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산읍 오조리 갯벌 일대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새롭게 지정되면서 환경단체가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제주환경운동연합은 28일 논평을 내고 “오조리 연안습지의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해양수산부는 지난 22일 멸종위기종인 물수리, 노랑부리저어새 등이 서식하고 있어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오조리 갯벌(0.24㎢)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새롭게 지정했다.이번 오조리 갯벌을 포함해 현재까지 지정된 국내 해양보호구역은 습지보호지역 17곳, 해양생태계보호구역 16곳, 해양생물보호구역 2곳, 해양경관보호구역 1곳 등 총 36곳이다.제주환경
12월1일 새벽, 또 한 명의 영웅이 하늘의 별이 됐다. 임성철 소방장은 칠흑 같은 어둠 속 노부부를 구하고 화재 진압에 나섰다가 불의의 사고로 29세의 짧은 생애를 마감했다. 그를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갔던 이’라고 기억하는 소방관들은 동료를 잃었다는 상실감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뜨거운 눈물을 흘려야 했다. [제주의소리]는 임 소방장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각종 재난 현장 속 활약에 가려진 소방관의 어두운 이면을 세 차례에 걸쳐 톺아본다. [편집자주]소방관이 현장에서 유명을 달리하는 사례가 헤드라인을 채울 때마다
부임 이후 처음으로 제주를 찾은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이 치안 수요가 많은 동부지역에 새로운 해양경찰서를 신설해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피력했다.김 청장은 28일 오전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해양경찰서 신설 필요성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김 청장은 “제주 동부에 소규모 해양경찰서 신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한다”며 “제주 동부를 비롯한 강원 강릉, 전남 진도, 고흥 등 해양경찰서간 거리가 멀고 치안 수요가 많은 4곳의 데이터를 추리는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용역 결과를 토대로 기획재정부,
전국에서 가장 잘하는 축구선수로 꼽히며 창창한 앞날이 기대된 25세 청년이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제주에서 벌어진 교통사고로 입원한 청년은 부모로부터 ‘더 이상 축구를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말에 눈물을 쏟아냈다. [제주의소리]와 연락이 닿은 25세 청년 유연수는 평생 꿈꿔온 소망을 잃었다는 사실에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희망을 꿈꾸고 있었다. 올해 11월1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는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36R 홈 경기를 치렀다. 경기는 0대0 무승부로 끝났지만, 이날 경기장을 찾은 모든 사람들은 19
제주의 메밀이 전국 1위 주산지임에도 불구하고 인지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지역특화작목 메밀의 통합브랜드 '제주메밀' 활용 방안을 위한 소비자 인지도 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지난해 제주도내 메밀 재배면적은 1665ha로, 전국 2259ha의 73.7%에 달했다. 생산량은 1264톤으로 전국 1982톤의 63.8%를 차지했다.반면, 농업기술원이 입도 관광객과 서울국제식품산업전에 참가한 대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주메밀' 통합브랜드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메밀 하면 국내에서 제일 먼저 떠오
제주지역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이 육아나 돌봄 휴가 혜택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등 열악한 환경에 놓여 제대로 된 복리후생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회장 고승화)는 지난 21일 협의회 2층 삼다수홀에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복리후생 증진방안 모색’을 주제로 한 사회복지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 조사연구위원회가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도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36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복리후생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복리후생제도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 경영으로 선한 영향력의 선순환을 이끌어가고 있는 제주삼다수 Happy+ 공모사업이 성과보고회를 끝으로 올 한 해 활동을 매듭지었다.제주도개발공사(사장 백경훈)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지언), 제주사회복지협의회(회장 고승화)는 지난 22일 제주사회복지협의회 회관에서 ‘제주삼다수와 함께하는 제4회 Happy+ 공모사업 성과보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제주도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복지 현장의 혁신적인 아이디어 실현을 위해 제주개발공사의 도민참여형 사회공헌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성과공유회에는 35개 사업 수행 기관 담당
12월1일 새벽, 또 한 명의 영웅이 하늘의 별이 됐다. 故 임성철 소방장은 칠흑 같은 어둠 속 노부부를 구하고 화재 진압에 나섰다가 불의의 사고로 29세의 짧은 생애를 마감했다. 그를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갔던 이’라고 기억하는 소방관들은 동료를 잃었다는 상실감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뜨거운 눈물을 흘려야 했다. [제주의소리]는 임 소방장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각종 재난 현장 속 활약에 가려진 소방관의 어두운 이면을 세 차례에 걸쳐 톺아본다. [편집자주]지난 1일 0시49분께 서귀포시 표선면의 한 감귤창고에서 불
한해의 끝자락 제주 한경라이온스클럽 회원과 가족들이 지역 소외이웃들을 위한 김장봉사에 구슬땀을 흘렸다.국제라이온스협회 354-G(제주)지구 한경라이온스클럽(회장 조영기)은 지난 16일 저지리 사무실 대회의실에서 회원과 가족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포기의 김장을 하고 나눔 봉사를 펼쳤다. 이날 한경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은 지역 내 독거노인·장애인·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에 김장김치 전달뿐만 아니라, 한경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50만원의 이웃돕기 성금도 전달했다.
국내 뉴스생태계의 ‘슈퍼 갑’인 카카오다음과 네이버의 불공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포털 불공정행위근절 범언론대책위원회’(이하 범언론대책위)가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범언론대책위는 최근 카카오다음이 뉴스검색 노출 기본값을 일방적으로 변경, 검색 제휴 언론사의 기사를 카카오다음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 ‘계약위반 행위’를 계기로 독점적 사업자인 포털의 뉴스시장 교란과 퇴보를 저지하기 위해 출범했다.범언론대책위는 한국인터넷신문협회와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가 후원단체로 참여하고 공식출범 전 이미 100개
제주지역 고교·대학생들의 방학으로 혈액 수급이 줄어드는 시기, 400번째 헌혈을 달성한 이웃이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혈액원(원장 김영섭)에 따르면 지난 21일 제주시 이도동 헌혈의집 한라센터에서는 김용식(68) 씨가 헌혈 400회를 달성하면서 기념식이 열렸다. 김용식 씨는 30대 후반, 성지 순례길에서 첫 헌혈에 참여한 이래 약 30년의 동안 꾸준히 이웃을 돕고자 하는 마음으로 헌혈에 참여해왔다. 그가 달성한 헌혈 400회 기록은 제주지역 16번째, 혈액관리본부 명예의 전당 기준 전국 183번째의 고귀
12월 25일 성탄절을 맞아 제주지역 성당과 교회에서 일제히 미사와 예배가 열렸다. 성직자들은 아기 예수가 마구간에서 태어난 성탄절을 기억하며, 우리 모두가 나눔과 배려를 실천할 때 매일 매일이 12월 25일 성탄절이 된다고 강조했다.천주교 제주교구 신제주성당은 25일 오전 11시 성탄대축일 미사를 개최했다. 신제주성당 고병수 주임신부는 이날 미사 강론에서 “성탄의 의미가 도대체 무엇일까. 신앙인들에게 아기 예수님의 탄생은 무엇일까”라고 물으며 “하느님이신 분이 나약하고 부족한 우리와 똑같은 인간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신 것, 이것
제주 기독교계가 2023년 성탄절을 맞아 메시지를 발표했다.제주섬은 제2공항, 국제자유도시 등 행정의 무책임한 정책으로 지역 공동체 갈등은 증폭되고 있으며, 전 세계로 시선을 돌려도 서로를 죽고 죽이는 끔찍한 전쟁과 기후 위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온 세상을 달구는 갈등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누추한 마구간을 선택해 세상에 내려온 아기 예수의 정신을 모두가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천주교 제주교구 “일방적인 정책, 제주 공동체 갈등 원인...예수 기억해야”천주교 제주교구는 문창우 주교 이름으로 2023 성탄 사목서한을 발표했다. 문창
제주시소통협력센터(센터장 민복기)는 19일 센터 다목적홀에서 ‘좋은 세상, 가치 기대해’ 포럼을 개최했다.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활동을 하는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고,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활동과 조직의 의미를 모색해 보는 자리다. 공익적인 활동과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에 관심 있는 주민 70여명이 참석했다.김영혜 코오롱스포츠 솟솟리버스 Rebirth Acitivist는 “패션사업에 산적한 다양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나갈지 고민 중이며, 지속가능한 패션을 추구하며 차근차근 해결하는 것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방대욱
제주지역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학생이 증가하면서다.제주도교육청이 지난해 실시한 학생 정서·행동 특성 검사 결과 정신건강과 행동에 문제가 있는 관심군이 18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조사 대상 1만4000여명 가운데 5% 가량인 681명이 관심군으로 분류됐다. 중학생은 6474명 가운데 7%인 455명이 관심군, 2.7%인 173명이 자살 위험군에 포함됐다.고등학생은 6155명 가운데 5.5%인 339명이 관심군, 2.5%인 151명이 자살 위험군으로 조사됐
이틀간 제주에 폭설이 쏟아지면서 주요 도로 통제가 계속되고 있다. 22일 오후 11시 기준 통제된 도로는 오후 5시3분부터 이어진 주요 도로 통제 현황과 같다.△ 1100도로(어승생삼거리~옛 탐라대사거리) = 전면 통제△ 5.16도로(전구간) = 전면 통제△ 비자림로(전구간) = 전면 통제△ 비자림로(전구간) = 전면 통제△ 서성로(서성로 입구~수망교차로) = 대형 체인, 소형 체인△ 제1산록도로(전구간) = 전면 통제△ 제2산록도로(선덕사입구삼거리~옛 탐라대입구삼거리) = 대형 체인, 소형 체인△ 명림로(전구간) = 전면 통제△
제주도내 모 고등학교에서 불거진 불법 촬영 사건 피해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제주교사노동조합은 22일 “피해 교사 치료비와 관련 변호사 비용 지원 등 책임있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학교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도 추가 피해자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직·간접 피해자들 모두 집단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다. 피의자 수업을 담당한 A교사는 극심한 외상후스트레스장애로 입원을 권유 받았지만, 대책 마련을 위해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운을 뗐다. 교사노조는 “이번 사건 발생 이후 경찰의 초
제주를 잇는 하늘길이 재개됐다. 22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부산 김해로 가는 에어부산 BX8100편이 제주국제공항에서 이륙했다. 에어부산을 시작으로 제주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다. 제주공항은 이날 오전 8시20분부터 이어진 제주공항 활주로 제설 작업을 오후 4시까지로 재연장했고, 제설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곧바로 항공기 운항이 재개된 상황이다. 제주공항 활주로 폐쇄는 오전 9시50분, 오후 1시, 오후 3시, 오후 4시까지 총 3차례 연장돼 7시간 40분간 이어졌다. 제주를 잇는 항공기 운항이
최근 제주도내 A고등학교에서 불거진 불법 촬영 사건과 관련, 전교조 제주지부가 제주도정과 교육당국, 경찰의 협업 강화를 촉구했다. 전교조는 22일 성명을 내고 “안전하지 못한 학교 현실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극심한 고통과 혼란을 겪는 피해자들에게 연대와 지지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전교조는 “불법 촬영 피의자가 식당 화장실에서 불특정 다수를 촬영했다는 언론 보도가 이뤄졌다. 피해자는 2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우리 모두가 피해자일 수 있는 상황”이라며 “학교에서 일어난 일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제주도민 모두를 대상
눈 쌓이고 또 쌓인 제주국제공항, 활주로 임시 폐쇄 2시간 연장이틀째 이어진 폭설로 인한 제주국제공항 활주로 폐쇄가 연장됐다. 22일 한국공항공사는 오후 1시까지 예정된 제주국제공항 활주로 임시 폐쇄를 오후 3시까지로 2시간 연장했다. 제주공항 활주로 폐쇄는 제설작업 등을 이유로 이날 오전 8시20분부터 이어지고 있다.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제주를 잇는 하늘길은 전면 중단됐다. 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국내선 도착 70편, 국내선 출발 67편이 결항됐다. 또 국내선 도착 3편과 국제선 도착 2편이 착륙하지 못하고 회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