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반대주민회-군사기지저지범대위, 해군 국제관함식 유치 철회 촉구 해군이 '2018 대한민국 국제관함식'의 개최지로 제주해군기지를 낙점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지역 주민들과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 등이 이를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와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는 11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해군기지 국제관함식 유치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11년간 이어져 온 갈등과 아픔이 치유되기도 전에 군사적 행사가 추진되는 것은 매우 부적...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군사기지범대위)는 10일 성명을 내고 정부의 제주해군기지 국제관함식 개최 검토 철회를 촉구했다. 군사기지범대위는 “현재까지 알려진 내용을 종합하면 해군은 제주해군기지로의 유치를 확정하고 발표만을 앞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정마을은 지난 3월 임시총회를 통해 국제관함식 개최를 반대를 의결했다”며 “해군은 당초 약속과 달리 사업을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군사기지번대위는 “공동체회복사업으로 갈등을 치유하는 시도가 시작된 상황에 또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
강정마을회 3월 임시총회서 수용 반대...해군 “의견수렴일 뿐” 이달 중 개최지 최종 결정 대한민국 국제관함식 제주 개최에 대해 강정마을이 반대 입장을 전달했지만 국방부가 여전히 개최지 결정을 미루며 제주해군기지 카드를 만지작하고 있다. 해군은 정부부처와 후보지에 오른 지방자치단체, 군내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이달 중 ‘건국 70주년 기념 2018 해군 국제관함식’ 개최지를 결정하기로 했다. 국제관함식은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해상에서 군함을 사열하고 전투태세를 검열하는 해상 사열 의식이다. 우리 해군역을 대외에 알리고 우방...
2018생명평화대행진 도일주 대신 강정~성산 67.5km..."해군-공군기지까지 군사기지화“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제주생명평화대행진이 기존 도일주 방식에서 벗어나 제주해군기지에서 제2공항 예정지인 성산을 향해 힘찬 평화의 발걸음을 내딛는다. 강정마을해군기지반대주민회와 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등은 5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18제주생명평화대행진의 시작을 알렸다. 강동균 강정마을해군기지반대주민회 회장은 “국책사업은 국민을 행복하게 해야 한다. 정부는 강정마을도 모자라 이제는 허울 좋은 이름으로...
11년 넘게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 갈등으로 부모와 자식, 형제, 이웃끼리 등을 돌렸던 서귀포시 강정마을 주민들의 공동체가 회복될까. 21일 오전 10시30분 강정마을에서 커뮤니티센터 개관식이 열렸다. 개관식에는 강희봉 강정마을회장 등 주민들을 비롯해 원희룡 제주도지사, 이상순 서귀포시장, 임상필 제주도의원(대천·중문·예래동) 당선자 등이 참석했다. 해군기지 건설 반대를 주창해온 강동균 전 마을회장 등 반대 주민들 일부도 얼굴을 비추었다. 강 전 회장은 개관식에 앞서 원희룡 지사와 악수를 나누며 “조만간 만날 수...
서귀포시는 강정마을 커뮤니티센터 건립이 마무리됐다고 11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이날 강정마을회와 커뮤니티센터 운영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강정동 4362번지에 들어선 커뮤니티 센터는 연면적 2289㎡규모, 건물 3동으로 건립됐다. 센터는 경로당과 의례회관, 임대주택, 사무실 등 시설을 갖췄다. 올해 하반기에는 센터 부지 내에 지상 3층 규모 강정보건지소가 준공 예정됐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제주해군기지가 들어선 강정마을 공동체회복을 위해 도시계획도로 개설, 태양광발전단지 조성, 비가림 시설 지원 등 20개...
해군기지반대주민회-밀양송전탑대책위, 양승태 전 대법원장 수사 촉구 강정 해군기지·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들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재판 거래' 의혹을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와 밀양765kV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 제주해군기지 전국대책회의 등은 8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관련자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제주 해군기지, 밀양 송전탑 건설 ...
제주도지사 후보 진영에 공개질의서 전달..."국제관함식 제주 개최 반대" 제주 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를 반대하는 서귀포시 강정마을 주민들이 6.13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각 후보들에게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미래비전에 맞는 정책을 수립하라"며 공개 질의했다. 강정마을해군기지반대주민회(회장 강동균)는 4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의 군사적 용도를 최소화하고 평화외교의 주축으로 기능을 전환하는 것을 국가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개질의서에는 △'2018...
제주해군기지 반대투쟁 11년을 맞아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준)가 18일 성명을 내고 해군 국제관함식을 막아내고 제2공항 건설반대에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반대주민회는 “해군이 관함식에 미 항공모함 전단을 초청해 제주해군기지를 대중국 전초기지로 삼으려 한다”며 “상생과 화합을 이루고 국제관함식 유치 여부를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마을은 3월30일 임시총회 투표로 반대를 의결했다”며 “그럼에도 해군은 관함식을 부산으로 옮기지 않고 지속해서 강정에서 유치 할 것을 종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대주민회는 이에 “주민들...
제주와 필리핀 여성들이 세계 평화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 군사기지는 평화를 가져올 수 없다고 공통의 생각을 도출했다. 9일 오후 6시30분 제주시 이도1동 W스테이지에서 ‘필리핀과 제주의 여성들, 군사주의를 말한다’ 간담회가 열렸다. (사)제주여성인권연대와 제주여성인권상담소 시설협의회, 강정국제팀, 서귀포여성농민회와 연대하기 위해 제주를 찾은 ‘평화를 위한 여성 협력자들 국제위원회’ 메르시 L. 앙헬레스, 코라존 파브로스, 프리실라 털리뱃 등 필리핀 여성 3명이 간담회에 함께했다. 이들은 반(反)핵, 반전쟁, 여성 권리 등 여...
해군이 제주해군기지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부대 개방행사를 열자 군사기지에 반대하는 강정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이하 반대주민회)는 최근 성명을 내고 “평화와 인권을 배워야 할 어린이들에게 부대개방 행사를 하겠다는 제주해군기지의 행태에 경악한다”고 말했다. 반대주민회는 “총을 내리고 인간존중과 생명 기반의 평화를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만들어가야 함에도 부대개방을 통해 무력을 과시하는 행위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전쟁을 예비하고 적을 죽이는 훈련을 하는 군함과 군대를 보여주며...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대책위원회 결성 4000일을 맞아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가 29일 성명을 내고 군사기지 반대를 위한 활동을 계속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반대주민회는 “해군이 사기를 치고 경찰이 해군의 앞잡이로 일하고, 제주도정이 주민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것을 겪으며 걸어온 싸움을 받아들인 날만큼은 분명히 기억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가 정의롭기를 우리는 원했다. 그래서 저항했고, 잡혀가고 재판을 받고 수감돼도 또 다시 공사차량 앞에 서고 레미콘 위에 오르고 포클레인 밑에 드러누웠다”고 토로했다. 반대주민회는 “...
구럼비여 일어서라깨어지고 부서지더라도 다시 일어서라(김경훈, 「구럼비여 일어서라」中)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강정마을 반대대책위원회가 결성된 지 어느덧 4000일이다. 반대대책위는 28일 반대운동 4000일을 하루 앞두고 해군기지 앞 구럼비 광장에서 4000일 기념 문화제를 열었다. 행사는 생명평화 100배, 길거리 미사, 평화 전시, ‘강정 목시’ 출판기념회, 문화제 순으로 이어졌다. 문정현 신부를 비롯해 많은 참여자가 길거리 미사를 통해 강정의 아픔을 공유했다. 미사가 끝나고 ‘인간 띠잇기’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행...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대책위원회 결성 4000일을 맞아 28일 서귀포시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 앞에서 문화제가 열린다. 2007년 5월18일 강정마을회는 정부가 졸속적이고 강압적으로 주민의사를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반대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반대대책위는 행사 당일 오전 7시 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평화백배를 진행하고 오전 11시 미사천막에서 길거리 미사를 연다. 낮 12시에는 김경훈 시인 ‘강정 목시’ 출판기념회와 인간띠 잇기 행사가 열린다. 오후 1시부터는 구럼비광장 해군관사 맞은편에서 4000일 문화제를 개최한다. ...
제주해군기지 반대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강정친구들이 제주4·3항쟁 70주년을 맞아 3일 오후 5시 서귀포 1호광장에서 ‘강정은 4·3이다’를 주제로 기억문화제를 연다. 올해 행사는 4·3 등 국가폭력으로 희생된 영혼에 대한 묵념과 님을 위한 행진곡으로 시작한다. 김영태, 장현호, 이형준의 노래와 박연술의 살풀이, 박소산의 학춤 공연도 예정돼 있다. 고권일 강정해군기지반대 대책위원장과 정선녀 성프란치스코센터장 등의 자유발언도 예정돼 있다. 4·3 영혼들을 추념할 수 있는 작은 분향소도 준비한다. 행사 마지막에는 ‘잠들지 않는 남도...
강정마을회 임시총회서 부정적 의견 우세...해군 “더이상 미룰수 없어” 조만간 개최지 확정 국가 원수가 참석하는 대한민국 국제관함식 개최를 강정마을회가 거부하기로 하면서 10년 만에 열리는 행사가 부산에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강정마을회는 3월30일 임시총회를 열고 ‘2018 대한민국 국제관함식에 대한 마을회 입장 관련의 건’에 대해 난상토론을 벌인 결과 개최를 반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총회는 국방부가 오는 10월 국제관함식 개최지 중 한곳으로 제주해군기지를 지목하고 강정마을회의 동의를 요구하면서 이뤄졌다. 국방부는...
국방부가 제주해군기지에서 개최하기로 한 ‘2018 대한민국 국제관함식’과 관련해 강정마을회가 반대하기로 정했다. 강정마을회는 3월 30일 임시총회를 열고 '2018 대한민국 국제관함식에 대한 마을회 입장 관련의 건'에 대해 '개최 반대'로 의견을 모았다. 총회 참석 주민은 80여명으로 이 가운데 3분의 2 가량이 국제관함식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국방부는 올해 국제관함식을 제주해군기지에서 열기로 내부 방침을 전하고, 최근 강정마을에 동의를 요청했다. 관함제는 국왕 또는 국가 대표가 주관하는 해군 함정의 전통 행사로, 병력을...
미국 육군 장병들이 제주4·3 추모기간 제주해군기지를 방문하자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대책위원회(이하 강정대책위)가 강하게 반발했다. 강정대책위에 따르면 28일 오전 미군 장병 15명이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해군기지 외부 숙소에서 나와 기지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이들은 주한미군 육군의 핵심부대인 제2보병사단과 101공수사단의 표식을 달고 있었다. 이 부대는 2차세계대전 당시 창설돼 미 육군 핵심 전력으로 성장했다. 강정대책위는 “해당 부대는 한국과 베트남, 걸프,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전쟁 등에 참전했고 IS 군사 개입까지 했다...
이삼성 교수, 평화의섬 실현을 위한 토론회서 주장...대만·제주·오키나와 평화벨트 개발 제안 제주해군기지 건설에 따른 군사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대만해협과 제주, 일본 오키나와를 연결하는 이른바 동아시아 평화벨트를 구축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이삼성 한림대 정치행정학과 교수는 24일 오후 3시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주4·3항쟁 70주년, 평화의섬 실현을 위한 토론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강정성프란치스코평화센터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제주4·3 70주년기념사업위원회와 강정마을해군기지반대대책위원회, 제주군사기지저지 및 평...
제주도, 1918명 대상 '정신건강조사'...우울증, 스트레스, 불면증 등 조사 해군기지 찬반으로 마을공동체가 파괴된 강정마을 주민들을 위한 '건강조사'가 시작됐다. 제주도와 제주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강정마을 주민 1918명을 대상으로 주민건강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07년부터 시작된 제주해군기지건설로 인한 강정마을주민의 신체적・심리적 건강상태를 파악, 앞으로의 심리지원사업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조사기간은 15일부터 6월15일까지 약 3개월 간 전문조사원들이 가정방문해 1:1 면담방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