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하수처리장 증설 사업을 둘러싼 행정과 주민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주민들이 제주도가 증설공사방해금지 가처분 소송을 통해 주민들을 겁박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직접 월정리 마을회관을 찾아 주민들 의견을 듣고 어려움이 해소될 때까지 노력하고 충분한 보상과 지원을 하겠다는 등 자세를 낮췄음에도 갈등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동부하수처리장은 인구와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른 하수 처리를 위해 하루 1만2000톤(t) 규모 처리 능력을 2만4000t으로 늘리는 증설 공사 계획이
17년 만에 고향 제주 바다로의 귀향을 앞둔 비봉이를 비롯한 제주남방큰돌고래 보호를 위한 국회 토론회가 개최된다.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은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남방큰돌고래 보호를 위한 국회토론회’를 개최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에는 제주남방큰돌고래에 대한 전문가 주제발표와 환경단체 등 관계자 종합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토론회는 수족관 사육 고래류 등 해양동물의 동물복지를 개선하고 돌고래 관찰, 관광 등 해양동물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로부터 남방큰돌고래를 보호, 서식처
17년 만에 수족관에서 나와 고향 제주 바다로 돌아가기 위한 훈련을 받는 남방큰돌고래 비봉이 가두리 훈련장 인근에 선박이 접근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9시 30분께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방류를 위한 야생적응 훈련을 받고 있는 비봉이 인근으로 낚싯배가 접근했다. 핫핑크돌핀스의 비봉이 야생적응 훈련과정 모니터링 중 발견된 해당 낚싯배는 비봉이가 훈련 중인 가두리 가까이 접근한 뒤 낚시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핫핑크돌핀스는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뒤 해당 선박 선장에게 전화를
제주도가 영산강유역환경청에 제출한 비자림로(대천~송당 구간) 확·포장 공사 이행계획과 실제 공사 내용이 다르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들(비자림로 시민들)’은 비자림로 환경영향저감방안 시행 계획서와 현장 모니터링한 내용을 8일 발표했다. 이들은 비자림로 환경영향 저감 방안과 관련된 정보공개를 청구, 공개된 정보와 현장 모니터링한 결과 계획과 실제 공사 내용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비자림로 시민들은 “제주도가 지난 5월부터 보호·유도울타리 설치를 시작했다. 도로폭은 16.5m로 축소됐지만, 보호울타
자유로운 고향 제주 바다로 돌아가기 위한 마지막 수족관 남방큰돌고래 ‘비봉이’의 야생환경 적응 훈련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성공적인 방류를 위해서는 사람의 접근을 최대한 막아야 한다는 점에서 도민과 제주를 찾는 방문객들의 경각심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해양수산부는 비봉이를 데리고 있었던 서귀포시 중문 퍼시픽리솜의 ㈜호반호텔앤리조트와 꾸준히 돌고래 방류를 촉구했던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 제주대학교, 제주도 등 5개 기관 및 단체와 전문가를 모아 비봉이 ‘방류협의체’와 ‘기술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다. 이들 단
유네스코(UNESCO) 세계자연유산 3관왕에 빛나는 제주를 플라스틱 오염으로 지켜내기 위한 '2040 플라스틱 제로 섬'을 선언했다.제주특별자치도와 환경부, 유네스코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환경공단, 뉴스1, ICC제주, 제주플러스 국제환경포럼 운영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2 제주플러스 국제환경포럼'이 오는 4일과 5일 이틀간 ICC제주 한라홀에서 열린다.이번 포럼은 전 지구적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플라스틱 저감·처리 대책을 모색하고 생물다양성 관리방안을 공유하기 위한 '플라스틱과 생물다양성'을 대주제로 진행된다. 전문가·기업가·
제주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와 환경운동연합이 해양수산부 ‘제주남방큰돌고래 비봉이 방류 결정’에 논평을 내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비봉이는 2005년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앞바다에서 포획돼 17년간 제주 퍼시픽랜드 수족관에 갇혀 돌고래쇼에 이용된 바 있다.비봉이처럼 수족관에 갇힌 제돌이와 춘삼이, 삼팔이는 2013년 일찌감치 바다로 돌아갔고 2015년에는 태산이와 복순이, 2017년에는 금등이와 대포가 방류됐다. 비봉이만 남은 상태에서 해양수산부는 제주도와 ㈜호반호텔앤리조트, 핫핑크돌핀스, 제주대학교와 전문가 등이 포함된 방류협의체
전 지구적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플라스틱 저감·처리 대책을 모색하고 생물다양성 관리방안을 공유하기 위한 '2022 제주플러스 국제환경포럼'이 개최된다.제주특별자치도와 환경부, 유네스코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환경공단, 뉴스1, ICC제주, 제주플러스 국제환경포럼 운영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2 제주플러스 국제환경포럼'이 오는 4일과 5일 이틀간 ICC제주 한라홀에서 열린다.'플라스틱과 생물다양성'을 대주제로 마련된 이번 포럼은 전문가·기업가·비영리단체(NGO) 등이 참여해 환경생태계의 가장 큰 오염원인 플라스틱 발생량 저감 및 적
우리나라 수족관에 남아있는 마지막 남방큰돌고래 ‘비봉이’가 제주의 자연으로 돌아간다. 비봉이는 2005년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앞 바다에서 포획돼 17년간 제주 퍼시픽랜드 수족관에 갇혀 돌고래쇼에 이용됐다. 현재 비봉이 나이는 28살로 추정된다. 해수부에 따르면 제주 연안에 120여 개체의 남방큰돌고래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2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돼 보호·관리되고 있다. 2012년 당시 우리나라 수족관에서 남방큰돌고래 총 8마리가 사육되고 있었다. 8마리는 비봉이를 포함해 제돌이, 춘삼이, 삼팔이, 태산이, 복순이,
제주시가 추진 중인 와흘리 저류지 건설 예정지에서 멸종위기종인 맹꽁이가 대규모로 서식하는 것이 확인됐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의 지난 7월31일 맹꽁이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지역주민의 제보를 받고 저류지 예정지를 찾았다.제주환경연합에 따르면 현장 확인결과 습지 일대는 최근 내린 비로 평소보다 높은 수위가 형성된 상태였다. 습지에서는 놀라울 정도로 많은 맹꽁이 울음소리를 포함해 개구리 소리가 온 습지에서 울리고 있었다. 이 지역 습지에서의 양서류 청음은 전문가 자문을 통해서 맹꽁이 울음소리가 맞다는 사실확인을 재차 거쳤다.제주시가 건설을 강
자신의 건강을 넘어 지구환경까지 생각하는 로하스 엑스포가 제주에서 개최된다. 그린로하스엑스포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가교,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가 주관하는 ‘제11회 그린 로하스 엑스포’가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 ICC제주 1층 이벤트홀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연결과 공유, 지구를 위한 Only Green’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로하스(LOHAS)는 ‘Lifestyles of Health and Substitutability’의 줄임말로 자신의 건강뿐만 아니라 지구환경과 다음 세대의 지속가능성까
제주녹색당은 제주도의회에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 개정 청구안 통과를 촉구했다. 녹색당은 2일 논평을 통해 “주민조례발안심사위원회가 주민발안으로 제출된 보전지역 관리 조례 개정 청구안을 심사한 결과 청구 요건이 충족돼 지난달 29일자로 수리됐다. 수리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제주도의회 의장 명의로 정식 조례발의가 이뤄질 예정으로, 공은 도의회에게 넘어갔다”고 말했다.이어 “일부 의원들은 ‘(조례 개정) 목적이 오직 제2공항 반대’라며 조례의 의미를 정치적으로 축소·왜곡하거나 ‘본회의 통과가 불투명하다’고 말하면서 조례의 긍정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제주행동)은 에너지 소비 감축을 위한 제도 마련에 오영훈 제주도정이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지난달 18일부터 29일까지 제주지역 에너지 다소비 건물 대상 에너지 절약 촉구 캠페인을 진행한 제주행동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에너지 절약 요구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도민여론을 무시하는 제주신화월드 운영사 람정제주개발과 제주드림타워 운영사 롯데관광개발에 사회적 책임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신화월드와 드림타워에서 소비하는 에너지가 제주 전체 건물이 소비하는 에너지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제주시가 조천읍 와흘리에 추진 중인 저류지건설사업과 관련, 해당 습지에 멸종위기종 맹꽁이 서식이 확인되는 등 환경파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9일 성명을 내고 “제주시는 습지를 훼손하는 저류지 건설계획을 중단해야 한다. 해당 습지에는 멸종위기종 맹꽁이 서식이 확인됐다”며 “습지를 복원해 자연성을 회복하고 지역주민의 친수, 휴식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파괴 논란이 인 사업은 제주시가 와흘리의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행정안전부 예산지원을 받아 추진 중인 저류지 건설사업이다.제주환경운동연합은 “
제주시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부지 내에 대흥란 군락이 발견된 가운데 제주도와 환경부 긴급현장조사에서도 15개체 이상 군락지가 추가로 확인됐다. 제주도와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 국립생물자원관이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사업부지 내 대흥란 발견과 관련해 긴급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는 사업자인 제주시와 환경영향평가 업체, 제주환경운동연합이 공동으로 참여했다.조사 과정에서 기존 서식지 이외에 신규 서식지 군락이 탐방로 부근에서 추가로 발견됐고, 공식적으로 15개체가 추가 확인됐다.이로써 사업부지 내에서 서식지 2곳이 공식적으로 확인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에서 발생한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가장 직접적인 피해를 입게 되는 제주지역 환경단체들이 이를 강하게 규탄하고 나섰다.도내 환경·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탈핵·기후위기제주행동은 26일 오전 10시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태평양은 일본 정부만의 바다가 아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제주행동은 "일본 정부는 해오염수 방류를 위한 해저터널 공사가 끝나는 내년 봄까지 필요한 작업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방류를 시작한다는 계
예전부터 꾸준히 떠오르고 있는 제주도 유기견 문제, 이에 대해서 유기견 현황과 실상을 조사하고 해결방안을 찾아보았다. 제주 유기견의 현실은 어떠할까? 제주에는 2021년에 4517마리의 유기견이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소속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서울에서 구조되거나 보호되고 있는 유기견이 3,422마리로 제주의 5,856마리보다 적었다. 서울과 제주의 인구를 감안하면 제주의 유기견 발생률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수 있다. 동물자유연대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기준(2016-2020), 제주는 전국에서 인구대비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도쿄전력이 제출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출 시설 설계운용 관련 실시계획’을 인가하면서 제주 바다가 오염될 수 있다는 우려가 따르고 있다. 오염수 배출 계획이 인가됨에 따라 관련 시설이 설치되고, 실제 배출이 이뤄진다면 대한민국 최남단 제주가 7개월 만에 방사능 오염수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22일 일본 원자력규제위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해저터널을 이용해 1km 떨어진 바다로 내보내는 계획의 시설 설치를 허가했다. 도쿄전력의 오염수 방출 계획에 따르면 오염수는 트리튬 등 방사능 물질의 농도가
천혜의 비경을 간직하고 있는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 일대가 오는 8월 유원지 해제를 앞두고 개발행위허가 제한 지역 지정을 앞두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오는 22일 오후 3시 회의를 갖고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송악산 유원지) 지정안'을 심의한다고 밝혔다.대상 지역은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145번지 일대 19만1950㎡로, 제한기간은 3년이다.'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56조'에 따라 허가대상 개발행위인 △건축물의 건축 또는 공작물의 설치 △토지의 형질 변경 △토석의 채취 △토지 분할 등의 행위가 제한된다.
제주 한경면 저지리 지역주민들 손으로 곶자왈 생태관광 자원 보존을 위한 구슬땀을 흘렸다.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생태관광마을협의체(대표 강영진 이장)와 저지리 청년회(회장 고봉찬), 저지리 부녀회(회장 문은자) 주관으로 12일 저지리 곶자왈 일원에서 주민·회원 20여명이 참석해 오름·곶자왈 생물종 다양성 보존활동이 진행됐다. 저지리 생태관광지역 지정·육성사업 일환으로 벌인 이날 보존활동은 저지리 곶자왈 일원에서 풀베기, 쓰레기 줍기 등 환경정화 활동 중심으로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