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남에 이어 충남 지역 가금류 고기와 계란 등의 제주 반입이 금지된다. 제주도는 9일 충남 아산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함에 따라 오는 11일 0시부터 충남산 가금육과 생산물 반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전북과 전남 지역 가금육·생산물 반입 금지에 이어 충남까지 지역이 확대됐다. 전남, 전북, 충남을 제외한 지역에서 생산·가공된 가금산물은 생산지 증명서 등 증빙서류를 동물위생시험소에 사전 신고해 반입해야 한다. 공·항만에서 확인 작업이 이뤄져 이상이 없을 경우 반입된다. 제주도
내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인 제주 비자림로(대천~송당 구간) 확·포장 공사의 향방을 가를 운명의 날이 다가왔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행정부는 A씨 등 10명이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도로구역결정무효확인’ 소송에 대한 선고공판을 오는 13일 예정했다.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의 사실상의 마지막 고비다.올해 4월 1심에서 A씨 등 원고들이 패소했지만, 항소심에서 결과가 뒤집히면 비자림로 공사 중단과 함께 장기간에 걸쳐 공사가 진행된 부분을 원상복구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원고 A씨 등 10명은 2021년 12월3일 제주 비자림로 확
제주에서 문제가 됐던 공영주차장에 장기간 방치된 차량을 강제처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지난 8일 열린 제410회 국회 정기회 제14차 본회의에서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재호(제주시 갑) 의원이 발의한 ‘주차장법’ 일부개정안이 통과됐다. 개정안은 정당한 사유 없이 같은 주차구획에 계속해 고정적으로 주차하는 경우 주차행위 제한 사유로 규정할 수 있도록 했다. 무료 주차장에 장기간 무단 방치된 차량에 대한 행정의 적극적인 행정조치도 지원한다. 이전 주차장법에는 공영주차장 내 장기 방치 차량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근거
제주 국·공립 유치원 교사들로 구성된 ‘제주유아학교연대’가 정부의 유보통합(유치원·어린이집 관리 통합) 추진에 반발하면서 제주도교육감이 참석하는 유보통합 소통의 자리를 요구했다. 유아학교연대는 10일 호소문을 통해 “내일(11일) 예정된 유보통합 관련 제주도교육청과의 소통 자리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의 ‘유보 통합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포럼’이 취소되면서 유아학교연대는 항의 의사를 표현한 바 있다. 유아학교연대는 “최근 도교육청이 오는 11일 유보통합 관련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제주 서귀포시가 노인의료돌봄 통합 지원과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등 사업으로 성과를 거뒀다. 10일 서귀포시는 노인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성과공유대회에서 ‘어르신 통합돌봄 지원사업’으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귀포시는 2019년부터 4년간 추진한 노인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사업비 9억3000만원을 확보한 바 있다. 해당 사업비로 ‘어르신 통합돌봄 지원사업’을 자체 추진, 주거·돌봄·보건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664명에게 1만9251건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2021년 대
제주시는 2024년도 공영버스 기간제근로자 운전원 35명을 공개채용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기간제근로자 계약기간이 12월로 마무리돼 오는 15일까지 신청 기간이 운영된다. 신청은 공영버스 사무실(제주시 수목원서길 17)을 직접 방문해 채용신청 서류를 제출하면된다. ‘제주도 기간제근로자 취업규정’에 따라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하며, 현재 제주에 주소지를 둔 만 55세 이상~65세 이하 1종 대형면허·버스 운전자격증 소유자에 한한다. 제주시는 1차 서류 검토를 거쳐 2차 면접시험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근로 기간은 2
제주시 소속 공직자들의 동료간의 관계에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 제주시는 소속 직원들의 직무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10월부터 실시한 ‘직무스트레스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공무직과 청원경찰 등을 포함한 전체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국인 직무스트레스 측정도구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조사했다. 조사에는 남성 220명, 여성 169명 등 총 389명이 참여했으며, 제주 공직자들은 대부분 지표에서 평균을 밑돌았다. 특히 상사와 동료와의 관계 등을 아우른 관계갈등 직무스트레스가 높았다. 한국인 남성 평균 관계갈등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역점 사업중 하나인 ‘민간 우주산업’ 일환으로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 일대에 들어서는 우주환경체험시설과 위성 안테나 등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 등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8일자로 ‘컨텍 Asian Space Park(ASP:아시안우주공원) 제주투자진흥지구 지정계획(안)’을 공고했다. 한림읍 상대리 계획관리지역 2만2258㎡ 부지에 생태계보전지구 면적을 제외해 건축연면적 1147.16㎡으로 추진된다. 총 200억원이 투입돼 제1종근린생활시설(통신용시설)과 5개 창고시설(전력, 통신, 우주환경체험, 교육·문화시
전국에서 소득 수준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꼽히는 제주인데도, ‘주관적’으로 적당히 번다고 밝힌 응답자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은 2년마다 실시하는 사회조사 각 17개 시·도별 ‘주관적소득수준’ 결과를 발표했다. 2023년 조사 결과에서 제주는 응답자의 38.1%는 약간 부족하다고 응답했고, 그 뒤로 ▲적정함 35.6% ▲매우 부족함 15.5% ▲약간 여유있음 10% ▲매우 여유 있음 0.8% 등이다. ‘적정함’ 응답자는 제주가 전국 평균(31.2%)보다 4.4%p 웃돌았으며, 제주보다 적정함 응답이 높은 지
흉기로 제주시민들을 위협하다 출동 경찰관에게 상해를 가한 혐의로 구속된 50대가 법정에 선다.제주지방검찰청 형사2부(부장 장영일)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로 A씨를 지난 6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11시45분께 제주시 도두동 한 편의점 앞에서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는다. 흉기를 들고 배회하면서 시민들을 위협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상해를 가한 혐의다. 경찰이 쏜 테이저건에 빗맞은 A씨는 인근 자택에서 흉기를 더 챙긴 뒤 도주하면서 행패를 부리다 붙잡혔다. 당시 출동 경찰관은 얼굴과 양손
채용 강요 등 혐의로 기소된 건설노조 제주지부 관계자 모두 유죄 판결을 받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제주지방법원은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공동공갈) 혐의로 기소된 건설노조 관계자 9명 전원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A씨 징역 1년2월, B씨·C씨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D씨 징역 10월, E씨·F씨·G씨 징역 8월, H씨·I씨 징역 5월에 집행유예 2년 등이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이들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 건설 현장에서 건설사 관계자들에게 발전기부금이나 노조전임비 등을 명목으로 돈을 갈취한 혐의다. 검찰
만 13세 미만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르다 긴급체포된 직후 성착취물을 유포할 것처럼 행동한 제주 20대가 징역 실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미성년자 의제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25)에게 징역 4년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 7년 취업제한과 보호관찰 5년 등을 명령했다.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만 13세 미만 아동 피해자를 알게 된 A씨는 올해 7월 제주도내 모 초등학교에서 피해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다. 당시 A씨는 피해자를 상대로 성착취물을 제작하기도 했다. 실시간으
제주에서 같은 국적 피해자를 강간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몽골 만달시 부시장의 징역형 집행이 유예됐다. 7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준강간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몽골 국적 M씨(46)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4년간 집행을 유예했다. 또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에 5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축제 참가를 위해 공연단 대표 격으로 올해 6월 제주를 찾은 M씨는 한국어 통역을 맡은 같은 국적 20대 피해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다. 공연이 끝나고 이어진 회식자리에서 M씨는 술에 취해 잠든 피해자에게 준강간 범행한 혐의다.
계란프라이를 만들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60대 친모를 살해한 혐의(존속상해치사)로 구속기소된 제주 40대가 징역 실형에 처해졌다. 7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진재경 부장)는 존속상해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씨(41)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올해 5월17일쯤 서귀포시내 주거지에서 술을 마시다 피해자인 친모가 계란프라이를 만들어주지 않는다며 밀쳐 사망하게 한 혐의다. 부검 결과, 피해자는 뒤통수에 강한 충격을 받아 뇌가 손상돼 사망했다. 법정에서 A씨는 자신이 모친을 살해한 적이 없다며, 공소사실을 부인했
오는 9일부터 이틀간 제주 동복리체육센터 야구장에서 ‘2023 제주시야구학교 유소년야구대회’가 열린다. 제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하고 제주시야구학교가 주관한 대회를 위해 제주시체육회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후원했다. 새싹리그 4개팀, 유소년리그 6개팀, 중학리그 3개팀이 참가하며 조별 예선을 거쳐 우승팀이 가려진다. 우승과 준우승을 거머쥔 팀에게는 표창과 시상품이 전달된다. 제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올해 대회 추진 상황을 보면서 매년 대회를 개최도 검토중이다.
제주 서귀포시 하효동 하효마을 부녀회원들이 설립한 사회적기업 ‘하효살롱협동조합’이 4.3을 위해 기부금을 쾌척했다. 지난 5일 하효살롱협동조합(이사장 김미형)은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에 300만원을 기부했다. 김미형 이사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4.3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효마을 부녀회원들이 설립한 하효살롱협동조합은 ‘하효맘’ 감귤과즐 등을 생산하는 사회적기업이다. 감귤타르트 체험 등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서귀포 지역에서 도시락 나눔, 4.3 후원 등 사회공헌도 하고 있다. 또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는 하효살롱협동조
여·야 정치권의 극한 대립으로 ‘제주특별법’과 ‘제주4.3특별법’ 개정안 연내 처리가 무산될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정쟁에 휘말려 21대 국회 임기 만료와 함께 자동 폐기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는 상황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위원장 김도읍)는 지난 5일 제410회 국회 정기회 제13차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헌법재판소 정형식 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계획안만 처리했다. 정형식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오는 12일 진행될 예정이나, 법사위에 계류중인 다른 법안들은 뒷전으로 밀렸다. 지난달 22일, 29일 법사위 파행에
제주언론인클럽은 오는 7일 오후 3시 제주시 아스타호텔에서 ‘제21회 정기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주 교통문제 솔루션과 미래 구상’을 주제로 도로 혼잡과 교통 불편 등 제주 교통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한 비전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친환경 교통수단과 스마트 시티 기술 도입 등 미래 지향적인 해결책과 발전 방향 등도 논의된다. ‘디지털 혁신과 우리의 대응’을 주제로 이경배 연세대학교 겸임교수의 기조강연도 준비됐다. 디지털 기술의 진보와 혁신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어떻게 대응할지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현병주 도
가칭 ‘우주의 군사화 및 로켓발사를 반대하는 사람들(로켓 반대 사람들)’이 제주에서 발사된 민간위성을 실은 고체추진 발사체를 규탄했다. 로켓 반대 사람들은 5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의 군사화와 기후재앙을 악화시킬 우주산업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4일 오후 2시 서귀포시 중문동 인근 해상에 설치된 바지선에서 한화시스템이 자체 개발·제작한 ‘소형 영상레이더(SAR, 합성개구레이더)’ 위성이 발사됐다.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 중인 고체추진 발사체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정부의 지원을 받아 발사체와 위성을 제
올해의 제주 우수·친절 법관에 이재신 고등법원 판사와 고진흥·김희진 부장판사가 각각 선정됐다. 제주지방변호사회는 2023년 한해 광주고등법원 제주재판부와 제주지방법원 소속 법관을 대상으로 한 ‘2023년 법관평가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올해 우수·친절 법관은 광주고법 제주재판부 소속 이재신 고등법원 판사와 제주지법 소속 고진흥·김희진 부장판사가 각각 선정됐다. 변호사회는 3명의 법관이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면서도 당사자에게 친절히 설명하는 등 재판 문화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변호사회 법관평가특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