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제갈창 부장판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모(50)씨에 징역 7년을 14일 선고했다. 오씨는 7월28일 오전 2시 제주시내 자택에서 잠을 자던 중 거실에서 자고 있던 친딸(19)을 성폭행 한 혐의로 8월14일 구속기소됐다. 재판과정에서 오씨는 친딸을 간음한 사실은 인정했으나 피해자의 반항을 폭행이나 협박 등으로 억압하지 않았다며 강간 혐의는 부인했다. 재판부는 오씨가 간음 사실 자체는 인정하고 있고 친딸이 아버지를 상대로 허위 진술을 할...
사기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 온 전 제주도의원이 집행유예를 선고 받아 석방됐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제갈창 부장판사)는 사기와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전 도의원 S(61)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6000만원을 선고했다. 건설업체를 운영하던 S씨는 2016년 관광농원 개발업자에게 상수도관 연결 허가 민원을 해결해 주겠다며 그 대가로 6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아 왔다. 검찰은 A씨가 개발업자의 민원 해결을 위해 공무원에게 영향력을 행사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했지만 혐의...
서귀포생활체육회 2명 약식기소 ‘전 회장 무혐의’...경찰 11명 기소의견→검찰 4명만 기소 올 초 제주 체육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생활체육회 비리 의혹에 대한 검·경 수사가 연말을 앞두고 모두 마무리됐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최근 서귀포시생활체육회 업무와 관련해 횡령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전 사무과장 김모(43)씨와 스포츠용품업체 대표 이모(27)씨를 약식기소했다. 같은 혐의를 받아온 스포츠용품 업자 한모(56)씨는 기소 유예하고 양벌규정에 따라 입건한 전 서귀포시생활체육회장 허모(61)씨는 무혐의 처분했다. 김씨는 2015...
세관 직원이 제주공항 유관기관 업체로부터 향응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는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제주지방검찰청은 뇌물수수(향응수수) 혐의로 관세청 소속 A씨를 9월29일자로 불구속기소했다. 올해 초까지 제주세관에서 근무한 A씨는 지난해 여름 제주공항 유관기관 업체 관계자로부터 수십만원 상당의 향응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제주세관을 압수수색했다. A씨의 관련 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경찰은 비위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황미정 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등이용촬영)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문모(39)씨에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문씨는 2015년 8월27일 제주도내 친구 A씨의 집 화장실에 폐쇄회로(CC)TV와 유사한 프로그램이 내장된 휴대전화를 설치하고 또 다른 휴대전화로 원격조정을 했다. 이 같은 방식으로 2017년 8월1일까지 14차례에 걸쳐 친구의 배우자와 피고인의 친척 등의 모습을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해자 중 한명은 피고인과 2...
차량 안에서 음란행위를 한 40대가 줄줄이 징역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황미정 판사는 공연음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모(47)씨에 징역 10월, 오모(46)씨에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유씨는 4월12일 오후 4시30분 제주시내 한 카페 앞 도로에서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다수가 볼 수 있도록 창문을 열어 음란행위를 했다. 택시기사인 오씨는 4월6일 오전 6시5분 제주시내 한 식당 인근에서 손님을 태우고 제주공항으로 가던중 신호대기에 걸리자 음란행위를 했다. 재판부는 유씨의 경...
경찰이 가해자로 지목한 운전자 4년만에 무죄 확정...법원도 경찰 최초 조사에 의문 제기 16명의 사상자를 낸 교통사고에 대해 경찰의 초동수사 대처 미흡으로 가해자로 지목된 운전자가 4년만에 무죄를 선고 받고 피해자로 지목된 가족들이 2차 피해는 받는 일이 벌어졌다. 논란이 된 교통사고는 2013년 1월30일 오전 6시29분 제주시 구좌읍 종달1교차로에서 박모(61)씨가 몰던 승합차와 김모(58.여)씨가 몰던 1t 트럭이 부딪치면서 발생했다. 당시 박씨는 무세척공장 작업을 위해 주민 12명을 태우고 구좌에서 성산읍 방향으로 이...
제주지방검찰청이 자연유산보호 중점검찰청로 지정돼 최근 늘고 있는 각종 환경 사범에 대한 수사기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대검찰청은 기존에 운영중인 지검 5곳에서 제주 등 6곳을 각 분야별 중점검찰청으로 추가 지정해 2018년 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중점검찰청은 지역의 특성에 맞는 전문분야를 지정하고 관련 수사를 집중하는 방식이다. 2014년 3월 서울서부지검이 처음으로 식품의약안전분야 중점검찰청으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이어 2015년 2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울산지검은 산업안전, 서울남부지검은 금융범죄...
서귀포시내 주점과 호텔에서 통신장비를 갖추고 불법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운영한 30대가 나란히 집행유예에 처해졌다. 이들을 도와 불법 사이트를 운영하고 이른바 대포통장을 만들어 공급하는 등 범행에 가담한 20대 청년 3명은 줄줄이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황미정 판사는 국민체육진흥법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강모(36)씨에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 동갑내기 또 다른 강씨에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도박사이트 운영을 도운 윤모(25)씨와 박모(25)씨는 벌...
올해 처음 열린 제주지방법원 국민참여재판에서 배심원단이 특수폭행 혐의에 대해 전원 유죄를 인정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제갈창 부장판사)는 특수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60)씨의 국민참여재판에서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이씨는 2016년 10월5일 오후 1시50분쯤 제주시내 한 사무실에서 손님인 A씨와 술을 마시던 중 50대 여성인 피해자 B씨를 불렀다. A씨가 나간 후 이씨는 B씨에게 택시비 명목으로 3만원을 건넸다. 이에 B씨는 “3만원 때문에 내 가게 문도 못 열었다”며 화를 ...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제갈창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모(30)씨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도내 모 체육관에서 헬스트레이너로 일하는 박씨는 올해 3월 오후 9시쯤 홀로 남은 여성 회원 A(16)양에게 뭉친 근육을 풀어주겠다며 남자탈의실로 데려갔다. 박씨는 이후 탈의실 바닥에 매트를 깔고 A양을 눕도록 한 뒤 마사지를 하던 중 신체 중요부위를 수차례 주무르며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재판부는 박씨가 초범이고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만으로 재범 방...
이호유원지 부동산 신탁 과점주주 세금부과 불인정...항소심서 1심 뒤집혀 대법 확정 판결 제주 이호유원지 ‘과점주주의 부동산 취득세 부과’ 소송 결과가 항소심에서 뒤집힌채 대법원에서 확정되면서 제주시가 30억원대 취득세를 허공에 날렸다. 7일 제주시에 따르면 흑룡강분마실업집단유한공사가 제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취득세 등 부과처분취소 소송에서 최종 패소해 어제(6일)자로 감액처분했다. 흑룡강분마실업집단유한공사는 중국 분마그룹의 자회사 중 하나다. 분마그룹은 또다른 자회사인 제주분마이호랜드(주)를 설립해 1조원 규모의 이호유원지 조...
법원, 안덕면 토지주-상속인 강제수용 취소 항소심 기각 제주신화역사공원 사업부지 토지주 등이 제기한 '강제수용 취소' 소송이 법원으로부터 기각됨에 따라 제주예래휴양형주거단지 실패의 전철을 밟을까 우려됐던 신화역사공원은 예정대로 추진될 전망이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행정부는 6일 서귀포시 안덕면 사업부지 토지주.상속인 등 7명이 제주도, 제주도지방토지수용위원회,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등을 상대로 제기한 강제수용 재결 취소 소송 항소심을 기각했다. 제주 신화역사공원은 총사업비 2조6042억원을 투입해 서귀포시 안덕면 서...
제주지방법원 신임 사무국장에 박성호(57) 광주지방법원·광주가정법원 순천지원 사무국장이 내정됐다. 대법원은 2018년 1월1일자 서기관 이상 법원 공무원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6일 밝혔다. 제주지법 사무국장에는 박성호 국장이 낙점됐다. 제주 출신의 박 국장은 한국사이버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해 법원서기보공개경쟁 13기로 공직에 입문했다. 2009년 법원서기관으로 승진해 제주지법 형사과에서 일하다 2017년 법원부이사관 승진과 함께 광주지법·가정법원 순천지원 사무국장에 임명됐다가 다시 제주에 돌아왔다. 현 정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황미정 판사는 택시 운전사를 폭행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로 기소된 양모(44)씨에게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 보호관찰을 명했다고 6일 밝혔다. 양씨는 지난 1월14일 오후 11시35분쯤 제주시 연동에서 강모(43)씨가 모는 택시에 탄 뒤 이유없이 강씨 우측 뺨을 1차례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황 판사는 “별 다른 이유없이 폭행을 반복했다. 다만, 1995년 이후 벌금형보다 무거운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을 참작했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제주지방변호사회(회장 김선우)가 제주지방법원 한정석·김진영 부장판사, 황미정 판사 등 3명을 ‘우수 및 친절 법관’으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변호사회는 △공정성 △품위·친절도 △신속·적정 △직무능력·직무성실성 등 10개 문항에 대해 매우 우수·우수·보통·미흡·매우 미흡 등 5단계로 지난 1월1일부터 11월7일까지 제주지방법원과 광주고등법원 제주재판부 소속 법관을 평가했다. 평가에는 제주변호사회 소속 103명 중 58명이 동참했다. 공정성을 위해 법관 1인당 최소 30건 이상 평가서가 접수된 경우만 유효평가로 처리됐다. 평균...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제갈창)는 도내 숙박업소에 불을 지르는 등 혐의(현존건조물방화미수, 절도, 컴퓨터 등 사용사기, 사기, 여신전문금융업법위반)로 기소된 김모(23)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2년, 사회봉사 40시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6월 도내 한 사우나에서 휴대전화를 훔쳐 전화기를 이용해 45만원 상당의 금품을 결제한 혐의다. 김씨는 앞선 1월 고모씨 지갑을 훔쳐 옷과 신발, 담배 등을 구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6월29일 술을 마신 뒤 도박에 빠진 자신의 처지를 비...
부가가치세 감면 목적으로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한 제주 건설업체 관계자가 10억원대 벌금 폭탄을 맞았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건설업자 서모(37)씨에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11억3000만원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서씨가 대표이사를 맡은 D사와 C사 등 건설업체 2곳에는 각각 벌금 1억2000만원과 2억원을 선고했다. 범행에 연루된 또 다른 S건설업체에도 벌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 서씨는 2015년 8월31일 자신이 대표로 있는 C업체 사무실에서 ...
제주지검 10월 전국 첫 변론기일제 도입...전관 여부 불문 모든 변호사에 지휘부 변론 보장 의뢰인의 변론권 보장과 검사의 충분한 기록검토를 위한 전국 최초로 제주지검에 시범적으로 도입한 변론기일제가 도입 초기부터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지난 10월 제주지방변호사회와 간담회를 열어 변론기일제 도입 등 검찰 내 변론 투명화를 위한 세부 계획을 정하고 10월16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변론기일제는 변호인이 의뢰인을 변호하기 위해 검찰에 사전면담을 요청할 경우 특정요일을 변론기일로 정해 검찰 수사단계에서 변론을 보장하는 ...
제주 체류를 목적으로 한 중국인들의 가짜 난민 신청을 도운 브로커들이 실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황미정 판사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모(48)씨에 징역 1년6월, 중국인 임모(38)씨와 자모(40)씨는 각각 징역 1년, 징역 10월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전직 출입국관리사무소 공무원인 임씨는 제주에 불법체류자가 많다는 점을 이용해 지인을 거쳐 제주지역 모 외국인 학원 대표인 김씨와 접촉해 난민신청 대행 업무를 시작했다. 외국인을 상대로 세탁기능사 학원을 운영중인 김씨는 사무실을 난민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