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강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의 역사와 원인, 그 해결책’이 15일(금) 오후 7시부터 천주교 제주교구 나오미센터 2층(중앙성당 뒤)에서 열린다. 이번 강연은 천주교 제주교구 사회사목위원회(위원장 양용석 신부)와 성 프란치스코 평화센터(센터장 김성환 신부)가 개최한다.강사로는 팔레스타인 인권활동가로 활동 중인 이동화를 초청한다. 이동화는 사단법인 아디에서 팔레스타인 사업팀을 총괄하고 있다.주최 측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중동의 화약고로 불릴 만큼 긴 시간 동안 분쟁이 지속됐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특강을 통해 해결이 어려워
올가을 제주 기온이 역대 세 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제주지방기상청은 ‘2023년 9~11월 가을철 제주도 기후분석 결과’를 7일 발표했다.이번 가을 제주 평균 기온은 19.4도로, 평년보다 0.9도 높았다. 역대 1위는 1975년 19.6도, 2위는 2011년 19.5도다.특히 9월 평균 기온은 25.4도로 역대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은 1975년 25.2도, 2005년 24.8도 순이었다.이번 9월 상순에는 동서로 폭넓게 고기압이 발달한 가운데, 강한 햇볕이 더해져 기온이 크게 올랐다. 중하순에는 동중국해상으로 확장한 북태
정부가 필수의료 개선을 위해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지만, 필수의료과 기피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제주의소리] 취재를 종합하면 제주대학교병원과 제주한라병원은 지난 6일 오후 마감된 2024년도 상반기 레지던트(전공의) 1년차 모집 결과 주요 과목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전공의란 전문의가 되기 위해 대학병원 등에서 인턴 1년과 각 진료과에서 레지던트 3~4년의 수련 과정을 밟는 의사다.모집 결과 제주대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2명을 모집했으나 지원자는 1명에 그쳤다. 내과도 정원 6명 중 지원자는 3명에 불과했다
제주의 한 아파트 난간대에 끼어 옴짝달싹 못 했던 칡부엉이가 구조돼 11일 만에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제주대학교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는 서귀포시 주택가에서 구조된 ‘칡부엉이’의 치료를 마치고 주변 야산에 방사했다고 6일 밝혔다.칡부엉이는 올빼미목 올빼미과에 속하는 희귀한 새다. 천연기념물 제324-5호로 지정된 보호종이기도 하다.칡부엉이는 지난달 25일 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아파트 유리창에 충돌한 뒤 발코니 난간대와 창틀 사이에 끼어있는 것을 집주인이 발견해 구조됐다.구조 당시 칡부엉이는 1.2m 높이의 비좁은 틈에 끼어 꼼짝 못하
한국기자협회는 6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카카오 다음은 CP사 위주의 검색기준 정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한국기자협회는 “포털 다음(daum)이 뉴스 이용자의 선호도를 고려하고 양질의 뉴스 소비환경을 마련한다는 이유를 내세워 뉴스검색 기준을 기존의 전체 검색 제휴 언론사에서 콘텐츠제휴(CP) 언론사로 바꿨다. 다음의 이런 정책으로 1300여개의 검색제휴사들이 생산하는 뉴스콘텐츠는 뉴스 소비자들에게 배달될 통로가 막히고 말았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는 수많은 지역언론과 다양한 전문 매체의 뉴스가 독자들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없는
제주국제공항을 비롯한 전국 14개 공항에서 근무하는 한국공항공사 자회사 소속 노조원들이 불공정 계약 등에 반발하며 이틀간 파업에 돌입했다.전국공항노동조합은 6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 3번 게이트 앞에서 조합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회사 계약제도 개선 및 자율경영을 위한 전국 공항 노동자 파업 투쟁 결의식’을 진행했다.공항노조는 “묵묵히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노동자를 낙하산 경영진을 통해 지배하고 억압하는 한국공항공사를 규탄한다”고 목소리 높였다.문재인 정부 당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공약에 따라 2018
구좌조천축산영농조합법인이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에 가축분뇨 처리 시설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사업 부지와 인접한 금악리 마을회가 반발하고 나섰다.안관홍 금악리 이장은 5일 성명을 내고 “구좌조천축산영농조합법인의 폐기물사업을 결사 반대한다”고 밝혔다.구좌조천축산영농조합법인은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 일대에 하루 180톤의 가축분뇨를 처리하는 시설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문제는 사업지와 인접한 금악리 주민들과의 소통이다. 사업지인 상대리에서만 설명회를 열고, 인접한 금악리에서는 열지 않으면서 금악리 주민들의 반발이 쏟아지고 있다.안 이
제주언론인클럽은 오는 7일 오후 3시 제주시 아스타호텔에서 ‘제21회 정기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주 교통문제 솔루션과 미래 구상’을 주제로 도로 혼잡과 교통 불편 등 제주 교통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한 비전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친환경 교통수단과 스마트 시티 기술 도입 등 미래 지향적인 해결책과 발전 방향 등도 논의된다. ‘디지털 혁신과 우리의 대응’을 주제로 이경배 연세대학교 겸임교수의 기조강연도 준비됐다. 디지털 기술의 진보와 혁신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어떻게 대응할지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현병주 도
“점심 먹으며 간단하게 한 잔 했어요”, “어제 늦게까지 마신 술이 덜 깼나봐요”경찰이 음주감지기를 갖다 대자 ‘삐’하는 소리가 났다. 양성 반응이었다. 차에서 내린 운전자가 음주측정기를 불자 ‘0’으로 시작한 혈중알코올농도가 서서히 올라갔다.제주경찰청은 5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제주시 화북2동, 애월읍 수산리, 서귀포시 강정동 일대에서 경찰 인력 35명을 동원해 음주운전 단속을 벌였다.이번 단속에서는 면허 정지 수치(0.03~0.079%) 음주운전자 7명이 적발됐다.30대 A씨는 탑동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술을 마신 뒤
가칭 ‘우주의 군사화 및 로켓발사를 반대하는 사람들(로켓 반대 사람들)’이 제주에서 발사된 민간위성을 실은 고체추진 발사체를 규탄했다. 로켓 반대 사람들은 5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의 군사화와 기후재앙을 악화시킬 우주산업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4일 오후 2시 서귀포시 중문동 인근 해상에 설치된 바지선에서 한화시스템이 자체 개발·제작한 ‘소형 영상레이더(SAR, 합성개구레이더)’ 위성이 발사됐다.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 중인 고체추진 발사체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정부의 지원을 받아 발사체와 위성을 제
“나의 친구이자 동료인 성철아! 나는 지금도 너의 사고 소식을 받아듣일 수가 없구나. 단지 우리는 여느 때처럼 도움이 필요한 한 생명에 충실하기 위해 달려갔을 뿐이었다. 이 세상 남겨진 가족은 우리에게 맡기고 그곳에서 편하게 잠들기를 빌게.”창고 화재 진압 현장에서 순직한 제주동부소방서 표선119센터 고(故) 임성철 소방장의 영결식이 5일 한라체육관에서 제주특별자치도장(葬)으로 엄수됐다.이날 오전 10시 임 소방장의 운구 차량이 영결식장으로 들어서자, 유가족과 동료 소방관들의 눈가에 눈물이 맺혔다.영결식은 국기에 대한 경례, 고인에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50인 미만 사업장 적용 시기를 내년 1월27일에서 2년 유예하는 것을 골자로 한 법 개정 추진에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강하게 반발했다.민주노총은 5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유예 연장 개정안을 당장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최근 정부는 중대재해처벌법 50인 미만 적용 유예연장 법안의 연내 처리를 요청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조건부로 법안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산재 사망사고의 80% 정도가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하
제주특별자치도 강은숙 주무관이 지방행정 최일선에서 모범이 되고 헌신하는 공무원에게 주어지는 '청백봉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강 주무관은 행정안전부와 중앙일보사가 주관한 '2023년 제47회 청백봉사상' 본상 수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올해로 47회차를 맞은 청백봉사상은 청렴·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에 헌신하며 공·사생활에서 모범을 보이는 공무원을 표창하는 상이다. 사전 검증 및 현지 실사, 집행위원회 및 공적심사위원회 평가 등 엄격한 절차를 거쳐 선정되는 가운데, 4일 오후 3시 중앙일보빌딩에서 시상식이 열렸다.제주양지공원에서 근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 첫 해돋이를 위해 허용된 제주 한라산 야간산행 예약이 1시간도 안돼 매진됐다.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새해맞이 야간산행 예약이 성판악 탐방로는 오전 9시40분, 관음사 탐방로는 오전 9시45분에 각각 마감됐다. 관리소는 갑진년 청룡의 해 첫 해돋이를 위해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로 정상 야간산행을 허용한 바 있다. 허용인원은 성판악 1000명, 관음사 500명으로 각각 40~45분만에 예약이 마무리됐다. 한라산 첫 해돋이를 위한 야간산행 입산은 내년
제주시체육회 소속 생활체육지도자들이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받고 있는 가해자들의 파면을 요구했다.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는 4일 성명을 내고 “제주시체육회는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 3명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엄벌하라”고 촉구했다.노조에 따르면 제주시체육회 소속 생활체육지도자 13명은 지난 9월18일 지속적으로 직장 내 괴롭힘을 이어온 가해자 3명에 대해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주근로개선지도센터에 진정을 제기했다. 제주시체육회는 가해자 3명에 대해 사실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노조는 “가해자 A씨는 여성지도자 5명에게 수시로
노동당과 정의당, 녹색당, 진보당 등 제주 진보 4당은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조법 2·3조 등 개정안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재의 요구(거부권 행사)를 규탄했다. 진보 4당은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양곡관리법과 간호법, 노란봉투법, 방송3법까지 연이어 거부권을 행사했다. 국회의 입법권을 사실상 무력화하는 반헌법적 폭거와 다를바 없다. 노란봉투법은 노동자 권리를 보장하는 법률로 시민들의 열망이 담긴 법이며, 거부권 행사는 민생포기 선언과 다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란봉투법 추진 과정에 절차·내용적 하자도 없으며, 필요성이
한라산 탐방객의 탐방 시간이 조정된다.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한라산 탐방객 안전사고 발생률을 줄이고 안전한 산행문화가 정착을 위해 탐방시간 조정 행정예고를 실시한다.현재 동절기, 하절기, 춘추절기 등 3단계로 구분돼 있는 입·하산시간을 동절기, 하절기 등 2단계로 간소화하고 입산시간은 동절기, 하절기 구분없이 오전 5시로 통일한다. 또 정상부를 탐방할 경우 진달래밭~동릉 정상, 삼각봉~동릉 정상 도착시간을 현행 1시간 30분에서 2시간으로 확대한다.성판악·관음사코스는 동절기 현행 오전 6시였던 입산시간을 5
제주도 소방안전본부가 도로관리사업소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청사를 신축한다.제주도는 2023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소방안전본부 청사 신축)을 4일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소방안전본부 현 청사는 1982년 1월 준공돼 여성회관으로 사용되다가 1992년 소방안전본부 청사로 활용 중이다. 119종합상황실 필수공간 부족에 따라 3차례(1994년, 2003년, 2009년) 증축됐다.2차례 정밀안전진단 결과 건물 증축부 균열 및 이격, 콘크리트 노후화가 진행돼 일시적인 보수 조치 보다 청사 안정성 및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신축
㈜제주착한여행과 전국 27개 지역 40여개 로컬 컨텐츠·마을여행 네트워크 ‘굿트’가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제주시 일대에서 ‘로컬콘텐츠, 마을이 춤춘다’를 개최한다.7일 첫째 날에는 제주시 소통협력센터에서 ‘로컬콘텐츠들이 마을에서 어떻게 뿌리 내리는지’를 주제로 한 발제와 토론이 열린다.여수시 로컬콘텐츠 ‘여수와’의 하지수 대표,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코리아 유니크 베뉴로 선정된 광주시 복합문화공간 ‘10년후 그라운드’의 이한호 대표가 로컬콘텐츠가 지역에서 어떻게 뿌리 내리고 성장하는지에 대한 사례를 발표한다.또 일본의 도시 창생과
제주에서 해양생태계 보전과 지역사회의 권리 증진을 위한 토론의 장이 열렸다.지난 1일 세계인권선언 75주년 ‘인권의 날’ 주간을 맞아 개최된 2023 제주인권포럼에서 환경주제회의가 진행됐다.2023 제주인권포럼 환경주제회의는 해양생태계를 지키고 보호하는 것이 인류 존망을 결정하는 중요한 문제로 인권의 증진과도 크게 맞닿아 있다는 점을 알리고자 마련됐다.특히 자연기반해법을 통해 해양생태계를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를 천연잘피 거머리말 서식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논의했다.이번 환경주제회의에서는 해양생물 서식지 보호 등 자연기반해법의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