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제주특별자치도, 대한민국은 괜찮은가? 수도권 집중, 저출생, 경기침체 등으로 지역소멸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창간 20주년을 맞은 가 20년 전 전성기를 누리다, 지금은 침체의 늪에 빠진 원도심에서 해답을 찾아나가려 합니다. 2004년 제주와 2024년 제주 사회를 비교해 보며 오늘의 위기를 진단하고, 내일의 해법을 모색합니다. [편집자 글]일도1동, 이도1동, 삼도2동, 건입동 등 흔히 제주에선 구도심 또는 원도심이라고 불린다. 제주역사가 시작된 탐라국부터 고려, 조선시대를 거쳐 해방 후 1950대까
정서적·물리적 지원으로부터 스스로 고립되거나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 이상 집 밖으로 나서지 않은 은둔형 청년이 제주에만 7천여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제주특별자치도가 일하는시민연구소·유니온센터에 의뢰해 수행한 '제주도 사회적 고립청년 지원 기본계획 수립방안 연구'에 따르면 제주지역 전체 청년 인구 중 '고립 청년'은 2.2%인 3683명, '은둔 청년'은 2.5%인 4061명으로 확인됐다.최근 심각한 사회적 현상으로 대두되는 '은둔형 외톨이'는 일반적으로 6개월 이상 밖으로 나가지 않는 사람을 지칭한다. 제주도 조례에서는
제주 호텔·콘도업과 한식 음식점의 외국인 근로자 채용이 허용됐다. 3일 제주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가 호텔·콘도업과 한식음식점을 고용허가제(E-9, 비전문인력) 신규 업종으로 추가 지정, 4월중으로 외국인력이 시범 운영된다. 제주와 서울, 부산, 강원이 주요 관광권역으로 분류되면서 해당 지역 호텔과 콘도업체에 외국인력이 시범적으로 도입된다. 고용허가제(E-9)는 정부로부터 고용허가서를 발급받아 내국인 근로자를 구하지 못한 중소사업장이 외국인력을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기존에는 제종업과 건설업, 어업, 농축산업, 일부 서비스업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은 ‘2024 곶자왈 청년 서포터즈’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처음 제주도와 함께 곶자왈의 가치를 배워 홍보하는 서포터즈 모집은 오는 4일부터 24일까지다. 청년이 주체가 돼 곶자왈의 가치와 공유화 운동 확산을 위한 콘텐츠를 제작, SNS를 통해 홍보하는 활동을 오는 4월부터 7월까지 수행한다. 곶자왈공유화재단은 서포터즈 대상 현장 교육과 활동 수당 지급, 곶자왈 스페셜 워크숍, 활동 발표회를 통한 우수팀 표창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서는 곶자왈공유화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내려받아 기간 내 이메일(
제주 대중교통 이용객들의 불편신고가 이용객 증가 비율보다도 훨씬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2023년 12월31일 기준 제주 교통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대중교통 불편신고는 무려 634건에 달한다. 세부적으로 불친절 136건 ,무정차 등 283건 ,경로이탈 등 40건 ,시간 미준수 등 58건 ,부당요금 5건 ,기타 111건 등이다. 최근 10년간 제주 대중교통 불편신고 건수는 ▲2014년 371건 ▲2015년 452건 ▲2016년 325건 ▲2017년 362건 ▲2018년 587건 ▲2019년 560건 ▲2020년 355건 ▲202
제주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 전복사고가 발생한 지 이틀째, 실종된 선원 2명 중 1명이 시신으로 발견, 인양됐다. 2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쯤 사고 위치에서 약 22km 떨어진 해상에서 수색 중이던 어선에서 변사체가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이 오후 1시 12분쯤 1500톤급 함정에서 단정을 내려 시신을 인양, 확인한 결과 사고로 실종된 선원 중 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양 당시 실종 선원 A씨는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실종자가 발견된 곳은 현재 전복된 선박이 있는 곳으로부터
제주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사고 실종자들이 기상악화 속 밤샘 수색에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해경이 구조대원을 투입, 선내 진입 조타실 수색에 나선다.2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사고 당일인 1일 오후 6시 5000톤급 경비함정을 비롯한 선박 5척과 관공선 1척, 항공기 1대를 투입해 야간 수색을 펼쳤다. 그러나 눈이 내리고 구름이 낮게 깔리는 등 기상악화로 헬기를 띄울 수 없었으며, 실종자 육안 수색을 위한 조명탄도 투하할 수 없게 되는 등 악조건 속 수색에 차질이 빚어졌다.해경이 전복 선박 주변과 해수 유
제주 북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한라산 북쪽 지역을 중심으로 눈이나 비가 오겠다. 1일 오후 4시30분 기준 제주 각 지역별로 강풍특보, 풍랑특보 등이 발효된 가운데, 제주 산간에 대설 예비특보까지 발효됐다. 기상청은 오는 2일까지 제주의 날씨가 대체로 흐릴 것으로 봤다. 예상 적설량은 2일 오전 6~9시까지 제주 산간 2~7cm, 제주 중산간 1~5cm, 제주 북부 1cm 내외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mm 내외다. 2일 제주의 기온은 평년(최저 4~6도, 최고 11~13도)보다 3~5도 정도 낮겠다. 아침최저기
순식간에 높은 파도가 2번 몰아치면서 제주 서귀포 앞 바다에서 33톤급 근해연승 어선 A호가 전복된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전 7시24분쯤 서귀포시 마라도 서쪽 약 20km 해상에서 서귀포선적 A호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한국인 선장과 선원 등 총 2명이 실종된 가운데, 8명이 구조됐다. 구조자 중 1명은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승선원 10명 중 5명은 한국 국적이고, 나머지 5명은 베트남 국적이다. A호는 지난달 28일 오전 9시45분쯤 출항했으며, 신고 접수
일제에 저항해 1919년 3월1일 전국에서 “대한독립 만세”를 외친 애국선열들의 정신과 가치를 이어 105년이 지난 제주에서도 함성이 울렸다. 1일 오전 10시 제주시 조천체육관에서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이 거행됐다. 기념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제주도의회 김경학 의장,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강혜선 광복회 제주도지부장, 김한규 국회의원을 비롯해 1000여명이 함께 했다. 또 제주 유일의 생존자 강태선 애국지사가 영상으로 참석했으며, 그의 아들인 강대성씨가 강태선 지사의 업적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태선 지사는 192
“항일운동 역사는 대한민국의 자부심이자 이 땅에 태어난 사람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는 일입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우리 선조들은 굴하지 않고 일어섰습니다.”독립운동가 후손으로 제주 초·중·고등학생들에게 항일운동 역사를 알리는 명예교사 김동호(77)씨는 제주에서 일어난 항일투쟁의 역사를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제주도교육청(교육청)은 올해 3월부터 연말까지 ‘찾아가는 제주 항일운동 역사교실’을 운영한다. 교육청이 위촉한 명예교사가 제주지역 초·중·고등학교 학급을 직접 찾아, 학생들에게 제주 항일운동사를 설명한다. 올해는 110여개 학급
제주 서귀포 앞 바다에서 33톤급 근해연승 어선 A호가 전복된 가운데, 높은 파도로 인해 실종자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전 7시24분쯤 서귀포시 마라도 서쪽 약 20km 해상에서 A호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한국인 5명, 베트남인 5명 등 총 10명이 승선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이중 8명이 구조돼 2명이 실종 상태다. 헬기와 함정 등을 투입한 해경은 실종자 수색을 위해 선체 내부 진입을 시도하고 있지만, 높은 파도로 인해 난항을 겪고 있다. 현재 사고 해역에는 4~5m에 이르는 파고를
제105주년 3.1절 제주에서 역사 왜곡 처벌 관련 법률 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제주청소년평화나비와 제주청소년기부평화행동, 세월호를 기억하는 제주 청소년 모임, 진보당 청소년특별위원회,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청소년위원회는 1일 오후 1시 제주시 노형동 방일리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역사를 부정하는 세력 처벌을 요구했다. 이들은 올해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모든 후보자들에게 역사 왜곡 처벌 관련 법률 제정을 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제주 서귀포 앞 바다에서 33톤급 근해연승 어선 A호가 전복돼 선원 2명이 실종됐다. 해경에 따르면 1일 오전 7시24분쯤 제주 서귀포시 마라도 서쪽에서 약 20km 떨어진 해상에서 A호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호에는 한국 국적 선원 5명과 베트남 국적 선원 5명 등 총 10명이 승선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8명은 인근 어선 등에 의해 구조됐다. 실종된 2명 모두 한국인 선원이며, 구조된 선원 중 1명은 현재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구조 선원도 저체온 증상을 보이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
제주지역 의사단체가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증원 강행은 막대한 의료비 증가를 초래할 것이라며 정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제주도의사회는 29일 오후 7시 제주도청 앞에서 회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터무니없는 의료정책 패키지 및 망국적 의대증원 제2차 규탄대회’를 열었다.이들은 △의대교육의 질 저하와 부실화를 초래하는 정책의 즉각 철회 △자유로운 의료 선택권을 침해하고 의사의 진료권을 옥죄는 불합리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 중단 △일방적인 의대 증원 정책 강행 반대를 주장했다.제주도의사회는 “정부의 의대 2000명 증원 추진
제주4.3평화재단 첫 상근 이사장 공모에 5명이 참여했다.지난 2월14일부터 28일까지 15일간 제주4.3평화재단 상근 이사장 공개 모집 결과 5명이 접수했다. 4.3평화재단을 대표하고 재단의 업무를 총괄하게 될 상근 이사장은 4.3 또는 과거사 관련 분야에 전문성과 조직 운영 및 경영 능력을 기본 요건으로 갖추고 있어야 하며, 공고문에 기재된 별도의 학력기준과 경력기준 요건에 부합돼야 한다.임추위는 이사장 공모에 참여한 5명에 대한 서류심사를 진행, 3명을 추려 3월4일 면접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서류심사에 통과한 3명은 4.3과
3.1절 연휴기간 제주에는 비와 함께 꽃샘추위가 찾아오겠다.2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3월1일 늦은 오후부터 2일 아침 사이 한라산 북쪽 지역을 중심으로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이 기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중산간 1~5㎝, 해안 1㎝ 내외이며, 산지에는 2~7㎝ 눈이 내리겠다.2일까지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4~6도, 최고기온 11~13도)보다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지겠다.1일 아침 최저기온은 3~4도(평년 4~6도), 낮 최고기온은 4~7도(평년 11~13도)가 되겠다.2일은 아침 최저
다음달 4일부터 진행되는 한미연합훈련을 앞두고 제주에서 한반도 전쟁 위기를 조장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제주통일청년회는 29일 성명을 내고 “한반도 전쟁 위기 조장하는 한미연합전쟁연습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제주통일청년회는 “올해 들어 언론에 보도된 것만 해도 지난 주말까지 한미훈련이 없었던 날은 5일에 불과할 만큼 연일 군사훈련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한미 양국 정부는 오는 3월4일부터 14일까지 대규모 한미연합군사연습 ‘자유와 방패’를 한반도 전역에서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미 본토와 일본에서 증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헌신하고, 4.3때 학살 명령을 거부해 수많은 도민들의 목숨을 구한 ‘경찰영웅’ 문형순(文亨淳, 1897~1966) 성산포경찰서장이 국립제주호국원에 안장된다. 제105주년 3.1절을 하루 앞둔 29일 [제주의소리] 취재 결과, 문형순 서장의 호국원 안장이 최근 승인됐다. 호국원 안장이 결정되면서 제주경찰청은 문형순 서장의 생년월일을 토대로 묘를 이장하기 가장 좋은 날을 택일(擇日)했다. 현재 제주시 오등동 제주 평안도민 공동묘지에 잠든 문형순 서장의 안장식은 올해 5월10일로 결정됐다. 파묘와 화장, 영결식 등
제주도기자협회(회장 김익태)와 제주지방변호사회(회장 허상수)는 2월29일 제주지방변호사회 사무실에서 업무협약식을 열고 제주지역 발전과 사회 정의, 제주도민의 인권 옹호 실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협약식에서 제주지방변호사회는 제주도기자협회 회원들에게 생길 수 있는 법률적 분쟁에 대해 변호사 자문 및 변호사 선임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제주도기자협회는 변호사회의 공익사업에 대해 적극 홍보하기로 약속했다.김익태 기자협회장은 "제주도기자협회와 제주지방변호사회가 제주사회 정의와 인권 옹호 실현을 위해 손을 맞잡게 됐다"며 "서로 윈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