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22일 ‘재일제주인문학에서 세계문학으로’ 심포지엄 일생 대부분을 경계인으로 살아간 재일제주인 작가 김석범의 문학세계를 종합적으로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대학교는 22일 오후 1시부터 인문대학 1호관 3층 문화원형체험관에서 ‘재일제주인문학에서 세계문학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주대학교 재일제주인센터, 탐라문화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역사의 난경을 넘어 평화와 상생을 향한 김석범 문학’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재일조선인의 삶과 현실을 문학으로 보여주고자, 평생에 혼신의 힘을 쏟은 김석...
제주도는 도립 김창열미술관 개관을 앞두고 17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한경면 저지리에 위치한 미술관에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창열의 예술세계 전반을 보다 심도 있게 재조명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주관으로 ‘김창열의 미술세계 : 물방울에 대한 의미와 해석’이란 주제로 열린다. 기조발제는 윤진섭 국제미술평론가협회 부회장이 ‘관념과 현실 : 물방울이 우리에게 의미하는 것’으로 진행하고 기혜경 북서울시립미술관 운영부장의 ‘동서양의 접점, 물방울’, 유진상 계원조형예술대학교 교수의 ‘수용적 관점에서 본 물방울 ...
문화재청은 제주향교 내 대성전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902호로 지정·고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제주항교는 조선초기인 1394년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풍수해의 영향으로 5번의 이건을 거쳐 순조27년(1827년)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다. 이중 대성전은 당시의 건축양식과 전통적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현무암 화방벽, 처마의 덧기둥, 기둥의 민흘림 등 다른 지역에서 찾아보기 힘든 제주지역의 특성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지붕이 완만하고 건물이 낮아 안정적이고 장중한 느낌을 준다. 바람이 세고 비가 잦은 제주의 자...
제주 ‘불기도서관’ 문학강좌 ‘셰익스피어 읽기’ 15일 22일 두 차례 마련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To be or not to be, that is a problem) / 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여자로다!(Frailty, thy name is woman!)” 서거 40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생생한 언어로 회자되는 셰익스피어의 숱한 명언들 중 일부다. 박제된 언어가 아니라 살아있는 언어로 고전을 남겼기에 그에 대한 추모 열기는 지구촌 곳곳에서 식을 줄 모른다. 지금도 그는 살아있다. 제주치과의사신협 부설 불기도서관...
손인석 박사, 한국동굴학회서 '제주도 용암동굴 안전성 연구'서 발표 제주 용암동굴이 도로건설로 붕괴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손인석 제주동굴연구소 소장이 한국동굴학회에 발표한 '제주도 용암동굴의 안전성에 관한 연구'에서 제주 용암동굴의 붕괴위험을 경고했다. 제주도에는 용암동굴 144개, 해식동굴 35개 등 총 179개의 천연동굴이 분포하고 있다. 이 중 10개의 용암동굴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하지만 천연기념물인 만장굴과 수산굴을 포함해 10개 동굴이 천장의 붕괴 또는 한몰단계에 놓여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탐...
제주CBS 창립15주년기념... 26일 제주관광대∙서귀포학생문화원서 젊은이의 멘토들이 전하는 색다른 인생 이야기가 올해도 제주에서 펼쳐진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성공을 일구면서 행복을 찾은 분들의 삶을 직접 듣고 나눌 수 있는 시간을 올해도 제주CBS가 마련했다. 제주CBS(본부장 양경주)가 창립 15주년을 맞아 오는 26일 오후 1시 제주관광대학교 컨벤션홀과 오후 6시30분 서귀포학생문화원에서 ‘3인 3색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미래의 주역들인 청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열리는 ‘3인 3색 토크콘서트’는 모두 ...
제주 출신 국가무형문화재 제80호 ‘자수장’ 한상수 보유자가 지난 9일 향년 81세로 별세했다. 고 한상수 보유자는 1935년 제주에서 태어나 17세에 상경해 자수 공부를 시작했다. 지난 1963년에는 자수공방 ‘수림원’을 세워 한국 자수의 역사와 문양, 기법, 용어 등을 정리해 전통 자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그 노력을 인정받아 1984년 국가무형문화재 제80호 자수장 보유자로 인정됐다. 2005년에는 서울 가화동에 ‘한상수 자수박물관’을 설립해 평생 동안 수집한 자수와 민속품을 보존·전시하는 등 후진 양성에 힘썼다....
제주대안연구공동체, 6월1일~10월21일 제2회 학술상 논문 공모 사단법인 제주대안연구공동체가 ‘제2회 김현돈 학술상 논문’을 공모한다. 제주대안연구공동체(이사장 고병수·원장 강봉수)는 지난 2012년 작고한 김현돈 교수의 뜻을 기리고 제주사회의 대안적 미래비전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3년 ‘김현돈 학술상’을 제정, 그 해 첫 논문공모를 실시한데 이어 이번에 두 번째 논문공모를 진행한다. 공모 주제는 제주사회 현안에 대한 진단과 대안 제시, 제주사회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대안 제시, 제주의 지역발전과 개발방안, 제주의 시민...
장시영 회장, 국립제주박물관에 장한철 ‘표해록’ 영구 기증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성명)은 삼남석유 장시영 회장으로부터 장한철의 ‘표해록(漂海錄)’과 ‘진사오점선생유고(進士吳霑先生遺稿)’를 영구 기증받았다. 국립제주박물관은 3일 오전 10시 이 기록유산 2점에 대한 기증식을 열었다. 장한철의 ‘표해록’은 2001년 2월 6일 국립제주박물관에 처음 기탁돼 현재까지 보관돼왔다. 2008년 12월 제주도 문화재위원회의에서 제주도유형문화재 제27호로 지정됐다. 장한철의 후손인 장시영 회장은 많은 사람들이 ‘표해록’의 문학적 가치와 역사...
26일 폐막식으로 4일간 대장정 끝내..., 강정평화상 수상 영화를 통해 강정과 평화를 바라보는 제1회 강정국제평화영화제가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6일 폐막했다. 강정마을 의례회관을 가득 채울 정로도 많은 이들의 성원 속에 오후 7시 열린 폐막식은 인디밴드 허클베리핀의 멤버 이기용이 만든 스왈로스(Swallow)의 축하공연, 공동조직위원장 인사말, 영화감독들의 평화선언문 낭독, 강정평화영화상 시상식, 강정평화영화학교 우수작 발표, 폐막작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고권일 공동조직...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이문교)은 4‧3연구의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4‧3연구논문 및 연구총서 출판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주제는 4.3사건 관련 제분야, 국내외 과거사청산, 제노사이드, 평화, 인권 관련이며, 출판지원인 경우 번역서까지 포함된다. 지원 자격은 특별한 제한이 없으며 개인 혹은 3인 이내의 공동연구도 가능하다. 지원규모는 논문의 경우 최우수상 1편(500만원) 등 6편 이내를 선정해 지원하며, 출판의 경우 3권 이내를 선정하여 권당 8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결정은 요건 심사와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 심사위원의...
김만덕기념관 나눔특강 24일 오후 2시 베스트셀러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의 저자인 박시백 화백이 제주에 온다. 김만덕기념관(관장 김상훈)은 오는 24일 오후2시 김만덕기념관 1층 만덕홀에서 박시백 화백 초청 나눔특강을 진행한다. 박 화백은 ‘한겨레’에서 시사만화를 연재한 후, ‘조선왕조실록’을 교양역사만화로 펴내는 일에 착수해 2014년까지 10년에 걸쳐 총 20권 분량으로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을 펴내 역사 대중화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이번 특강은‘조선후기의 왕들’을 주제로 조선왕조실록의 왕들을 중심으로 김만덕이 생활했...
제주도는 도지정문화재 273건(제주시 161, 서귀포시 91)에 대한 일제정비를 올해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일제정비는 크게 문화재 직접 정비와 규제완화라는 두 가지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직접 정비는 ▲안전 ▲보존처리 ▲환경 정비 ▲울타리 정비 ▲보존환경 개선 같은 유형이며, 규제완화는 문화재 보존과 사유재산권 보호 관계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방향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안전 문제는 연대·진성의 식생정비, 보호각 석축보강 등 6건, 보존 처리는 돌하르방 등 훼손문화재 32건, 정비는 지석묘 보호울타리정비, 석조문화재 잡목...
제주서 열린 제37회 한·몽 국제학술대회...“역사, 문화 교류 이어져야” 13~14세기 100년에 달하는 시간 동안 몽골(원나라)의 지배를 받은 제주, 세월이 흘렀지만 몽골이 남긴 각종 흔적은 유물, 유적뿐만 아니라 식(食)문화에도 남아있다는 내용이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제37회 한·몽 국제학술대회가 26일 제주대학교 인문대학 2호관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제주와 몽골이 교류한지 740년을 맞는 해를 맞아 특별히 제주에서 마련됐다. 네 개의 분과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 학술대회에서 제2분과(제주-몽골)의
제주치과의사신협 불기도서관, 4주 진행…‘패러독스로 본 수학’ 첫 강좌 바둑 최강자 이세돌과 겨룬 ‘알파고(AlphaGo)’의 태풍은 인류에게 무엇을 남겼을까? 독립된 생명체처럼 진화하며 학습하는 알파고의 인공지능 위력에서 ‘과학(科學)’에 대한 재조명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과학이란 무엇인가?’란 원초적 질문에 답을 찾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치과의사신협 부설 불기도서관은 을 주제로 한 강좌를 4주에 걸쳐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3월31일부터 4월7일, 4월14일, 4월21일까지 매주 목요일 불기도...
제주 흑돼지 성장에 얽힌 비밀 유전자를 찾았다. 제주대학교 정동기 교수의 연구팀과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돼지 등지방두께와 연성을 결정하는 유전자의 후성유전학적 검증 및 산업적 제어기술 개발' 결과를 세계적 유전체 분야 전문 저널(BMC Genetics)에 게재했다고 23일 밝혔다. 농촌진흥청 차세대 바이오그린21 동물유전체육종사업단의 지원으로 시작된 이번 연구는 제주 재래흑돼지가 개량돼지에 비해 성장률이 떨어지고 등지방이 두꺼운가에 대한 비밀을 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주요내용은 제주 재래흑돼지와 일반돼지 품종에서 ...
제37회 한·몽 국제학술대회, 26일 제주대학교 개최 제37회 한·몽 국제학술대회가 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제주대학교 인문대학 2호관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제주역사문화나눔연구소,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 한국외대 몽골연구센터, (사)한국몽골학회가 주최하고 제주대학교, 제주문화유산연구원, KIEP(대외경제정책연구원), IBK투자증권, 주한몽골대사관의 후원한다. 제주와 몽골이 교류한지 740년을 맞는 올해, 특별히 제주에서 열리게 됐다. 고려 충렬왕 시절인 1276년 일본 정벌을 계획한 몽골은 말 160...
국립국어원 웹 사전, 제주어 아래아 미표기 검토...“아래아 삭제하면 의미 퇴색” 한국어 정책을 총괄하는 국립국어원이 자신들이 구축하는 온라인 한국어 사전 시스템에서, 제주어 아래아(ㆍ) 표시를 현대적인 형태소(ㅏ, ㅗ)로 대신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표준국어대사전 제작 당시에도 아래아가 삭제되는 수모를 당한 제주어가, 다시 한 번 똑같은 위기에 놓이면서 제주어 학자들이 크게 반발해 논란이 예상된다. 국립국어원은 2010년부터 개방형 한국어 지식 대사전 구축 사업, 일명 우리말샘 사업을 추진 중이다. 모든...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등 4개 국공립박물관, 연외천 조사보고서 발간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양영환)을 비롯해 제주대학교박물관(관장 문혜경), 제주교육박물관(관장 오대길),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성명) 등 도내 4개 국공립박물관은 서귀포시 연외천 조사보고서인 를 최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4개 기관이 지난해 연외천을 공동으로 학술 조사한 내용이다. 연외천은 한라산 남쪽에 위치한 효돈천 인근의 쌀오름(해발 566m) 북서쪽 해발 600m 지점에서 발원해 제2산록도로를 가로질러 서귀포...
제주발전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장에 박찬식 전 제주문화유산연구원장이 선임됐다. 제주발전연구원은 제주학연구센터 연구인력 확충을 위해 9일자로 센터장과 사회과학분야 전문연구위원 등 2명을 공개 채용했다고 밝혔다. 제주학연구센터는 2011년 8월12일 제주발전연구원 부설로 설립된 이후 제주학 관련 연구사업, 제주학총서 발간 지원사업, 아카이브 관리운영사업, 제주어 중점 연구사업, 각종 학술대회 사업 등을 수행해 왔다. 신임 센터장으로 채용된 박찬식(54) 박사는 제주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사학과에서 석사-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