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및 드론 활성화를 위해 도내 정부 공공기관들이 손을 맞잡았다. 제주특별자치도를 포함한 9개 기관은 17일 ‘제주 국제 UAM·드론 컨페스타’가 열린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주 UAM 상용화 및 드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제주대학교 △제주지방항공청 △국립기상과학원 △제주경찰청 △제주지방해양경찰청 △해병대 제9여단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한국국토정보공사 제주본부 등이다. 이날 협약은 UAM 상용화 및 드론 활성화를 비롯해 하늘길 안전,
제주도의 관문인 ‘제주국제공항’과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세계자연유산 ‘성산일출봉’, 제주 관광 중심 ‘중문관광단지’를 잇는 제주형 관광 도심항공교통(UAM) 계획 밑그림이 공개됐다. 올해 도입 단계를 시작으로 내년 고밀도 연구개발(R&D) 실증과 이착륙 탑승장인 버티포트 기본계획 수립 등을 거쳐 2025년부터 관광 UAM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1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에서 열린 ‘2023 제주 국제 UAM·드론 컨페스타’에서 한국공항공사 윤기동 차장은 제주 관광형 UAM의 첫 번째 잠정 노선을 공개했다.
제주에서 첫 주민자치회 구성이 추진되면서 자치 권한 확대와 위탁사무 범위가 관심사로 떠올랐다.1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주민자치회 운영 등의 내용이 담긴 ‘제주특별자치도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및 설치·운영 조례’ 제정안을 최근 의회에 제출했다.주민자치회는 ‘지방자치법’에 근거한 기존 주민자치위원회와 달리 ‘지방자치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에서 명시한 새로운 주민자치 기구다.현행 주민자치위는 15명 이상~35명 이하로 구성돼 있지만 주민자치회는 최대 50명까지 구성할 수 있다. 위원은 공개추첨을 거쳐 행정시장이 위촉한
제주에 고향사랑 기부 시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에 더해 제주에서 운영하는 공공시설 이용료 할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6일부터 제주 고향사랑 기부자를 위한 특별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연 10만원 이상 제주에 고향사랑 기부를 하면 세약공제, 답례품 제공 혜택과 별개로 성산일출봉, 만장굴 등 제주에서 설치·운영하는 공공시설 이용료 할인 혜택이 기부일부터 1년간 주어진다.제주 공영관광지 등 공공시설 이용료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고향사랑e음(https://ilovegohyang.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 중인 행정체제 개편 방안과 향후 과제를 톺는 공론장이 열린다.제주주민자치연대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는 오는 23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제주도 행정체제 어떻게 바꿀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이번 토론회는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핵심 공약인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을 위한 공론화 연구용역이 진행 중인 가운데 가장 적합한 행정체제 개편 방안을 논의키 위한 자리다.행정체제 개편 구역안의 경우 용역진은 ‘국회의원 선거구 적용안’과 ‘4개 시군 분리안’을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제주지역 정책 현안에 대해 도지사가 직접 답변하는 '온라인 도민청원실'이 운영 1년차를 맞았지만, 실적은 초라한 수준으로 평가됐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10월 11일부터 '온라인 도민청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청 누리집(www.jeju.go.kr)에 접속하면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사진과 함께 전면부에 위치해 있다.온라인 도민청원실은 기존 서면으로만 신청 가능했던 청원 창구를 온라인으로 확대해 접근성을 높인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민선8기 제주도정의 공약사항이기도 했다.특히 공개청원에 대해서는 30일의 의견수렴 기간을 두고 150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방세 또는 세외수입(지방행정제재·부과금) 고액·상습체납자 249명의 명단을 제주도청 누리집(www.jeju.go.kr)을 통해 15일 공개했다.고액·상습체납자 명단은 매년 11월 셋째 주 수요일 행정안전부와 전국 광역단체가 동시에 공개하고 있다. 체납발생일로부터 1년 이상 지난 체납액이 1000만원 이상인 체납자가 공개 대상이다.공개 항목은 체납자의 성명·상호(법인명), 나이, 주소, 체납액의 세목, 납부기한 및 체납요지 등으로, 체납자가 법인인 경우에는 법인 대표자도 함께 공개된다.올해 명단공개 대상자는 총 24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미분양 주택 수가 매달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공공택지개발을 추진하는데 대해 "고분양가 문제를 바로잡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오 지사는 15일 오후 1시 제주공영화물주차장에서 진행된 '제주 화북2 공공주택지구 개발 계획' 브리핑에서 "대규모 주택 공급으로 미래 주택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2021년 제주지역 무주택가구 비율은 44.9%로 전국 평균 43.5% 보다 높은 반면, 공공임대주택 재고율은 6.3%로 전국 평균 8.1%에도 미치지 못
제주 개발사에서 단일 지구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공공주택지구인 가칭 '화북2 공공주택지구' 개발이 본격화된다. 5500세대 규모의 공공주택지구가 들어서는 가운데, 주거복지 정책 강화 차원에서 물량의 절반은 공공분양-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제주특별자치도는 15일 오후 1시 제주시 번영로에 위치한 제주공영화물주차장 건물 옥상에서 '제주 화북2 공공주택지구'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브리핑이 열린 제주공영화물주차장은 북쪽으로 택지개발 지구가 한 눈에 들어오는 곳이다.이번 공공주택지구 대상지 선정은 지난 9월 26일 국토교통부가 발
“청년 기본조례가 만들어지고 청년센터가 문을 연 6년 전과 지금을 비교해보면 발전이 없습니다. 요즘 도정의 행보를 보면 UAM, 수소, 트램에만 집중하지 청년정책에는 관심이 없어 보여요. 청년 기관들의 문제점이 드러나는 상황에서 컨트롤타워가 없어 더 회의적입니다.”제주도의회는 지난 2015년 1월부터 ‘청년정담회’를 열고 청년들과의 직접 소통에 나서며 지역 청년 의제를 공론화시켰다. 조례 제정 필요성과 방향, 타 지역 사례 학습 등을 논의한 끝에 지역 청년활동가들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한 ‘제주도 청년 기본조례’를 탄생시켰다. 이런
제주의소리가 보도한 [인사권 침해-직장 괴롭힘 간부에 경징계? 제주사회서비스원 ‘제 식구 감싸기’ 논란] 기사로 시작된 경위 조사 관련, 제주도 감사위원회가 ‘기관 경고’를 의결했다.제주도 감사위원회는 간부 직원에 대한 중징계 의결을 요구받고도 자체 판단으로 수위를 낮춰 경징계를 내린 제주사회서비스원 관련 제주도에 ‘기관 경고’ 처분을 요구했다.그러나 감사 대상기관인 사회서비스원이 도 감사위 의결 요구를 무시한 채 임의대로 징계 수위를 낮춘 건임에도 신분상 조치를 비롯한 다른 조치 없이 기관 경고에 그치면서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도청 국장이 태양광 발전사업을 위해 겸직 허가를 받지 않은 채 가족 명의로 총 7개의 태양광발전소를 부당하게 운영한 사실이 드러났다.특히 해당 국장은 서귀포시 국장과 제주도청 과장 근무 당시에 아버지와 배우자가 사업자로 되어 있는 태양광발전소에 대한 개발행위허가 및 개발부담금 결정 통지 업무를 총괄해 셀프 특혜를 받은 것으로 감사원은 보고 있다.감사원은 11월14일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실태 특정사안감사 결과를 발표, 한국전력공사 A차장에게 정직 처분을 의뢰했고, 제주도지사에게는 B국장에게 주의 징계를 요구했다.한전 본사는 20
제주4.3평화재단 조례 개정을 둘러싼 갈등 국면에서 제주도지사와 이사장 직무대행 간의 만남이 이뤄졌지만, 핵심적인 논의는 빗겨간 것으로 전해졌다.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직전 제주4.3유족회장을 맡아온 오임종 4.3평화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14일 오후 4시 제주도지사 집무실에서 긴급 면담을 가졌다.이날 면담은 '재단법인 제주4.3평화재단 설립 및 출연 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입법예고에 대한 반발로 고희범 전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의 사퇴 후 마련된 자리다.해당 개정안은 현재 비상근 이사장을 상근으로 전환하고 이사회를 개편하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4일 내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재정 여건이 많이 어렵지만 도민께 힘이 되어드리기 위해 혁신 성장 기조 아래 기본에 충실한 예산을 편성했다"며 "새해 예산안에는 경제 혁신부터 민생 복지, 행복 공동체까지 도민 중심 기조를 담아냈다"고 밝혔다.오 지사는 14일 오후 2시 열린 제422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 '2024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에서 "재정 여건 상황을 고려해 지방채 발행을 최소화하고, 여유 기금을 최대한 활용했으며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효율적인 재정 운영에
제주지역 택배 추가배송비를 지원하는 '섬 지역 생활물류 운임 지원사업'이 저조한 실적으로 재연장됐다. 확보한 국비를 10%도 소진하지 못하면서 특정인에게만 혜택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려 했던 '1인 한도액'까지 폐지했다.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5일까지로 예정됐던 택배 추가배송비 지원 신청기간을 오는 30일까지 연장하고, 지원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지불한 택배 추가배송비 지원이 가능하다. 당초 1인당 최대 6만원까지만 지원하던 '1인 한도액'도 폐지해 초과되는 금액분도 신청이 가능토록 했다.이는 저조한
제주도의 청년 프로그램을 배우기 위한 전국 각지 청년정책 입안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었’다. 제주청년센터에서 운영 중인 프로그램은 전국 우수사례로 소개되며 인천, 대전, 창원, 청주 등 굵직한 도시들의 방문으로 대한민국 1% 제주의 자존을 세우기도 했다. 도내 청년 인재 산실이자 전국 최초 청년혁신모델로 평가받은 제주더큰내일센터도 벤치마킹 1순위로 꼽히며 타 시도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청년다락을 비롯한 청년활동 공간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청년정책을 추진해 온 청년센터와 청년 인재를 양성하고 살기 좋은 제주를 만든 더큰내일센터의
민선8기 제주도정의 주요 공약 과제였던 '생태법인 도입'을 위한 입법 절차가 본격화된다. 인간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생태계 보호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만들겠다는 취지이지만, 이를 실현하기까지는 현실적인 과제가 산적해 있다.제주특별자치도와 생태법인 제도화 워킹그룹(위원장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은 13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생태법인 제도 도입을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을 공식화 했다.생태법인(生態法人, eco legal person) 제도는 인간 이외의 존재 중 생태적 가치가 중요한 자연환경이나 동식물
제주 고유의 전통 문화인 '제주해녀 어업시스템'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Globally Important Agricultural Heritage Systems, GIAHS)으로 등재됐다. 수 차례에 걸친 보완 끝에 이룬 쾌거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유엔 식량농업기구 과학자문평가단 심의를 거쳐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에서는 우리나라 제주해녀 어업시스템을 비롯해 안도라 목초지, 오스트리아 건유, 중국 밤, 백생강, 왁스베리 지역, 이란 홍수
민선8기 제주도정이 인간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자연에 법인을 적용하는 일명 '생태법인'을 도입하기 위한 입법절차에 착수했다.제주특별자치도는 13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생태법인 제도 도입 제주특별법 개정' 기자회견을 갖고, "국내 최초로 생태법인 제도를 도입해 제주의 환경·생태적 가치를 지키고 대한민국 생태환경 정책의 새로운 표준을 세우겠다"고 밝혔다.생태법인(生態法人, eco legal person) 제도는 인간 이외의 존재 중 생태적 가치가 중요한 자연환경이나 동식물 등 대상에 법인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재산에 법인격을
전국 각지 청년정책 입안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혁신 모델로 평가받으며 ‘벤치마킹’의 대상으로도 떠올랐던 제주청년센터와 제주더큰내일센터.청년들의 가능성을 제주의 내일로 연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두 기관의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갈 땐 희망이 보이는 듯했지만, 몇 해 지나지 않아 톱니는 닳아 헛돌기 시작했다. 설립 초창기 취지와는 이미 멀어졌고 각종 문제가 발생하면서 우려의 시선이 점점 짙어지고 있다. 두 기관의 역사는 2016년 6월 제주도의회 김황국 의원이 대표발의한 ‘제주도 청년 기본 조례’에서 출발한다. 청년 관련 논의가 없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