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제주도지사가 연루된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에 대한 심리 종결을 앞둬 오영훈 지사 피고인 신문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진재경 부장)는 오는 22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중앙협력본부장, 김태형 대외협력특보, 사단법인 대표 A씨, 컨설팅업체 대표 B씨에 대한 마지막 16차 공판을 갖는다. 지난 8일 공판에서 검찰은 정 본부장과 김 특보에 대한 증인신문 조서를 검토한 뒤 오영훈 지사에 대한 피고인 신문 진행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최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을 위해 반드시 선행돼야 할 '제주특별법 개정' 작업이 난기류를 타고 있다. 사실상 21대 국회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연내 처리가 불투명할 경우 모든 계획이 어그러질 수있는 구조다.국비 예산 확보 차원에서 서울 출장에 나선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0일 오전 8시 30분 서울 중앙협력본부에서 도정현안 공유 티타임 회의를 영상으로 주재하며, 중앙 정부를 겨냥한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오 지사는 "지방분권과 자율, 책임을 강조하는 지방시대를 맞아 제주가 선도하는 정책은 흔들림 없이 추진해나가야 한다"며 "지방시대 정책방향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립미술관장에 제주 출신 예술기획 전문가인 이종후 씨를 임용했다고 밝혔다.제주도는 지난 10월 면접시험 등 채용절차를 거쳐 신임 제주도립미술관장을 최종 선발하고, 20일 임명장을 전달했다. 임기는 2년이다.제주 출신인 이종후 작가는 1971년생으로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대학원에서 서양화와 판화를 공부했다. 2014년 9월에 고향으로 돌아와 창작 작업뿐만 아니라 기획 업무도 꾸준히 맡아 왔다.탐라미술인협회, 제주전업미술가협회, 창작공동체 '우리', 제주판화가협회, 제주보태니컬아트연구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4.3미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관련 도민토론회가 22일 오후 2시 제주웰컴센터 1층 다목적강당에서 열린다.이번 도민토론회는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등을 위한 공론화 추진 연구용역에서 제시된 제주특별자치도 성과분석, 행정체제 계층구조모형과 행정구역 등 전반에 대한 설명에 이어 도민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된다.성과분석, 행정체제 대안 모형, 행정구역안에 대한 용역진 주제발표 후 전문가 패널 2인의 토론이 진행되고, 기존 공론화 과정에서 제기된 주요 쟁점에 대해 참가자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용역진은 앞서 행정체제 계층모형으
수백만명에 이르는 관광객의 방문에도 매해 적자난에 시달리고 있는 제주 공영관광지의 입장료가 현실화될지 주목된다.현재 제주특별자치도가 운영중인 공영관광지는 박물관 5곳, 미술관 5곳, 자연관광지 10곳, 역사문화관광지 5곳, 시설관광지 3곳 등 총 28곳이다.이중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은 자연관광지로 2022년 기준 한해 방문객의 수만 무려 630만7305명에 일으렀다. 전체 공영관광지의 방문객 수는 768만5207명이다.문제는 세출액에 비해 세입액이 크게 뒤쳐진다는데 있다. 2022년 기준 제주 공영관광지의 총 세출액은 277
민선8기 제주도정이 편성한 2024년도 제주도 사회복지 예산안이 당초 기대와는 달리 전국 최하위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날선 평가가 일선 현장으로부터 나왔다.사단법인 복지인광장(이사장 김진훈)은 내년도 제주도 사회복지 예산안을 분석한 보고서를 19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도내 사회복지 현장 근무자 4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추진한 '제1기 제주도 사회복지예산아카데미 교육과정'의 결과물이다. 이번 분석은 사회복지를 연구하는 전문기관에서 발표한 것이 아니라, 사회복지 현장 종사자들의 교육 수강과 연구·분석·결과물 도출로 이어
제주특별자치도는 주도적으로 제주 청년정책 발굴과 제안에 나설 '제8기 제주청년원탁회의 청년위원'을 오는 20일부터 12월 1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제주청년원탁회의는 '제주도 청년기본조례'에 따라 청년정책의 수립·시행 과정에서 청년의 소통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제주청년들로 구성되는 참여기구다.2017년 1기를 시작으로 2023년 7기까지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 문화, 환경, 관광 등 청년 문제에 대해 청년 당사자가 고민하고 정책을 발굴‧구체화하는 기능을 맡았다.제8기 제주청년원탁회의 청년위원은 제주지역에서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가칭 '하원테크노캠퍼스'로 불리는 옛 탐라대학교 부지에 대한 활용방안 연구가 시작되기도 전에 기존 대학 건물을 허물고 저궤도 위성 생산 공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최근 2023년도 제24차 회의에 상정된 '서귀포시 하원동 산70번지 공장 신축 개발행위허가(안)'을 조건부 수용했다.이 안건은 가칭 '하원테크노캠퍼스'로 불리는 옛 탐라대학교 부지 내 자연녹지지역 2만9994㎡ 부지에 건축면적 1만514㎡인 지하1층, 지상2층 공장을 신설하는 계획이다. 사업시행자는 한화시스템 주식회사로, 우주산업 기반 시설인
문화벤처 기업 PMC 프로덕션의 송승환 회장이 제주 고향사랑 기부에 동참했다.송 회장은 17일 오후 3시 제주도청을 찾아 오영훈 지사와 면담하고,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송 회장은 1989년 '환 퍼포먼스' 대표로 공연 제작을 시작해 1996년 국내 최초의 문화벤처 기업인 PMC 프로덕션을 설립, 제주에서는 난타 전용 극장 및 난타 호텔을 운영 중이다.송 회장은 "제주는 마음의 고향으로 제주에 올 때마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과 도민들의 넉넉한 인심에 마음이 따뜻해진다"며 "많은 국민이 제주사랑에 함께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 이어 양대 행정시장마저 피고인(피의자) 신분이 되면서 민선 8기 도정의 3대 기관장들이 나란히 사법 리스크와 마주하게 됐다.17일 제주지방검찰청은 강병삼(49) 제주시장을 농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기고 이종우(65) 서귀포시장에 대해서는 벌금형의 약식명령을 법원에 청구(약식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강 시장은 2019년 11월 21일 동료 변호사 3명과 공동으로 제주시 아라동의 농지 5필지 6997㎡를 취득하면서 농지취득자격증명신청서에 ‘농업인’으로 기재했다.농지법상 농업인은 농업에 종사하는 개인으로 1
제주형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및 드론 활성화를 위해 도내 정부 공공기관들이 손을 맞잡았다. 제주특별자치도를 포함한 9개 기관은 17일 ‘제주 국제 UAM·드론 컨페스타’가 열린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주 UAM 상용화 및 드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제주대학교 △제주지방항공청 △국립기상과학원 △제주경찰청 △제주지방해양경찰청 △해병대 제9여단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한국국토정보공사 제주본부 등이다. 이날 협약은 UAM 상용화 및 드론 활성화를 비롯해 하늘길 안전,
제주도의 관문인 ‘제주국제공항’과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세계자연유산 ‘성산일출봉’, 제주 관광 중심 ‘중문관광단지’를 잇는 제주형 관광 도심항공교통(UAM) 계획 밑그림이 공개됐다. 올해 도입 단계를 시작으로 내년 고밀도 연구개발(R&D) 실증과 이착륙 탑승장인 버티포트 기본계획 수립 등을 거쳐 2025년부터 관광 UAM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1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에서 열린 ‘2023 제주 국제 UAM·드론 컨페스타’에서 한국공항공사 윤기동 차장은 제주 관광형 UAM의 첫 번째 잠정 노선을 공개했다.
제주에서 첫 주민자치회 구성이 추진되면서 자치 권한 확대와 위탁사무 범위가 관심사로 떠올랐다.1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주민자치회 운영 등의 내용이 담긴 ‘제주특별자치도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및 설치·운영 조례’ 제정안을 최근 의회에 제출했다.주민자치회는 ‘지방자치법’에 근거한 기존 주민자치위원회와 달리 ‘지방자치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에서 명시한 새로운 주민자치 기구다.현행 주민자치위는 15명 이상~35명 이하로 구성돼 있지만 주민자치회는 최대 50명까지 구성할 수 있다. 위원은 공개추첨을 거쳐 행정시장이 위촉한
제주에 고향사랑 기부 시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에 더해 제주에서 운영하는 공공시설 이용료 할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6일부터 제주 고향사랑 기부자를 위한 특별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연 10만원 이상 제주에 고향사랑 기부를 하면 세약공제, 답례품 제공 혜택과 별개로 성산일출봉, 만장굴 등 제주에서 설치·운영하는 공공시설 이용료 할인 혜택이 기부일부터 1년간 주어진다.제주 공영관광지 등 공공시설 이용료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고향사랑e음(https://ilovegohyang.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 중인 행정체제 개편 방안과 향후 과제를 톺는 공론장이 열린다.제주주민자치연대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는 오는 23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제주도 행정체제 어떻게 바꿀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이번 토론회는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핵심 공약인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을 위한 공론화 연구용역이 진행 중인 가운데 가장 적합한 행정체제 개편 방안을 논의키 위한 자리다.행정체제 개편 구역안의 경우 용역진은 ‘국회의원 선거구 적용안’과 ‘4개 시군 분리안’을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제주지역 정책 현안에 대해 도지사가 직접 답변하는 '온라인 도민청원실'이 운영 1년차를 맞았지만, 실적은 초라한 수준으로 평가됐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10월 11일부터 '온라인 도민청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청 누리집(www.jeju.go.kr)에 접속하면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사진과 함께 전면부에 위치해 있다.온라인 도민청원실은 기존 서면으로만 신청 가능했던 청원 창구를 온라인으로 확대해 접근성을 높인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민선8기 제주도정의 공약사항이기도 했다.특히 공개청원에 대해서는 30일의 의견수렴 기간을 두고 150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방세 또는 세외수입(지방행정제재·부과금) 고액·상습체납자 249명의 명단을 제주도청 누리집(www.jeju.go.kr)을 통해 15일 공개했다.고액·상습체납자 명단은 매년 11월 셋째 주 수요일 행정안전부와 전국 광역단체가 동시에 공개하고 있다. 체납발생일로부터 1년 이상 지난 체납액이 1000만원 이상인 체납자가 공개 대상이다.공개 항목은 체납자의 성명·상호(법인명), 나이, 주소, 체납액의 세목, 납부기한 및 체납요지 등으로, 체납자가 법인인 경우에는 법인 대표자도 함께 공개된다.올해 명단공개 대상자는 총 24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미분양 주택 수가 매달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공공택지개발을 추진하는데 대해 "고분양가 문제를 바로잡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오 지사는 15일 오후 1시 제주공영화물주차장에서 진행된 '제주 화북2 공공주택지구 개발 계획' 브리핑에서 "대규모 주택 공급으로 미래 주택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2021년 제주지역 무주택가구 비율은 44.9%로 전국 평균 43.5% 보다 높은 반면, 공공임대주택 재고율은 6.3%로 전국 평균 8.1%에도 미치지 못
제주 개발사에서 단일 지구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공공주택지구인 가칭 '화북2 공공주택지구' 개발이 본격화된다. 5500세대 규모의 공공주택지구가 들어서는 가운데, 주거복지 정책 강화 차원에서 물량의 절반은 공공분양-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제주특별자치도는 15일 오후 1시 제주시 번영로에 위치한 제주공영화물주차장 건물 옥상에서 '제주 화북2 공공주택지구'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브리핑이 열린 제주공영화물주차장은 북쪽으로 택지개발 지구가 한 눈에 들어오는 곳이다.이번 공공주택지구 대상지 선정은 지난 9월 26일 국토교통부가 발
“청년 기본조례가 만들어지고 청년센터가 문을 연 6년 전과 지금을 비교해보면 발전이 없습니다. 요즘 도정의 행보를 보면 UAM, 수소, 트램에만 집중하지 청년정책에는 관심이 없어 보여요. 청년 기관들의 문제점이 드러나는 상황에서 컨트롤타워가 없어 더 회의적입니다.”제주도의회는 지난 2015년 1월부터 ‘청년정담회’를 열고 청년들과의 직접 소통에 나서며 지역 청년 의제를 공론화시켰다. 조례 제정 필요성과 방향, 타 지역 사례 학습 등을 논의한 끝에 지역 청년활동가들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한 ‘제주도 청년 기본조례’를 탄생시켰다.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