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법한 선거운동에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직접 관여했다”는 검찰 시각에 대해 변호인단이 “상상력을 동원한 꿰맞추기”라고 반박했다. 새로운 쟁점 없이 검찰과 변호인단 양측은 기존의 주장에 힘을 실으면서 유·무죄를 다퉜다. 20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이재신 부장) 심리로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중앙협력본부장, 김태형 대외협력특보, 사단법인 대표 A씨, 컨설팅업체 대표 B씨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을 가졌다. 1심처럼 양측은 ▲2022년 4월16일부터 4월22일까지 잇따른 대학교수,
선거를 불과 20여 일 앞두고 중앙에서 각종 악재가 쏟아지면서 추격전을 벌이던 국민의힘 소속 제주 후보들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주말 사이 수도권 표심이 뒤틀리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주 방문 일정까지 취소하고 격전지 지원 유세에 나서고 있다.국민의힘은 공천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내홍을 겪으면서 반사 이익을 얻어 왔다. 이른바 한동훈 효과까지 거두며 지지율을 끌어올렸다.하지만 해병대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이종섭 주호주 대사의 출국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회칼 테
문화도시 제주 서귀포시에서 열린 ‘서귀포봄맞이축제’가 봄을 기다리던 상춘객들의 발걸음으로 북적이는 가운데 성황리 끝났다.여성 제관을 세운 국가 제사 ‘남극노인성제’와 제주오름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지질·경관자원 가치 회복 방안을 찾는 ‘시민포럼’이 마련돼 다양한 의미도 남긴 축제로 마무리됐다. 서귀포봄맞이축제조직위원회(서귀포문화사업회장 이석창)와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센터장 이광준)이 공동주최한 이번 축제는 지난 15~17일 ‘복사꽃이 돗국물에 빠진 날’을 주제로 열렸다.이중섭공원과 표선면 가시리 일대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문화체육관광
10년 공공임대주택 분양전환을 앞둔 제주 서귀포시 혁신도시엘에이치(LH)1단지 아파트 감정평가 결과가 나와 분양 대상자들이 분양전환가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20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2023년 12월 지어진 혁신도시LH 1단지 79A㎡(전용면적 59.98㎡) 78세대에 대한 10년 공공임대 계약이 올해 6월부로 끝난다. 일주도로와 맞닿아있는 서귀포 혁신도시LH 1단지는 일반분양 214세대와 임대주택 236세대 등 모두 450세대 규모로 지어진 아파트다. 2013년 12월 27일 사용승인을 받은 뒤 2014년 6월부터 임대를 시작
제주지역 농민들이 농협중앙회 자회사의 비료 가격 인하를 촉구하며 거리 나섰다.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등 도내 6개 농민단체가 모인 ‘제주농민의길’은 20일 농협중앙회 제주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농협은 자회사의 무기질 비료 원자재 가격을 농민에게 공개함과 동시에 비료 가격을 당장 인하하라”고 목소리 높였다.제주농민의길은 “제주는 육지부의 퇴적층 토양과 달리 대부분 화산회 토양으로 경작지가 구성돼 타지역보다 무기질 비료를 많이 사용해야 작물이 제대로 자랄 수 있다”며 “하지만 폭등한 무기질 비료 가격을 보조해주던 정부의 예산
제주 청소년들이 불법 사이버도박 등 중독 문제에 노출돼 문제가 우려되지만, 교육청의 대응은 현장을 따라오지 못하면서 보다 기민한 반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20일 열린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의 교육청 주요업무보고에서 이남근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교육청은 학생 사이버도박 문제를 나이브(naive)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일침을 가했다.이남근 의원은 “저는 이전부터 학생들 사이버도박 문제를 꾸준히 제기해왔다. 교육청은 예방·사후교육을 진행한다는 입장이지만, 이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실태조사와 대책까지 필요하다”면서 “교육청은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연루된 공직선거법 등 위반 사건 항소심 판단이 내달 나온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이재신 부장)는 20일 오영훈 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중앙협력본부장, 김태형 대외협력특보, 사단법인 대표 A씨, 컨설팅업체 대표 B씨에 대한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항소심 첫 공판에서 심리를 종결했다.항소심 선고기일은 오는 4월24일이다. 이날 검찰은 공소장 일부 변경과 함께 A씨와 B씨에 대한 추가 증인신문을 요구했다. 변경하려는 공소사실은 2022년 5월16일 당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선거구 우선공천(전략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김영진 전 제주시갑 당협위원장이 보름 만에 국민의힘에 입당했다.20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위원장이 어제(19일) 총선 불출마 선언과 동시에 입당원서를 제출하면서 속전속결로 승인 절차가 이뤄졌다.김 전 위원장은 지난해 말부터 제주시갑 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운동을 펼쳐왔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천을 보류하면서 이상기류가 감지됐다.급기야 본선 후보 등록을 앞두고 공관위가 제주시갑 선거구에 고광철 후보를 전략공천 하자, 3월 5일 탈당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첨단과학기술 제2단지의 진입도로 2개 구간 개설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이 사업은 첨단1·2단지 주거지역과 산업지역의 동선을 분리해 교통량을 분산하고 제주대학교, 애조로, 제주시 원도심 등 주요 지점과의 신속한 접근성 도모를 목적으로 한다.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추진하는 첨단과학기술 제2단지는 2011년 제2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에 반영해 오는 2027년까지 제주시 월평동 일원 총 84만8163㎡ 부지에 주거시설과 정보기술, 생명과학기술, 환경공학기술 등을 조성하
관광객들에게 금전적 지급 의무를 부과하는 환경보전분담금(환경보전기여금) 도입에 대한 용역 결과가 나오자 제주 관광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20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어제(19일) 제주특별자치도 기후환경국과 진행한 면담 과정에서 이 같은 입장을 전달하고 제도 도입 철회를 촉구했다.환경보전분담금은 제주의 자연환경과 생태계 보전을 위해 조례로 정하는 숙박시설과 렌터카 등을 이용하는 관광객 등에게 이용 일수를 고려해 부과하는 금액이다.찬반 논란 속에 30년 가까이 논의만 반복돼 왔다. 이 과정에서 ‘(가칭)제주환경보전기여금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문학관 제3대 명예관장으로 김순이(78) 전 제주문화원 원장을 20일 위촉했다.김 명예관장은 이화여자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1988년 '문학과 비평'에 시 '마흔살' 외 9편으로 등단했다. 2020년 제20회 제주문학상을 수상했고, 제9대 제주문화원장을 지냈다.김 명예관장은 1년간 제주문학관 운영방향과 주요 사업 계획에 대한 자문 및 수집 대상 자료 발굴 등 제주문학관 발전을 위한 역할을 수행한다.오영훈 지사는 "김 명예관장은 지난 50년 동안 제주의 문학을 이끌어 온 시인이자 문학계의 산증인으로 제주의 가치를
서귀포학생문화원(원장 강옥화)은 올해 문화예술·디지털 융합 교실을 새로 추진하는 등 추진 목표를 20일 공개했다.서귀포학생문화원은 올해 주요 운영과제로 ▲삶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예술 교육 ▲자연과 함께하는 도전·생태 환경 교육 ▲예술적 감성을 기르는 예술 영재교육 ▲행복을 더하는 평생교육 등을 꼽았다.서귀포학생문화원은 한해 동안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교육 가족이 함께 즐기는 문화예술 공연을 운영한다. 청소년과 교육 가족을 위한 명품 뮤지컬, 해설이 있는 명화 이야기, 학교 현장으로 찾아가는 힐링 콘서트 등을 계획하고 있다.신규
동료를 흉기로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된 제주 50대 선원이 고의성을 부인했지만, 고등법원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광주고법 제주제1형사부(이재신 부장)는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54)의 항소를 20일 기각했다.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3년형에 처해진 A씨는 사실오인과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 A씨는 피해자를 살해할 의도가 없었고, 방어적 차원에서 휘두른 흉기에 피해자가 찔렸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세웠다. A씨는 피해자가 흉기에 찔린 사실조차 나중에야 알았다고 주장했다. 기록을 검토한 광주고법은 “살해의
제주도교육청(교육청)은 3월11일부터 12월16일까지 도내 초·중·고등학교 31곳, 136개 학급을 대상으로 ‘2024 찾아가는 제주 항일운동 역사 교실’(항일 역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지난 11일 서귀중앙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초등학교 23곳, 중학교 6곳, 고등학교 2곳으로 총 31곳에서 진행한다.올해 항일 역사교실은 지난해 운영 결과에 따른 학교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제주 의병항쟁 ▲제주 학생들의 항일운동 ▲법정사 항일운동 ▲제주 해녀 항쟁 ▲조천 만세운동 ▲을묘왜변 제주대첩 등 6개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학교가 소재한
제주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20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6시59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동일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거주자는 귀가하던 중 주택 출입구에서 연기를 목격하고 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끄려 했으나 실패하자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불은 출동한 소방에 의해 1시간1분 만인 오후 8시께 진화됐다.이 화재로 주택 약 60여㎡와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소리시선’(視線) 코너는 말 그대로 독립언론 [제주의소리] 입장과 지향점을 녹여낸 칼럼란입니다. 논설위원들이 집필하는 ‘사설(社說)’ 성격의 칼럼으로 매주 수요일 정기적으로 독자들을 찾아 갑니다. 주요 현안에 따라 수요일 외에도 비정기 게재될 수 있습니다. / 편집자 글제주를 대표하는 생태계 보고인 곶자왈 수난사는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곶자왈을 파헤친 대표적인 개발사업 가운데 하나는 제주영어교육도시다.2006년부터 시작한 제주영어교육도시 개발사업은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 379만597㎡ 부지에 총사업비 1조9256억원을 들여 추진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는 3월21일과 22일 양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주시선관위와 서귀포시선관위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등록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국회의원선거와 동시에 실시하는 도의회의원 보궐선거(제주시 아라동을 선거구)의 후보자등록도 같은 기간 신청을 받는다.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현재 18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피선거권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정당의 추천을 받은 지역구후보자는 추천정당의 당인 및 그 대표자의 직인이 날인된 추천서를 첨부(비례대표 후보자는 본인승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제주의소리와 제주일보, 제주MBC, 제주CBS 등 언론 4사는 선거보도자문단 회의를 거쳐 10대 어젠다와 35개 세부 과제를 확정했다. 제주의소리는 언론 4사의 공동여론조사 결과를 기준 삼아 지지율 5% 이상 후보를 대상으로 정책질의에 나섰다. 답변서를 토대로 핵심 어젠다에 대한 각 후보들의 생각을 순차적으로 톺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정책선거 유도와 함께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편집자 주]2015년 11월 정부는 제주 제2공항 후보지로 서귀포시 성산읍을 낙점했다. 기습 발표에
◆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09:20 제주문학관 제3대 명예관장 위촉식(집무실)▷ 15:00 한국불교태고종 제주종무원장 취임법회(소노벨제주)◆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장▷ 15:00 한국불교태고종 제주종무원장 취임식(소노벨 제주 리조트&호텔)◆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15:00 한국불교태고종 제주종무원장 취임식(소노벨호텔)▷ 16:00 제주도한자연구회 간담회(교육감실)◆ 김성중 행정부지사▷ 10:00 제주특별자치도 소통협력공간운영협의회 위촉식 및 회의(탐라홀)◆ 강병삼 제주시장▷ 09:00 간부회의(집무실)▷ 19:30 간부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에서 맞대결을 벌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고기철 예비후보가 지역 최대 현안인 제주 제2공항 사업의 해법을 두고 강하게 충돌했다.올바른 선거문화 정착과 공정선거를 위한 선거보도협약을 맺은 [제주의소리]와 제주일보, 제주MBC, 제주CBS 등 언론4사는 19일 제주MBC 공개스튜디오에서 서귀포시 국회의원 선거 후보 초청 TV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민주당 위성곤 후보와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가 참석해 자유주제 토론, 후보별 주도권 토론 등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