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준의 교육소비자 협동조합] (1) 동병상련 엄마들, 우연히 만나서 “가․해․위!”를 외치다 #. 제주시로 빠져만 나가는 교육 인구들 "이것이 현실" 현민이네가 엊저녁에 먹다 남긴 스파게티를 살짝 데워 대강 점심을 떼우고 난 직후에 105동 보람이네가 건너왔다.
사회적기업이 세상을 바꾼다 - (3) 방역 전문 사회적기업 클린서비스 보금자리 청소노동자들의 빈약한 실태는 종종 사회적 이슈를 낳고 있다. 대학교 청소노동자들의 파업이 이슈가 된 게 불과 1년 전이다. 청소노동자들에게 기쁨과 자부심을 안겨주는 게 목적이라는 기업이 있다. 제주의 사회적기업 중 하나인 ‘클린하우스 보금자리’의 이영호 대표
[길을 걸으며 길을 묻다] 16 걷는다는 것은 실존의 기쁨이요, 진리(우주)와의 소통 걷는다는 것은 실존의 기쁨이요, 진리(우주)와의 소통일본의 천년고도(千年古都), 정신수도(精神首都), 교토(京都 Kyoto).8세기부터 1868년 메이지유신과 함께 도쿄로 천도하기까지 천년이 넘는 세월동안 일본의 수도였던 곳. 잘 간직되고 보존된 문화유산과 전통으로 연간 5천만명이 찾는 문화관광도시. 최근에는 기후변화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교토의정서, 교토협
[바람섬의 숨, 쉼] 새해, 내 가슴을 뛰게 한 세 편의 동시다시 새해다. 비장한 각오를 하고 굳게 결심을 하며 새해를 맞았건만 역시 어제 오늘의 계속인 새해 첫 달이었다. 그런데 다시 새해가 왔다. 태양과 달을 들먹거릴 필요 없이 그냥 쉽게 민족의 대 명절 설날이 코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아, 정말 뭐랄까. 기대하지 않았던 큰 선물을 받은 느낌이다. 각오
간만에 태양이 눈부시다. 추위가 걷히고 생기가 돌기 시작한 마을에는 유난히 어르신들의 외출이...
사회적기업이 세상을 바꾼다 - (2) 시민들의 동참 없이는 불완전한 존재 최근 ‘경제민주화’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사회적경제’가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에서는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한 사회적경제의 개념을 구체적으로 풀어서 제공하는 동시에, 매주 사회적경제를 구성하는 사회적기업-마을기
[양용진의 제주음식이야기] 제주의 명절음식 '떡' '떡'이라는 음식이 한국 음식과 제주의 전통음식에서 차지하는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 불교와 유교적 사회 통념이 복합적으로 이어져 내려온 우리의 생활문화 속에서 벌어지는 모든 의례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용 음식으로 첫 손 꼽는 것이 바로 떡이다. 특히 떡은 수확을 의미하며 가장 중요한 수확의 결실인 곡식
[김정숙의 제주신화 이야기] (50) 가믄장 아기 여성 가믄장 아이는 다양한 영역에 호기심을 가지기 보다는 한 가지 영역에 호기심을 가지고 몰두하기를 좋아할 것이다. 학급의 모든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려 노력하기 보다는 자신과 생각이 맞는 몇 사람과 친하게 지낸다. 자신이 관심을 가지는 영역에 열정적으로 탐구하며, 호기심을 보이는 친구들을 선도적으로 모아낸다
[초짜여행가 양기혁의 중국횡단기] (21) 어제 맥주도 좀 마시고, 많이 걸었던 탓에 피곤했는지 숙면을 취할 수 있었다. 리모콘으로 TV를 켜니 중국CCTV의 뉴스가 나오고 있다. 아나운서의 말은 알아듣기 힘들지만 밑에 중국어 자막이 있어서 대충 알 수 있었다. 배추를 비롯한 채솟값 폭락이 주요뉴스였다. 중국에 온 첫날 칭다오에서 본 신문에서도 배춧값 폭락이 주요뉴스
JDC대학생 아카데미가 수강신청을 시작한지 1분 만에 정원을 마감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제주대학교 취업전략본부는 4일 오전 9시 제주대학교 1학기 정규 교과목 온라인 수강신청 시작 1분여 만에 ‘JDC대학생 아카데미’의 정원이 찼다고 밝혔다. ‘JDC대학생 아카데미’는
최근 ‘경제민주화’가 화두로 떠오르는 동시에 ‘사회적경제’가 이를 이끌어갈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에서는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한 사회적경제의 개념을 구체적으로 쉽게 풀어서 제공하는 동
[김정숙의 제주신화 이야기] 49 당연하다고? 이상한 건데!세상을 바라보는 실질적인 감각, 실용주의, 자아지향적인 욕구, 감성보다는 이성적 판단을 중요시하는 선택, 건조하고 딱딱한 태도, 본질적인 가치에 대한 강한 희구, 약자에 대한 배려는 가믄장아기 여성들이 가진 특징이다. 여신 가믄장아기는 종들을 거느리고 사는 부잣집의 딸, 귀여움을 받는 막내의 자리가
"추운디 고치 노인정 갈탸(추운데 같이 노인정 갈래)?" 길을 걷다 만난 일흔여섯 ...
[길을 걸으며 길을 묻다] (15) 제주가 '솔직한' 환경수도가 되려면... 독일 국민들이 가장 살고싶은 도시, 도시 전체가 숲으로 도심에서 자연을 호흡하며 걸을 수 있는 환경수도 프라이부르그(Freiburg). 유럽의 모범적인 생태도시이자 관광도시인 프라이부르그에서는 잘 보존되고 가꾸어진 구도심, ‘오래된 미래’가 방문객들의 발길을 부여잡는다. 인구 20만에 학생이 8만명인 교육도시이
[김정숙의 제주신화 이야기] 48뒤바뀐 성 관념에 대해서도 저항그녀가 저항한 것은 효 자체가 아니라 전도된 효 관념 이였듯, 그녀는 남성 지배원칙에 의해 전도되어 있는 성 관념에 대해서도 저항한다. 부모님에 대하여 가믄장은 자녀였지만 개체적인 독립된 존재이기도 했다. 아버지로 대표되는 가부장문화는 독립적인 여자를 인정하지 않았다. 여자란 어려서는 아버지에게
[김정숙의 제주신화이야기] (47) 가믄장아기 원형 6 가믄장아기는 체제에 의해 전도되어버린 가치들에 저항하고 권위적인 질서와 타성을 깨면서 일반화시키는 비판적 실천의 소유자다. 체제, 관습, 고정관념이란 건 언제나 별일 없이, 무료한 듯 지나가는 편한 일상의 나날들을 위한 것일지 모른다. 가믄장은 어느 비오는, 여전히 무료한 날, 부모님이 장난삼아 낸 수
바람이 모질게 분다. 코끝이 찡하다 못해 얼 것만 같다. ‘걷다 보면 누군가 만나겠지.’ 하며 발걸음을 옮기지만, 종종걸음으로 걸으니 ...
[길을 걸으며 길을 묻다] 농업을 살리는 ‘공동체 관광산업’ 모델 세계 최고의 관광대국 프랑스. 매년 8억명이 넘는 세계인이 휴가를 즐기는 곳, 관광수입만해도 4백억 유로 규모(한화 약 696조). 프랑스 하면 세느강이 흐르는 예술과 문화의 도시 파리, 쇼핑을 연상하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농촌에서 휴가를 보낸다. 프랑스 조사기관 S
[산길의 숨, 쉼] 때로는 필요한 싸움도 있다 나는 싸움을 할 줄 모른다. 학교 다닐 때 가정통신문에 늘 소심하다는 표현이 따라 붙은 사람이 어떻게 감히 싸우겠는가. 나는 큰 딸이고 동생이 세 명이나 있다. 형제들은 보통 싸우며 큰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동생들과도 한번 제대로 싸워보지 못했다. 일단 시비가 붙으면 나는 100전 100패이기 때문이다. 눈물
[김정숙의 제주신화 이야기] (46) 가믄장아기 원형 5 발 막아 누울 아들이나 하나 보내 주시오 가믄장아기 원형은 실용적이면서도 호기심 많고, 습관이나 타성에 젖어 있지 않은 진취적인 기질의 여성 원형이다. 당돌한 호기심과 관심은 자신과 세상을 바꾸는 첫걸음이다.이 재 넘고 저 재 넘고 신산만산 굴미굴산을 넘고, 달빛도 없이 미여지벵뒤 만여지벵뒤 허허벌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