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흥골, 내팟골, 두목골, 한짓골…. 듣기만 해도 정겹지 아니한가? 모두 제주시 원도심에 위치한 옛 마을 이름이다.그 중 모흥골은 현재의 삼성혈 주변 마을을 말하며, 제주의 시조, 삼성인(고을나, 양을나, 부을나)이 태어난 곳으로서 원초적인 제주사회의 형성과 변천, 그리고 그 문화적 배경을 담고 있다. 모흥골을 품은 이도1동에는 삼성혈뿐만 아니라 오현단, 산지천 남수각, 오현단, 광양당 신당 등 제주의 신화와 제주인의 혼이 깃들어 있다.이도1동은 가을이 익어가는 10월19일에 ‘제7회 문화의 거리, 그디글樂’ 마을축제를 개최한다.
기고
김정환 이도1동장
2019.10.14 1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