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마 등을 명분으로 돈을 갈취하고, 피해자들을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제주 40대 남성의 형량이 줄었다. 23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는 유사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임모(48)씨에 대한 원심을 파기해 징역 5년형 등을 선고했다. 올해 4월 1심 재판부는 임씨에게 징역 7년형 등을 선고한 바 있으며, 항소심 재판부는 일부 공소사실을 무죄로 판단해 감형했다. 함께 기소된 임씨의 신도 A씨는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죄 판결을 받았다. 임씨는 2019년부터 2021년 말까지 서귀포시에서 퇴마 의식이 필요하다며 피해자들의 추행한
법원이 제주대학교병원에서 발생한 약물 오투약 영아 사망사고와 관련된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23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는 제주대병원 수간호사 A씨와 간호사 B씨, C씨에 대한 검찰과 피고인들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올해 5월 1심 재판부는 A씨 징역 1년, B씨 징역 1년6월, C씨 징역 1년2월의 실형을 각각 선고한 바 있으며, 검찰과 A씨 등은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쌍방 항소했다. A씨 등 3명은 약물 오투약으로 생후 2개월 유림양 사망사고를 야기하고, 의료 기록을 수정해 사고를 은폐하려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故 유림양
제주 삼화부영아파트를 둘러싼 고분양가 조기분양전환 논란에 대한 법원 판단에 도민사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제주지방법원 행정1부는 A씨 등 471명이 제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분양전환신고수리 등 취소’ 소송에 대한 모든 변론을 마무리했다. 10년 공공임대주택인 삼화부영 분양 전환 시기는 단지별로 3차 2023년 8월, 6차 2023년 12월, 7차 2025년, 8차 2026년인데 부영주택이 조기분양을 추진하면서 이번 논란이 불거졌다. 2022년 1월 조기분양을 위한 감정평가를 진행한 결과, 전용면적 84㎡ 기준 5억1652만원에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사태에 유흥업소 단속 정보를 누설한 제주 행정공무원에 대한 해임 징계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는 A씨(56)가 제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해임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A씨의 청구를 22일 기각했다. A씨는 2022년 11월16일자 제주시의 해임 징계가 너무 과하다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에서 패소하면서 공무원 신분을 되찾지 못했다. 코로나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이던 2021년 A씨는 제주시에서 위생업소 단속 관련 업무를 맡았다. 당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적모임
봄·가을철 제주 전역 전기 사용량의 1/5 정도를 생산할 수 있는 제주한림해상풍력발전 사업과 관련된 법적 분쟁이 끊이질 않고 있다. 22일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김정숙 수석부장)는 A씨 등 11명이 제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공유수면 점유사용 허가취소 반려처분 취소’ 소송에 대한 3차 변론기일을 가졌다. A씨 등은 해상풍력발전 사업지인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 앞 바다 공유수면 점유사용 허가를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한림읍 지역 선주 등이 포함된 원고들은 한림해상풍력으로 자신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는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현직 제주도지사가 연루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주요 쟁점인 ‘제주지역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협약식(이하 협약식)’과 관련된 증인들의 출석이 계속되고 있다.협약식에 관여한 도내 모 사단법인, 사단법인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소위 ‘액션그룹’에 이어 다른 지역 업체 관계자들까지 법정에 출석한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진재경 부장)는 오는 23일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중앙협력본부장, 김태형 제주도 대외협력특보에 대한 10차 공판을 갖는다. 공동 피고인 사단법인 대표 A씨, 컨설팅업체 대표 B씨의 심리는 분리됐다. 검찰은 20
제주에서 동물 먹이주기 체험장을 운영하는 업자가 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형에 처해졌다. 최근 제주지방법원은 업무상과실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서귀포시 안덕면 내 동물 먹이 주기 체험장에서 1인당 5000원으로 ‘말 먹이주기 체험’을 운영했다. 2022년 1월1일 오후 말에게 먹이를 주던 5세 아동이 말에게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얼굴 왼쪽 부분이 물린 아동은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다. A씨는 말의 건강 상태나 주변 상황에 따라 돌발행동을 막는 등 관람객들이
검찰이 흉기를 소지해 미성년자를 상대로 특수강도강간 등의 범행을 저지른 제주 40대에게 “피고인 교화를 위해 사회에서 장기간 격리해야 한다”며 징역 25년을 구형했다.17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진재경 부장) 심리로 살인예비, 특수강도강간, 특수감금, 강간치상 등 혐의를 받은 김모(40)씨에 대한 결심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25년과 함께 신상정보공개, 10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 취업제한 등 선고를 재판부에 요구했다. 김씨는 올해 5월 제주도내 한 생활형 숙박시설에서 미성년자 피해자를 뒤쫒아가 흉기로
연인이 의식을 잃을 정도로 무차별 폭행을 가한 제주 30대가 징역 실형에 처해졌다. 17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중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5)에게 징역 3년6월을 선고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올해 3월20일 새벽 당시 연인이던 피해자를 수십차례 때려 중한 상해를 가한 혐의다. 온몸에 멍이 들 정도로 폭행당한 피해자는 의식을 잃은 채 방치돼 있다 같은 날 저녁쯤에야 병원으로 옮겨졌다. 뇌가 한쪽으로 치우칠 정도로 머리에 큰 충격을 받은 피해자는 후유증을 앓고 있다.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한 피해자는 영구적인 장애가 우려
공갈로 돈을 뜯어내고 허위 기사로 공무원의 명예 훼손한 모 언론사 전 제주취재본부장의 항소가 기각됐다. 17일 제주지방법원 형사1부는 공갈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문모씨(56)의 항소를 기각했다. 1심에서 징역 1년6월형에 처해져 법정구속된 문씨는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문씨는 항소심에 이르러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면서 피해자와 추가로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재판부는 “깨끗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결정”이라며 항소를 기각했다. 10여년전 모 경영컨설팅업체를 운영하면서 피해자 A씨와 경영자문협약을 체결한 문씨는 A씨가 2020년
공공 직업교육훈련 기관의 40대 초빙교수가 제주에서 만 10세 아동을 추행한 혐의로 징역형에 처해졌다. 17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13세미만미성년자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A씨(45)에게 징역 2년6월을 선고하고 3년간 형의 집행을 유예했다. 또 12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등을 명령했다. 직업교육훈련기관 제주캠퍼스의 초빙교수인 A씨는 초등학생 대상 컴퓨터 강의 수강생을 강제추행한 혐의다. A씨는 2022년 8월5일 피해자를 자신의 무릎에 앉혀 신체를 밀착
제주의 대표적인 장기미제 ‘이승용 변호사 피살사건’과 관련된 김모(56)씨가 피고인 신분을 벗었다.검찰이 파기환송심 재판부 판결에 대한 재고를 포기하면서 살인 혐의를 받은 김씨의 무죄 판결이 확정됐다. 이승용 변호사는 1999년 11월 5일 오전 6시 48분쯤 제주시 관덕정 인근 길가에 세워진 자신의 쏘나타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 당시 흉부를 관통한 자창 등 날카로운 흉기에 수차례 찔린 이승용 변호사 피살 현장에서는 다량의 혈흔이 확인됐다.누군가의 공격을 받은 이승용 변호사가 저항하다 현장을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차량에
음주운전으로 3명을 사망케 하고 4명에게 중상을 입힌, 제주 게스트하우스 직원이 항소심에서도 원심대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법관 오창훈, 최석준, 박진희)는 1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로 징역 7년형을 선고 받은 A씨(27)와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A씨 측은 7년형이 너무 무겁다는 이유로, 검찰은 7년형이 너무 가볍다는 이유로 모두 항소를 제기한 바 있다.A씨는 지난해 7월20일 오전 3시38분쯤 애월읍 고내리 애월항 인근 도로에서 렌터카를 몰다 좌회전이 필요한 도로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이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으로 연기됐다.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당초 9일 오후 2시 예정됐던 오 지사의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10번째 공판을 23일 오후 2시로 연기했다.앞서 오 지사의 변호인측은 재판 시기와 맞물려 제주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감에 따라 항공편 운항 차질 등의 이유로 재판을 연기해달라는 취지의 변경 신청서를 제출했다.재판부는 서울 소재 법무법인에 소속된 오 지사 측 변호인단이 항공기 결항으로 재판 참석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9일 오전 재판 연기
한강 이남 최고층 건물로 랜드마크 역할을 맡아온 제주칼(KAL)호텔 매각 관련 희망퇴직 과정에서 불거진 노동조합과 조합원 사이 소송전에 대해 법원이 화해권고를 결정했다. 최근 제주지방법원 민사2단독 재판부는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제주관광서비스 노동조합 칼호텔지부 노조원이었던 퇴직자 46명이 조합을 상대로 제기한 퇴직위로금 지급 청구의 건과 관련해 화해권고 결정을 내렸다. 원고들은 제주칼호텔 매각 결정이 내려진 이후 희망퇴직을 신청해 퇴직한 조합원들로, 규정에 따라 노조에 퇴직위로금을 지급해달라고 요구해왔다. 노조 규정에 따르면
제주출입국·외국인청 현직 청장이 부하 직원 폭행 혐의로 형사법정에 서게 됐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지난 27일 부하 직원 2명을 폭행한 혐의로 제주출입국·외국인청 A청장(59)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청장은 올해 3월27일 제주시 아라동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서 점심식사를 하던 중 직원 2명의 머리와 어깨 등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직원들이 폭행 피해 당일 오후 진정서를 제출하면서 A청장의 폭행 논란이 불거졌다. 검찰은 지난 5월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고, 기록을 검토한 검찰도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불구속 기소하면서 A청
제주시내 한 시멘트 업체가 농지를 무단전용했다며 행정이 원상회복명령을 처분했지만, 최종적으로 무효화됐다. 최근 제주지방법원은 시멘트 가공제품 제조업을 영위하는 제주시내 A업체가 제주시를 상대로한 ‘원상회복명령 취소’ 소송에서 원고 A업체 측 승소 판결을 내렸다. 제주시가 항소조차 하지 않으면서 A업체가 최종 승소했다. A업체는 1981년 7월 제주도로부터 ‘시멘트 제품 생산 공장’을 목적으로 2810㎡에 대한 농지전용허가를 받았다. 같은 해 A업체는 같은 토지에서 공장 신축 건축허가를 받아 창고와 관리사 등 570㎡ 규모의 공장시설
제주 해녀 캐릭터 등을 활용한 기념품 사업을 영위한 업체 대표가 보조금 부정수급으로 징역형에 처해졌다. 최근 제주지방법원은 보조금관리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도내 A업체 대표 B씨에게 징역 8월, 전 대표 C씨에게 징역 6월을 선고하고 두 사람의 징역형 집행을 각각 2년간 유예했다. 재판부는 A업체 법인도 벌금 300만원형에 처했다. 2017년 2월 설립된 A업체는 기념품 제조·판매업 등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제주 해녀를 활용한 캐릭터도 제작했다. B씨 등은 수출실적이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한 보조비율 90%의 ‘수출기업
재단법인 제주도 향교재단이 대한민국 정부로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청구액의 70%를 인정한 1심 재판부와 달리 항소심 재판부는 60%만 인정했다. 지난 26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민사부는 원고 향교재단이 청구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1심 판결 일부를 취소하고, 66억5200만원 정도를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또 일부 토지에 대해서는 점유 종료일까지 월 단위로 계산한 비용을 정부가 향교재단에 지급해야 한다고도 판시했다. 손해배상액의 경우 1심 79억6600여만원에 비해 줄어들었지만, 결국 향교재단이
3년 전 제주에서 사망교통사고를 야기한 운전자들이 각각 금고형에 처해졌다. 최근 제주지방법원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를 금고 1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상) 혐의로 기소된 B씨를 금고 1년6월에 각각 처했다. 다만, 두 사람의 금고형은 각각 2년간 유예됐다. 화물차를 몰던 A씨는 2020년 11월4일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 한 도로에서 서귀포시에서 제주시 방향으로 달리다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B씨가 몰던 승합차량과 충돌한 혐의다. 당시 B씨는 제한속도 시속 80km 도로에서 시속 약 120km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