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교육청)은 예방, 조기발견, 긴급·전문적 지원까지 3단계에 걸친 ‘2024년 정서위기학생 종합지원계획’을 28일 발표했다. 최근 제주 지역에도 지원이 필요한 정서위기 학생수가 증가하고 있다. 2022년 마음건강통합관리(학생긴급심리지원)를 받은 제주 학생은 85명이다. 그런데 지난해는 152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교육청은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위기학생 지원 체계를 3단계(예방, 조기발견, 긴급·전문적 지원)로 설정했다. 앞서 지난해 3월 전국 최초로 학생건강추진단을 정서복지과로 확대-신설한 바 있다. 예방은 마음건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4차 해양 방류를 시작한 것을 두고 제주에서 규탄 목소리가 나왔다.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 및 CPTPP 저지 제주범도민운동본부는 28일 성명을 내고 “일본 정부의 4차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즉각 멈춰라”고 촉구했다.도쿄전력은 이날부터 17일간 오염수 약 7800톤을 바다에 흘려보낼 계획이다. 이번 4차 방류가 마무리되면 총 3만1200톤의 오염수가 방류된다.제주범도민운동본부는 “일본 정부는 해양투기로 인해 바다 생태계 등에 영향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단 한번도 조사와 검증을 해본 적이 없다”며 “현재
제주도가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됐다. 막대한 재정 지원을 바탕으로 IB교육, 항공우주·해양 분야 특성화고, 제주형 자율학교 등 교육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1차 지정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에 공동으로 응모해 선정됐다.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이 함께 대학, 기업 등 지역 기관과 협력을 통해 지역 교육을 혁신하고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 정주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정부 사업이다.이번 공모에는 광역지자체(6개)과
서귀포시에서 경운기 전도 사고로 60대 운전자가 숨졌다.28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10시44분께 서귀포시 상효동의 한 도로에서 A씨가 몰던 경운기 앞바퀴가 돌담에 걸리며 전도됐다.이 사고로 A씨가 경운기 적재함에 깔리면서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주지역 368곳 오름의 보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오름 보전·이용 및 관리지침 수립 용역'이 추진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오름 훼손 관리지표 수립 및 휴식년제 오름 지정·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용역을 지난해 12월 발주하고, 올해 10월까지 마무리한다고 28일 밝혔다.용역 과업에는 △오름 훼손 관리지표 개발 △휴식년제 시행 지침 △오름의 지질 특성에 맞는 친환경 자연환경보전 이용시설 설치 관리지침 △오름 보전을 위한 제도 개선방안 마련 등이 포함됐다.제주도내 오름은 기후변화로 인한 강우 빈도 증가 등 자연적인 요인과 함께 생태관광
제주도교육청은 26일 제주고등학교에서 2022 개정 교육과정 이해 제고를 위한 고등학교 교과별 교사 대상 연수를 실시했다.이번 연수는 2025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 도입을 준비하는 자리다. 공통국어, 공통수학, 공통영어, 한국사, 통합사회, 통합과학 등 6개 교과 교사 200여 명이 참여했다. 주요 내용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의 배경과 방향, 교과별 개정 내용 및 개정 교육과정 기반 수업 설계로 구성됐다. 연수 강사는 2023년 교육부에서 주관한 2022 개정 교육과정 교과별 선도 교원 양성 연수에
불과 10년 전만 해도 출입문을 통과하면 드넓은 운동장에 아름드리 숲이 학생들을 맞이하던 곳이었다. 나무가 잘려나간 자리에는 병풍처럼 들어선 건물이 대신하고 있다.제주 아라초등학교의 모습이다. 2010년 17학급에 불과했던 학급 수는 도내에서 가장 많은 73학급으로 폭증했다. 올해 248명의 신입생이 입학하면서 전체 학생 수는 1861명이 됐다.북쪽으로 3.9km 떨어진 일도초등학교. 정겨운 돌담 너머 푸른 잔디가 깔린 학교 운동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돌담을 따라 심어진 수십 그루의 나무가 매일 학생들의 등하교를 맞이한다.1968년
1964년생 김경범씨. 제주시에서 나고 자란 그는 30여년 간의 소임을 마치고 정년을 앞두고 있다. 학업, 취직, 결혼, 출산, 육아 등 삶의 고비를 넘는 동안 큰 걸림돌은 없었다. 네 자녀를 건사한 가장으로 삶을 되돌아본 그는 "당시만 해도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회고했다.60년대생, 80년대 학번으로 소위 '86세대'인 그는 군 복무와 학업을 마치자마자 24살의 나이에 곧바로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1988년에 한 건설회사에 입사했고, 이듬해인 1989년에는 혼례를 치렀다. 2년 뒤인 1991년에는 첫 아이가 태어나는 기쁨을
28일 제주는 구름 많다가 오후부터 흐려지겠다.2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비는 28일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29일 새벽부터 다시 내리는 곳이 있겠다.28일 아침 최저기온은 7도 내외(평년 4~7도), 낮 최고기온은 12~13도(평년 11~13도)가 되겠다.29일은 아침 최저 8~9도(평년 4~7도), 낮 최고 9~12도(평년 11~13도) 분포를 보이겠다.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동부앞바다는 27일 밤까지, 남해서부서쪽먼바다와 제주도남쪽먼바다는 28일까지 바람이 초속 9~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m로 매우 높게
물리치료사 폭행 등 혐의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제주대학교 교수가 ‘겸직해제’ 처분 자체가 편파적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27일 제주지방법원 행정1부(홍순욱 수석부장)는 A교수(47)가 제주대총장을 상대로 제기한 ‘겸직해제처분취소’ 소송의 모든 변론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7월 첫 변론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총 5차례 변론이 이어졌고, 재판부는 오는 3월 선고공판을 가질 예정이다. A교수는 2016년 6월 제주대병원 환자 치료 컨퍼런스에서 치료사를 꼬집는 등 2018년 1월까지 5명을 수십차례 폭행한 혐의(의료법 위반, 폭행) 등으
경찰영웅 故 문형순 서장의 제주도민 학살 명령 거부로 목숨을 부지한 강순주(94) 할아버지의 명예가 회복될 전망이다. 제주4.3사건 직권재심 합동수행단(합동수행단, 단장 강종헌)은 4.3때 일반재판 피해를 겪은 생존자 강순주 할아버지에 대한 직권재심을 27일 청구했다고 밝혔다.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서 태어난 강 할아버지는 일본에서 살다 해방 직후 고향으로 돌아왔다. 4.3이 몰아친 1948년에 대대적인 토벌작전이 이뤄지자 강 할아버지는 산에 숨어있다 붙잡혔다. 1950년 5월22일 제주지방법원에서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금고
[제주의소리]가 단독 보도한 [퇴역마 보호 명목 내세웠지만, 휴식년 오름 훼손-사체 불법매립 의혹] 기사와 관련해 자치경찰과 행정당국이 불법 행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28일 제주자치경찰단 등에 따르면 곶자왈말구조보호센터에 제기된 산지전용허가, 가축 방목 일시 사용신고 누락 의혹과 관련해 일부 혐의가 인정됐다.자치경찰과 제주시, 서귀포시 공원녹지과 등 관련 부서는 보도 직후인 지난 23일 현장 조사를 통해 위와 같은 행위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제주의소리]는 곶자왈말구조보호센터 내 보전산지 부지에서 롤러를 이용한 평탄화 작업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주 4.3 학살의 원흉인 이승만 기념관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 59개 시민사회단체가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4.3연구소 등 제주지역 59개 단체는 27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민 3만명 희생자를 낳은 4.3 학살의 원흉 이승만 기념관 설립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이들 단체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한복판인 종로구 송현녹지광장에 이승만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윤석열 정부가 힘을 보태고 있는 미국 워싱턴 DC 주미(駐美) 한국 대사관 앞에 이승만 전
제주 추자도 해상에서 어선 전복·좌초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27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8분께 상추자항 인근 해상에서 9.77톤급 신안 흑산 선적 연안통발어선 A호가 전복됐다.승선원 8명 전원은 해경과 인근 어선에 의해 구조됐으며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또 이날 오전 6시19분께에는 추자도 신양항 인근 해상에서 5.77톤급 들망 어선 B호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출동한 해경 구조대원은 입수 후 B호 승선원 2명에게 구명조끼를 입힌 후 선체 파공과 침수 여부를 확인 후 예인 사전
제주국제교육원(원장 이유선) 제주다문화교육센터는 27일 도내 초중고 다문화 학생 4%(전국 3.5%) 상황에 발맞춰 다문화학생 밀착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다문화교육센터는 올해 목표를 ‘다름을 풍요로 만드는 다문화교육’으로 정했다. ▲다문화 학생 한국어 강화 ▲다문화가족 지원 ▲이중언어교육 강화 및 다문화 감수성 제고 ▲다문화 교육 전문성 신장 ▲외국문화학습관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세부 추진과제로 설정했다. 한국어교육은 교육부 고시 한국어(KSL) 교육과정을 토대로 운영한다. 중도 입국 및 외국인 학생이 밀집 지역에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2월로 교직을 떠나는 교원 정부포상 대상자 45명에 대한 전수·송공패 수여식을 27일 개최한다. 이날 전수식은 퇴직 교원 정부포상 대상자 가운데 전수식 참석을 희망한 퇴직 교원·가족 등이 참석한다. 제주교육을 위해 헌신한 교원의 명예로운 퇴임 축하와 함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기 위한 취지다.훈·포장과 표창장 수상 인원은 대통령표창 수상자 오정자(함덕중)를 비롯해 총 45명이다.▲황조근정훈장 13명 ▲홍조근정훈장 9명 ▲녹조근정훈장 10명 ▲옥조근정훈장 6명 ▲근정포장 2명 ▲대통령 표창 1명 ▲부총리 겸 교육부
제주지역 유흥주점에서 상습적으로 무전취식을 일삼은 혐의로 40대가 구속됐다.제주서부경찰서는 사기 등의 혐의로 A씨를 구속해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31일과 이달 19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도내 유흥주점을 돌며 수십만원에서 많게 백여 만원에 이르는 술과 안주를 주문한 뒤 돈을 내지 않은 혐의다. 피해액은 600여 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무전취식도 모자라 “팁으로 줄 현금을 빌려주면 나중에 술값과 함께 계산하겠다”고 업주들을 속여 수십만원의 현금을 받은 뒤 도주하는 수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동일한
제주의 한 양돈장에서 불이 나 돼지 165마리가 폐사했다.27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54분께 제주시 구좌읍의 한 양돈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33분 만에 꺼졌다.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양돈장 19개동 가운데 1개동이 불에 타고 돼지 165마리가 불에 타거나 질식해 죽으며 1억6346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제주꿈바당어린이도서관은 3월부터 4월까지 두 달간 주말마다 ‘차 어신 도서관’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도서관은 '주말, 차 어신 도서관'을 시범 운영하고 사라져가는 제주어를 생활 속에 녹여내는 테마 프로그램, 특별 프로그램 및 도시 전시 등을 기획하여 안전하고 다양한 독서문화 공간을 도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도서관은 주차장이 협소한 만큼 가급적 대중교통과 개인 자전거 이용이 권장되며 차량 통행이 전면 차단된다.시범운영이 끝난 후 5월부터는 주말마다 본격적으로 차 없는 도서관으로 운영된다. 꿈바당어린이도서관
국내 유일의 말 생크추어리로 유명세를 탄 비영리(임의)단체가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은퇴 후 버림받거나 도축 위기에 놓여있는 위기의 말들을 곶자왈 보호구역에서 돌본다는 취지인데, 이와 거리가 먼 자연환경 훼손, 각종 영리 활동 등의 의혹이 제기되면서다. [제주의소리]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곶자왈말구조보호센터의 이면을 조명하며 ‘말(馬)의 고장’이라는 타이틀 속 가려진 제주의 미흡한 퇴역 경주마 보호 체계의 대안을 모색한다. [편집자주]우리나라 최초 곶자왈 말 보호센터로 방송 매체에 출연해 후원금이 쏟아졌던 동물 보호 시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