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와 의회의 최고위직 간부 공무원이 나란히 용퇴를 결정하면서 적체된 승진 인사에도 다소나마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11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따르면 이중환 제주연구원 도정연구관과 김애숙 제주도의회 사무처장이 명예퇴직을 신청해 인사절차가 진행 중이다.지방고시 출신인 이 연구관은 2017년 원희룡 전임 도정에서 이사관으로 승진해 기획조정실장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 여름에는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의 첫 기조실장으로 재차 발탁됐다.올해 1월 정기인사에서는 스스로 파견을 희망하며 도정연구위원 자리로 물러났다. 이후에도 후임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지만, 선행조건으로 꼽혀온 '제주특별법 개정 작업'에는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정기국회 마지막날까지 뒷전으로 밀린 제주특별법 개정이 불발될 가능성이 표출되면서다.국회에서 논의중인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은 크게 두 가지 내용이 담겨있다.하나는 특별법 제10조 '제주자치도 관할구역에 지방자치단체인 시와 군을 두지 아니한다'는 조항을 수정하는 내용이고, 하나는 지방자치단체 도입을 위한 주민투표 방식을 제주도지사가 직접 요청할 수 있는
제주특별자치도가 면적으로는 제주섬 전체 면적의 9%에 육박하고, 재산가치로는 25조원을 넘어선 공유재산의 효율적인 관리방안 모색에 나선다.제주도는 올해 사업비 9000만원을 투입, 이달 내 '제주특별자치도 공유재산의 효율적 활용방안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갖는다.제주도가 소유하고 있는 공유재산은 올해 8월 기준 토지면적만 1억6022만㎡, 평수로는 4846만평에 달한다. 제주도 전체 면적 18억4918만㎡의 8.66%에 달하는 규모다. 공유재산 토지는 2017년 1억5056만㎡에서 매해 꾸준히 늘어났다.단순 토지뿐만이 아니라 건물
행정안전부와 전국 17개 시도가 지역현안에 머리를 맞대는 '중앙지방정책협의회'가 8일 제주에서 열렸다. 올해 열번째로 개최된 이번 회의가 지방에서 열린 것은 첫 사례다.행정안전부는 8일 오후 4시 30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제10회 중앙지방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매달 행안부 장관 주재로 열리는 협의회는 전국 17개 시도 부단체장들이 참여해 정부 현안과 시·도 건의사항을 토론하는 자리다.이날 회의에서는 빈집을 활용하기 위한 각 시도의 대책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에 논의가 진행됐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행안부와 중앙지방정책협의회가 한 지역
세계인권선언 제75주년을 맞아 제주도내 4.3유족, 장애인, 외국인노동자, 여성 등 각계각층의 도민들이 인권 확산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선언했다.제주특별자치도와 국가인권위원회는 8일 오전 10시 제주혼디누림터 대회의실에서 '인권의 날 기념식'을 공동 개최했다.세계인권선언은 1948년 12월 10일 제3회 국제연합(UN) 총회에서 채택된 인권에 관한 세계선언으로, 2차 세계대전 이전 전 세계에 만연했던 인권침해 사태에 대한 인류의 반성을 촉구하기 위해 구체화됐다.이날 기념식은 제주도와 국가인권위가 지난 6월 도민 인권 증진을 위한 업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역점 사업중 하나인 ‘민간 우주산업’ 일환으로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 일대에 들어서는 우주환경체험시설과 위성 안테나 등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 등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8일자로 ‘컨텍 Asian Space Park(ASP:아시안우주공원) 제주투자진흥지구 지정계획(안)’을 공고했다. 한림읍 상대리 계획관리지역 2만2258㎡ 부지에 생태계보전지구 면적을 제외해 건축연면적 1147.16㎡으로 추진된다. 총 200억원이 투입돼 제1종근린생활시설(통신용시설)과 5개 창고시설(전력, 통신, 우주환경체험, 교육·문화시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과 관련한 마지막 도민보고회가 오는 12일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각각 개최된다.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위원장 박경숙)는 이날 오후 1시 30분 제주웰컴센터 다목적 강당, 오후 5시 서귀포시청 별관 문화강좌실에서 각각 도민보고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도민보고회는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등을 위한 공론화 추진 연구용역의 전반적인 경과를 공유하고, 종합적인 도민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된다.행정체제개편위원회 정태근 부위원장이 공론화 추진 경과를 발표하고, 용역진에서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논의 배경 설명, 연구용역에
제주특별자치도가 회계 투명성과 재정 운용 효율성을 갖춘 재무회계 분야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인정받았다. 제주도는 8일 한국경제신문 본사에서 열린 ‘제6회 한국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에서 광역부문 우수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한국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은 회계 투명성과 재정 운용 효율성을 갖춘 모범 자치단체를 발굴, 시상해 회계 신뢰도와 정책만족도를 높이고자 마련된 상(賞)이다. 한국공인회계사회와 한국경제신문이 주관·주최하고,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정부회계학회 등이 후원했다.회계대상은 전국 243개 자치단체로부터 다양한 재정 분야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숙의토론 결과 '기초자치단체 부활-3개 구역안' 선호안이 확정됐다. 이변이 없는 한 내년에 실시되는 주민투표안에 적용될 예정이다. 하지만 도민사회의 우려가 적지 않다. 숨가쁜 일정 속 '부실 연구' 논란을 해소하지 못했고, 한 달 사이에 선호도가 급격히 뒤집히는 여론조사 결과물도 불안감을 자아낸다. 불과 5.5대 4.5로 엇갈린 선택이 대표성을 지니고 있는지도 의문이 뒤따른다. [제주의소리]는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연구를 매듭짓는 과정의 문제점을 세 차례에 걸쳐 긴급진단한다. /편집자주제주형 행정체제 개
제주특별자치도가 내부 갈등과 정치 조직화 논란이 일며 지적이 잇따른 제주청년센터 쇄신을 위해 조직체계 개편과 청년다락 기능 강화에 나선다.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핵심 청년 정책인 ‘청년보장제’를 청년세대가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가깝고 깊고 넓게 추진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청년이 참여할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지 않으면서 단순히 공간 제공 역할만 한다고 지적받은 ‘청년다락’은 청년 정책을 전달 지원하는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재편한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공간대여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고 상담까지 진행할 수 있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등 부처 관계자들이 7일 오후 4시 제주한라병원을 방문해 응급의료 현장을 점검했다.한라병원은 2011년 권역응급의료센터, 2020년 권역외상센터로 지정돼 중증응급환자 및 중증외상환자 중심 진료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는 응급의료 전용헬기를 운용 중이다.참석자들은 응급의료 등 필수의료 역량을 갖춘 의료기관에 대한 정부의 지원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부는 응급의료 전달체계 개편 시범사업을 준비 중이다.전병왕 보건의료정책실장은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정책 체감도를 높이고, 응급의
옛 탐라대학교 부지에 미래산업 단지를 조성하는 가칭 '하원테크노캠퍼스'를 구축하기 위한 작업이 본격 추진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7일 오후 2시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하원 테크노캠퍼스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사업비 8억원이 투입되는 용역은 (주)유신 컨소시엄이 맡아 내년 9월까지 진행된다.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비롯해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교통영향평가가 동시에 실시된다.과업 대상지는 서귀포시 하원동 산 70 일대 1.2㎢로, 옛 탐라대학교 부지다. 사업단지 목표년도는 2027년이다.용역은 제주의 미래 성장전략 거점을 마련
전국 유일 이원화 모델인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제 경험을 바탕으로 국정과제인 강화된 자치경찰권을 이뤄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2006년 제주자치경찰단 출범 이후 17년간의 다양한 성과를 바탕으로 제주의 자율적인 자치 우수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7일 오후 2시 제주캠퍼트리 호텔앤리조트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자치경찰위원회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전국시·도자치경찰위원장협의회가 공동 주관하고 국회 지역균형발전포럼, 한국행정연구원이 후원한 자치경찰 정책세미나가 개최됐다.‘지방치안시대를 위한 자치경찰권 강화방안’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제주를 방문하기로 하면서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주민투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 장관이 제10회 중앙지방정책협의회 참석차 8일부터 9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제주를 찾는다.중앙지방정책협의회는 대통령령인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 정책협의회 운영 규정’에 따라 운영되는 협의체다. 행안부장관이 의장을 맡고 전국 17개 시·도 부단체장이 참석한다.이 장관은 내일(8일) 제주 방문 후 곧바로 도청으로 이동해 오후 4시 30분부터 열리는 중앙지방정책협의회 회의를 주재한다.
제주도지사를 지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도지사 재임 시절 한라산신제 집전을 거부한 것을 신사참배 거부와 비유한 것을 두고,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제주인의 자존감을 훼손하지 말라"고 직격했다.오 지사는 7일 오전 제주도청 소통협력실에서 가진 제주도청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원 장관의 발언에 대한 견해를 묻자 이 같이 밝혔다.오 지사는 "제주의 문화는 세계적으로 존중받고 있고, 인정받는 상황"이라며 "칠머리당 영등굿을 포함해 해녀문화, 제주가 지닌 독특한 문화가 세계의 유산으로 존중받고 있다"고 전제했다.이어 "이러한 것을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이 난항에 빠진 가운데,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행정체제 개편)주민투표는 예정대로 치러질 수 있다"고 의지를 내비쳤다.오 지사는 7일 오전 9시 제주도청 소통협력실에서 가진 제주도청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한 입장을 피력했다.오 지사는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계류중인 제주특별법 개정안과 관련 "연내 처리가 가능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행안부와 이견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상당 부분 의견이 좁혀지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법사위에서 수정안도 검토하고 있고,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숙의토론 결과 '기초자치단체 부활-3개 구역안' 선호안이 확정됐다. 이변이 없는 한 내년에 실시되는 주민투표안에 적용될 예정이다. 하지만 도민사회의 우려가 적지 않다. 숨가쁜 일정 속 '부실 연구' 논란을 해소하지 못했고, 한 달 사이에 선호도가 급격히 뒤집히는 여론조사 결과물도 불안감을 자아낸다. 불과 5.5대 4.5로 엇갈린 선택이 대표성을 지니고 있는지도 의문이 뒤따른다. [제주의소리]는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연구를 매듭짓는 과정의 문제점을 세 차례에 걸쳐 긴급진단한다. /편집자주숙의토론을 거쳐 제
국회와 지방정부가 함께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국회 지역균형발전포럼'이 제주에서 열렸다.제주특별자치도와 국회 지역균형발전포럼은 6일 오후 5시 제주도청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었다. 지역균형발전포럼은 국회와 중앙부처, 지방 4대협의체가 참여해 지난 1월 발족한 조직이다.이날 토론회에는 포럼 상임 공동대표인 박성민(울산 중구), 송재호(제주시갑) 의원과 공동대표인 김영배(서울 성북구갑) 의원을 비롯해 이인선(대구 수성구을), 이형석(광주 북구을), 김승수(대구 북구을), 정동만(부산 기장군), 임종성(경기 광주시을), 황보
제주특별자치도는 제4대 제주도 총괄건축가로 양성필 건축사를 위촉했다고 5일 밝혔다.양성필 신임 총괄건축가는 건축사사무소 아키제주 대표이사로 제주건축사회 제주건축연구위원회 위원장, 서귀포 건축문화연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다수의 건축관련 도서를 집필하는 등 건축 분야에서 다양한 이력을 지녔다.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4대 총괄건축가의 위촉으로 공공적 가치 구현을 위한 체계적인 공간환경개선 방향 제시 등 제주만의 특색있는 도시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제주도는 2019년부터 총괄건축가 제도를 운영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6일 오전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도정현안 및 정책 공유회의를 주재하며 제주사 정립을 위한 구체적 실행방안 수립을 주문했다.오 지사는 지난달 열린 제주도 교육행정협의회를 언급하며 "제주사와 관련된 탐라의 역사에 대해 초등학교 사회 과목에서 교육할 수 있도록 도교육청과 잠정 합의한 바 있다"며 "정립추진위원회의 성과를 정리해 그에 기초한 내용을 교육에 반영하기로 한 만큼 관련된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수립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한화시스템과 공동으로 미래 우주산업을 이끌 인재와 우주꿈나무 육성을 위해 초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