 재정에도 빨간불이 켜져 2024년 제주 예산 편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가 제주도 김희현 정무부지사에 대한 철저한 사실규명을 촉구했다. 공무원노조는 9일 성명을 내고 “예산 정국 속에서 김 부지사의 부적절한 행보가 논란이 되고 있다. 임용 당시 부적절한 주변 여론과 자질 부족 지적이 있었지만, 3선 제주도의원 출신에 오영훈 제주도지사 선거 공신으로 부지사에 임명된 것은 삼척동자도 알고 있다. 임기 중 부지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우려를 불식시킬 것으로 믿었다”고 말했다. 이어 “고위직 공직자의 사생활도 철저히 보장돼야 한다. 하지만, 정무부지사는 제주도의회 예산 심의 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민주노총 제주)는 9일 성명서를 내고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는 살인이다. 50인(억)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을 즉각 적용하라”고 국회와 정부에 촉구했다.민주노총 제주는 “국회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50인(억)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연장법안이 1월 중 처리될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풍문이 나돈다”면서 “법대로라면 이달 27일부터 50인(억) 미만 사업장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된다. 이마저도 ‘기업 부담’을 덜어준다는 구실로 3년의 유예기간을 부여했던 것”이라고 우려했다
제주시 용담1동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센터장 홍석형, 센터)는 지난 6일(토) 오전 용담1동 100-1에 위치한 옛 비룡철물 건물에서 ‘용담 브랜드 도시락’ 개발 품평회를 개최했다.이번 품평회는 용담1동 주민들이 모인 ‘용담1동 안방마님 동아리’(안방마님 동아리)가 주관했다. 안방마님 동아리는 영양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는 건강 도시락을 개발하고자 지난 한 해 동안 사업(2023년 용담1동 주민협의체 주도형 도시재생 제안 사업)을 진행했다. 안방마님 동아리는 지난해 말 3회에 걸쳐 요리 품평회를 가진 바 있다. 메뉴는 세 가지로 ▲몸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2024년 경찰공무원 정기 승진 시험 최종 합격자 총 14명을 9일 발표했다.다음은 정기 승진시험 최종 합격자 명단.▲ 경정 (2명)제주지방해양경찰청 수사과 김광석제주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과 서철환▲ 경감 (3명)제주해양경찰서 한림파출소 정예준서귀포해양경찰서 5002함 고영지서귀포해양경찰서 3003함 강순영▲ 경위 (2명)서귀포해양경찰서 수사과 강경홍서귀포해양경찰서 정보외사과 고창영▲ 경사 (4명)제주해양경찰서 수사과 김우중제주해양경찰서 525함 손윤홍서귀포해양경찰서 5002함 한민규서귀포해양경찰서 3003함 좌봉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