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아웃(COVID19 OUT)의 염원을 담은 제주 들불이 활활 타올랐다. 코로나19 방역 차단을 위해 올해 온라인 행사로 전환된 제23회 제주들불축제의 메인 행사 ‘오름 불 놓기’가 13일 오후 7시부터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원에서 진행됐다. 코로나 확산 차단 조치에 따라 사전 예약된 드라이브인(drive-in) 차량 400대만 출입이 허용되고, 오프라인 대면 프로그램이 전면 취소된 가운데 진행됐다. 제주시는 이날 하루종일 새별오름 일대를 철저히 통제했다. 사전 예약되지 않은 차량과 사람의 진입을 철저히 통제했고, 출입
13일 제주들불축제의 메인 행사인 ‘오름불놓기’가 예정된 새별오름 일대. 새별오름에는 ‘제주들불축제’라는 문구 대신 ‘COVID-19(코로나19) OUT’ 문구가 새겨졌다. 들불로 액운을 태워버린다는 들불축제 취지에 맞춰 들불로 코로나19를 태운다는 의미다.제주시는 사전 예약한 차량의 입장만 허용하고 있으며, 현장 방문자 전원을 대상으로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 또 현장에는 경찰과 경호 인력 100여명이 투입돼 현장에 대기하고 있다. 소방당국도 인력 100여명과 펌프차 6대 등 소방 차량 11대를 투입,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고 있
이중섭과 동시대에 활동한 화가 24인의 작품을 제주에서 만난다.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은 지난 5일 기획전시실에서 소장품전(展) ‘이중섭 친구들의 화원(畵園)’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소장품전은 오는 5월21일까지 열린다. 미술관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 상황에서 창작열을 불태우며 이중섭과 함께 활동한 우리나라 대표 화가 24명의 작품 24점을 선보인다. 우리나라 1세대 대표 화가인 김병기, 김환기, 유영국, 권옥연, 이경성은 일본 유학을 통해 미술을 공부했다. 이들은 일본화된 서양 화풍을 배워 우리나라에 소개한 아카데미 출신이다.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계속되면서 제주시가 ‘제주들불축제’ 오름 트래킹 등 오프라인 행사를 대부분 취소했다.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올인’하고 방역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이상헌 제주시 부시장은 23일 오전 10시 들불축제 관련 브리핑을 갖고 “올해 들불축제는 축제 개념이 아니라 방역을 기원하는 행사로 개최하겠다”며 “당초 계획했던 트래킹과 버스킹·예술인 공연 등 대면행사를 모두 취소한다”고 밝혔다. 올해 들불축제는 오는 3월8일부터 14일까지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등에서 예정됐으며, 온라인 전환에 따라 계획됐던 오름 트래킹과
제주시는 숨겨진 관광 자원을 발굴하는 ‘자연의 아름다운 색(자아색) 찾기’ 사업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3월1일부터 제주시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진행되는 사업은 사진 명소로 각광받은 제주의 관광 자원을 발굴하는 사업이다. 시민이나 관광객은 제주시의 아름다운 자연에서 사진을 찍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업로드한 뒤 제주시 공식 인스타그램에 사업 참여를 알리면 된다. 제주시는 3월31일쯤 당첨자를 발표해 4월 경품을 발송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시 홈페이지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수원 제주시 관광진흥과
조선 후기 표해록(漂海錄)을 저술한 제주출신 문인 장한철(張漢喆, 1744~미상)의 생가터 초가와 전시공간 조성 사업이 마무리됐다. 제주시는 안거리 57㎡, 밖거리 39㎡ 규모의 제주시 애월읍 장한철 생가터 초가 신축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생가터는 오는 3월께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초가 내부에는 장한철의 저서 표해록이 디지털화됐으며, 구들과 정지 등 당시 생활 모습을 복원했다. 김희철 제주시 도시재생과장은 “지역 문화를 보존하고 장한철 산책로와 연계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선 후기 지금의
지난해 코로나19로 전면 취소된 ‘제주들불축제’가 올해는 사전예약제로 열린다. 제주시는 오는 3월 8일부터 14일까지 새별오름 등에서 들불축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들불축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드라이브인, 참가인원 제한·사전예약제로 개최된다. 주간 행사는 1000명, 야간 행사는 차량 400대로 제한됐다. 행사장 입구 방역초소에서 제주안심코드를 통한 출입자 확인과 발열검사, 차량 소독 등이 이뤄진다. 들불축제 메인 행사인 ‘오름 불놓기’는 3월13일 오후 7시 예정됐다.사전 예약제로 총 400대
입춘을 앞둔 닷새 앞둔 올 겨울 마지막 한파가 겨울 산사에도 찾아왔습니다.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여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케 합니다. 29일 제주 한라산 관음사. 일주문을 들어서니 저마다 보관(寶冠) 위로 백설(白雪)을 뒤집어쓴 불상들. 관음사는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다운 겨울 풍광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산사 대웅전 처마 끝에 딸랑 거리는 풍경소리가 눈밭 위로 이어진 사찰 전각 기와지붕 선을 따라 고즈넉한 가람의 적막을 일깨웁니다. 야외에 모셔진 불상들도 하얗게 내려앉은 눈 속에 미소를 지으며 동안거(冬安居)에 들었습니다. 비로자나불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던 ‘제주들불축제’가 올해 개최될지 여부가 관심사다. 시는 우선 예약제 ‘드라이브-워크스루’ 형태로 개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제주시 등에 따르면 오는 3월12일부터 14일까지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에서 ‘2021년 제주들불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우선 사전 참가 예약을 받은 인원에 대해 드라이브-워크스루 등으로 운영하되, 코로나19 확산 추이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완화 여부에 따라 일정 변경이나 행사 축소ㆍ취소 등 모든 방안이 함께 검토되고 있다. 이와 관련
코로나19 감염병이 전 세계를 뒤덮었던 2020년, 제주올레 길을 찾는 발길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올레 길 탐방객들은 '정신적인 치유를 얻었다'고 입을 모았다. 28일 사단법인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제주올레 길 26개 코스, 425km를 완주한 인원은 모두 2778명이다. 이는 2019년 1624명 보다 71% 늘어난 수치다. 특히, 20대부터 30대까지 젊은 세대들은 268명에서 539명으로 101% 뛰었다.사단법인 제주올레는 '2030' 완주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복수 응답)를 진행했다.
[기사수정=29일 오전 9시11분] 한국관광 100선에 제주 관광지 7곳이 선정됐다. 특히 한라산과 제주올레길, 우도가 5회 연속 100선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1~2022 한국관광 100선’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100선은 한국인과 외국인 모두를 위해 꼭 가볼만한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 100곳을 2년마다 선정해 홍보하는 사업이다. 2013년 시작돼 올해 5회째 맞이한 가운데, 우리나라 관광 1번지 제주는 ‘한라산국립공원’과 ‘제주올레길’, ‘우도’ 등 3곳이 5회 연속 100
(주)더플래닛제주는 제주해녀 콘텐츠를 소개한 온라인 전시 ‘리틀해녀 전’을 1월 15일부터 2월 28일까지 홈페이지 ( www.littlehaenyeo.com )를 통해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밝고 귀여운 해녀 콘텐츠가 코로나 시대에 힘겨워 하는 많은 이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라며 기획했다.미술, 책, 수공예품 뿐만 아니라 해녀 체험 전시, 공간 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가 포함돼 있다. 기존 온라인 전시와 다른 점이 있다면 게시판과 작가와의 쌍방형 온라인 만남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AR(증강현실)을 이용한 온라인 잠수
환경부 국가생태관광지역인 제주 서귀포시 ‘효돈천과 하례리’가 재지정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최근 환경부는 국가생태관광지역 중 지정 6년차 6곳, 3년차 6곳, 개선 필요 3곳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관리 체계 등 23개 지표에 대해 평가했다. 평가 대상 모두 재지정 점수 기준을 넘었으며, 서귀포 ‘효돈천과 하례리’는 91.3점을 획득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전체 평균 점수 78.5점을 크게 웃도는 점수다. ‘효돈천과 하례리’는 하례리생태관광마을협의체를 중심으로 2014년 12월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돼 내창트레킹, 고살리
10월 1일 개막한 제5회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JFWF2020)이 12월 31일 막을 내렸다.올해는 코로나19 시국에서 ‘온라인’ 진행을 시도했다. 공식 유튜브 채널( youtube.com/jfwfvideos )에 행사 영상 68편을 제작 송출하는 등 비대면으로 행사의 지속성을 유지했다.제주도의 다양한 숨은 맛집을 소개하는 ‘제주고메위크’는 2016년부터 5년째 매년 발표해 오고 있는데, 올해는 200곳으로 확대 선정했다. 파워 유튜버들과 협업해 제주 대표 맛집 탐방 영상도 제작했다.모임이 어려운 상황에서 온라인으로 정상급 셰프들
많은 관광객이 찾는 제주 서귀포 공영관광지가 코로나19로 인해 임시 통제된다. 서귀포시는 오는 30일부터 1월3일까지 천지연폭포, 정방폭포, 주상절리, 천제연폭포, 용머리해안 등 공영관광지 5곳 관람을 통제한다고 29일 밝혔다. 서귀포에 따르면 지난 25일과 26일 관광지 5곳 관람객은 1일 5000명에 달했다. 서귀포는 연말연시를 맞아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람을 임시 통제한다는 방침이다. 진은숙 서귀포시 관광지관리소장은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공영관광지 관람을 임
사단법인 오페라인제주(이사장 강용덕)가 오는 18일 오후 7시 오페라인제주 스튜디오에서 오페라 페스티벌 ‘임서영의 코로나19와 음악인’을 개최한다. 제주 청년 음악인들과 오페라 장르의 발전을 위한 오페라 페스티벌 행사다. 오페라 페스티벌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행사로 진행되고, 오는 21일 오후 6시 유튜브 등 SNS를 통해 공연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제주의 젊은 음악인을 초빙해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되며, 코로나19 시대의 희망과 기성세대에 대한 바람을 담았다. 진행은 오페라인제주 기획국장인 소프라노 임서영이 맡았
매년 1월1일 제주에서 열리는 ‘서귀포 겨울바다 국제펭귄수영대회’가 취소됐다. 서귀포시는 오는 2021년 1월1일 중문색달해변에서 예정된 제21회 펭귄수영대회를 취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사)서귀포시관광협의회가 주관해 2000년부터 펭귄수영대회는 매년 수천명이 참가하는 제주 대표 신년 행사다. 지난해 대회에는 약 3000명이 운집했다. 서귀포시는 최근 제주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됨에 따라 대회 취소를 결정했다. 대회를 주관하는 서귀포시관광협의회 양광순 회장은 “지난해 3
제주 서귀포 김정문화회관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은 기획공연 ‘베토벤의 선물’을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제주체임버오케스트라가 맡은 공연은 지난달 21일 녹화가 진행됐고, 오는 5일 오후 5시 서귀포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체임버오케스트라는 ‘아싸 작곡가의 인싸 명곡’, ‘뻔한 작곡가의 뻔한 명곡’, ‘나는 불후의 편곡자다’ 등 대중성을 높인 공연과 함께 베토벤의 명곡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 2악장,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로망스 2번, 교향곡 1번 등을 공연했다. 임대흥 체임버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는 “서귀포시
제주시 원도심 제주성 동문밖 옛길과 서귀포시 대정읍 대정현성 성안길 등 제주의 옛길을 복원하자는 연구 결과가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로서는 대정현성 옛길 복원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 4월 제주도로부터 ‘제주 옛길 조성 및 관리지원 종합계획’ 연구 용역을 의뢰받은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최근 결과를 발표하면서 제주시 원도심과 대정현성 성안길을 시범 사업지로 제시했다. 사전적으로 옛길은 ‘지난 날 다니던 길’로 정의되는데, ‘옛 선인들이 다녔던 길로 물질적 가치뿐만 아니라 정신적 가치를 함축적으로 포함하고 있는 장소로서의 길’
조선 후기 표해록(漂海錄)을 저술한 제주출신 문인 장한철(張漢喆, 1744~미상)의 생가가 복원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제주시는 안거리 57㎡, 밖거리 39㎡ 규모의 제주시 애월읍 장한철 생가터 초가 신축 공사를 올해 마무리해 이르면 내년 2월 일반에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제주시는 초가 내부에 표해록을 디지털화해 관람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구들과 정지에 책장과 굴묵 등의 생활상을 연출할 계획이다. 또 표해록을 소장중인 국립제주박물관과의 연계 방안도 모색중이다. 김희철 제주시 도시재생과장은 “지역 문화를 보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