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병의 제주, 신화] (4) 설문대할망의 문명창조“바당은 자락자락 물게꿈 지치는디 할락산에 아장 설문대할망 서답허는 서늉을 좃좃이 봅서.(바다는 철썩철썩 파도 철썩이는데 한라산에 앉아 설문대할멈 빨래하는 모습을 자세이 보소.)” “어떵 헌 일이지. 설문대할망은 세상을 만든 그 날부터 매날 세상을 빨아부난(빨았으니) 이 땅
부서진 가구들, 건축에 쓰고 남은 자재들, 대형 폐기물들. 더 이상 어떠한 쓸모도 없을 것 같은 이들이지만 '알이'를 만나면 새로운 상품으로 재탄생한다.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 위치한 ‘알이’는 폐목재를 이용해 사무용품과 가구를 만들고 인테리어도 하는 예비사회적기업이다. 쓰레기로 새로운 제품을 만든다는 컨셉 자체도 신기하지만, 그 뒤에 숨어있는 ‘알이’의 이야기는 더욱 흥미롭다.
[JDC 대학생아카데미] (6)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창의성은 특별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이 아니다. 남들과 다른 생각이 생산적인 것이다. 창의적인 리더는 '생각'부터가 다르다"9일 오후 4시 제주대 국제교류회관에서 열린 JDC 대학생아카데미 여섯 번째 강사로 나선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의 말이다.뇌과학자인 정재승 교수는 전공보다
[JDC 대학생아카데미] (6)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창의적인 리더는 전전두엽이 다르다” 뇌과학자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41)의 말이다. 다소 뜬금없다. ‘전전두엽’, 평소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단어다. 대뇌 전두엽 앞쪽에 위치한 전전두엽이 발달한 사람은 소통과 문제해결 능력이 뛰어나고, 사회에
설문대할망이 설계한 제주의 겉 표면은 할망이 누워 자는 제 그림자의 크기로 만들었기 때문에 크고 힘이 센 할망 홀로 살아가기 엔 너무나도 비좁은 땅, 하나의 외로움을 키우는 땅이 되어버렸지만, 할망이 만든 제주 땅속은 ‘생명의 지하수가 넘쳐나는 물통’이어서 그 깊이를 더듬어 들어가면, 측량할 길 없는 심연으로, 사람들은 뒤에 그것을 할
사회적기업이 세상을 바꾼다 - (8) 전통예술공연단, 노리안마로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누군가는 말했다. 잊고 싶은 기억이 많거나, 기억해야 ...
[JDC 대학생아카데미] (5) 박신영 폴앤마크 콘텐츠사업팀 소장“인생은 누가 더 ‘예스’를 많이 해서 어색한 영역을 익숙한 영역으로 만드느냐다”2일 오후 4시 제주대학교 제주국제교류회관에서 열린 ‘JDC 대학생아카데미’의 다섯 번째 강사로 박신영(30) 폴앤마크 콘텐츠사업팀 소장이 나섰다.
[문무병의 제주, 신화] (2) 할망의 창조 작업 “설문대할망은 제주 땅을 어떵 만들어신고?”라고 누가 묻는다면, 제주 사람들은 누구든지 시원하게 말해줄 수는 없는 문제다. 준비된 말도 별로 없지만, 그래도 이건 틀림없다고 말할 수 있는 설문대할망 이야기는 없다. 있다면 무엇일까. 무언가 잡힐 듯 말 듯, 알 듯 말 듯 우리의 세상 제
[JDC 대학생아카데미] (5) '공모전 대가' 박신영국내 대학생 공모전에서 양대산맥이라 불리는 제일기획 공모전에서 2년 연속 대상, LG애드 공모전에서도 역시 대상. 대홍기획 공모전, 금강기획 공모전 입상. 광고, 마케팅, 컨설팅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혈혈단신 혼자서 23관왕을 휩쓸었다. 공모전의 여왕이라 불리는 박신영(30) 폴앤마크 콘텐츠사업팀
[바람섬의 숨, 쉼] 제주 옛 이야기 '담금질'이 필요한 때 요즘 친구들과 하는 농담이 있다."나, 노후 대책 정핸""뭐?""모델""모오델? 젊은 날 패션도 평균 이하인 주제에 무슨 모델?""패션모델 말고 제주 원주민 사진 모델""아이고, 나도 해사켜. 그냥 사진만 같이 찍어주면 되는 거지&ldquo
도내 29개 사회적기업에 2013년도 사업개발비지원 총 9억3100만원 지원경제민주화 시대의 새로운 지역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사회적기업의 자립기반 확보를 위해 제주도가 나섰다.제주도는 제주지역 사회적기업과 예비사회적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7개의 사회적기업과 21개의 예비사회적기업을 선정하고 총 9억3100만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
[김정숙의 제주신화 이야기] (55) 가믄장 여성가믄장처럼 ‘다름’ 자체를 없애고, 남성과 차이가 없으니 차별도 받지 않는 여성을 추구하려는 경향은 이제는 그 ‘다름’으로 인해서 나타나는 여성적 가치를 내세우는 쪽으로 바꿔졌다. 개인성의 추구, 공동체와 공리의 약화는 여성성이라 불리는 것들을 우리 사회의 새로운 가
[JDC 대학생아카데미] (4) 김현진 레인디 대표초등학교 4학년, 11살이던 소년에게 아버지는 ‘기업가’가 되라고 누누이 강조했다. 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처럼 세상을 바꾸는 사람이 되라는 뜻이었다. 귀에 딱지 앉도록 들었던 말 따라 그의 나이 서른넷에 사장님 소리 들은 지 벌써 15년째다. 창업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청년사업가 김현
[문무병의 제주, 신화] (1) 거대 담론을 시작하기 전에 나는 신화를 꿈꾸며 살고 싶다. 나에게 제주신화는 꿈의 세계로 들어서는 올레에 속한다. 나의 신화에 대한 지독한 관심은 며칠 전 이런 제의를 받았다. 신화를 통해 제주도의 전통문화를 얘기하는 글, 제주신화 담론 같은 글을 써 달라는 대표의 제의였다. 그와 막걸리 한 잔을 걸치던 중
[JDC 대학생아카데미] (4) 김현진 레인디 대표그의 나이 서른넷에 사장님 소리 들은 지 벌써 16년 째. 고등학교 2학년, 한창 공부할 나이에 그는 사업에 뛰어들었다. 스스로 학비를 벌어야 했기 때문이었다. 창업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청년사업가 김현진(34) 레인디(Rain D) 대표가 제주대학교 강단에 선다. 제주지역 대학생들의 리더십과 글로벌마인드를
어느 올렛길을 따라 걷다가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다. 길 끝에 귤 밭을 낀 자그마한..
사회적기업이 세상을 바꾼다 - (8) 미생물비료가 서민은행을 만든다? 사단법인 일하는사람들 이 고민은 과거 수많은 사람들을 학생운동에, 노동운동에 뛰어들게 하고, NGO들을 탄생시켰다. 이들은 더 좋은 사회라는 꽃을 피우기 위해 지역, 연대, 진심, 사회적경제와 같은 생각에 뿌리를 내렸다.
[김정숙의 제주신화 이야기] (54) 가믄장 여성 세상은 다양함 속에서 가벼워졌고 가까워졌다. 가믄장 여성들의 입장과 기질은 단호하고 완강하다. 부모, 남편, 자식, 주위의 반대, 회유나 방해, 무시에도 그러하다. 자신의 입장을 고수하기 위해 부모와 절연하며, 반대편에 서서 그녀를 우롱했던 언니들에게 가차 없이 보복을 했던 가믄장 여신처럼 그녀는 복잡하게
[JDC 대학생아카데미] (3)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실패는 성공의 반대말이 아니라 성공으로 가는 과정이다. 실패했을 때 좌절하고 주저앉아버리면 실패가 되지만 다시 도전한다면 성공으로 가는 길이 되는 것이다” ‘뽀로로 아빠’로 이름난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가 19일 제주대 국제교류회관에서 열린 JDC대학생아카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