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 공무원 출신 2명 추가 기소 전현직 공무원 총 8명...추가 입건자 없어 ‘법정 공방’ 예고 제주 공직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제주시 하천 교량사업 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제주지방검찰청은 하천 교량 비리와 관련해 전직 공무원 김모(65)씨와 강모(63)씨 등 2명을 알선수재와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최근 구속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퇴직후 건설업체 임원으로 취직한 경력이 있는 제주시청 간부 출신이다. 검찰의 추가 기소로 하천 비리 구속기소 인원은 전현직 공무원 8명을 포함해 모두 9...
금전거래 416억원 중 범행은 15명 100억 육박...돌려막기로 위기 모면 도주생활하다 자수 가 4월11일 단독 보도한 기사와 관련해 해당 공연기획사 대표의 범행 규모가 94억원으로 늘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A기획사 대표 김모(34)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김씨는 2013년 공연기획사를 설립하고 공연 등 행사 유치를 위해 통장 잔고 증명이 필요하다며 투자금을 받는 수법으로 15명에게 9...
수익자부담인 특별활동비 받아 업체와 나눠가져...원생 부모들 기망행위 인정 사기죄 적용 제주경찰이 2013년~2014년 사이 도내 어린이집 100여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기 사건과 관련해 수사대상에 오른 어린이집 원장들이 줄줄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강재원 부장판사는 사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어린이집 원장 김모(59.여)씨와 또다른 김모(53.여)씨, 현모(46.여)씨, 홍모(46.여)씨 등 4명에 벌금 500만원을 각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특별활동업체인 A사에게 지급한 특별활동비 일...
개발행위를 위해 도로개설 부지를 행정에 기부채납한 토지주들이 땅을 다시 돌려달라며 제주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제주지방법원 민사2단독 윤현규 판사는 토지주 A씨 등 5명이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소유권말소등기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 등은 2002년 제주첨단과학단지 인근 임야를 매입하고 필지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건축을 위한 진입도로가 필요하자 토지주들과 협의해 1140㎡를 제주도에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2007년 이전등기를 마치고 소유권을 확보했다. 토...
2012년 제주 한라산 저수지 공사장에 렌터카가 추락해 관광객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안전관리시설 감독 의무를 소홀히 한 제주도에도 배상 책임이 있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민사2단독 윤현규 판사는 A건설업체가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공동불법행위에 기한 내부분담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판결했다고 13일 밝혔다. A업체는 2012년 3월 제주도가 발주한 2억6400만원 규모의 어승생저수지 제2소수력발전 시설공사 계약을 체결하고 2012년 4월부터 토목공사를 진행했다. 공사가 한창이던 2012년 6월10일 관광...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제갈창 부장판사)는 재물손괴와 주거침입,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모(60)씨에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한씨는 2016년 11월12일 오후 4시5분쯤 제주시내 한 이웃집에 현관문을 열고 몰래 들어가 평소 자신을 보며 짓는 강아지를 발로 차 죽였다. 그해 12월17일 오후 6시30분에는 제주시내 한 주유소에서 A(18)양에게 “학생이냐. 열심히 한다”며 양손으로 목을 잡은 후 강제로 입을 맞추려 하는 등 강제추행하기도 했다. 한씨는 재판과정에서 당시 술에 취해 심신미약 상태로 ...
어머니 이름으로 부동산을 명의신탁을 하더라도 세금 포탈을 목적이 아니라면 감경없이 과징금 전체를 부과할 수 없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김진영 부장판사)는 A씨가 제주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2000만원대 과징금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최근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A씨는 2003년 제주시 한림읍의 목장용지와 임야 등 5필지 1만8240㎡를 어머니 명의로 신탁하기로 약정하고 그해 6월 소유권이전 등기를 마쳤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이틀 전인 2014년 3월14일 A씨는 자신이 이사로 있는 영농조합법인 명의로 ...
2011년 해군기지 반대운동 기부금 모집 -2012년 구럼비 발파 저지 교통방해 유죄 인정 정부에 등록절차 없이 후원금을 모집하고 제주해군기지 구럼비 발파를 위한 차량 이동을 막아선 이유로 재판에 넘겨진 강동균 전 강정마을회장에 대해 법원이 유죄를 확정했다. 대법원 제3부는 기부금품법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법률 위반과 일반교통방해 혐의로 기소된 강 전 회장에 대해 벌금 7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8일 확정했다. 강 회장은 2011년 4월 강정마을 카페 등에 해군기지 반대운동을 위한 후원모집 광고를 내고 2012년 4월까지 22...
대대적 단속에 2144명 자진출국 ‘강제출국도 669명’...검찰, 불법취업 알선 등 21명 구속 검찰과 출입국관리사무소 등 유관기관이 체류기간 도과자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면서 5개월사이 무려 2800여명의 불법체류자가 제주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제주지방검찰청에 따르면 1월1일부터 5월31일까지 자진출국한 불법체류자는 214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32명과 비교해 3배 이상 증가했다. 제주는 2002년 무사증 제도 도입이후 중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2011년 15만3862명이던 무사증 입국자가 지난해에는 91...
제주도내 한 농협 조합장이 농협마트 입점 업체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다. 제주지방검찰청은 형법상 피감독자 간음과 강제추행 혐의로 도내 모 조합장 A(65)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2013년 7월경 해당 농협의 직영 마트 입점업체 여직원 B씨를 도내 모 과수원 건물에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3년 11~12월경에는 제주시내 한 주점에서 B씨를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당초 경찰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로 송치했지만 검찰은 혐의가 ...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제갈창 부장판사)는 살인미수와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모(54)씨에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김씨는 2017년 3월25일 오전 2시35분쯤 제주시내 한 단란주점에서 이성으로 좋아하던 여종업원(24)을 만나러 간 자리에서 업주가 나가라고 하자 흉기를 휘둘렀다. 업주는 얼굴로 향한 흉기를 가까스로 피하면서 귀와 팔이 찔리는 등 전치 6주의 부상을 입었다. 이를 말리던 또 다른 여종업원(28)도 흉기에 다치기도 했다. 김씨는 재판과정에서 해당 주점을 드나들며 여종업원을 좋아하게 됐으며...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제갈창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쌍둥이 양모(26)씨 2명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2016년 9월26일 목포시에서 스마트폰 채팅을 통해 만난 가출청소년 A(14)양, B(15)양을 만나 무인텔로 데려간 뒤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그해 9월30일까지 같은 방식으로 총 5번에 걸쳐 돈을 주고 성관계를 하거나 유사성교행위를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다. 재판부는 “가출한 청소년을 상대 범죄를 저질...
제주지방법원 형사4단독 한정석 부장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모 업체 대표 고모(69)씨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현장소장 박모(47)씨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박씨는 제주한라대학교 말산업 실습목장 조성공사 중 토목공사 120억6700만원을 도급받은 모 건설사의 현장 소장이다. 고씨는 토목사업 중 도장부분을 도급받은 하도급 업체 대표다. 현장 근로자인 김모(58)씨는 고씨 업체 소속으로 2016년 8월1일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말산업 실습목장 공사장에서 페인트 제거 작업을 하던...
6년새 부당이득금 반환소송 14배 폭증 ‘7년간 280건’...663필지 매입에 133억 쏟아부어 제주 지역 땅값 상승으로 미지급용지 관련 소송이 잇따르면서 토지주들이 매해 사용료 명목으로 제주도로부터 거둬들이는 수입이 2억원을 넘어섰다. 반면 관련 소송이 늘면서 보상비 확보에 비상이 걸린 제주도는 재정압박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부동산 폭등으로 토지매입에 투입한 비용도 벌써 100억원을 훌쩍 넘겼다. 2일 법원과 제주도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7년 5월말 현재까지 도내 토지주들이 미지급용지(미불용지) 사용에 따른 부당이...
제주지방검찰청이 수사 과정에서 인지한 무고 사범에 대해 선처를 베풀던 과거 흐름과 달리 직접 기소까지 나서는 등 강력 대응하고 있다. 1일 제주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올해 1~5월 수사과정에서 적발된 무고사범은 17명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명과 비교해 갑절 이상 증가한 수치다. 검찰의 무고사건 인지율도 1.51%로 지난해 1.02% 대비 50%가량 늘었다. 무고 인지율은 검찰이 무혐의 처분한 피의자 중 무고 사실이 확인된 인원수의 비율이다. 유형은 재산을 가로채거나 채무를 면하기 위한 유형이 5명으로 가장 많고 피해...
교수 2명 3년간 학생 8명에게 2300만원 가로채...수사 시작되자 제자들에게 모두 돌려줘 제자들의 장학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제주대학교 교수들이 가까스로 법정행을 피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직권남용 혐의로 제주대 교수 김모(47)씨와 명예교수 이모(67)씨를 벌금 3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김 교수는 학과장이던 2013년 3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외부 학회 장학생으로 선정된 A학생의 장학금 300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넘겨받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3년부터 2014년까지 학생 4명...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인사청탁을 시도하려 한 제주도 소방공무원에 대한 해임 처분은 정당하다는 대법원의 확정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특별1부는 전 제주소방서 과장 고모(62)씨가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제기한 해임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 원심을 31일 확정했다. 고씨는 민선6기 원희룡 도정 출범시점인 2014년 7월 손모(63.여)씨에게 제주 출신 전 국회의원을 통해 자신의 승진을 청탁하며 7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아 왔다. 손씨는 민선5기 우근민 도정 시절인 2011년부터 고씨 부부에게 접근해 승진을 시켜주겠...
대법 벌금 150만원 원심 확정 ‘30일 내 재선거’...김기홍 김녕농협조합장 이어 두 번째 상실 지난해 첫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당선증을 거머쥔 홍석희(55) 서귀포수협 조합장의 당선무효가 확정됐다. 대법원 제1부는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벌금 150만원을 선고 받은 홍 조합장에 대한 원심을 31일 확정했다. 홍 조합장은 2015년 3월 조합장선거를 앞두고 동서인 송모씨(55)에게 지역별 조합원 명단을 제공해 선거동향을 파악하고 전화로 선거운동을 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과정에서 홍 조합장은...
검찰이 요양원에서 노인 환자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시설장과 간호조무사에게 방임 책임을 물어 기소한 사건에 대해 법원이 유죄를 인정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강재원 부장판사는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요양원 시설장 신모(28)씨와 강모(35.여)씨에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은 2016년초 A요양원에 입원한 B(70)할머니와 C(87)할아버지 등을 보호하면서 체위를 변경하고 매시간 기저귀를 관리하는 등의 행위를 소홀히 했다. 기본적인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어르신들 몸에서 욕창(압력 ...
제주시내 한 호텔에서 유리창 교체 작업을 하다 사상자 2명이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법원이 공사 관계자들이 안전장비 착용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며 금고형을 선고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신재환 부장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운수업 대표 김모(43)씨에게 금고 1년6개월, 근로자 오모(37)씨에게 금고 1년을 선고하고, 각각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4월18일 오전 9시쯤 홍모(43)씨와 한모(49)씨는 제주시 건입동 D관광호텔에서 유리창 교체 작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