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소암기념관서 청탄 김광추 심포지엄제주 문화예술계의 거장 청탄 김광추 선생의 삶과 예술을 들여다보는 학술의 장이 열린다. 서귀포시 소암기념관은 28일 오후 3시부터 ‘청탄 김광추: 탄향유구 ’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오는 29일까지 이어지는 전시의 마무리를 앞두고 ‘청탄’의 삶을 제대로 들여다보기 위한 시도다.‘청탄의 삶과 예술에서 내일을 읽다’를 주제로 제주의 문화예술계의 형성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故 청탄 선생의 삶을 되짚어보고, 그의 발자취가 오늘날 제주에게 주는 메시지를 살펴본다.김수열 시인이 사회를 맡고, ...
제주문화예술재단 정책포럼...“문화예산 3%, 지역문화진흥법 등 생태계 기반 닦아야”제주에 부는 문화바람이 심상치 않다. 제주 이주민이 한해 1만 명을 넘어서고 있고, 새로운 도정 운영자는 문화예산을 전체 예산의 3%까지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한 상태. 여기에 정부의 ‘지역문화진흥법’까지 맞물리면서 지방정부는 지역문화진흥 시행계획까지 세워야 한다. 제주문화에 역사상 가장 큰 변화가 다가오는 시기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기회를 놓치지 말고 자생적인 지역 문화 생태계를 만드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제주문화...
제주발전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 해녀문화 교육프로그램 보고서 발간제주발전연구원(원장 강기춘) 제주학연구센터는 2015년도 외부공모 지원 과제로 ‘해녀문화 대중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연구’에 관한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김민호 제주대학교 교수가 담당한 이번 연구는 해녀문화 교육에 대한 실태를 점검하고 과거의 전통지식 보전, 활용 가능한 문화 콘텐츠 개발 및 전통과 근대의 융합 추구라는 관점 아래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연구진은 현재 학교 중심의 해녀 관련 교육 프로그램은 단편적이고 학생들 삶에 의미 있는 영...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 지금은 제주해군기지 건설 갈등으로 인해 마을공동체가 깨져버린 아픔의 땅이지만, 오래전부터 물 좋고 사람 좋아 제주섬에서도 으뜸이라며 일강정(一江汀)으로 불렸다. 그런 강정이 고려때는 몽골 황제가 피난궁전을 지었던 곳이라는 주장이 역사학계에 등장했다. 300여 년 전 제주목사 송정규에 의해 처음 제기된 일명 ‘강정동 대궐터’는 각종 문헌과 발굴조사를 통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앞서 해군기지 건설 부지에서 청동기, 철기시대 유물이 다수 발견돼 강정지역의 역사적 가치가 부각된 상황에서, 몽골 황제의 대궐터는...
제주4·3연구소(이사장 김상철)는 오는 13일 오후 1시30분 제주시 제주칼호텔 (2층 로즈홀)에서 제주4·3 제67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연다.학술대회는 광복 70주년과 제주4·3 67주년을 기념해 ‘일제 강점기와 4·3’을 주제로 정했다. 올해 학술대회의 기조발제는 한국 근현대사 연구이 권위자이신 김삼웅(전 독립기념관장) 제주4·3중앙위원이 광복 70주년이 제주4·3에 주는 의미에 대해 강연한다.1세션은 일제 강점기 제주의 사회사로 진관훈 제주테크노파크 지식산업육성실장이 '일제 강점기 제주경제의 변동', 허영선 제주대 강사가...
아시아태평양 해양문화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해양문화 국제컨퍼런스가 5~6일 양일간 서울에서 개최된다.애월읍 납읍리에 본부를 둔 아시아퍼시픽해양문화연구원(원장 주강현)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원장 김성귀)은 “아시아권 해양문화 국제컨퍼런스가 그동안 제주도에서 열렸으나, 올해 제3차 해양문화 국제컨퍼런스는 서울에서 마련했다”며 “국내 학자들은 물론 중국, 일본 등 해외 해양문화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주제 발표와 강연, 토론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장소는 서울 한복판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번...
▲ 목사 이공행교청덕선정비(애월리사무소) 제주발전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는 2015년도 외부공모 지원 과제 '조선시대 제주 목민관 비석(군)의 실태조사와 자원화 방안'(홍기표)에 관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제주도 곳곳에 남아있는 다양한 비석(군)인 목민관 선정비를 총망라해 수집했다.이외에도 효열비, 기념비, 권학비 등이 있고, 근현대에 세워진 (산촌)개발비, (마을)재정지원 기념비 등에는 제주민이 서로를 칭찬하고 상부상조하는 공동체 정신이 잘 남아있다.이번 연구는 그동안 정확한 장소 및 수량조차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제주 강정동 대궐터 유적] ③13~14세기 제주의 서남부 지역과 조영공사 (1) 13세기부터 14세기 후반 무렵은 몽골의 시대라 할 수 있다.
[제주 강정동 대궐터 유적] ②제주 지역의 '대궐터'와 그 성격 / 김일우 (사)제주역사문화나눔연구소장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 지금은 제주해군기지 건설 갈등으로 인해 마을공동체가 깨져버린 아픔의 땅이지만, 오래전부터 물 좋고 사람 좋아 제주섬에서도 으뜸이라며 일강정(一江汀)으로 불렸다. 그런 강정이 고려때는 몽골 황제가 피난궁전을 지었던 곳이라는 주장이 역사학계에 등장했다. 300여 년 전 제주목사 송정규에 의해 처음 제기된 일명 ‘강정동 대궐터’는 각종 문헌과 발굴조사를 통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앞서 해군기지 건설 부지에서 청동기, 철기시대 유물이 다수 발견돼 강정지역의 역사적 가치가 부각된 상황에서, 몽골 황제의 대궐터는...
탄생 110주년, 그리고 귀천 32주기. 제주 근현대 문화예술계의 큰 산 ‘청탄 김광추(聽灘 金光秋, 1905~1983)’ 선생이 다시 우리 곁으로 찾아왔다. 서귀포시 소암기념관이 10월3일부터 11월29일까지 ‘청탄 김광추 - 탄향유구(灘響悠久)’ 기획전을 마련했다. 제주 예술사에 있어서 ‘산북의 청탄, 산남의 소암’으로 회자될 만큼 청탄 김광추 선생은 소암 현중화 선생과 함께 근현대 제주 문화예술계를 대표하는 ‘어른’이다. 이번 기획전 도록에 실린 청탄 선생의 소평전을 소암기념관(명예관장 현영모)과 필자인 언론인 김종민 씨...
강정. 지금은 해군기지로 인해 사람도 땅도 깨져버린 슬픔의 땅이지만, 예로부터 물 좋고 사람 좋아 제주섬에서도 으뜸이라며 일강정(一江汀)으로 불렸다. 그런 강정이 고려시대 몽골 황제가 피난궁전을 지었던 장소라는 주장이 역사학계에 등장했다. 300여 년 전 제주목사 송정규에 의해 처음 제기된 일명 ‘강정동 대궐터’는 각종 문헌과 발굴조사를 통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앞서 해군기지 건설 부지에서 청동기, 철기시대 유물이 다수 발견돼 강정지역의 역사적 가치가 부각된 상황에서, 몽골 황제의 대궐터는 역사적인 관점에서 강정을 주목해야 ...
▲ 서복문화국제연구협의회 창립 준비위원회 2차 회의가 16일 중국 강소성 연운항시에서 열렸다. ⓒ제주의소리16일 제2차 설립 회의 중국 강소성 연운항시에서 개최...3차는 내년 2월 일본 사가현서복문화국제연구협의회 창립을 위한 준비위원회 2차 회의가 10월 16일 중국 강소성 연운항시에서 열렸다.중국 연운항서복연구회 주최로 연운항시 소재 화안호국제호텔에서 열린 이날 제2차 회의는 중국서복회 200여명과 취재 기자단 30여명, 일본서복회 회원 및 서복연구가 15명, 한국 서복회 회원 및 서복연구가 13명 등 250여명이 참가해 ...
▲ 제주해녀가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추진된다 ⓒ제주의소리제주해녀가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추진된다.제주도는 사라져가는 어촌의 고유한 문화를 발굴해 보전.관리.전승하고, 지속적인 어촌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제주해녀'를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국가중요어업유산은 오랜 기간 동안 형성.진화시켜 온 보전.유지 및 전승할만한 가치가 있는 전통적 어업활동 시스템과 그 결과로 나타난 어촌경관 등 모든 유무형의 자원으로 생계유지를 위한 어업활동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곳을 말한다.해수부는 10월까지 국가중요어업유산 ...
[특별기고] 조이 로시타노 다큐멘터리 감독 "해녀 울린뒤 해녀 이미지 홍보 아이러니" 글쓴이 조이 로시타노(Joey Rositano)는 미국 테네시 내쉬빌 출신으로 대학에서 인류학과 스페인어를 전공했습니다. 세계 각국을 여행하다 8년 전 제주에 와 지내고 있습니다. 제주의 민속 문화가 사라져가는 것이 아쉬워 기록으로 남기고자 도내 마을당을 찾아다니며 관련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의 글 번역해 싣습니다. 영어 원문은 링크를 클릭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지난 2013년, 제주시 오등동에 소재한 설새밋당이 괴한의 손에 의해 고의적으로 파괴됐다. 설새밋...
(사)제주문화포럼(이사장 고동수, 원장 김세지)은 ‘고령사회에서의 문화예술의 역할’이란 주제로 17일 오후 3시 문화공간 제주아트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도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014년 말 기준 8만2441명으로 제주 전체 인구 약 60만7000명의 13.6%를 차지하며 이미 고령사회로 접어들고 있다.제주문화포럼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곧 다가올 고령사회에 대한 사회경제적인 풍경을 그려보고, 어떻게 100세 시대를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문화예술 측면에서 고민한다.노인 문제와 노년의 삶을 인문학적 성찰로 돌아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