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으로 날아갔던 제비가 돌아오는 이른 봄에 꽃이 핀다는 제비꽃은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데 어떤 지역에서는 키가 작은 제비꽃을 ‘앉은뱅이꽃’이라 불리고 꽃불이 오랑캐의 묶은 머리를 연상한다고 해 ‘오랑캐꽃’이라고도 불립니다.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분포하는 제비꽃은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봄꽃입니다.제비꽃 학명은 라틴어로 ‘Viola mandshurica’인데, 바로 이 ‘Viola’에서 보라색 ‘Violet’이 왔다고 합니다.제비꽃 종류들은 많기도 하려니와 구별하기도 쉽지 않아 그냥 제비꽃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제비꽃을 구별을 할
차고술금(借古述今), 옛것을 빌려 지금을 말한다. 과거가 없으면 현재가 없고, 현재가 없으면 미래 또한 없지 않은가. 옛 선조들의 차고술금의 지혜를 제주어와 제주속담에서 찾는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들도 고개를 절로 끄덕일 지혜가 담겼다. 교육자 출신의 문필가 동보 김길웅 선생의 글을 통해 평범한 일상에 깃든 차고술금과 촌철살인을 제주어로 함께 느껴보시기 바란다. / 편집자 글 - 첩허민 : 첩 삼으면- 날보릿집 : 마르지 않은 보릿짚노인은 신체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나이로, 한마디로 말해 노경(老境)이다. 먹고 마시고
가덕도와 새만금, 대구경북 등 전국 각지에서 신공항 개발이 추진 중인 가운데, 제주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지역 최대 이슈인 제주 제2공항은 지상과제로 꼽힌다. 제2공항 찬반 입장과 별개로 도민사회가 50대 50으로 갈려 팽팽히 맞서는 갈등 해결방법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또 20년 전 제시된 '제주국제자유도시' 비전이 유효한지 여부도 오늘날의 제주에 있어 중요한 의제다. 교통체증과 부동산 가격 상승, 기후위기, 지하수 고갈 등 제주환경 용량 한계 등 도민 부담이 가중되는 시점에서 새로운 비전 수립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다.관광
한국의 대표 관광지 제주도, 그러나 앞서 긴 세월 동안 제주는 고유한 마을신앙과 함께 끈끈한 공동체를 유지해온 섬이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2023년 연구자 68명과 함께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전라북도, 그리고 제주도의 마을신앙을 조사했다. 일명 ‘한국의 마을신앙―전라·제주권’ 조사 보고서다. [제주의소리]는 ‘한국의 마을신앙―제주도편’을 매주 토요일마다 연재한다. 급변하는 변화 속에 급격히 사라지는 제주의 마을신앙을 통해 제주 공동체 문화의 근원을 만나본다. / 편집자 주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 동회천석불제조사지역제주특별자치도
1일차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유권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투표 마감 시간인 5일 오후 6시 기준 제주 사전투표율은 15.10%다.선거권을 가진 제주도민들이 지난 지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보다 사전투표에 더 많이 참여하면서 지난 총선 1일차 사전투표율인 12.00%보다 3.10%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이날 사전투표에 참여한 도민은 총 8만5545명이다. 지역별로는 제주시가 5만8686명-14.30%, 서귀포시가 2만6859명-17.18%를 기록했다. 서귀포시의 경우 전국평균 사전투표율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
전여농제주도연합은 5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녹색정의당 비례대표 5번 제주 김옥임 후보를 지지자 성명을 통해 김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김 후보 지지자들은 ‘녹색정의당(5번) 농민후보 김옥임을 지지하는 사람들 1,611명 일동’ 명의 성명을 내고 “농어민에게 죽느냐 사느냐가 달린 선거, 김옥임 후보를 뽑아들라”고 말했다.이들은 “민생을 거부하는 거부권 대통령 시대 아이들과 가족의 생명을 살리는 밥상을 건강하게 지킬 의지가 없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일하는 사람들, 노동자, 농민, 자영업자 등 민생은 늘 뒷전일 것이라는 점이
서귀포시 선거구 후보자 초청 TV토론 과정에서 불거진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4.3발언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가 자체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입장문을 내고 제주특별자치도 선거관리위원회의 엄정한 법 적용 및 집행 의지를 주시하겠다며 위 후보를 몰아세웠다.위 후보는 앞선 3월 19일 제주의소리와 제주일보, 제주MBC, 제주CBS 등 언론 4사 주관으로 진행된 TV토론회에서 고기철 국민의힘 후보와 4.3을 두고 논쟁을 벌였다.당시 위 후보는 “4.3은 민간인이 희생된 사건이지 폭동을 진압한 사건이 아니다
농삿일을 마친 농부들도, 바다에서 돌아온 해녀들도 삼삼오오 모여 들어 갈증을 푸는 곳이다. 한적한 시골 마을에 잔잔한 영화음악과 함께 훌륭한 ‘시네마 천국’이 펼쳐진 지 벌써 3년째다. 개관 3주년을 맞은 제주시 한림읍 소재 ‘한림작은영화관’ 이야기다. 영상문화예술 관람 기회가 부족한 지역 어르신과 주민들에게 문화복지와 문화여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1년 4월8일 문을 연 한림작은영화관이 개관 3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원장 강민부)은 6일(토)부터 10일(수)까지 닷새간
▲ 제주시 갑(기호 순)◆ 문대림 후보(더불어민주당)▷ 06:30 생활체육인 인사(하이클리어체육관)▷ 07:20 아침 인사(한라수목원)▷ 10:00 상가리 4.3희생자 위령제(상가리 1328-2)▷ 10:50 제47회 금악리민단합체육대회(금악패러글라이딩 착륙장)▷ 18:00 저녁 인사(노형119 사거리)◆ 고광철 후보(국민의힘)▷ 10:00 거리 인사(애월읍 일대)▷ 14:00 거리 인사(오라동)▷ 18:00 저녁 유세(한라병원 오거리)▲ 제주시 을(기호 순)◆ 김한규 후보(더불어민주당)▷ 07:30 아침 인사(아라초 사거리)▷ 0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원키 위해 제주를 찾은 김부겸 상임선대위원장이 제주시을 김한규 후보를 만나 원도심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 후보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과 함께 원도심 지역상권 활성화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고정호 제주도상인연합회장, 김선애 칠성로조합이사장, 양창영 중앙로상점가상인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참석해 주차환경 개선, 원도심 상권 활성화 등 제안을 전달했다. 이들은 “은행들이 원도심에서 나가면서 상권이 더 안 좋아졌다. 수익성이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원 보궐선거 제주시 아라동을 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강민숙 후보는 5일 아라동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한 뒤 지지를 호소했다.강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선거는 아라동을 주민분들께서 지역의 산적한 현안과 문제를 해결할 일꾼을 직접 선택할 소중한 기회”라며 “마을을 위해 헌신할 검증된 일꾼을 선택해달라”고 피력했다.이어 “도시계획선 정비 및 도로환경 개선, 주차공간 확보, 제설차량 통합 전진기지 구축, 어린이공원과 파크골프장 조성, 버스 노선 확충 등 제시한 공약들은 전부 아라동을 주민들의 삶의 현장을
제주시 한림읍 비양리(이장 고성민)는 5일 식목일을 맞아 4월 한 달 동안을 묘목 심는 날로 정하고 나무 심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비양리는 제주도, 서부농업기술센터에게 각각 묘목 95그루와 퇴비를 지원받아 비양도 해안가 일대와 오름 길목을 정비했다.뿐만 아니라 개발위원회 간담회를 통해 ‘비양리 산림 생태복원과 보전’에 대해 공유했다. 주민들은 경작지로 쓰이지 않는 밭에 유채꽃 등을 심고, 해안가에 잘 서식하는 후박나무나 자귀나무를 펄랑못 주변에 심자고 의견을 모았다.고성민 이장은 “평소 자연 보전에 뜻을 함께 하는 이니스프리 모음재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 유세를 지원하고 나섰다. 문 후보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오후 3시 노형 이마트 인근에서 총선 승리를 지원하기 위해 제주를 찾은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유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문 후보는 “김 상임선대위원장과 함께 유세차량에 올라 도민들과 인사를 나눈 뒤 20여 분 동안 차례로 문대림 공약과 윤석열 정권심판 당위성을 역설했다”며 “유세 현장은 지지자들 수백 명이 모여들며 한껏 달아오른 분위기가 느껴졌다”고 상황을 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정읍 마라도에서 사전투표 참여를 호소했다고 밝혔다.위 후보는 이날 오전 6시 서귀포시 동홍동주민센터에서 배우자 사전투표한 뒤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첫배를 타고 마라도로 이동, 정권심판, 국민승리를 위한 사전투표 캠페인을 펼쳤다.위 후보는 “국토최남단 사전투표 참여 호소 캠페인에 이어 대한민국 최북단 지역 선거구인 파주을 더불어민주당 박정 후보가 임진각에서 정권심판, 국민승리 사전투표 참여 호소 릴레이를 이어간다”고 설명했다.이어 “표선지역과 성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을 선거구 국민의힘 김승욱 후보는 지난 4일 제주도청 앞에서 열린 (사)장애인거주시설이용자부모회 제주지부와 사랑의집 보호자회 주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김 후보에 따르면 부모회는 “제주시와 도지사는 사랑의 집이 파행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인지하고도 방치했다”며 “그 결과 연이어 장애인 학대가 발생하자 법인을 보호하기 위해 사랑의 집과 성심원을 분리 운영 및 사랑의 집을 3년 이내 폐쇄 후 강제 전원이라는 극단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했다.김 후보는 “장애인복지 등 관련 법령에 따르면 장애인시설에
왜구의 침입에 대비해 쌓은 제주 명월진성(명월성지)을 보존하기 위한 사유지 매입과 계획 수립이 난항을 겪고 있다.5일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명월성지 보존·관리 및 활용계획 수립과 사유지 매입을 위해 올해 추경과 내년도 본예산에 관련 사업비를 확보하기로 했다.제주시 한립읍 동명리에 위치한 명월성지는 중종 5년인 1510년 제주목사 장림이 비양도 인근에 출몰하는 왜구를 막기 위해 쌓은 목성이 시초다.선조 25년인 1592년 목사 이경록이 돌을 쌓으면서 성벽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당시 무기와 군량을 보관하는 병기고 등이
농촌진흥청은 4월5일 노지 감귤 주산지의 싹 나는 시기(발아기)와 기상 상황을 종합한 결과, 올해 감귤꽃은 5월 9일께 활짝 필 것으로 예측했다.이는 평년(2014∼2023, 과거 10년 적용)과 비슷하고 지난해보다는 3일 정도 늦은 것이다. 당초 올해는 2월 평균기온이 최근 10년 중 가장 높아 싹 나는 시기와 꽃 피는 시기(만개기) 모두 빨라질 것으로 예측됐지만, 3월 평균기온이 내려가면서 지난해보다 약간 늦어질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 꽃이 활짝 피는 시기는 △5월 1일 하원 △5월 3일 신효 △5월 6일 신흥 △5월 8일 창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가 5일 정책 자료를 통해 제주영어교육도시 교통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후보는 “지난 2일 영어교육도시에서 직접 주민들과 학부모들을 만나 현안을 파악했다”며 “학교 주변 통학로 안전을 위한 주정차 문제 등 교통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학부모들은 현재 영어교육도시 교통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며 지난해 정원 500여명 증원이 승인됐고 2026년 신규 국제학교 설립 예정으로 인구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주차장과 교통인프라 확충이 안 된다고 토로했다”고 말했다.또 “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원 보궐선거 제주시 아라동을 선거구 진보당 양영수 후보는 지난 4일 (사)대한물리치료사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지부장 고용수)와 정책 협약을 체결했다.양 후보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도민 건강 증진을 위한 제주물리치료사협회와의 정책 협약을 전날 오후 7시 선거사무소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양 후보는 제주물리치료사협회와 어르신 건강 유지와 증진을 위한 방문 재활운동 교육사업 효용과 청소년에 대한 체형·자세 관리 프로그램 중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했다고 설명했다.도민 건강 증진을 위한 구체적 사업으로는 △학교(학생) 체
주말 제주는 대체로 흐리겠고, 평년보다 따뜻한 기온을 보이겠다.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6일은 대체로 흐리다가 저녁부터 맑아지겠고, 7일은 맑다가 오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6일 오전부터 낮 사이 산지를 중심으로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7일까지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8~10도, 최고기온 15~17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낮 기온은 17~20도로 포근하겠다.6일 아침 최저기온은 11~12도(평년 8~11도), 낮최고기온은 17~18도(평년 16~18도)가 되겠다.7일은 아침 최저 10~12도(평년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