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우보오름에 불을 지른 혐의로 구속 기소된 50대 피고인이 징역형과 치료감호에 처해졌다. 20일 제주지방법원은 자기소유자동차방화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6월형과 함께 치료감호를 선고했다. A씨는 올해 1월21일 오전 3시57분쯤 자신 차량에 불을 질렀고, 주변으로 불이 번지면서 ‘우보악’으로 불리는 우보오름 일대 임야 약 9000㎡가 불에 탔다. 재판부는 A씨가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해 징역형과 함께 치료감호를 선고했다.
지난해 치러진 제주도교육감 선거에서 논란이 된 ‘제주교육을 사랑하는 제주도청년모임(교육사랑청년모임)’의 특정 후보 지지 기자회견을 주도한 피고인들이 벌금형에 처해졌다. 20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50만원을, B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제주도연합청년회, 제주시연합청년회와 관련된 A씨 등 2명은 지난해 5월25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교육사랑청년모임이란 이름으로 특정 후보자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주도한 혐의다. 교육사랑청년모임이 제주도연합회청년회와 제
만 14세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기소된 제주 모 공기업 직원이 법정구속됐다. 20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미성년자의제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9)에게 징역 1년6월형을 선고, 법정에서 구속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7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 취업제한 등을 명령했다. 제주도 산하 공기업 직원인 A씨는 지난해 10월28일 당시 만 14세에 불과한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피해자가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성관계를 가졌다는 공소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법정에서 “합
2022년 5월16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당시 오영훈 당내경선 후보 선거사무실에 열린 ‘제주지역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협약식(협약식)’에 참석한 제주 4개 업체 대표들의 증언에 대한 검찰과 변호인단의 유·불리 셈법이 복잡해졌다. 증인 4명 모두 거의 같은 취지로 증언하면서 양측은 각자 유리한 증언을 얻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반대로 서로에게 불리할 수 있는 증언도 나왔다는 얘기다. 19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진재경 부장)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중앙협력본부장, 김태형 제주도 대외협력특보에 대한 9차 공판을 가졌다
‘제주지역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협약식(협약식)’에 참석한 업체 대표들이 증인으로 출석해 현장에서 선거 관련 홍보물 등은 없었다고 증언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연루된 선거운동이라는 취지로 제주도 선거관리위원회에 최초 신고한 고발인의 증언과 대치된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진재경 부장)는 19일 오영훈 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중앙협력본부장, 김태형 제주도 대외협력특보에 대한 9차 공판을 열었다. 도내 모 사단법인 대표 A씨, 컨설팅업체 대표 B씨는 심리가 분리돼 선고 등 절차에만 참석할 예정이다. 9차 공판 증인 4명은 2022년
제주에서 지역주택조합 사업 대상 부지에 대한 경매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개발업체 대표가 항소심에서도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달 초 제주지방법원 형사1부는 경매방해 등 혐의로 기소되 징역형에 처해진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2년형의 집행이 10월간 유예된 A씨는 사실오인과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A씨는 법원 경매에 나온 토지의 정당한 경매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업무대행사 대표 자격으로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지역주택조합 사업에 참여했으며, 해당 조합은 애월읍 하귀리 20필지에서 제2종일반
현직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연루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최대 쟁점인 ‘제주지역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협약식(협약식)’ 관련자들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상장 가능성이 희박한 업체들이 참여한 행사는 당시 오영훈 후보의 선거운동으로 봐야 한다는 검찰의 시각에 대해 오영훈 지사 측은 직접 관여하지 않아 어떤 업체들이 협약식에 참석하는지조차 몰랐다고 맞서고 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진재경 부장)는 오는 19일 오영훈 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중앙협력본부장, 김태형 제주도 대외협력특보, 도내 모 사단법인 대표 A씨, 컨설팅업체 대표 B씨에
제주의 한 렌터카 업체가 자동차대여사업을 계속 영위하게 해달라고 소송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최근 제주지방법원은 자동차대여사업을 영위하는 A업체가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등록취소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소를 기각했다. 이번 소송 결과가 확정되면 A업체는 제주에서 더 이상 렌터카 사업을 운영하지 못한다. 제주시내에서 렌터카사업을 영위하는 A업체의 영업용 등록차량대수는 71대다. 2020년 5월8일 제주도는 ‘71대 중 37대의 차령이 초과돼 자동차대여사업 등록기준에 미달됐다. 3개월 이내 조치하지 않으면 자동차대여사업 등록이 취
제주에서 발생한 유명음식점 대표 청부 강도살인 사건 주범이 무기징역 1심 선고 바로 다음 날 항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기준 강도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무기징역에 처해진 주범 박모(56)씨와 징역 10년형에 처해진 공범 이모(46)씨가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에 대한 1심 선고는 지난 13일 이뤄졌다. 박씨는 1심 선고 하루 뒤, 이씨는 나흘 뒤 각각 항소했다. 피해자를 직접 살해한 실행범 김모(51)씨는 주범 박씨가 항소한 날 반성문을 제출했다. 징역 35년형에 처해진 김씨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해
“어릴 때 아버지께서 ‘우리 아들 잘 컸구나’하고 머리 한 번 쓰다듬어 주고 안아주는 것이 그렇게 그리웠습니다. ‘아버지’하고 불러볼 사람이 있었으면 하는 것이 소원이었습니다. 철부지 때는 그저 세상을 원망하기도 했습니다. 그 어린아이는 이제 반백의 노인의 돼 아버지가 계신 세상으로 가서 만날 날이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제주4.3 행방불명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명복을 기원하는 ‘제22회 제주4.3행방불명희생자 진혼제(이하 진혼제)’가 15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 행방불명인 표석 위령제단에서 봉행됐다.4.3 유족회 활동은
[제주의소리]가 단독보도한 ‘제주도교육청, 사기 혐의 현직 초등교사 고발…경찰 수사 착수’ 기사와 관련, 의혹의 당사자가 결국 법정에 서게 됐다. 제주지방검찰청 형사1부(김선문 부장)는 대금을 지급할 것처럼 속여 상품권 등을 편취한 혐의(사기) 등으로 현직 초등교사 K씨(33)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K씨는 2022년 12월쯤 문구점과 서점, 의류 판매점 등 업소를 찾아 8994만원 상당의 상품권 총 5660장을 외상으로 구입, 학교에서 대금을 지급할 것처럼 속인 뒤 대금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다. 검찰은 K씨가 인터넷
흉기를 들어 미성년자를 상대로 돈을 뺏는 등 강도·강간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제주 40대가 법정에 섰다. 13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진재경 부장) 심리로 특수강도강간, 강간치상, 특수감금, 살인예비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40)씨에 대한 첫 공판이 진행됐다. 김씨는 흉기를 소지한 채 각종 범행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올해 5월 김씨는 제주도내 한 생활형 숙박시설에서 미성년자인 피해자를 몰래 뒤쫒아가 흉기로 위협, 피해자 거주지에 침입한 혐의다. 김씨는 겁을 먹은 피해자에게 돈을 뺏으려 하고, 피해자를 강간한 혐의를 받는다.
계란프라이를 만들어주지 않았다고 60대 친모를 때려 숨지게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제주 40대가 상해치사가 아닌 지병에 의한 사망을 주장했다. 13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 심리로 존속상해치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41)에 대한 첫 공판이 진행됐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올해 5월17일 오후 7시쯤 서귀포시내 주거지에서 술을 마시다 계란프라이를 만들어주지 않는 것에 불만을 품어 친모의 멱살을 잡아 넘어트리고 얼굴을 수차례 때려 이튿날 오후 7시께 친모를 사망하게 한 혐의다. 부검 결과 피해자는 뇌 손상에 의해 숨진 것으로 추정
가정주택에 침입해 흉기로 위협을 가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제주 50대가 징역형에 처해졌다. 13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진재경 부장)는 준특수강도 등 혐의를 받는 A씨(58)씨에게 징역 5년형을 선고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술을 마신 A씨는 올해 3월5일 새벽 일면식도 없는 제주시내 피해자 가정집에 침입한 혐의다. 잠에서 깬 피해자가 소리치자 A씨는 흉기 2개를 손에 들어 “죽이러 왔다”고 말하는 등 위협을 가한 혐의도 있다. 면허취소 수치를 웃도는 혈중알코올농도 0.098%로 4km 정도 음주운전한 A씨는 제주시 금능으뜸해변
미성년자인 것처럼 행세하면서 만 13세 미만 아동을 만나 협박, 수차례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제주 20대가 징역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13세미만미성년자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고모(25)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 취업제한과 5년간의 보호관찰 등을 명령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나이를 14세로 속여 SNS를 통해 13세 미만 아동인 피해자와 만났다. 고씨는 위력을 가해 유사성행위한 혐의를 받으며, 추가 만남을 거
자신의 남자친구와 싸웠다는 이유로 흉기로 살인을 시도한 제주 30대가 징역 실형에 처해졌다. 13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진재경 부장)는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32)에게 징역 3년형을 선고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올해 1월8일 1시32분쯤 서귀포시내 한 주점에서 3개월 전 자신의 남자친구와 싸웠다는 이유로 피해자를 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다. 앞선 0시50분쯤 A씨는 피해자와 말다툼하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의 제지로 현장을 벗어났고, 다른 곳에서 다시 피해자를 마주친 A씨는 편의점에서 흉기 등을 구입해 범행을
제주에서 발생한 유명음식점 대표 청부강도살인 사건에 대해 재판부가 “저마다 각자의 경제적 이유로 인해 이번 범행을 저질렀다”며 황금만능주의를 일갈했다. 13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 진재경)는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씨(56)에게 무기징역을, 공범 김모(51)씨에게 징역 35년을, 또 다른 공범 이모(46)씨게 징역 10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씨에 대해 강도살인이 아닌 강도치사 혐의를 적용하고, 다른 피고인들을 포함한 그 밖의 모든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16일 제주시 오라동에서 발생한
재판부마저 제주에서 발생한 유명 음식점 대표 청부 강도살인 사건의 주범을 박모(56)씨로 봤다. 13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진재경 부장)는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또 공범인 김모(51)씨에게 징역 35년을, 또 다른 공범 김씨의 아내 이모(46)씨에게 징역 10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관련 기록을 모두 검토한 결과, 피고인 박씨를 이번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했다.피해자와 유일하게 알고 지내던 박씨가 자신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피해자와 일면식도 없는 이씨 부부를 섭외해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봤
검찰이 현직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연루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공소장을 변경했다. 검찰이 주장해온 ‘제주지역 20개 상장기업 만들기 협약식(협약식)’ 공모 시기와 20여명이 넘는 증인들의 진술이 달라 공소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12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진재경 부장) 심리로 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중앙협력본부장, 김태형 제주도 대외협력특보, 도내 모 사단법인 대표 A씨, 컨설팅업체 대표 B씨에 대한 8차 공판을 열었다.A씨가 지난 7차 공판 이후 분리됐고, B씨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해 8차
특별법에 따라 제주에만 존재하는 교육의원 선거 과정에서 특정 후보자 비방 댓글을 단 교육공무원이 선처를 호소했다. 12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 심리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39)에 대한 결심이 이뤄졌다.A씨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2022년 5월5일 특정 교육의원 후보자와 관련된 기사에 허위 비방 댓글을 단 혐의다. 당시 A씨는 후보자가 과거 학부모를 때려 형사처벌 받은 전과가 있다는 허위 내용을 기재했다. 올해 3월 1심 재판부는 교육의원 후보자의 가족인 A씨가 상대 후보자에 대한 비방 댓글을 단 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