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을 선택하는 것이라 여기지 말고 많은 기회를 통해 내가 진정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빠르게 검증해 보길 바랍니다.”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 제주대학교가 공동주관 하는 ‘JDC 대학생 아카데미’ 2023학년도 2학기 일곱번째 강연이 31일 오후 2시 제주대 아라컨벤션홀에서 열렸다.이번 강연에는 실명 공개 기반 커리어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 ‘로켓펀치’와 주거지 기반 분산 오피스인 ‘집무실’을 운영하는 알리콘의 김성민 공동대표가 ‘나의 브랜드 도전기, 내 일을 하고 싶다는 욕망과 시
화산섬 제주의 청정 필터를 거친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 거센 바람을 막아준 밭담을 벗 삼아 건강하게 자란 ‘밭작물’의 매력에 흠뻑 빠져볼 행사가 한 달간 곳곳에서 열린다. 제주시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단장 이재근, 이하 추진단)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2023 제주밭한끼’ 캠페인이 11월 제주시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로 펼쳐진다. 이름하여 제주 밭작물의 빵빵한 변신 “밭작물 어디까지 먹어봤니?”다.‘제주 밭작물로 만들고 즐기는 근사한 일상’을 주제로 한 이번 캠페인은 제주밭에서 생산되는 모든 작물이 주인공이다. 지난해와 달리 올
맛 좋기로 유명한 서귀포 감귤을 직접 따보고 뛰어난 자연경관으로 영주십경의 한 자리를 차지한 ‘귤림추색(橘林秋色)’을 느껴볼 체험이 운영된다. 서귀포시는 오는 11월 1일부터 12월 중순까지 감귤박물관(효돈순환로 441)에서 인기 프로그램인 ‘감귤 따기’ 체험을 운영한다. 감귤 따기 체험은 감귤박물관 매표소에서 체험비 5000원을 내고 요령과 안전교육을 받은 뒤 참여할 수 있다. 체험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전 11시 30분,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가능하다. 감귤을 직접 따면서 맛도 보고 돌아갈 땐 수확한 감귤 1k
고추잠자리고추를 고추장에 찍어도 한국 시월은 맵지 않았네맨발로 종일을 걸어도 시월 들길은 아프지 않았네차 시간 일분을 앞두고 울지 않던 그대가 미웠네/2004년 고정국 詩 #시작노트시골 버스터미널엔 사람 냄새가 정겹습니다. 허름한 자판기에 동전 두 개를 넣으면 커피와 프림 설탕이 알맞게 용해된 ‘잔칫집 커피’가 종이컵에 채워져 나옵니다. 커피를 마시면서 오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 맛이 시골 여행의 즐거움이기도 합니다. 초로에 접어든 어머니의 걸음걸이가 하나같이 비슷합니다. 몸을 돌보지 않고 오로지 논과 밭일에 전신의 힘을 모았던
"향을 맡으면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오늘은 오롯이 감각만을 일깨워 향에 집중해 주세요."지난 29일 싱그러운 녹빛이 펼쳐진 모루농장에서 '2023 서울고메 후각예술여행'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미식에 큰 영향을 주는 후각을 일깨움과 동시에 제주의 아름다움을 즐기기 위해 마련됐다.차와 함께하는 '티크닉(Tea+picnic)' 콘셉트의 오찬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후각예술가이자 향 심리학자인 클라우디아 드 보스(Cloudia De Vos)의 후각 예술 강연이 이어졌다. 그는 네덜란드인으로 '후각 예술'이라는 분야를 새롭게
브랜딩 전문가가 제주대학교 학생들을 찾아 브랜드를 만드는 사람들의 시행착오와 앞으로 나아가야할 마케팅의 방향성을 알려준다.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 제주대학교가 공동주관하는 ‘JDC 대학생 아카데미’ 2023학년도 2학기 일곱 번째 강연이 오는 31일 오후 2시 제주대 아라컨벤션홀에서 열린다.이번 강연에는 실명 공개 기반 커리어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 ‘로켓펀치’와 주거지 기반 분산 오피스인 ‘집무실’을 운영하는 알리콘의 김성민 공동 대표가 ‘나의 브랜드 도전기, 내 일을 하고싶다는 욕망과 시행착오들’이라
‘돌(石)’은 제주 문화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손꼽힌다. 그 돌을 일상에 맞게 다듬는 존재가 바로 제주 돌챙이다. 제주도, 제주도문화원연합회 도움을 받아 조환진 대표(돌빛나예술학교)가 제주 돌챙이 12명을 인터뷰해 책으로 묶었다. 바로 ‘제주 돌챙이’다.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 제주의 근현대사를 헤친 돌챙이들의 철학과 인생을 생생한 제주어로 정리했다. [제주의소리]는 조환진 대표와 함께 ‘제주 돌챙이’에 소개된 12명을 차례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처음엔 애기업게 허멍 놀러가서이웃집 각자장 하는 걸 신기하게 보다보니Q. 어떻게 돌
명심보감에 이런 글귀가 있습니다.天不生無祿之人천불생무록지인地不長無名之草지부장무명지초하늘은 녹 없는 사람을 내지 않고, 땅은 이름 없는 풀을 기르지 않는다.모든 사람의 삶은 의미가 있고 가치가 있다는 말입니다.땅에도 이름 없는 풀을 내지 않는다고 하였으니 다 이름이 있을 것입니다.이번 주에는 귀화식물로 오랫동안 제주사마귀풀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져 왔던 식물이 마침내 우영사마귀풀이라는 명칭으로 국가식물표준목록에 등재 되었습니다.제주사마귀풀에서 우영사마귀풀로 이름이 명명된 것과 관련하여 최초 이 식물을 발견하신 분인 김성익님께 우영사마귀풀
차고술금(借古述今), 옛것을 빌려 지금을 말한다. 과거가 없으면 현재가 없고, 현재가 없으면 미래 또한 없지 않은가. 옛 선조들의 차고술금의 지혜를 제주어와 제주속담에서 찾는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들도 고개를 절로 끄덕일 지혜가 담겼다. 교육자 출신의 문필가 동보 김길웅 선생의 글을 통해 평범한 일상에 깃든 차고술금과 촌철살인을 제주어로 함께 느껴보시기 바란다. / 편집자 글*아방 : 아버지*어멍 : 어머니자식은 부모의 피를 물려받게 마련이다. 그것이 바로 집안의 혈통이란 것이다. 강보에 싸인 간난이를 놓고 아빠 엄마를
청명한 가을날 원도심을 가득 채울 문화예술 행사가 제주시 삼도2동에서 열린다. 제주시는 오는 28일과 29일, 이틀간 삼도2동 주민센터 일원에서 ‘2023년 삼도2동 문화의 거리 행사’를 연다. “글라글라 예술허래 원도심으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원도심을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주민들과 원도심 입주작가협의회 작가들이 함께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본격적인 행사에 앞선 25일부터는 삼도2동 창작공간 낭썹(관덕로6길 11, 2층)에서 입주작가 11명이 펼치는 ‘예술산책’ 전시 행사가 열린다. 이틀간의 본 행사에
제주시소통협력센터(센터장 민복기)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제주시 원도심 일대에서 ‘2023 제주 소통협력 주간’을 개최한다.‘우리가 사는 제주, 좋은 삶을 사는 우리’를 주제로,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과 협력해 좋은 삶을 이루는 방식들이 공유된다.27일: 김대호 아나운서가 들려줄 나다운 삶은?27일 컨퍼런에서는 ‘좋은 삶’을 만들어가는 개개인의 방식과 태도, 기준에 대해 이야기하고 우리가 원하는 좋은 삶의 모습을 함께 고민해본다. MBC 김대호 아나운서가 “나를 선택하며 삽니다”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강민석·고은비 치지
“공동체 문화의 상징인 제주 해녀를 전 세계에 알리는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 제주대학교가 공동주관하는 ‘JDC 대학생 아카데미’ 2학기 여섯 번째 강연이 24일 오후 2시 제주대 아라컨벤션홀에서 열렸다.이번 강연에는 상명대학교 대학원 디지털이미지학과 양종훈 교수가 ‘사진으로 세상을 바꾼다’를 주제로 제주대 학생들과 만났다.제주 출신인 양 교수는 중앙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 대학에서 VISUAL COMMUNICATION 석사, 호주 왕립대학교 RMIT
강아지풀 이야기 동네 떠돌이 개가 일주일째 보이지 않았네태풍 불던 그 밤, 울담 반쯤 무너진 자리간간이 피 섞인 울음이 그곳에서 들렸네태풍 지나가고 타인처럼 아침이 왔네피 묻은 강아지들이 어미젖을 빨고 있었네분홍색 새끼 발바닥, 꼬물꼬물 거리며강아지 눈뜰 무렵에 어미개가 눈을 감았네하나 둘 강아지들도 빈 젖 문 채 눈을 감았네먼 동네 날짐승들이 한참 오르내렸네물 젖은 열하루 달이 젖병 하나를 들고 왔네주인 없고 어미 없고, 머리 없는 강아지들이 다투어 그 젖병 앞에 애완용 꼬리를 치고 있었네/ 2013년 고정국 詩 #시조스토리텔링
헤어진 전 애인이 계속 찾아옵니다...# 지난해 11월 출소한 40대 A씨는 누범기간인 올해 7월12일 헤어진 연인 B씨를 찾아가 폭행했다. 같은 날 재차 B씨 집을 찾은 A씨는 약 1시간 동안 전화 13통, 문자 2통 등 16회에 걸쳐 스토킹하다 결국 경찰에 구속됐다. 이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았음에도 구속된 전국 첫 사례다.# 올해 2월28일 50대 C씨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식당 운영권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친누나 D씨의 주거지 주변을 배회하며 D씨의 차량을 파손하는가 하면 ‘죽여버리겠다’는 내용의 협박 문자메시지를 반복적
벌금 낼 바에야 땅에 파묻겠다..?제주에서 과속 단속 카메라를 훔쳐 과수원 땅에 묻은 혐의로 택시 기사가 구속됐다.서귀포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A씨는 지난 12일 오후 7시39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26분 사이 서귀포시 색달동 중산간도로 우남육교 도로에 설치돼 있던 제주자치경찰단의 무인 단속 카메라 박스를 훼손하고 2950만원 상당의 단속 카메라와 보조배터리, 삼각대 등을 훔친 혐의다.자치경찰단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CCTV 등을 분석해 범행시간대 K5 택시에 탄 피의
인간의 희로애락을 사진이라는 도구를 통해 시각적 서사로 기록해온 제주출신 다큐멘터리 사진가. 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하면서부터 10여 권의 사진집과 국내·외에서 40여회에 이르는 개인전을 갖고 소아암환자, 호주 원주민 애보리진, 아프리카 에이즈 환자, 21세기 첫 독립국 동티모르를 비롯해 자신의 뿌리와도 같은 제주해녀의 삶을 기록해온 양종훈 교수(상명대학교 대학원 디지털이미지학과)가 제주대학교 학생들과 소통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 제주대학교가 공동주관하는 ‘JDC 대학생 아카데미’가 오는 24일 오
유명한 게임 캐릭터부터 공룡, 유아차, 반려동물 등 모두가 기부와 나눔을 위해 달렸다. 지난해 구두를 잠시 벗고 운동화 끈을 조여 맨 ‘백설공주’에 이어 올해는 ‘슈퍼마리오’와 ‘공룡’이 본업을 뒤로하고 마라톤 레이스에 참여했다.산들산들 불어 드는 바람에 하늘마저 쾌청한 나들이 하기 좋은 가을날, 기부와 나눔에 행복이 더해진 아름다운 마라톤이 22일 제주에서 열렸다. 달리기만 해도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이번 마라톤은 [제주의소리]와 제주도육상연맹이 주최·주관한 ‘제15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이다.이날 마라톤에서는 공룡 의상을 입
제주밭담축제가 21일 한림읍 옹포천 어울공원과 동명리 수류촌 밭담길 일대에서 개막했다.국가중요농업유산이자 세계중요농업유산인 제주밭담의 매력과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이번 축제는 올해가 7회째로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도 농어업유산위원회(위원장 고성보)가 주관한다.밭담플로깅, 해설과 함께하는 밭담길 걷기, 인문학 강의, 어린이 밭담체험, 굽돌 굴리기 경연, 전통 떡 만들기, 콘서트 등의 프로그램이 22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