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역선택 발언 ‘유죄’-허위사실공표 ‘무죄’...검찰 “중앙당선관위, 吳 발언은 선거법 위반” 제20대 총선 당내 경선 과정에서 이른바 ‘역선택’ 유도발언으로 벌금형을 선고 받은 오영훈 국회의원(민주당, 제주시을)의 의원직 유지 여부가 대법원에서 최종 판가름 난다. 제주지방검찰청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2심에서 벌금 80만원을 선고 받은 오 의원에 대해 22일 상고장을 제출했다. 이에 맞서 오 의원측도 이날 상고장을 법원에 접수했다. 오 의원은 제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선거구 당내 경선에 참여하면서 20...
제20대 총선에서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전 새누리당 제주도당(현 자유한국당) 간부들이 항소심에서 징역형을 피하지 못했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이재권 수석부장)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1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 받은 김모(54)씨와 황모(47)씨는 항소를 22일 기각했다. 4.13총선 당시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김씨는 양치석 당시 새누리당 후보의 재산 문제로 불리한 상황에 처하자 2016년 4월5일 사무실에서 종합상황실장인 황씨에게 경쟁...
행정시 자료 확보 이어 건설사 계약서류도 압수...전직 공무원 출신 건설업자 연루의혹 불거져 검찰이 지방하천정비와 부실시공 논란을 빚은 교량사업에 대한 자료요청에 이어 교량건설 공사에 참여한 건설업체와 납품업체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제주시 공무원 출신이 퇴직후 이들 회사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검찰 수사가 어느선까지 확대될지 공직사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최근 제주시내 S건설업체 등 3곳을 압수수색하고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교량사업 관련 계약서류, 관련자 휴대전화 등을 확보해...
2~19일 무사증 기간 도래자 자진출국 891명...공안당국 20일부터 불법체류자 대대적 단속 1만명에 육박한 제주지역 불법체류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공안당국이 꺼내든 당근책이 일정부분 효과를 거뒀다. 21일 제주출입국사무소에 따르면 ‘3년미만 불법체류자 입국금지 면제제도’를 시행한 3월2일부터 19일까지 제주에서 무려 891명의 불법체류자가 자진출국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7명과 비교해 10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하루 50명꼴로 제주를 떠났고 중국인이 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몽골과 베트남, 태국 출신 순이다. 연도...
제주~김포 등 4개 노선 최고 7200원 인상...道, 법원에 가처분-대한상사중재원 중재 신청 제주항공이 예정대로 제주를 오가는 4개 노선에 대한 항공요금 인상을 강행하기로 하면서 제주도가 결국 5년만에 소송 맞대응 카드를 꺼내들었다. 제주도는 최근 제주항공 요금인상에 대한 소송방침을 정하고 자문변호사를 통해 제주지방법원에 ‘항공요금 인상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도록 했다. 소송전은 2월27일 제주항공 관계자가 제주도를 찾아 요금인상 계획을 알리면서 시작됐다. 당시 제주도는 보류 입장을 전했지만 항공사는 3월3일 문서로 이를...
제주지검, 양 행정시에 사업내역 20일까지 제출...지난해 보조금 목적외 사용 감사원 적발 검찰이 국고보조금을 목적 외로 사용하다 적발된 지방하천정비와 부실시공 논란을 빚어진 교량사업을 상세히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사가 어느선까지 확대될지 관심이다. 제주지방검찰청은 2010년부터 최근까지 7년간 도내에서 이뤄진 하천정비사업과 교량건설 사업에 대한 목록과 추진내용을 오늘(20일)까지 제출하도록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요청했다. 두 행정시는 지난 17일까지 요청자료 목록을 검찰에 일부 넘기고 사업추진에 따른 결재서류와 사업규...
제주에서 인터넷 중고사기로 돈을 뜯긴 피해자들이 가해자를 고소해 형사재판을 받도록 하고 배상명령 신청으로 피해 보상까지 이끌어 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한정석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된 조모(27)씨에 징역 1년6월을 선고하고 피해자 10명에게 총 132만원을 배상하도록 했다고 20일 밝혔다. 조씨는 2016년 9월18일 오후 2시42분쯤 제주시내 PC방에서 네이버 중고나라에 접속한 후 A씨에게 숙박권을 4만5000원에 판다고 속여 돈을 가로챘다. 이 같은 방식으로 조씨가 2016년 9월부터 그해 11월까지 챙긴...
제주지방법원 형사4단독 한정석 판사는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된 엄모(29)씨에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엄씨는 2016년 11월5일 서귀포시 자신의 집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네이버 카페에 접속한 뒤 제습기를 팔겠다고 속여 피해자로부터 10만원을 받고 물품을 보내지 않았다. 엄씨는 2016년 11월부터 12월까지 이 같은 수법으로 온라인 중고매매 장터를 이용해 피해자 29명으로부터 약 3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챘다. 한 판사는 “동종범죄로 집행유예 기간 중 다시 불특정 다수의 피해자를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러 실형이 ...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신재환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회복무요원 박모(33)씨에 징역 1년6월의 실형을 15일 선고했다. 박씨는 2016년 10월26일 오전 3시10분쯤 무면허 상태에서 카니발 승용차를 몰고 서귀포시 1호광장을 지나던 중 백모(43)씨가 몰던 K5 렌터카를 들이 받아 도주했다. 10분 뒤에는 서귀포시 정방로의 한 일반통행 도로를 역주행해 마주오던 다마스 승합차를 들이받은 후 또다시 달아났다. 신 판사는 “피고인은 같은 범죄로 수차례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공직선거법 개정 이후 전국 첫 적용 사례 ‘유죄’ 인정...선관위 발언 허위사실 공표는 '무죄' 제20대 총선 당내 경선과정에서 이른바 ‘역선택’ 유도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영훈 국회의원이 항소심에서도 100만원 미만의 벌금형을 선고 받아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이재권 수석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오 의원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벌금 80만원을 15일 선고했다. 오 의원은 제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선거구 당내 경선에 참여하면서 2016년 3월11일 ...
5억원의 혈세가 투입된 제주 ‘올인하우스’ 건물이 경매에 나왔지만 응찰자는 없었다. 제주지방법원 경매4계는 13일 오전 10시 제101호 법정에서 섭지코지 제주 올인하우스 건축물에 대한 경매를 진행했지만 새로운 주인이 나타나지 않았다. 경매 대상은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57번지 연면적 956.69㎡, 지하2층, 지상1층의 건물이다. 감정평가액은 13억4168만원이다. 올인하우스는 2003년 방영된 SBS드라마 의 세트장이 그해 여름 태풍 ‘매미’로 파손되자 당시 남제주군(현 서귀포시)이 관광객 유치의 일환으로 2005...
국제인권법연구회, 제주지법 판사 4~5명 회원...직급별 간담회 예정 ‘5분의1 요구면 소집 사법개혁 학술대회에 대법원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제주에서도 8년만에 판사회의가 열릴지 관심이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사법개혁 저지 의혹에 대해 이날 춘천지법 판사회의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단독판사회의,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회의, 인천지법 단독판사회가 열린다. 이번 논란은 법원 연구모임인 국제인권법연구회가 지난 2월 전국 법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제법 관점에서 본 사법 독립과 법관 인사제도에 관한 설문조사’가 발단이...
옛 제주 앵커호텔(현 부영호텔) 공사 지연에 따른 한국관광공사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간 수십억원대 손해배상금 소송이 일단락됐다. 제주지방법원 제2민사부(서현석 부장판사)는 한국관광공사가 ICC JEJU를 상대로 제기한 9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대해 최근 화해권고 결정을 내렸다. 막대한 배상책임은 13년 전 작성한 합의서가 발단이다. 한국관광공사는 2003년 5월15일 중문관광단지 제2단계 지역내 '관광호텔 1부지'를 컨벤션호텔(앵커호텔) 용도로 현물출자하면서 ICC JEJU와 협약서를 작성했다. 이 문서는 ...
제주참여환경연대, ‘사파리월드’ 관련 원 지사, 투자유치과 검찰 고발 제주도청 공무원이 개발 사업자에게 주민정보를 무단으로 제공한 사건에 대해 제주참여환경연대(공동대표 강사윤·이정훈·홍영철, 이하 환경연대)가 원희룡 제주지사와 투자유치과를 검찰에 고발했다. 환경연대는 “제주도가 개발 사업자의 편의를 봐주는 것이 오늘만이 아닐 것”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환경연대는 9일 오후 3시 제주지방검찰청을 찾아 제주도 관광국 투자유치과, 원희룡 제주지사에 대해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투자유치과...
제20대 총선 과정에서 고교 동문과 지역주민들에게 특정 후보를 돕기위한 문자 수만건을 발송하도록 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피하지 못했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이재권 수석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현모(50)씨의 항소를 8일 기각했다. 현씨는 총선을 보름가량 앞둔 2016년 3월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인터넷 문자메시지 발송서비스를 이용해 S고교 동문과 지역주민들에게 문자 2만9283건을 발송했다. 현씨는 총선 전날까지 자신의 사무실에서 문자메시지 서비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현희 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국인 유학생 A(25)씨에 금고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9일 낮 12시40분쯤 제주시 오등동 도로에서 카스타 차량을 몰고 이동하던 중 중앙선을 침범해 앞서던 오토바이를 뒤에서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의 어깨뼈가 부러져 전치 14주의 중상을 입었다. 다행히 차량이 종합보험에 가입돼 있어 피해자에 대한 배상이 이뤄졌다. 김 판사는 “피고인이 중앙선을 침범하는 중대과실로 사고가 발생했고 피해자의 상해도...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허일승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38)씨에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김씨는 2016년 9월20일 오후 4시43분쯤 제주시내 한 마을 골목길에서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는 A(13)양 등 2명을 발견하고 뒤따라 가 신체 중요부위를 만지고 달아났다. 이날 오후 4시52분에는 인근의 한 마트 맞은편 도로를 걸어가는 B(42.여)씨를 따라가 다리를 만지고 주변을 지나던 C(22.여)씨의 신체 중요부위를 만지는 등 여성 4명을 추행...
특검, 토지 건물만 178개 확인 ‘금융자산만 500억원’...9456페이지 검찰로 넘겨 ‘수사 계속’ 박영수 특검 수사를 통해 최순실 일가가 수천억원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제주지역 부동산 규모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팀은 6일 서울 강남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90일간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특검은 관심을 끈 최순실 일가의 재산 불법 형성과 은닉 의혹 수사를 통해 총 재산을 2730억원으로 추산했다. 대상은 배...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허일승 부장판사)는 방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모(55)씨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강씨는 2016년 5월15일 오전 1시14분쯤 서귀포시 자신의 집에서 여동생이 허락없이 별채에 이삿짐을 옮겨두었다는 이유로 화가나 마당에서 동생의 짐에 불을 붙였다. 이 불로 주택 별채 목조 현관문까지 번져 하마터면 큰 불로 이어질 뻔했다. 재판부는 “자칫 큰 화재로 번져 인명피해를 유발할 위험성이 있다는 점에서 죄질이 무겁다”며 “다만 실제 인명피해로 이어지지 않았고 가족들이 선처를 구하...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허일승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36)씨에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김씨는 2016년 9월29일 관광차 제주에 내려온 후 이튿날 새벽 자신이 투숙한 도내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여성 4명이 자는 방에 두 차례 침입해 신체 중요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했다. 재판부는 “범행 경위와 추행부위 등에 비춰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다만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르고 피해자와 합의해 처벌을 원치 않는 점을 참작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