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제주도 해녀정책지원팀장 윤영유 대한결핵협회에서는 결핵 없는 건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매해 2월에 일반국민 등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씰 도안 소재 및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있다.전국에서 응모한 결과 국경일, 동물 및 반려동물, 한국전통, 캐릭터, 스포츠 및 유명인 등 239건 접수되어 1차 도안 소재 검토와 2차 자문위원들의 심도 있는 논의 과정을 거친 결과‘내가 사랑한 제주, 일러스트“안솔 작가”가 응모한 “제주도와 해녀문화”가 선정되었다.대한결핵협회에서는 올해 2019년도 크리스마스 씰에 『세계평회의 섬 “제주도와 해녀
인간의 뇌에는 연수라는 기관이 있다. 의학용어로 ‘숨골’이라고도 한다. 뇌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뇌간에 속한다. 이 숨골은 뒤통수 아래 푹 들어간 안쪽에 있다.전체 뇌의 구조 속에서도 가장 아래쪽에 위치한다. 척수와 곧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허파와 심장을 조절한다. 혈액 속에 산소를 공급하여 호흡을 조절하고 침 분비도 조절한다.강(江)이 없는 제주에는 물이 귀해서 빗물이 지하로 스며드는 구멍, 즉 풍혈을 제주 사람들은 숨골이라 부른다. 빗물이 암석을 타고 들어가면서 물은 정화되어 지하수가 되고 그 숨골을 타고 들어가면서 생기는 공간에
올해 상반기에 초소형전기차가 2배로 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말 제주에는 초소형전기차 100대 등록됐었는데, 올해 7월 말에는 222대입니다. ‘2019년은 초소형전기차 보급의 티핑포인트(Tipping Point)가 되는 해입니다. 이렇게 획기적으로 증가한 이유는, 초소형전기차가 합리적이기 때문입니다.소비자가 초소형전기차를 선택하는 이유는, 여러 면에서 알뜰살뜰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교통난 속에서 크기가 작아 도심지에 주차하기가 편리합니다. 또한 별도 충전기 설치 필요 없이, 어디서나 가정용 220V 콘센트로 충전할 수 있습니다
정치인들이시여!피맺히고 한 많은 유족들에게 이제 ‘희망고문’은 그만 하여주십시오. 저는 지난 29일자 어느 지방일간지 1면에 대문짝만큼 실린 기사를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이 행정안전위원회 심사에 조차 포함되지 않았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그래서 유족의 한사람으로서 허탈함과 실망 그리고 분노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제주4·3특별법개정이 또다시 행안위의 문턱도 넘지 못했다니요? 지난 봄 팔순을 바라보는 제주4·3유족회 임원들과 함께 국회를 방문했을 때가 기억납니다. 그때 만난 힘 있는 집권여당 의원들께서 이번국
지난 7월 13일부터 18일까지 열린 은 25년 동안 이어졌던 을 돌아보고자 기획되었다. 지금까지 은 제주도 작가를 성장시키는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시대가 변함에 따라 청년 작가를 위한 지원과 전시가 여기저기에 다양하게 생겨나면서, 점차 매년 열리는 형식적인 행사로 여겨지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지닌다.전시제목인 ‘구본신참(舊本新參)’은 옛것을 근본으로 삼아 새것을 받아들인다는 뜻
국제관계에서 타민족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지배하는 조건은 두 가지로 나타난다. 하나는 스스로 강해지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상대방을 약하게 만드는 것이다. 고금을 통틀어 대부분의 강대국들은 경쟁적으로 스스로를 강하게 만들면서 그 자리를 차지했다. 강대국으로 가는 길에는 많은 방법이 있겠지만, 자주 듣는 슬로건으로 ‘부국강병’ 책략은 그 하나일 것이다. 거기에는 마땅한 이유가 있다. 국민들에게는 강한 자기 나라에 대한 공감과 애국심이 있기 때문이며, 그 이익에 대한 기대가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강대국들이 열렬한 국민적 지지를 받았
16일 오후 8시 제주아트센터에서 제주국제관악콩쿠르 시상식과 입상자 음악회가 있었다.행사는 색스백 앙상블(프랑스)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했다. 시상식에서는 각 부문 1위부터 3위까지 상이 주어졌다. 금관5중주 1위는 브라스텟(체코), 트럼펫은 이현준(대한민국), 테너트롬본은 크리스 가핏(영국), 호른은 리우 양(중국)이 차지했다.입상자 음악회는 각 부문 우승자들이 제주도립 제주교향악단과 협연했다. 지휘는 시몬 카발라와 정인혁(제주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이 맡았다. 우승자들은 명성에 걸맞게 완벽한 공연을 선보였다.16일 공연을 끝으로 제2
지난 16일, 제주의 무더위를 날려준 8일간의 제주국제관악제가 막을 내렸다. 마지막 날 제주아트센터에서는 제14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 시상식과 입상자 음악회가 열렸다.오후 7시 30분, 색스백 앙상블(Saxback Ensemble, 프랑스)이 식전 공연을 장식했고 입상자 수상식으로 이어졌다. 금관5중주 우승자 브라스텟(BRASStet, 체코), 트럼펫 우승자 이현준(한국), 테너트롬본 우승자 크리스 가핏(Kris Garfitt, 영국), 호른 우승자 리우 양(Liu Yang, 중국)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큰 박수를 받았다.입상자 음악
지난 16일, 제25회 제주국제관악제와 제14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가 막을 내렸다. 이날은 오후 8시부터 제주아트센터에서 제주국제관악콩쿠르 시상식과 입상자 음악회가 열렸다. 오후 7시 30분부터는 식전 행사로 색스백 앙상블(Saxback Ensemble, 프랑스)가 공연했다.제주국제관악콩쿠르는 매년 악기를 번갈아가며 진행한다. 올해는 호른, 테너트럼본, 금관5중주, 트럼펫 부문으로 15개 나라에서 온 연주자 249명이 경연을 벌였다. 호른 부문은 리우 양(Liu Yang, 중국), 테너트롬본은 크리스 가핏(Kris Garfitt, 영
지난 11일 오후, 제9호 태풍 레끼마로 인해 몇몇 제주국제관악제 공연 일정이 바뀌었다. 북수구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공연은 광양초등학교 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겼다. 어제 U-13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대만의 광화초등학교 관악단(光華國小管樂團)은 KBS제주방송총국의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광양초등학교 체육관에서 공연했다.광화초등학교 관악단은 2002년 창립해 현재 62명의 초등학생 단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리엔 탱 웨이(Line Teng Wei) 지휘자의 지도 아래 많은 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이날 공연에 동행한 대만
8월 15일 제74회를 맞는 광복절과 함께 벌써 제주국제관악제도 폐막 하루 전이다. 이날은 오후 6시 제주문예회관에서 대한민국 해군군악대와 공군군악대의 시가퍼레이드 마칭쇼가 열렸다. 공연이 끝난 뒤 고희범 제주시장과 김희현 제주도의회 부의장의 감사 인사와 함께 문예회관 앞에서 시가페레이드를 시작했다. 앞장 선 자치경찰기마대 뒤로 17개 관악제 참가팀이 시가 퍼레이드를 즐겼다. 지나는 행인과 상가 주인 등등 많은 사람들이 인도로 나와 퍼레이드 행렬을 반겼다. 또 많은 경찰들이 시가 퍼레이드를 위해 더운 날씨에도 힘써줬다. 길을 가던
14일 오후 8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마에스트로 콘서트 Ⅱ(Maestro Concert Ⅱ)는 관악의 진수를 느낀 멋진 공연이었다.제주국제관악제에서는 매년 여러 관악기의 명 연주자를 초청해 마에스트로 콘서트를 연다. 마에스트로란 거장, 대가를 뜻한다.올해는 마에스트로 콘서트를 총 두 번 개최했고, 14일이 두 번째 공연이다. 트롬본 연주자 알베르토 우레초, 호른 펠릭스 클리저, 트럼펫 옌스 린더만, 대금 이성준, 장구 유인상이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대극장 600개 좌석은 일찌감치 사람들로 가득 찼다.마에스트로 콘서트 Ⅱ의
13일 저녁 8시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주국제관악제 공연은 콜롬비아와 프랑스를 만나는 특별한 시간이었다.첫 공연 팀은 ASAB클라리넷 앙상블이다. 이 팀은 2011년에 결성했고, 클라리넷을 배우는 ASAB의 학생들에게 더욱 더 전문적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팀이다. ASAB는 콜롬비아 보고타에 있는 예술 전문 대학(Academia Superior de Artes de Bogota)이다.ASAB클라리넷 앙상블은 연주 시작 전에 곡을 소개했다. 를 시작으로 ,
12일 오후 3시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슈가슈가, 사랑의 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 다온 클라리넷 앙상블, 시드니 한인 윈드 오케스트라가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지난 8일부터 다가오는 16일까지 열리는 2019 제주 국제 관악제의 관악단 공연 중 하나이다.슈가슈가는 지체장애인 음악 전공자(피아노, 색소폰, 기타)로 이루어진 밴드다. 한국 발달 장애인 문화 예술 협회 아트위캔에 소속되어있다.슈가슈가는 박태희의 , 노라조의 , 손석우의 , 조용필의 를 선보였다. 비장애인
“아임 낫 야마톤추, 아 임 우치난추(나는 일본인이 아니다. 나는 오키나와인이다).”2000년경 오키나와에서 택시기사 아저씨께 처음 들었던 말이다. 이 말은 그 택시기사 아저씨뿐만 아니라 오키나와 사람들은 이런 인식을 대부분 지니고 있으며, 이 말을 서슴없이 한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 히가 토요미츠(比嘉豊光, Toyomitsu Higa), 작은 체구의 오키나와 사진작가다. 이 작가 역시 “아 임 우치난추”를 먼저 이야기하는 작가다.히가는 오키나와 현대사를 고스란히 앵글에 담아 온 근성 있는 사진작가이자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사진작가
‘흑우(黑牛)’ 하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누렁소와는 다른 검은 소, 검정소, 또는 돌연변이, 평소 쇠고기를 좋아하던 사람이라면 일본의 ‘와규’ 정도를 떠올릴 것이다. 이렇듯 ‘흑우’라고 하면 희귀함, 독특함의 이미지를 먼저 떠올리게 된다. 이에 반해 ‘한우’라고 했을 때 어떤 이미지가 연상되는가? 맛있다, 비싸다, 특별한 날 즐기는 고급스러운 식재료 등 음식과 관련된 생각을 하게 된다.이처럼 둘 다 가축으로 분류되는 ‘소(牛)’임에도 흑우와 한우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확연하게 다르다. 옛날 임금에게 진상했다는 제주흑우가 지금 우리
‘소비자 고발’, ‘먹거리 x파일’ 등으로 이름을 알린 전직 방송인 이영돈 씨가 최근 언론에 등장했다.이 씨는 7월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17년 4월 숨진 탤런트 겸 사업가 故 김영애 씨에 대해 ‘늦었지만 사과한다’는 뜻을 밝혔다. 김 씨는 생전 황토 화장품 사업에 뛰어든 바 있다. 그러나 ‘황토팩 제품에서 쇳가루가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사업에 큰 타격을 입었다.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는 해명 기자회견도 열었지만 여론은 쉽게 회복되지 않았다. 해당 언론사를 상대로 소송까지 제기했지만 결국 돌아온 것은 안타까운 가정사
제주불교사를 말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말이 있다. ‘제주무불시대 200년’이 그것이다. 무불(無佛), 즉 불교가 없었다는 말이다. 이 말은 조선후기 이형상(1653~1733, 1701년 제주도 들어옴) 목사의 극단적 벽불(闢佛) 사건 이래 근대불교가 태동하기까지의 시기인 200여 년간을 이르는 말이다.제주에 불교가 전래된 이래로 ‘과연 제주에 무불시대가 있었는가?'라는 의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제주 200년 무불시대라?왜 무불시대란 말이 등장했을까? 1925년 4월 19일자 매일신보의 이라는 기사에 ‘무불
노회찬, 우리는 아직 그 분을 보내지 못하고 있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문득 라디오를 틀면 그 걸걸한 목소리로 당장 통쾌한 풍자를 날릴 듯 하다. 노의원과의 인연은 2007년 서울 노원에서 시작되었다. 노의원은 지역구 출마를 위한 예비후보자로, 나는 민주노동당 상근자로 처음 만났다. TV에서 보던 노의원은 촌철산인의 달변가였으나 내가 겪어본 그는 말 수가 적고 배려와 겸손이 몸에 밴 은은한 사람이었다.체력의 한계를 시험하게 하는 선거 과정에서 커피 한 잔, 신문 하나 누구에게 시키는 일 없이 노의원은 스스로 움직였다. 아침 일찍
국토교통부와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주 제2공항 사전타당성 용역이 중대한 하자가 없으니 원안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중대한 하자는 너무도 많다.첫 번째 중대한 하자, 제2공항 추진 여부에 대해 제주도민에게 물어보지 않았다.2015년 당시 사전타당성 용역의 과업 목적은 현 제주공항의 활용방안과 새로운 신공항 건설, 그리고 현 공항과 제2공항 추가 건설 방안 세 가지를 비교 검토하여 최적의 대안을 찾는 것이었다. 원희룡 지사의 요청으로 신공항안이 배제되고 기존 공항 활용과 제2공항 건설 대안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안을 용역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