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의 전국화를 넘어 세계화로 한 걸음 더 나아기 위한 대중강좌가 마련된다.(사)제주4·3기념사업위원회와 (사)제주민주화운동사료연구소는 오는 5월6일부터 7월7일까지 총 9강에 걸쳐 제주시소통협력센터 5층 다목적홀에서 동아시아의 역사적 관점에서 4·3을 공부하는 강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강좌는 2020~2021년 '제주4·3사건 진상보고서 바로 읽기'와 2022년 '4·3 대중강좌-주제별 4·3 바로알기'에 이어 네 번째 진행하는 것으로 '동아시아의 평화와 인권, 그리고 제주4·3'이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동아시아
제주시 애월중학교가 ‘4.3 사랑·나눔 바자회’ 수익금을 제주4.3 유족들을 위해 기부했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애월중 학생들과 교사들이 기부금 316만4650원을 4.3유족회에 전달했다. 애월중은 4.3을 추념하고 화해와 상생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4.3 추모기간 학생회 주관으로 추모공간을 마련하고, 바자회 등 행사를 올해 3년째 진행했다.바자회를 통해 모인 기부금은 4.3유족회 애월지회에 전달됐다. 애월중 오경석 교감은 “앞으로도 4.3 교육과 활동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4.3을 잊지않고 계승하기 위해
잇단 4.3망발로 공분을 샀던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이 끝내 제주 도민사회의 기대를 저버렸다. 4.3유족·단체들이 사죄 시한으로 설정한 21일까지도 입을 열지 않으며 여권 지도부를 향한 도민들의 분노도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제주4.3희생자유족회를 비롯한 70개 단체는 4.3 왜곡·폄훼 발언을 일삼은 국민의힘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의 공식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공식 사과표명 날짜 기한은 21일까지로 정했다. 사과의 진정성이 있다면 굳이 시간을 끌 이유가 없다는 판단이었다.태영호 최고위원은 사죄 기한이 다다랐지만
애월중학교 학생과 교직원들이 바자회를 통해 모은 수익금 300여만을 제주4.3희생자유족회에 후원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애월중학교 오경석 교감과 김유니 학생부장, 김미나 교사와 학생자치회 권하응(3학년), 박혜윤(3학년), 고서진(3학년), 이서진(3학년), 정다원(2학년), 전세계(2학년), 윤명은(2학년) 학생은 지난 19일 4.3희생자유족회를 방문해 후원금 316만4650원을 전달했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4.3 사랑·나눔 바자회’는 제주4.3을 추념하고 화해·상생의 4.3정신을 이어 가기 위해 4.3 추모기간 동안 애
제주도의회가 4.3 학살을 주도한 박진경 대령 추도비의 올바른 안내판 설치 청원을 의결, 오영훈 제주지사에게 의견서를 첨부해 보냈다.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철남)는 20일 제415회 임시회 2차 회의를 갖고 4.3단체가 제출한 '박진경 대령 추도비 올바른 4.3 안내판 설치에 대한 청원'을 심사해 의견서를 달고 제주도지사에게 넘겼다.제주4.3연구소, 제주4.3도민연대, 제주민예총 등 30개 시민단체들은 지난 3월9일 '제주 4.3 학살자 故 박진경 대령 추모비 바로잡아 달라'며 제주도의회에 청원서를 제출했다.박진경 대령은
검찰 항고와 고법의 파기이송으로 이어진 제주4.3 피해자 고(故) 한상용 재심 사건이 결국 대법원의 판단을 받는다. 최근 고 한상용 유족들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유) ‘원’이 광주고법에 재항고장을 제출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올해 1월 제주지법이 고 한상용 재심 개시 결정에 불복한 검찰이 항고하고, 광주고법이 지난 11일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여 파기이송을 결정한 것에 대한 불복 의사다. 고 한상용은 4.3 당시 성산읍 수산리에서 살다 남로당 당원을 도왔다는 혐의(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1950년 2월28일 광주지법에서 징역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4.3평화재단이 주관하는 '제11회 제주4.3평화문학상 시상식'이 18일 오후 3시 제주문학관 대강당에서 열렸다.4.3의 상처를 문학작품으로 승화시켜 4.3희생자와 유족들의 인권신장과 민주발전 및 국민화합에 이바지하기 위해 진행되는 제주4.3평화문학상은 올해 '4.3의 진실,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평화와 인권'을 주제로 시, 소설, 논픽션 부문을 공모했다.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공모 결과 △시 1021편 △소설 86편 △논픽션 10편이 접수됐고, 예심과 본선을 거쳐 시 부문은 한승엽 시인의 '
100세 할머니가 제주4.3 당시 영문도 모른 채 끌려가 행방불명된 남편의 명예가 회복됐다는 기쁜 소식을 접하게 됐다. 18일 오전 제주지방법원 형사제4-2부(강건 부장판사) 심리로 ‘제주4.3사건 직권재심 합동수행단(단장 강종헌, 합동수행단)’이 청구한 제27차 직권재심에서 30명 전원에 대해 무죄가 선고됐다. 이로써 직권재심으로 누명을 벗은 제주4.3 피해자는 총 761명으로 늘었다. 27차 직권재심 대상자 30명 중 5명은 1948년 1차 군법회의에 회부돼 내란죄를, 나머지 25명은 1949년 2차 군법회의에 회부돼 국방경비법
‘도민주권 실현 플랫폼’을 기치로 내건 제주다담포럼(대표 문윤택·남태우)과 제주시 연합청년회(회장 이승환)는 최근 ‘제주 4·3 역사기행 플로깅’의 일환으로 애월읍 하귀리 영모원(英慕園)에서 4·3추념 행사를 열었다.영모원은 군·경 희생자와 4·3 희생자를 한데 모셔 같이 위령제를 지내는 곳으로, 화해와 상생의 상징으로 통하는 공간이다. 다담포럼 회원들은 이어 애월청년회(회장 이경민)와 공동으로 고내리 포구에서 해안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번 4·3 플로깅 캠페인은 4·3의 역사를 바로 알리고, 아름다운 제주를 잘 보전하자는 ‘제
잇단 제주4.3 왜곡·폄훼 발언으로 공분을 산 국민의힘 최고위원들이 제주를 찾는 면담을 추진했지만, 제주4.3유족·단체들의 강경한 반발에 부딪혔다. 유족들은 4.3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 표명이 우선돼야 한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특히, 설화 이후 제주도민사회의 거듭된 사과 요구에도 응하지 않던 문제의 당사자들이 당내 징계 절차가 언급되기 시작하자 뒤늦게 방문 일정을 조율하는 것에 대해 진정성을 의심하는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제주4.3평화재단, 4.3연구소,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등 도내 70개 단체는 17일
제11회 제주4.3평화문학상 수상자로 시 부문 ‘영남동’ 작품 한승엽, 소설 부문 ‘저녁 빛으로’ 임재희 작가가 선정됐다. 제주4.3평화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현기영)는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전국 공모한 시 1021편, 소설 86편, 논픽션 10편을 대상으로 당선작을 선정해 17일 발표했다. 운영위는 시 부문에서 제주 한승엽 작가의 ‘영남동’, 소설 부문에서 서울 임재희 작가의 작품 ‘저녁 빛으로’를 각각 선정했다. 논픽션 부문 당선자는 없다. 1966년 제주에서 태어난 한승엽 작가는 동국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해 2006년
제주4.3희생자유족회를 비롯한 전국 70개 단체가 4.3 왜곡·폄훼 발언을 일삼은 국민의힘 최고위원들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오는 21일까지 공식적인 사과가 없다면 강경대응하기로 했다. 4.3유족회와 제주4.3평화재단, 4.3연구소,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제주4.3도민연대 등 70개 단체는 17일 공동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힘 태영호·김재원 최고위원은 4.3 망언에 대해 사죄하고, 역사적 진실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70개 단체는 “태영호, 김재원 최고위원은 지금까지 4.3 희생자와 유족, 제
제주도는 4.3 군법회의 수형인명부에 기록된 2530명 가운데 아직 실존 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89명의 신원을 찾는다고 밝혔다.2021년 11월 출범한 광주고등검찰청 소속 제주4.3사건 직권재심 합동수행단(이하 합동수행단)은 2022년 2월부터 군법회의 직권재심 청구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합동수행단이 1948년과 1949년 두 차례 열린 불법 군법회의 수형인에 대한 직권재심을 청구하기 위해서는 수형인의 신원 확인과 희생자 결정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8차 희생자 추가신고 기간인 오는 6월 30일까지 89명의 미확인 수형인
제주 4.3 왜곡·폄훼 발언으로 논란을 산 국민의힘 최고위원들이 제주를 찾아 사과 입장을 표명하기 위한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14일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국민의힘 제주도당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은 잇단 4.3왜곡·폄훼 발언을 사과하기 위해 4.3 유족회 방문 일정을 협의중에 있다.국민의힘 중앙당으로부터 먼저 제안된 방문 일정은 아직 구체적인 날짜나 장소 등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르면 다음주 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두 최고위원이 어떤 내용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할 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제주시 탐라도서관은 오는 23일 4.3을 주제로 한 ‘이제사 말햄수다’라는 양경인 작가를 초청 ‘북토리(Booktory)’를 연다. 북토리는 시민이 매달 테마와 관련한 다양한 책을 접하고 작가와의 북토크를 통해 이야기를 나눠보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달은 제주4.3연구소의 창립 멤버이자 4.3평화인권 교육 전문 강사로 활동 중인 양경인 작가가 시민들을 만난다. 양 작가는 지난해 출간된 ‘선창은 언제나 나의 몫이었다’를 참고해 ‘이제사 말햄수다’라는 주제로 4.3을 살아낸 사람들과 당시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도서 ‘
고(故) 한상용 재심 사건에 대한 검찰 항고와 고법 파기이송까지 잇따르면서 희생자 미신고 제주4.3 피해자의 명예회복 문턱이 높아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판단으로 상당수의 제주4.3 피해자들이 제주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재심 재판을 받아야 할 처지에 놓이면서다. 최근 광주고법은 검찰이 항고한 제주4.3 재심 고 한상용 사건 파기이송을 결정했다. 제주지법의 재심개시 결정을 취소하고, 광주지법으로 사건을 이송하는 결정이다. 고 한상용은 4.3 당시 성산읍 수산리에 살다 남로당 당원을 도운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1950년 2월 광
검찰이 항고한 제주4.3 피해자 고(故) 한상용 재심 사건에 대한 광주고법의 파기이송 결정으로 유족들이 제주가 아닌 광주에서 재판받아야 할 처지에 놓였다. 지난 11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가 검찰이 항고한 고 한상용 재심사건을 파기이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지법 형사4-1부의 고 한상용 재심 사건 개시 결정을 파기하고, 사건을 광주지법으로 이송한다는 얘기다. 한상용은 4.3 당시 성산읍 수산리에서 살다 남로당 당원을 도왔다는 혐의(국가보안법 위반) 등을 뒤집어 써 1950년 2월28일 광주지법에서 징역 2년형을 받은 4.3
제주4.3 진상규명 운동의 시작으로 볼 수 있는 ‘4.3사건진상규명동지회(4.3동지회)’에 대한 탄압이 중대한 인권침해였다는 결과가 나왔다. 최근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제51차 전체위원회를 열어 ‘5.16 직후 피학살자유족회 탄압사건’에 대한 진실규명결정 심의·의결(안)을 수정 의결했다. 1961년 5.16 쿠데타를 일으켜 주요 도시를 장악한 군부정권은 비상계엄을 선포해 ‘위험인물 예비검속 계획’을 입안, 전국 군·경을 동원해 18개 정당과 시민사회단체 대표·주요 간부 등을 영장없이 일제히 검거해 불
제주 4.3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도내외 응원 캠페인이 전개된다.제주도, 제주4.3평화재단, 4.3유족회, 4.3기념사업위원회, 제주대학교 총학생회 등이 참여하는 캠페인은 4.3기록물 등재 당위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주력할 방침이다.12일 오후 6시에는 제주시청 일대, 14일 오후 2시에는 제주국제공항 1층에서 열린다. 또 이달 중에는 대학 등 도내 인구밀집 지역과 서울지역 등에서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한편, 지난 2월부터 4.3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민관의 협력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제주도의회,
전 제주유나이티드 스트라이커였던 울산현대FC 주민규 선수(33)가 지난 3일 제주4·3평화재단에 500만원을 기부했다.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기부로, 제주 4·3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주민규 선수는 “4·3은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아픈 역사”라며 이번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한편 4‧3평화재단은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8조의3에 의해 금품을 지정 기탁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