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9월 20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지역화폐 탐나는전 7% 할인발행 개인한도 상향을 올해 연말까지 연장한다고 13일 밝혔다.개인별 할인한도를 기존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하는 기간은 당초 이달 9일까지였으나, 31일까지 연장하면서 성탄절 등 연말 소비 진작을 유도하는 차원이다.이에 탐나는전 카드 또는 지류 상품권을 최고 한도인 100만원까지 구매하면 최대 7만원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제주도는 탐나는전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이용자를 대상으로 경품 제공 이벤트를 진행하는 한편, 12월 중순부터 2025년 APEC
제주시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추진단장 이재근)은 지난 6일 전북전주수퍼마켓협동조합(이사장 정양선)과 지역경제 상생을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핵심 내용은 제주시 밭작물의 가치와 매력을 알리기 위해 지속가능한 유통채널 연결.전북전주수퍼마켓협동조합은 제주시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 참여 농가의 유통 지원체계 구축과 지역 우수상품 마케팅을 위한 공간 지원을 약속했다. 제주시 농촌신활력사업추진단은 제주시 밭작물을 중심으로 제주시의 생산자들을 직접 연결하기로 했다.전북전주수퍼마켓협동조합은 현재 전주시와 전라북도 내 13개 시군에서 1454명의 회
국내 대표 아웃도어 기업인 블랙야크가 제주에 조성한 연수시설이 숙박시설로 변경된다.12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색달동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사업 개발계획 변경안’을 승인 고시했다.색달동 농어촌관광휴양단지는 ㈜비와이엔블랙야크가 2013년부터 총사업비 587억원을 투입해 서귀포시 색달동 1045번지 일원 9만9891㎡ 부지에 추진한 개발사업이다. 당초 3만1972㎡ 부지에 콘도미니엄을 비롯해 영농체험시설, 연수시설 등을 계획했다. 이어 2016년 착공에 들어갔지만 자금난 등을 이유로 일정이 늦춰졌다.2021년 5월에는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이자 부담 등을 이유로 제주 경매 시장에 아파트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12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제주지역 아파트 경매는 13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9건과 비교해 갑절 가까이 늘었다.올해 초만 해도 월별 경매 진행 건수가 4건에 불과했다. 이후 물량이 늘더니 8월에는 21건, 9월에는 27건으로 급증했다.낙찰률이 줄면서 주인을 찾지 못한 매물도 쌓여가고 있다. 경매 공급 물량 증가로 연초 90%를 웃돌던 낙찰가율도 80%대로 내려앉았다.부동산 업계는 금융당국의
제주 화북상업지역 내 주상복합용지 잔금 처리 기한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제주도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기금까지 끌어다 유보금을 마련했다.11일 제주도는 이날 ‘2023년도 제2회 제주특별자치도 추가경정예산안 및 2023년도 제2회 제주특별자치도 기금운용계획변경안 제안설명의 건’을 의회에 제출했다.추경안 규모는 당초 예산안 7조4767억원과 비교해 2775억원(3.71%) 줄어든 7조1992억원이다. 정부의 세수 결손으로 지방교부세가 2277억원이나 감소한 점이 직격탄이 됐다.세외수입의 경우 제주시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 특별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들이 제주에서 모여 ESG 경영에 대한 세계적인 추세와 전략을 논의했다.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는 8일 ICC JEJU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ESG 과제와 전략’을 주제로 ‘2023 글로벌 ESG 제주포럼’을 열었다.이날 세계 초고의 미래학자로 평가받는 제이슨 솅커(Jason Schenker) 퓨처리스트 인스티튜트 의장이 ‘ESG의 미래 - 필요와 기회’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솅커 의장은 세계 인구가 2050년 98억 명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에너지 수요 증가에 따른 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간과
환경 보호를 위해 한국마사회 제주본부와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추진한 해양쓰레기 수거 캠페인 시즌2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8일 한국마사회 제주본부에 따르면 5월부터 연중 행사로 진행한 ‘바다가 살아야 우리도 살아요, 렛츠플로그(Let’s Plog)’ 행사에 지금까지 533명이 참여했다.주최측은 6일 제주시 조천읍 함덕 서우봉 해변을 끝으로 올해 40차례에 이르는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 기간 수거한 물량만 6만 9880ℓ에 이른다.렛츠플로그는 한국마사회 제주본부가 4000만원을 기부해 지난해부터 추진한 환경 캠페인이다.
제주 최대 규모로 계획된 추자도 해상풍력발전 사업이 또다시 해를 넘길 전망이다. 그 사이 ‘공공주도 풍력 2.0 계획’까지 마련되면서 셈법도 복잡해졌다.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 풍력발전사업 허가 및 지구 지정 등에 관한 조례’ 개정에 따라 추자도 해상풍력은 인허가 과정에서 달라진 절차를 거쳐야 한다.추자도 해상풍력은 노르웨이 국영 종합에너지 기업 ‘에퀴노르’가 국내 법인인 ㈜에퀴노르사우스코리아후풍(이하 에퀴노르)을 통해 추진하는 대규모 해상풍력 개발 사업이다.에퀴노르측은 2020년 6월부터 추자도 해역에 순차적으
코로나19를 계기로 일을 하면서 여행을 즐기는 ‘워케이션(workcation)’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워케이션 유치를 위해 제주시 칠성로 상점가 옛 코리아극장과 서귀포시 혁신도시 내 복합혁신센터에 공유 오피스를 조성 중이다.제주도는 코로나19 시대 재택근무가 늘어나자 워케이션을 새로운 관광 산업으로 지목했다. 이에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 사무국을 차리고 민간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사무기구를 갖춘 공유형 민간 오피스를 발굴해 연결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민간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제2회 사회적가치 ESG 포럼이 오는 15일 오후 2시 한화리조트 제주 한라홀에서 개최된다.이번 포럼은 ESG 시대 기업의 목적과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 기업의 사회성과 측정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장지연 실장의 기조발제 ‘H(Humanity)-ESG와 사회적경제의 사회가치’를 시작으로 재단법인 사회적가치연구원 여미영 책임연구원이 ‘ESG 시대, 기업의 목적과 역할’을 발표한다.이어서 올해 SPC(사회성과인센티브)에 참여한 사회적협동조합 제주이어도지역자활센터의 사회성과 측정 사례 발표가 이어진다. 발표는
제주 유일 크리스마스 박람회인 ‘제주 크리스마스 선물전-산타왔수다’가 15일부터 17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열린다.‘미리 만나는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연말 선물용 제품 판매와 참관객을 위한 다양한 현장 참여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산타마켓에서는 크리스마스 소품과 장식, 공예품, 식품 등을 판매한다. 현장에는 사진 촬영이 가능한 대형 트리가 설치되고 합창단과 재즈 아티스트의 공연도 펼쳐진다.소원 트리 만들기와 현장 경품 퀴즈 이벤트 등 어린이들도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도 계획돼 있다.이번
도심 속 복합리조트 제주 드림타워 개관 3주년을 기념하는 도민 초청 행사가 응모 시작 닷새 만에 1만2400명이 넘어섰다.롯데관광개발은 6일 제주 드림타워 개관 3주년 도민 초청 행사 축하메시지 남기기 참여자가 오전 9시 기준 1만240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행사 참여자는 지난 5일 오후 4시쯤 1만2029명을 기록하며 응모 시작 닷새 만에 지난해 참여 인원 1만2028명을 가볍게 넘어섰다.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12월18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관 3주년을 맞아 제주도민들과 함께 기념할 수 있게 마련한 초청 행사에 예상을
서귀포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미자)은 지난달 29일 (사)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 서귀포수협분회(이하 한여련, 회장 김향숙) 회원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문화생활과 교육 사각지대에 있던 여성 어업인을 위해 마련된 서귀포수협의 복지사업 일환이다. 서귀포수협은 전문성을 갖춘 외부 강사를 초청해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했다.김미자 조합장은 “어업인들의 교육 갈증이 해소되길 바라는 소박한 마음으로 추진했던 사업에 열띤 교육열로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성 어업인이 단합된 활동을 이어갈 수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백경훈)가 ‘2023 대한민국리더십대상’ 지방공기업 부문에서 변혁 리더십 분야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한국행정학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리더십대상은 정부 및 공공영역에서 모범적인 리더십을 발휘한 기관에게 주어진다. 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 무라벨 제품 판매와 친환경 제품 개발 및 생산, 페트병 수거를 통한 자원순환 노력,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백경훈 사장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경영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변화와 혁신을 주저하지 않고 제주의 미래를
제주 최초의 수도권 이전 기업으로 문을 연 옛 다음커뮤니케이션 사옥이 매물로 나왔지만 새로운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1년째 방치되고 있다.7일 카카오에 따르면 올해 1월 제주시 오등동에 위치한 미디어연구소 GMC 토지 및 지상건물 매각을 공고했지만 아직까지 매매가 이뤄지지 않았다.매각 대상에 오른 사업부지는 1만3400㎡에 이른다. 건축물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은 5023.49㎡다. 카카오는 토지·건물 일괄매각 방식으로 최저 입찰가를 155억원으로 정했다.해당 건물은 포털사이트 ‘다음’으로 유명한 옛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가 ‘2023 한국의경영대상’에서 고객경험혁신(CX)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한국능률협회 컨설팅(KMAC)에서 주관하는 '한국의경영대상'은 1988년 제정된 상으로,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해 고객의 존경과 신뢰를 받는 기업들을 발굴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제주개발공사는 고객을 기업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설정하고,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고객경험혁신(CX)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제주개발공사는 ESG 경영 등 선도적 경영에 대한
제주테크노파크가 전기차충전서비스 확산사업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제주테크노파크(제주TP)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전기차충전서비스에 대한 규제자유특구 사업에 대한 임시허가 기간을 2025년 12월 5일까지 2년 더 연장받았다.전기차충전시브스 규제자유특구 사업은 크게 △충전 시간 단축을 위한 충전 인프라 고도화 △점유공간 최소화를 위한 이동형 충전 서비스 △활용성 증대를 위한 충전 인프라 공유 플랫폼 △충전데이터 기반의 전기차 특화진단 등 4가지 틀로 진행되고 있다.이번 임시허가 연장을 통해 제주특구 사업자들은 현재 개발한 사업물
사회문제 해결과 사회적 가치를 위해 공동체를 꾸린 사회적경제의 힘이 제주 곳곳의 일상을 바꾸고 있다. 사회적경제는 영리기업의 틈바구니 속에서도 사회적가치를 만들어내면서 시장과 정부의 실패를 보완하는 제3의 영역으로 기능한다. 제주의소리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대안이 된 사회적경제 조직들의 움직임과 목소리를 다섯차례에 나눠 싣는다. / 편집자제주시 오라동 제주종합경기장 1층에 위치한 자전거수리센터에는 ‘자전거 할아버지’가 있다. 20년째 이 곳에서 사람들의 자전거를 손보고 있는 김철호(72)씨다. 서쪽 한림, 동쪽 성산포, 남쪽 안덕
제12대 제주특별자치도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이하 전세버스조합) 이사장에 주식회사 해피고속관광의 강동헌 대표이사가 당선됐다. 전세버스조합은 5일 임시총회를 열어 임원(이사장) 선출을 위한 선거를 진행했다. 3명의 후보가 대결을 펼친 결과, 강 대표가 최다 득표를 얻었다.강 대표는 “재임기간 전세버스 차량요금을 현실화시키고 공제조합 보험료 도서특약 유지, 도내 총량제 시행으로 대폐차 차량충당연한 완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조합의 안정과 화합을 모색해 제주 전세버스 업권 보호 및 발전을 위해 총력 경주하고 건전한 선진교통문화
5일 오전 서귀포시 동홍동과 효돈동 사이 농로에 들어서자, 차량 한 대가 이동할 수 있는 좁은 도로변에 감귤밭과 비닐하우스가 즐비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돌담 높이로 줄이어 짝을 이룬 컨테이너(직사각형 용기)가 눈에 들어왔다. 담벼락에 걸터앉아 담배 한 대를 피우던 어르신이 고즈넉하게 일꾼들을 바라본다.“저 사람들 어시믄 올해 감귤 농사 포기해야 허여. 누게네 추룩 농땡이도 안 피우고 일도 잘하고. 겅허고 진짜 착해. 우리야. 고맙주게.”연신 일꾼들 자랑을 늘어놓은 문대오 할아버지는 1938년생, 올해 만 나이로 86세다. 196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