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고 지역특색을 고루 갖춘 마이스(MICE) 행사장소로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국내 첫 ‘코리아 유니크베뉴’인 제주 한경면 저지리 ‘생각하는 정원’(성범영 원장, 성주엽 대표).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긴 터널을 빠져나와 위드 코로나를 선언한 이후 국내외 단체들의 마이스 개최 장소로 꾸준히 각광받고 있는 생각하는 정원의 기재개가 주목된다. 유니크 베뉴(Unique Venue)는 컨벤션센터, 호텔 연회장 등 전통적인 회의시설이 아닌, 지역의 매력과 특색이 잘 담긴 독특한 장소에서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월급만으로 돈을 모으기 어려운 현실 속 사회초년생이 꼭 알아둬야 할 경제 상식을 소개한다.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 제주대학교가 공동주관하는 ‘JDC 대학생 아카데미’ 2023학년도 2학기 네 번째 강연이 오는 10일 오후 2시 제주대 경상대학 2호관 대강당에서 열린다.이번 강연에는 스노우볼 경제 스쿨을 운영하고 있는 이성민 작가가 ‘대학생이 꼭 알아야 하는 기초 경제 지식’을 주제로 무대에 오른다.서울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이 작가는 월급만으로는 돈을 모을 수 없다는 생각에 본격적으로 경제 공부를 시작
‘돌(石)’은 제주 문화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손꼽힌다. 그 돌을 일상에 맞게 다듬는 존재가 바로 제주 돌챙이다. 제주도, 제주도문화원연합회 도움을 받아 조환진 대표(돌빛나예술학교)가 제주 돌챙이 12명을 인터뷰해 책으로 묶었다. 바로 ‘제주 돌챙이’다.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 제주의 근현대사를 헤친 돌챙이들의 철학과 인생을 생생한 제주어로 정리했다. [제주의소리]는 조환진 대표와 함께 ‘제주 돌챙이’에 소개된 12명을 차례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군대 다녀와 보니 원담이 다 흩어져 잇어옛날 하르방들 다운대로 그대로 다왓어Q. 원
차고술금(借古述今), 옛것을 빌려 지금을 말한다. 과거가 없으면 현재가 없고, 현재가 없으면 미래 또한 없지 않은가. 옛 선조들의 차고술금의 지혜를 제주어와 제주속담에서 찾는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들도 고개를 절로 끄덕일 지혜가 담겼다. 교육자 출신의 문필가 동보 김길웅 선생의 글을 통해 평범한 일상에 깃든 차고술금과 촌철살인을 제주어로 함께 느껴보시기 바란다. / 편집자 글* 구승 : 타박, (불평불만으로)투덜거림* 것 : 음식, 먹을거리사람의 언행은 행동거지에 이르기까지 그가 처해 있는 환경이나 계층에 따라 다를 수밖
사려니숲길, 치유의숲 등 제주를 대표하는 숲길이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에 선정됐다.제주특별자치도는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해 산림청에서 주최한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에 제주의 숲 6곳이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100대 명품숲은 실태조사와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국민심사를 거쳐 산림경영이 뛰어난 '산림경영형', 휴양을 즐기기 좋은 '산림휴양형', 보전가치가 높은 '산림보전형' 등 3개 분야로 구분했다.제주지역에서는 산림경영형과 산림휴양형에 각각 3곳의 숲이 선정됐다.'산림경영형 숲'에는 △서영아리 오름 삼나무편백숲 △사
스케일이 다른 요즘 중학생들의 일탈제주에서 차량을 훔쳐 타다 사고를 낸 중학생들이 차량털이까지 하려다 미수에 그쳤다.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절도 미수 혐의로 제주지역 중학교 2학년생 A군(15) 등 3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A군 등은 지난 1일 오후 11시20분께 제주시 외도동의 한 주택가에서 주차된 차량을 열어 차털이를 시도한 혐의다.A군 등은 행인에게 범행이 발각되자 도주를 시도했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인근에서 붙잡혔다.서로 다른 학교에 재학 중인 이들은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아 문이 잠기지 않은 것
한국예총 제주도연합회(회장 김선영, 이하 제주예총)는 제62회 탐라문화제가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닷새간 제주시 산지천, 칠성로 원도심, 탐라문화광장 등 원도심 일원에서 열린다고 3일 밝혔다.올해 주제는 ‘제주의 할망―할마님 잘 쿰어줍써’로 정했다. ‘할머니, 제주를 잘 품어주세요’ 라는 뜻이다. 꼭 챙겨보면 좋을 주요 행사요일별 주요 행사를 살펴보면, 오는 6일 오전 11시 탐라문화제 성공개최 및 무사안녕을 위한 제례 봉행 ‘탐라개벽신위제’가 열린다. 오후 8시부터는 특별기획공연이 이어진다.특별기획공연은 제주예총 회원단체의 연합
물에 빠진 낚시객을 구한 이것의 정체는?6일간 이어진 연휴 기간 제주에서 각종 사건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3일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9시20분께 제주시 조천읍의 한 마트 주차장에서 70대 A씨가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경찰은 운전자 60대 B씨가 차량 뒤에 앉아있던 A씨를 보지 못하고 후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같은 날 오전 11시35분께에는 제주시 한림읍 월령포구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객 2명이 밀물에 고립돼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이들은 낚시하던 중 들어왔
가위손의 가을아직 우리 언약은 이 땅 위에 살아 있다며무념의 가지를 자르던 가윗날의 차가움처럼누군가 성그는 숲에서 호출 신호를 띄우고 있다격일제 물 한 컵에 과즙 같은 정을 나누며각서 없이 믿을 거라곤 하늘 오직 그 뿐이라며가문 땅 햇귤을 건네며 목축이던 귤나무야오고 있다, 은혜로운 백발성성 흩날리며올 한 해 수고로운 초목들을 타이르시며전능의 배낭을 메고 저기 시월이 오고 있다지금은 농부 가슴에 축등 하나씩 준비할 때수그린 가지가지 열매 아래 맨발로 서서먼 통촉 물드는 하늘로 가위손을 접는다./ 1998년 고정국 詩#시작노트진실의
“여기 산지천이 옛날에는 4층, 5층 집이 저 아래 항까지 있었어. 지금의 산지천이 없었지. 중간에 뜯어가지고 복개천으로 만들었지. 복개천을 산지천으로 만들었었어. 내가 그것까지 다 봤으니까. 나는 50년은 채 안 되어도 오래오래 여기 국숫집 했지. 다른 일 뭐 해볼까 하고 생각할 뭣도 없었어. 다른 일 하지도 않고 나는 지금껏 쭉 이 일만 했어.”1945년생 부옥자 어르신의 국숫집은 옛 제주 패션의 메카이자 동양극장이 있었던 동문시장(주)에 자리 잡고 있다. 1965년 동문시장(주)이 지금의 건물에서 문을 열었을 때 동진식당도 함
제주 농부들이 친환경을 고집하는 이유“조금씩 생산하는 친환경 농산물을 효과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이 고민을 하던 올바른농부영농조합법인의 농부들은 2018년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에서 진행한 로컬푸드 교육에서 처음 만났다. 로컬푸드에 대한 열망이 컸던 17팀이 모여 아라동 옛 목석원 자리 앞에서 2주에 한 번 직거래 장터를 열기 시작했다. ‘친환경 농부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소비자를 직접 만나는 것’이라는 생각에서다.시행착오가 많았다. 처음엔 잘 알려지지 않았기에 찾는 소비자가 적었고, 가져온 농산물들은 다 팔지
명절이 다가오면 음식 준비하고 만드는 게 스트레스라고 합니다. 우리 집은 별 스트레스는 없는 듯 합니다. 명절 음식 준비는 제가 도맡아 합니다. 사실 굳이 명절뿐만 아니라 음식 만들기는, 간헐적으로 각시가 만들 때도 있지만 결혼 초기부터 거의 제 담당입니다. 그래서 명절 음식이라고 특별하게 각시가 두 팔 걷어 붙여 하는 일은 없습니다. 각시는 충실한 제 보조 역할이지요. 아버지 추석 상에 올릴 전복적갈 만들었습니다. 제가 사는 이곳 제주에서는 제사, 명절 차례상에 올리는 산적을 적갈이라고 합니다. 제주도 차례상에는 돼지고기, 소고기
차고술금(借古述今), 옛것을 빌려 지금을 말한다. 과거가 없으면 현재가 없고, 현재가 없으면 미래 또한 없지 않은가. 옛 선조들의 차고술금의 지혜를 제주어와 제주속담에서 찾는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들도 고개를 절로 끄덕일 지혜가 담겼다. 교육자 출신의 문필가 동보 김길웅 선생의 글을 통해 평범한 일상에 깃든 차고술금과 촌철살인을 제주어로 함께 느껴보시기 바란다. / 편집자 글* 궨당 : 권당(眷黨). 친족과 외가 친척으로서 이종과 고종을 통틀어 일컫는 말.* 우잇 : 위의 “그 집 보라. 잔치나 상을 당거나 집을 지을 때
‘돌(石)’은 제주 문화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손꼽힌다. 그 돌을 일상에 맞게 다듬는 존재가 바로 제주 돌챙이다. 제주도, 제주도문화원연합회 도움을 받아 조환진 대표(돌빛나예술학교)가 제주 돌챙이 12명을 인터뷰해 책으로 묶었다. 바로 ‘제주 돌챙이’다.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 제주의 근현대사를 헤친 돌챙이들의 철학과 인생을 생생한 제주어로 정리했다. [제주의소리]는 조환진 대표와 함께 ‘제주 돌챙이’에 소개된 12명을 차례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동네 사람들이 믿고 자꾸 일을 맡겨가니 소문이 나고Q. 돌일은 어떻게 시작하게 됐습
“좋아하는 일을 맘껏 해봤으면 좋겠어요. 취미로 시작한 웹툰 그리기가 이렇게나 행복한 일이란 걸 알았다면 좀 더 일찍 시작해볼 걸하는 후회가 있거든요. 뭐든 좋으니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해보세요.”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 제주대학교가 공동주관하는 ‘JDC 대학생아카데미’ 2학기 세 번째 강의가 26일 오후 2시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션홀에서 열렸다.세 번째 강연에서는 ‘지토툰(Jito toon)’을 연재하고 있는 유지안 작가가 ‘웹툰 콘텐츠의 의미와 웹툰 작가로 산다는 것’을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쳤다.그
유네스코 3관왕에 빛나는 제주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지위를 유지한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0일부터 25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제45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제주도의 유네스코 정기보고서가 정식으로 채택됐다고 26일 밝혔다.유네스코는 전 세계에 분포된 세계유산의 가치 보존과 관리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각국으로부터 6년마다 정기보고서를 받고 있다. 세계유산 정기보고는 6년마다 이뤄지는 것이 원칙이지만 대륙별 심사과정의 지연과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러시아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의장국 사퇴로 연기됐다.제주도
제주 서귀포시에서 황금빛 해바라기와 함께하는 꽃축제를 개최한다.서귀포시 영천동은 오는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헬스케어타운(토평동 2981번지) 일원에서 ‘2023 영천동 해바라기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올해 처음 열리는 해바라기 축제는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고 ‘백록담을 품은 영천동을 아시나요?’라는 슬로건을 가진 영천동의 아름다운 모습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연대감을 조성하고 해바라기의 상징인 ‘사랑과 희망 그리고 따뜻함’을 축제 방문객과 함께 나누겠다는 취지다. 10월 7일 오전 10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