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들이 의과대학 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 의료 현장을 떠나 집단행동에 돌입하면서 보건의료 위기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된 것과 관련해 긴급대책회의가 이뤄졌다. 제주지역의 경우 아직 심각한 상황이 벌어지진 않고 있지만, 장기화 땐 집단행동 동참 의사가 늘거나 빈자리를 메운 의사들의 피로도가 누적돼 의료 공백이 현실화 될 우려가 따른다.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25일 오후 3시 30분 제주도청 2층 삼다홀에서 보건위기 심각단계 격상에 따른 ‘의료공백·도민불편 최소화를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집단행동 장기화에 대비, 지역 응급환자
시민들의 자치 역량을 키우고 제주 지역사회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서귀포시 리더대학 입학생 모집이 이뤄진다.서귀포시는 오는 29일부터 3월 15일까지 ‘제2기 서귀포시 리더대학’ 입학생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주민자치학과, 양성평등학과 등 전공학과별 50명 내외며, 서귀포시민 및 지역 생활권자 누구나 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서귀포시는 리더대학·시민대학·여성대학 등 3개 대학을 하나로 통합, 3개 학과로 구성된 이번 제2기 리더대학을 운영해 효율성과 연계성을 강화한다. 공통과정으로 시민교양학과가 마련됐으며, 전공은 주민자치학과와 양성평
제주시가 방치된 유휴시설인 김녕로컬푸드센터에 4억 5000만원을 들여 리모델링한다.농촌 유휴시설활용 지역활성화사업을 추진 중인 제주시는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지어진 공공시설물 운영 현황을 점검,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김녕로컬푸드센터’를 대상지로 선정했다.지난 20일 지역활성화사업 기본계획수립을 위해 마을 리더 등 관계자와의 논의가 이뤄졌으며, 제주시는 올해 상반기 중 기본계획수립 및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실시설계가 마무리되면 하반기에는 김녕로컬푸드센터를 리모델링 해 청년창업 공간, 공유주방, 워케이션 공간 등으로 조
제주시가 평소 손을 얼마나 잘 씻는지 확인해볼 수 있는 ‘뷰박스’를 무료로 대여해 준다.제주시 서부보건소는 오는 3월부터 관내 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손 씻기 체험 ‘뷰박스’ 무상 대여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무상 대여사업은 신학기를 맞은 어린이들이 단체생활을 하면서 감염병에 더 쉽게 노출,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이 높아 올바른 손씻기 중요성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손 씻기 체험 ‘뷰박스’는 세균 역할을 하는 형광 로션을 바르고 평소 습관대로 손을 씻은 뒤 남은 형광물질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평소 손 씻기 습관
제주특별자치도가 글로벌 경제침체 속에 새로운 관광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중동지역 관광객 유치에 뛰어들었다.아랍에미리트(UAE) 출장에 나선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지난 22일 오후(현지시간) 에어아라비아 대표이사와 두바이 경제관광청장을 잇따라 만나 제주 직항노선 개설과 관광분야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중동지역 최초의 저비용 항공사인 에어아라비아는 UAE 샤르자 국제공항을 기점으로 중동을 비롯한 아세안, 유럽 등 190여개 도시에 200개 이상의 노선을 보유한 항공사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샤르자-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직항노선을 운영하고
제주 대한노인회 서귀포시지회 부설 안덕노인대학(학장 고상호)이 지난 22일 안덕면종합복지회관에서 제20회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은 오승언 안덕면장을 비롯해 하성용 제주도의원, 대한노인회시지회장, 관내 기관장 및 단체장, 졸업생 30명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지난 2년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어르신들은 학사모를 쓰고 졸업장을 건네받았다.졸업식은 배움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노력으로 제2의 인생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졸업생들을 격려하고 축하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오승언 안덕면장은 축사를 통해 “제2의 인생을 준비하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의사 집단행동'에 대응해 제주특별자치도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제주도는 23일 오후 2시 30분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김성중 행정부지사 주재로 재난안전대책본부 첫 회의를 개최했다.이는 정부가 의사 집단행동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환자 생명과 건강에 위협이 가해질 수 있다고 판단해 23일 보건의료 위기단계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함에 따른 조치다.첫 회의에서는 제주지역 의사 집단행동 대응 현황 및 부서별 계획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제주도는 현재 가동 중인
개원을 코앞에 둔 전국 최초 제주 민관협력의원이 암초를 만나 끝내 좌초됐다.많은 이들의 노력으로 4차례 만에 낙찰, 내부 시설 리모델링까지 진행하는 등 기대감을 높였으나 기존 병원 문제로 발목이 잡힌 의사가 23일 포기서를 제출하면서 원점으로 돌아갔다.의료취약지 주민들의 의료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제주 서귀포시가 추진한 ‘서귀포시 365 민관협력의원’은 이로써 운영 의사를 다시 모집하게 됐다. 문제는 여러 차례 공고에도 민관협력의원을 운영하겠다는 의사가 좀처럼 나타나지 않았었다는 점. 세 차례 유찰 끝에 어렵게 구한
수익사업을 위해 여러 마을이 힘을 합쳐 풍력발전기를 운영하는 제주 최초의 마을재정자립 풍력발전사업이 추진된다.2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와 신흥1리, 위미3리, 하례2리 등 4개 마을이 소규모풍력발전사업을 위한 신청 절차에 돌입했다.소규모풍력발전은 ‘제주특별자치도 풍력발전사업 허가 및 지구 지정 등에 관한 조례’ 제2조에 따라 재생에너지 특성화마을 및 3개 이상 마을이 공동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것을 말한다.재생에너지 특성화마을은 기존 풍력발전지구에 포함된 지역이다. 현재 조천읍 북촌리와 구좌읍 행원리, 월정
제주시가 쾌적한 대기 환경을 위해 74억 5000만원을 투입, 노후 경유차 2906대 조기 폐차를 지원한다. 제주시는 미세먼지를 비롯해 대기오염물질을 줄여 깨끗한 대기 환경을 조성키 위해 올해 ‘노후 경유차 및 건설기계 조기폐차 보조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폐차 지원 대상 차량은 △배출가스 4·5등급 경유 자동차 △2009년 8월 31일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받고 제작된 도로용 덤프트럭, 콘크리트 믹서·펌프 트럭 △2004년 12월 31일 이전 배출허용기준에 맞게 제작된 지게차·굴착기 등이다.총중량 3.5톤(t) 미만, 배출가스
제주시가 일상생활이 어려운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제공 중인 ‘일상돌봄서비스’를 청년에게도 제공,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제주시는 돌봄이 필요한 40~64세 중장년층에게 제공하던 일상돌봄서비스 지원 대상을 올해부터 돌봄이 필요한 19~64세 청·중장년층으로 확대한다.기존 13~39세 가족 돌봄 청년에게 제공하던 서비스도 그대로 유지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던 돌봄이 필요한 청년층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일상돌봄서비스는 질병, 부상, 고립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청·중장년, 질병·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가족을 돌보거나 그로 인해 생계
제주도가 추진 중인 '환경보전분담금' 도입을 위한 용역 결과가 조만간 공개된다.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송창권)는 제424회 임시회 회기 중 2차 회의를 열고 제주도 기후환경국과 제주도개발공사를 상대로 업무보고를 받았다.현기종 의원(국민의힘, 성산읍)은 "제주도가 거시적인 정책들을 많이 펴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당장 필요한 것은 먹고사는 문제"라며 "환경보전분담금을 상당히 기대했는데, 언제쯤 가능하느냐"고 물었다.강애숙 기후환경국장은 "지난해 12월26일 용역을 마무리했고, 최종보고서를 검증하고 있는 단계"라며 "3월 중 환경
제주특별자치도는 전기자전거가 자동차를 대체하는 생활형 교통수단으로 더욱 널리 활용되도록 도민 300여 명을 대상으로 페달보조(PAS․Pedal Assist System) 방식 전기자전거 구입 시 1인당 최대 50만원을 지원한다.전기자전거 구입 보조금 지원사업은 지난해 처음 시작했다. 지원 금액은 지난해 1인당 30만원에서 올해는 최대 50만원까지로 상향했다.전기자전거 금액이 100만원이 넘으면 50만원을 지원하고, 100만원 미만일 때는 구입 금액의 50%를 지원한다.제주도는 지난해 전기자전거 구입 보조금으로 도민 382명에게 총
세계 최초 다중국제보호지역의 관리·보전을 다루는 연구훈련기관인 '유네스코 국제보호지역 글로벌 연구훈련센터'가 제주에 설립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3일 프랑스 파리에서 대한민국 정부와 유네스코(UNESCO)가 국제보호지역 글로벌 연구·훈련센터 설립에 관한 협정을 체결함에 따라 올해 안에 관련 센터가 설립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한국정부 대표로는 서명 위임을 받은 박상미 주유네스코 대사가, 유네스코 측에서는 오드레 아줄레(Audrey Azoulay) 사무총장이 협정에 서명하며, 서명 후 양측은 협정의 발효를 위한 내부 절차 완료
제주 서귀포시가 친환경 대중교통 운행을 위해 읍면지역 공영 전기버스 대수를 늘리고 충전시설을 확충한다. 서귀포시는 올해 대정읍과 안덕면을 비롯한 서부 읍면지역 공영버스 노선에 친환경 전기버스 중형 4대, 대형 2대 등 모두 6대를 투입할 계획이다.중형 전기버스 4대 중 2대는 3월 중 투입될 예정이며, 나머지 2대는 4월 중 배치될 전망이다. 대형 전기버스 2대의 경우 오는 9월 투입, 운행에 나서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전기버스는 1회 충전 시 중형은 최대 250km, 대형은 최대 40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승차 정원은 중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와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에 이어 감사위원회 위원장까지 굵직한 인선을 앞두고 오영훈 지사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2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25일까지 닷새간 아랍에미리트(UAE) 국외 출장에 나선 오 지사가 귀국 후 정무부지사 지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김희현 전 정무부지사가 부적절한 처신 논란으로 1월 15일 전격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정무라인 수장에 대한 공석 사태가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오 지사는 그동안 여러 경로를 통해 후임자를 물색해 왔다. 정무 감각이 뛰어나고 비교적 젊은 인사를 후보군에 두
제주 서귀포시가 저소득층 주거복지 환경을 개선키 위해 자가 주택 개보수를 지원하는 수선유지급여사업을 추진한다. 수선유지급여사업은 자가 주택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48% 이하 주거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소득인정액, 주택 노후도 등을 고려해 보수범위가 차등 지원된다. 보수 한도금액은 △도배·장판 등 경보수 457만원(주기 3년) △창호·단열·난방공사 등 중보수 849만원(주기 5년) △지붕·욕실·주방 개량 등 대보수 1241만원(주기 7년) 등이다.장애인 가구의 경우 경사로, 미끄럼 방지 등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한
제주시가 주차난을 해소키 위해 놀고 있는 빈 땅을 활용, 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한다.제주시는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올해 상반기 3차에 걸쳐 총 15곳, 227면 공한지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한지 주차장 조성사업은 주차 심화 지역 내 방치 중인 유휴지를 주차장으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하는 사업이다.사업 대상지는 4년 이상 활용 계획이 없는 토지로 토지주가 동의한 곳이면 해당된다. 공한지 주차장으로 이용될 경우 지방세법 제109조 규정에 따라 재산세 전액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다만, 전(田)이나 임야
제주도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는 ‘횡단보도’에서의 불법 주정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안전신문고를 통한 주민신고제 운영 결과 단속 건수는 2만 5563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보행자가 안전하게 도로를 건너갈 수 있도록 한 횡단보도 단속 차량은 전체 단속 건수의 46%가량인 1만 1662건에 달했다.횡단보도는 소화전, 교차로 모퉁이, 인도, 어린이보호구역, 버스정류장 등 6대 불법 주정차 단속 구역에 포함된다. 횡단보도 위나 횡단보도 정지선을 1분 이상 침범
세계적으로 어업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해녀 문화가 소멸 위기에 놓였다. 은퇴 행렬이 이어지고 있지만 신규 양성은 더디게 진행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다.다만, 한창 물질에 나서는 30~40대 해녀수가 늘어난 점은 주목된다. 30~40대 해녀 수는 2021년 80명에서 2022년 87명, 2023년에는 93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제주에서 조업 중인 현직 해녀는 2839명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처음으로 3000명 선이 무너졌다.제주 해녀는 1970년 1만4143명에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