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가 현장 우려에도 불구하고 밀어붙인 늘봄학교가 2학기부터 전체 초등학교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런 와중에, 현재 운영 중인 늘봄학교 다수가 수업 교실과 늘봄을 함께 사용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20일 열린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의 제주도교육청(교육청) 주요업무보고에서 고의숙 교육의원(제주시 중부)은 늘봄학교 교실 운영 문제를 지적했다.교육부가 전국 초등학교에 추진하는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외에 학교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종합 교육프로그램이다. 기존 초등학교 방과후학교와 돌봄은 늘봄학교로 통합된다. 제주지역은 올해 1
검찰이 제주에서 불법으로 이별한 아내의 부모 묘를 파헤친 60대 남성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 20일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심리로 분묘발굴유골은닉 혐의로 기소된 A씨(65)에 대한 결심공판이 이뤄졌다. 제주에서 수산물 가공 관련 일을 하는 A씨는 올해 2월3일 오전 4시쯤 제주시에서 몰래 전 아내 부모의 묘를 파헤쳐 다른 곳에 유골을 묻은 혐의다. 피해자 측의 신고로 범행이 드러나면서 A씨는 같은 달 10일 긴급체포됐다. A씨는 발굴한 유골 위치에 대해 말하지 않으면서 유골을 은닉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이 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갑 선거구 국민의힘 고광철 예비후보는 20일 김영진 전 제주시갑 당협위원장의 재입당 결정에 대해 "큰 마음으로 건강한 보수의 재건과 결집을 위해 명쾌한 결단과 희생을 보여주신 김영진 후보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고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3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내 공천 방침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를 감행했던 김영진 전 위원장이 마음을 돌려 재입당을 결정한데 대한 입장을 밝혔다.고 예비후보는 "김영진 후보께서 고심한 끝에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보수 분열 논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3월22일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공항소음 피해 주민 보호와 합리적 지원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제주공항은 1942년 설치되어 지금까지 약 82년간 이용하고 있는 공항으로 지속적으로 항공수요가 증가하여 공항이 포화될 정도록 이용되고 있다.항공 수요 증가로 관광객 증대와 경제성장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기도 하지만, 공항소음피해를 받고 있는 주민들에게는 너무나도 가혹한 현실로 다가올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제주공항 공항소음피해 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과, 피해에 따른
제주삼다수가 신규 모델 가수 임영웅과 함께 한 2024년 광고 영상을 21일 공개한다.제주삼다수는 광고 캠페인을 통해 제주삼다수만의 품질관리 스토리를 소개한다. 우수한 품질을 위한 다양한 노력과 아낌없는 투자로 믿을 수 있는 물을 완성했다는 내용이다.티저에 이어 본편 TV CF에 등장한 임영웅은 제주삼다수가 최상의 품질관리를 위해 취수원 주변의 땅을 샀다고 전한다. 실제로 제주삼다수는 수원지를 청정구역으로 유지하고 잠재 오염원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취수원 주변 축구장 100개 규모(71만6668m2) 토지를 매입하는 것은 물론 23
2025학년도 대입부터 제주대학교(제주대) 의과대학은 신입생을 100명 선발한다. 교육부가 의과대학(의대) 정원 2000명 증원 계획을 확정했다.교육부는 20일 서울청사에서 2025학년도 의대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제주 포함 비수도권 의대에 80%(1639명)를 배정했고, 나머지 20%(361명)는 경기·인천 대학에 배정했다. 서울 지역 의대에는 배정하지 않았다.제주대 의대는 기존 40명에 60명이 추가되면서 총 100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교육부는 늘어난 학생 수를 소화하기 위해 2027년까지 국립대 의대 전임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20일 논평을 통해 제2공항 표류와 갈등 원인으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예비후보를 겨냥, 갈등 유발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라며 공세를 펼쳤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8년이라는 유·무형 소모전 대부분 시간은 위성곤 의원 임기와 일치한다”며 “대통령, 장관, 도지사가 바뀌었지만, 위 의원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이 사업과 같이 해왔다. 서귀포시 민심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 가장 큰 책임 있는 인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지역구 국회의원이 또다시 3선을 해보겠다고 하며, 본인은 시종일관 제2공항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는 동물권 단체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생명 존중과 동물복지가 일상으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문 예비후보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사무소에서 ‘유기동물 없는 제주네트워크’ 회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동물권 주요 정책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간담회에 참석한 유기동물 없는 제주네트워크는 도내 동물권 향상과 복지에 많은 노력을 쏟는 (사)생명환경권행동 제주비건, (사)제주동물권행동 나우, (사)제주행복이네협회로 이뤄졌다.이들 단체는 간담회를 통해 “인간과
정부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전공의가 의료 현장을 떠나며 의료대란이 빚어지는 가운데 녹색정의당 제주도당이 사회적 공론화를 요구하고 나선다. 20일 녹색정의당 제주도당은 정부, 의료계와의 대화를 요구하고 의대 정원문제에 대한 국민 참여 공론화를 통한 해결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21일 개최한다고 밝혔다.녹색정의당 제주도당은 21일 오전 11시 제주대학교병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견 이후 낮 12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의-정 대립 속 실종된 공공의료 찾기 제주 시민 행진에 참여한다. 녹색정의당 제주도당은 “윤석열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원 보궐선거 제주시 아라동을 선거구 진보당 양영수 예비후보는 20일 정책 자료를 통해 제주에 맞는 지역완결형 보건의료체계를 구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양 예비후보는 “도민이 제때 수준 높은 진료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며 “도민 건강권 증진을 위해 제주에 맞는 지역완결형 보건의료체계를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지역 보건의료체계의 제일 중요한 문제는 제주도를 아우르는 연계 협력 시스템이 부족한 것”이라며 “제주대학교병원을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하고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의원 간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원 보궐선거 제주시 아라동을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태현 예비후보가 20일 정책 자료를 통해 축구장을 포함한 복합체육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김 예비후보는 “아라동은 제주시 남부를 책임지고 있는 도심지역으로 제주시 인구는 2022년을 정점으로 줄어드는 추세지만, 아라동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아라택지지구 내 미건축 토지가 산재해 있고 제2첨단과학단지 개발 사업 등으로 향후 인구증가가 예상된다”며 “인구가 늘어나는데도 이에 걸맞은 체육시설이 없다”고 토로했다.또 “서부 외도 지역만 봐도 외
제주지역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이 2022년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학력 향상을 위한 제주도교육청(교육청)의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20일 열린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 교육청 주요업무보고에서 강동우 교육의원(제주시 동부)은 2019년부터 2023학년도까지 제주지역 수능 점수 현황을 공개했다.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은 2019~2020년 수능 표준점수에서 국어·수학 과목이 대부분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2022년에는 국어는 2위로, 수학은 3위로 다소 낮아졌고, 지난해에는 국어는 3위로, 수학은 5위로 더 하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기후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글로벌 환경 리더를 모집한다. (사)제주올레(대표 안은주)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위탁사업으로 (사)KIDC, 대자연과 함께 ‘2024-2025 기후환경분야 KOICA-NGO 봉사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기후위기 대응을 통해 개발도상국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등 국제사회 변화를 이끌어 낼 글로벌 환경 리더를 양성키 위한 취지다.이번 모집을 통해 총 40명의 봉사단원이 몽골과 방글라데시, 탄자니아에서 기후 격차를 줄이는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봉사단원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예비후보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9일 제주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와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간담회에 참석한 제주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는 “청년들이 제주를 떠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으며, 김 예비후보는 “교육·일자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청년들이 제주에 정착하고 꿈을 꿀 수 있다”고 답했다.김 예비후보는 “교육청 폐교 부지를 활용해 위기 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디딤센터를 설립, 청년케어센터와 연계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며 “제주 청소년들과 청년들이
“위법한 선거운동에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직접 관여했다”는 검찰 시각에 대해 변호인단이 “상상력을 동원한 꿰맞추기”라고 반박했다. 새로운 쟁점 없이 검찰과 변호인단 양측은 기존의 주장에 힘을 실으면서 유·무죄를 다퉜다. 20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이재신 부장) 심리로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중앙협력본부장, 김태형 대외협력특보, 사단법인 대표 A씨, 컨설팅업체 대표 B씨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을 가졌다. 1심처럼 양측은 ▲2022년 4월16일부터 4월22일까지 잇따른 대학교수,
선거를 불과 20여 일 앞두고 중앙에서 각종 악재가 쏟아지면서 추격전을 벌이던 국민의힘 소속 제주 후보들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주말 사이 수도권 표심이 뒤틀리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주 방문 일정까지 취소하고 격전지 지원 유세에 나서고 있다.국민의힘은 공천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내홍을 겪으면서 반사 이익을 얻어 왔다. 이른바 한동훈 효과까지 거두며 지지율을 끌어올렸다.하지만 해병대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이종섭 주호주 대사의 출국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회칼 테
문화도시 제주 서귀포시에서 열린 ‘서귀포봄맞이축제’가 봄을 기다리던 상춘객들의 발걸음으로 북적이는 가운데 성황리 끝났다.여성 제관을 세운 국가 제사 ‘남극노인성제’와 제주오름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지질·경관자원 가치 회복 방안을 찾는 ‘시민포럼’이 마련돼 다양한 의미도 남긴 축제로 마무리됐다. 서귀포봄맞이축제조직위원회(서귀포문화사업회장 이석창)와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센터장 이광준)이 공동주최한 이번 축제는 지난 15~17일 ‘복사꽃이 돗국물에 빠진 날’을 주제로 열렸다.이중섭공원과 표선면 가시리 일대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문화체육관광
10년 공공임대주택 분양전환을 앞둔 제주 서귀포시 혁신도시엘에이치(LH)1단지 아파트 감정평가 결과가 나와 분양 대상자들이 분양전환가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20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2023년 12월 지어진 혁신도시LH 1단지 79A㎡(전용면적 59.98㎡) 78세대에 대한 10년 공공임대 계약이 올해 6월부로 끝난다. 일주도로와 맞닿아있는 서귀포 혁신도시LH 1단지는 일반분양 214세대와 임대주택 236세대 등 모두 450세대 규모로 지어진 아파트다. 2013년 12월 27일 사용승인을 받은 뒤 2014년 6월부터 임대를 시작
제주지역 농민들이 농협중앙회 자회사의 비료 가격 인하를 촉구하며 거리 나섰다.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등 도내 6개 농민단체가 모인 ‘제주농민의길’은 20일 농협중앙회 제주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농협은 자회사의 무기질 비료 원자재 가격을 농민에게 공개함과 동시에 비료 가격을 당장 인하하라”고 목소리 높였다.제주농민의길은 “제주는 육지부의 퇴적층 토양과 달리 대부분 화산회 토양으로 경작지가 구성돼 타지역보다 무기질 비료를 많이 사용해야 작물이 제대로 자랄 수 있다”며 “하지만 폭등한 무기질 비료 가격을 보조해주던 정부의 예산
제주 청소년들이 불법 사이버도박 등 중독 문제에 노출돼 문제가 우려되지만, 교육청의 대응은 현장을 따라오지 못하면서 보다 기민한 반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20일 열린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의 교육청 주요업무보고에서 이남근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교육청은 학생 사이버도박 문제를 나이브(naive)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일침을 가했다.이남근 의원은 “저는 이전부터 학생들 사이버도박 문제를 꾸준히 제기해왔다. 교육청은 예방·사후교육을 진행한다는 입장이지만, 이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실태조사와 대책까지 필요하다”면서 “교육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