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청정 지하수를 머금은 생물종 다양성의 보고로 불리는 곶자왈의 정체성 확보와 환경적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곶자왈 마을 주민들과의 공존 브랜딩구축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곶자왈공유화재단(이사장 김범훈)은 제주도 환경보전국 지원을 받아 8일부터 오는 5월 6일까지 한경면 저지리(이장 강영진) 주민들과 함께하는 ‘곶자왈과의 상생 프로그램’을 도내 처음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매주 금요일마다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곶자왈과 마을 주민, 곶자왈공유화재단과 제주도 등 공존 브랜딩구축 사업으로 기획됐다.곶자왈공유화재단은 지난해 제주녹색환경
제주에서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비건 워크숍 ‘지구와 나를 위한 Dear 나의 비건 식탁’이 열린다. 제주시소통협력센터가 주최하고 기후위기 대응, 채식 활성화를 위한 제주도민연대(이하 채식도민연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9일부터 10월 18일까지 개최된다.작은 실천을 통해 기후위기 해결에 이바지할 수 있음을 이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채식 위주 식단이 개인과 사회, 나아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도내 비건 장벽을 낮추기 위해 기획됐다.프로그램은 비건 교육과 더불어 레시피를 개발하고 모음집을 출간하는 등 총 10주간의 과
1908년 제주 첫 자생 왕벚나무가 발견된 이후 100여년 넘게 이어진 왕벚나무 원조 논란과 관련한 국립수목원의 발표가 허위라는 주장이 제기됐다.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장을 지낸 김찬수 한라산생태문화연구소 소장은 6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립수목원이 왕벚나무의 자생지를 폄훼하며 한국 고유 식물인 왕벚나무의 생물주권을 포기하고, 왕벚나무 자생지인 한라산의 위상을 떨어뜨렸다"고 주장했다.김 소장은 지난 2018년 9월 국립수목원이 발표한 '세계 최초 제주도 자생 왕벚나무 유전체 해독'이라는 보
해안에서 한라산까지 제주의 180만 년의 역사를 만날 수 있는 강좌가 열린다. 사단법인 곶자왈사람들(상임대표 김정순)은 2022 사람과 자연을 배우는 곶자왈아카데미 ‘제주를 만나다’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아카데미는 ‘제주 지질 교육-제주 지질, 180만 년의 역사’, ‘숲을 읽다 숲을 그리다 제주숲지도’, ‘일상탈출 힐링프로그램 제주숲을 걷다’ 등 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제주 땅을 두루두루 돌아보며 오랜 세월 제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탐색하고 제주숲과 곶자왈을 깊이 들여다보며 다양한 제주의 면모를 경험해볼 수 있는 교
제주 선흘2리 주민들이 전 이장인 정모 씨가 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과 관련해 사업자로부터 마을발전기금 명목으로 받은 3억 5000만 원을 법원공탁 방식으로 반환했다. 선흘2리 마을회는 지난 1일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자로부터 받은 마을발전기금과 이자 등 3억 5040여만 원을 법원에 공탁했다.해당 마을발전기금은 지난 2019년 7월 선흘2리 전 이장 정모 씨가 마을총회에서 결의된 ‘사업반대’ 결정을 뒤집고 사업자로부터 총 7억 원의 마을발전기금을 받는 내용의 상생협약서를 체결하며 받은 돈이다. 당시 선흘2리 마을회는 주민들의 동물테마파
생명환경권행동제주비건·제주동물권연구소는 오는 9일 오전 9시 30분부터 ‘퇴역 경주마의 삶 보장을 위한 대한민국 행동-도축장 가는 길’ 6차 행진을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행진을 대신해 제주 경마장 입구에서 모인 뒤 경주마의 현실을 담은 다큐멘터리 ‘The Final Race’를 감상하고 경주마를 위한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야기가 끝난 뒤 비건채식 도시락이 제공된다.주최 측은 “한국마사회는 경주마를 이용해 연간 8조 원의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다”라면서 “그러나 대부분의 수익원인 경주마에 대한 복지체계는 고사하고 그들의
제주지역 6개 환경단체 등으로 구성된 곶자왈포럼은 31일 논평을 통해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의 제주도의회 의결을 규탄했다.곶자왈포럼은 "그동안 대두돼왔던 곶자왈 및 보호종 훼손, 사업지 주변 지역과의 갈등 등의 문제가 해소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동의안이 제주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며 "이로써 제주의 허파 곶자왈에 또다시 개발 광풍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이어 "파괴를 목전에 둔 곶자왈은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제주고사리삼을 포함한 다종다수의 법정보호종이 서식하는 곶자왈이다. 법정보호종 서식지는 곶자왈 보호지역의
제주 동백동산 인근에 들어서는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람사르습지 지정이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도 제주도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하면서다.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강성의)는 29일 제403회 임시회를 속개해 제주도지사가 제출한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을 심사한 끝에 부대의견을 달고 원안 가결했다.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 추진 중인 제주자연체험파크는 과거 사파리월드에서 명칭을 바꾼 개발사업으로, 조천읍 선흘2리 제주동물테마파크와는 별개의 사업이다.사업자는 당초 9
제주 동백동산 인근에 들어서려는 '제주자연체험파크 사업'의 최종 심의를 앞두고 제주시 조천읍 선흘1리가 찬반 결정을 내리지 못하면서 공은 제주도의회로 넘어가게 됐다.29일 선흘1리 주민들에 따르면 선흘1리마을회는 지난 28일 늦은 오후 긴급 마을총회를 갖고 자연체험파크 사업 추진 협약 체결 여부를 결정하려 했으나, 끝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일부 주민들은 "사업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총회의 다수를 차지하자 마을 임원진이 표결에 부치지 않고, 직권으로 처리하려 했다"고 반발하고 있다.결국 최종 결론은 제주도의회의 판단에 넘겨졌다. 제주
-전 1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동백동산에서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꼈습니다. 계속 동백동산에서 뛰어놀다가 맑은 새소리에 잠시 눈을 감고 나무 그늘에 앉아 쉬어갔던 경험들을 생각만 하면 동백동산을 지키고 싶습니다. 우리 후배들도 똑같이 동백동산에서 뛰어놀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지금 제주자연체험파크를 짓는다면 동백동산의 여러 생물들이 죽게됩니다. 자연이 나무, 물, 흙 등을 만들어내지 않았다면 우리는 이 세상에 없었습니다. 그 은혜는 우리가 환경을 보호하는게 마땅합니다. 동백동산은 여러 동식물의 소중한 보금자리며 큰 가치를 인정받은
제주올레와 환경단체로 구성된 곶자왈포럼이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 추진하는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 동의안 부동의를 촉구하고 나섰다.곶자왈포럼은 28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의회는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을 부동의하고, 곶자왈 보전에 나서라"고 요구했다.곶자왈포럼은 "3월29일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지난 2월16일 심의 보류됐던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동의안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다"며 "2015년부터 추진된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은 곶자왈 및 보호종 훼손, 사업지 주변 지역과의 갈등 등으로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제주자연체험파크' 사업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이 제주도의회 심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사업자 측이 지원금을 명목으로 사업에 반대하고 있는 선흘1리 마을을 회유하려 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일 전망이다.그동안 공식적으로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 사업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혀온 선흘1리 마을 차원에서도 입장 변화의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제주의소리]가 확보한 '제주자연체험파크 선흘1리 마을주민 협약서'에 따르면 사업자는 선흘1리에 두 차례에 걸쳐 마을 복리증진을 위한 지원금 10억원을 지불한다고 약속
제주시 연동 제성마을 벚나무 벌채 논란과 관련 제주참여환경연대는 23일 성명을 내고 “시민을 외면한 시장은 즉각 사퇴하고 규칙을 부정한 연동 동장을 해임하라”고 주장했다.제성마을 주민들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제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벌채 사태에 대한 제주시의 구체적 대안 마련을 요구한 바 있다.벚나무 벌채 논란은 지난해 8월 제성마을 입구로 이어지는 연도로 도시계획도로 확장공사 과정에서 벚나무 4그루와 팽나무 2그루를 제주시가 베어내면서 불거졌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오늘 기자회견은 제주시가 무단으로 벌채한 벚나무 문제이
제주 사회적협동조합 선흘곶은 ‘동백동산에서 버섯과 마주하다’를 출간 배포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책은 ‘동백동산에서 마주하다’ 시리즈 다섯 번째 이야기다. 식물전문가 이성권 씨와 선흘1리 마을해설사들이 힘을 합쳐 지난해 1년간 조사한 내용을 도감형식으로 엮었다.동백동산은 용암대지로 이뤄져 비가 내리면 곳곳에 습지가 형성되며, 이런 환경적 특징으로 습도가 높아져 다양한 버섯이 나타날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진다.책은 크게 담자균류, 자낭균류, 점균류 등 세 단원으로 구분되며 201종의 버섯에 대한 발생 시기와 형태가 기록됐다. 더불어
3월 22일 '세계물의날'을 맞는 제주도정의 지하수 보전 정책이 시대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1993년 유엔총회에서 선포된 '세계물의날'을 하루 앞둔 21일 논평을 내고 "기후위기와 난개발로 인해 발생하는 물 위기가 엄혹한 위기에서도 제주도정의 지하수 관리는 여유롭고 관대하다"고 비판했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전 지구적인 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선포된 날로 그동안의 전 세계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후위기와 난개발로 인해 발생하는 물 위기는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우리 제주는 우리나
제주참여환경연대는 18일 성명을 내고 “도로를 넓히려고 나무를 자르는 도시에 미래는 없다. 불통행정 제주시는 가로수를 원상복구하라”고 주장했다.이들이 문제 삼은 공사는 제주시 신광교차로부터 도두 간 도로구조개선 등을 위한 연도로 도시계획도로 확장공사다. 주민 반대에도 불구하고 제주시 연동 제성마을 가로수를 제주시가 베어냈다는 비판이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심은 40년 넘은 제성마을의 가로수가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하루 만에 잘려나갔다”며 “할아버지를 대하듯 바라보던 나무가 잘려나간 모습을 본 할머니는 펑펑
제주지역 사회적기업인 ‘일배움터(대표 오영순)’가 곶자왈 보전을 위해 활용해달라며 사단법인 곶자왈사람들(상임대표 김정순)에 기금을 기탁했다.이번 기금 기탁은 일배움터에서 운영하는 카페 ‘I got everything’ 제주도청점이 개업 4주년을 맞이해 ‘반려컵’ 들고 다니기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매년 카페 매출액의 1%를 환경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약속에서 비롯됐다.일배움터는 매장 내 일회용 컵을 친환경 생분해 제품으로 비치하고 일회용 컵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기존 음료 가격에서 500원을 추가로 받는 등 카페 이용 고객들이 일회용 컵
기후위기 시대 사회 전환의 비전을 그리는 제주지역 시민 공론장이 개최된다. 녹색전환연구소와 국제자유도시폐기와 제주사회대전환을위한연대회의, 탈핵 기후위기 제주행동은 오는 29일 민주노총 제주본부 대회의실에서 ‘기후위기 시대-제주, 녹색전환 정책, 모여서 상상하고 이야기하다’ 를 진행한다.녹색전환연구소는 지난 2월 8일 광주를 시작으로 전국 17곳에서 시민들이 참여해 지역 전환 정책을 완성하는 공론장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녹색전환 공론장은 6·1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지자체장이 꼭 추진해야 할 공약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이번 공론장
제주에서 사람의 욕심 가득한 덫에 걸린 오소리가 구조돼 치료를 받은 뒤 자연으로 돌아갔다.제주대학교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센터장 윤영민)는 지난 9일 불법포획된 오소리를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고 10일 밝혔다.오소리는 지난 7일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 야산에서 굴 주변 길목에 사람이 설치한 올무에 몸통이 걸린 채 발견됐다.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는 동·식물 환경변화 조사 요원들의 신고를 받고 구조팀을 보내 신음하고 있는 오소리를 구조한 뒤 센터로 이송했다. 구조된 오소리는 다행히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았으며, 구조센터는 박힌 올무를 제거
제주한돈환경공익기금위원회(위원장 강정효)는 올해 총 7000만 원을 투입해 환경보전 활동에 나서는 단체를 지원하는 공모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는 사업 공모 지원대상은 제주지역 비영리민간단체와 청소년·초중고 및 대학교 동아리, 소모임 등 제주 환경보전 활동에 동의하는 단체다.지원 분야는 자연 및 환경보전, 생태계 보호, 환경교육, 환경문화예술 등 4개 분야며, 사업 기간은 선정일로부터 올해 12월 30일까지다. 지원금액은 프로그램 1건당 비영리민간단체 최대 1000만 원, 소모임과 동아리는 최대 500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