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수를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전·현직 제주도개발공사 직원에 대한 검찰의 항소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7일 제주지방법원 형사1부(오창훈 부장)는 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A씨(42)와 B씨(42)에 대한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1심에서 A씨는 무죄, B씨는 벌금 500만원형에 처해진 바 있으며, 검찰은 사실오인과 법리오해,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 A씨 등 2명은 2021년 7차례에 걸쳐 806만원 상당의 삼다수 28팰릿(Pallet)을 무단으로 반출한 혐의(업무상횡령)로 기소됐다. 이번 사건으로 B씨의 경우 파면 징
2022년 5월16일 당시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 캠프에서 열린 ‘제주지역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협약식’을 주도한 도내 모 사단법인 대표 A씨의 증언이 검찰의 칼자루가 될지, 피고인 오영훈 지사 측의 든든한 방패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진재경 부장)는 오는 28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중앙협력본부장, 김태형 제주도 대외협력특보, 모 사단법인 대표 A씨, 컨설팅업체 대표 B씨에 대한 제7차 공판을 갖는다. 지난 6차 공판에서 진술한 피고인 B씨에 이어 7차 공판에서는
공공 직업교육훈련 기관의 40대 초빙교수가 만 10세 아동을 추행한 혐의로 법정에 섰다.22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진재경 부장) 심리로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씨(45)에 대한 결심공판이 진행됐다. 공공 직업교육훈련 기관 제주캠퍼스의 초빙교수인 A씨는 지난해 만 10세 아동을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8월5일 오전 11시45분쯤 강의실에서 피해 아동의 손을 잡아당겨 자신의 무릎 위에 앉힌 뒤 자신의 신체를 밀착하는 방법 등으로 추행한
평소 알고 지내던 80대 어르신을 강간한 혐의로 구속된 제주 60대가 법정에 섰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강간등상해) 혐의를 받는 A씨(60)에 대한 첫 공판을 22일 가졌다. 제주도내 읍·면지역에 거주하는 A씨는 올해 5월2일 오후 3시쯤 술을 마신 상태로 귀가하다 평소 알고 지내던 80대 어르신 집에 들어갔다. A씨는 “커피를 다 마셨으면 이제 가라”고 말하는 80대 어르신을 성폭행한 혐의다. A씨는 강하게 저항하는 피해자를 힘으로 제압하면서 전치 2주의 상해를 가한 혐의도 받는다. 첫 공
횡령 사실을 숨기기 위해 자신이 다니던 회사에 불을 지른 혐의 등으로 구속된 제주 50대가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자백했다. 22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 심리로 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A씨(55)에 대한 첫 공판이 진행됐다. 도내 모 업체 간부로 일하던 A씨는 회사 자금을 횡령한 사실이 숨기기 위해 관련 자료가 있는 창고 등에 불을 지른 혐의다. 창문을 통해 창고 건물에 침입해 A씨가 불을 지르면서 7억5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수사 초기 A씨는 횡령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방화 혐의는 부인한 바 있지만, 법정에서는 모
성범죄 피해자가 원하지 않았음에도 가족들이 주도한 합의가 결국 백지장이 됐다.22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진재경 부장)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장애인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A씨(71)에 대한 결심공판을 가졌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10월 제주시내 한 창고에서 지적장애가 있는 동성 피해자의 신체를 만지는 등 강제로 추행한 혐의다. 지난달 첫 공판에서 A씨 측은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 피해자와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법정에 직접 나온 피해자가 합의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A씨가 처벌 받기를
음주운전으로 운전면허가 취소된 상황에서 운전하다 보호관찰소 직원에게 상해를 가한 제주 20대가 징역 실형에 처해졌다. 22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박모(29)씨에게 징역 1년6월형을 선고했다. 박씨는 지난해 2월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에 처해진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특별준수사항으로 금주와 운전금지,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집행유예 기간인 2022년 5월23일 박씨는 무면허 상태로 차를 몰아 보호관찰소를 찾아 직원들과 면담을 가졌다. 상담이 끝난 뒤 박씨는 자신이 몰
법원이 논란의 제주 국가보안법 사건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을 불허했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이 매우 복잡하고, 검찰와 변호인 양측이 치열하게 다투고 있어 심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국참 배제 결정 이유를 설명했지만, 변호인단은 즉시항고를 피력했다. 19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진재경 부장)는 국가보안법 위반(간첩)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진보당 제주도당 전 위원장 강은주(53)씨, 국가보안법 위반(이적단체의구성등)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고창건(53)·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박현우(48)씨에
제주에서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경찰관 A씨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죄 판결을 받았다. A씨도 보이스피싱 일당에 속았다는 취지다. 최근 제주지방법원 형사1부(오창훈 부장)는 사기와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검사의 항소를 기각했다. 올해 2월 1심 재판부는 A씨의 공소사실 중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만 유죄로 판단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에 처한 바 있다. 26년 경력의 전직 경찰인 A씨는 보이스피싱 일당 속은 피해자들로부터 현금을 수거한 뒤 타인의 주민번호를 사용해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돈을
제주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간음한 혐의로 구속된 몽골 만달시 부시장이 재판을 받게 됐다. 제주지방검찰청 형사1부(김선문 부장)는 지난 4일 제주시내 한 숙박업소에서 술에 취해 잠든 몽골 국적 유학생을 간음한 혐의로 몽골 만달시 부시장을 구속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피해자는 제주를 방문한 공연단의 통역 등을 담당했다. 검찰은 피의자의 직위, 자국민 보호 책임 관점에서 엄벌이 필요해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지검 관계자는 “내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의 성폭력 범죄에 대해서도 강력한
제주지방검찰청이 요리해주지 않는다며 모친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못난 아들을 구속기소했다. 제주지검 형사3부(신재홍 부장)는 지난달 17일 어머니를 때려 이튿날 숨지게 한 혐의(존속상해치사)로 40대 아들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은 패륜적 범행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A씨는 안주를 만들어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어머니와 말다툼하다 폭행한 혐의다. 외부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귀가한 A씨는 의식을 찾지 못하는 어머니를 발견해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 부검 결과 피
제주에서 발생한 유명 음식점 대표 강도살인 청부 혐의를 받는 피고인이 피해자 사망 직후 유족에게 연락해 “나만 믿어야 한다”며 접근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피고인 2명에게 사형을, 나머지 1명에게 무기징역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15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진재경 부장) 심리로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모(56)씨와 김모(51)씨, 이모(46)씨에 대한 결심공판이 이뤄졌다. 결심 공판에서 피해자 A씨의 딸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피해자의 딸은 “눈 앞에 돈과 욕심 때문에 엄마를 무참히 살해한 사람들이 평생
(가칭)제주아트플랫폼 추진을 위한 옛 아카데미극장 매각 과정에서 불거진 민사소송의 최대 쟁점으로 ‘특약 5항’이 떠올랐다. 15일 제주지방법원 제2민사부(노현미 부장)는 주식회사 재밋섬파크(재밋섬)가 재단법인 제주문화예술재단(재단)을 상대로 제기한 ‘지연손해금 청구’ 소송 첫 변론을 가졌다. 제주시 삼도2동에 위치한 옛 아카데미극장은 지하 3층, 지상 8층 높이 건물이다. 아카데미극장과 메가박스 제주점 등 영화관으로 운영됐다. 원희룡 전임 도정은 2018년 제주아트플랫폼 조성사업 일환으로 옛 아카데미극장 건물 매입을 추진했다. 공공
제주에서 강간 범행을 저지른 범인이 15년만에 형사처벌을 받았다. 15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성폭력범죄의처벌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특수강간) 혐의로 기소된 A씨(42)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또 7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 취업제한 등을 명령했다. A씨는 15년 전인 2008년 6월 친척 B씨와 모의해 제주시내 한 숙박업소에서 피해자를 강간한 혐의다. A씨 등은 버스정류장에 있던 피해자를 강제로 숙박업소에 끌고가 강간한 혐의(특수강간)다.A씨 등 2명은 “말을 듣지 않으면 죽이겠다”며 겁에 질려 도망치는 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를 놓고 오영훈 제주도지사 측과 검찰이 팽팽하게 맞붙었다.검찰은 기소의 핵심인 ‘상장기업 협약식’을 오영훈 당시 후보 선거 캠프가 주도했다는 입장을 증인의 입을 빌어 밀고갔다. 오영훈 지사를 포함한 피고인 변호인단은 “선거 캠프에서 주도하거나 관여하지 않았다”고 피력했지만, 증인의 주장을 정면으로 깰 만한 논리까지는 진전시키지 못한 모양새다.14일 오후 2시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진재경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중앙협력본부장, 김태형 제주도 대외협력특보, 모
선거를 앞두고 음식과 골프용품 등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양경호(더불어민주당, 노형동 갑)제주도의원이 2심에서도 당선무효형에 이르지 않는 벌금형을 받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는 14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양 의원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벌금 300만원을 구형해줄 것을 요청한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된다.이날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의 형량이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양 의원은 제8회 전국동시지
제주 최대 규모의 양돈장을 운영하고 있는 양용만 제주도의원(한림읍, 국민의힘)에 대한 제주시의 축산악취 과징금 부과가 위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13일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김정숙 수석부장)는 양 의원이 제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과징금부과처분취소’ 행정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원고 승소 판결에 따라 재판부는 제주시의 과징금 부과 처분을 취소했다. 이번 판결이 확정되면 양 의원에게 과징금 1억원을 부과한 제주시의 처분이 무효화된다. 제주시는 2020년 12월(1차)과 2021년 4월(2차)에 각각 양 의원이 운영하는 양돈
현직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연루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혐의 입증을 위해 검찰이 부른 증인이 “다른 캠프는 더욱 깊이 관여한다”고 밝혔다. 출석한 증인 모두 자발적 지지였다고 증언하면서 피고인 측이 미소를 지었다. 12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진재경 부장)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중앙협력본부장, 김태형 제주도 대외협력특보, 모 사단법인 대표 A씨, 컨설팅업체 대표 B씨에 대한 제5차 공판을 가졌다. 5차 공판에는 대선 당시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 단체 ‘촛불백년서귀포이사람’ 명의 지지선언
검찰이 압수한 물증을 토대로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에 직접 가담했다고 주장했지만, 변호인 측은 “공소사실과 전혀 관계 없는 증거”라고 반박했다. 12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진재경 부장)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서울본부장, 김태형 제주도 대외협력특보, 모 사단법인 대표 A씨, 컨설팅업체 대표 B씨에 대한 5번째 공판을 열었다. 이날 공판에서는 증인 3명에 대한 신문이 진행된다. 증인신문에 앞서 검찰은 확보한 물증에 대해 설명했다. 검찰은 김태형 특보와 A씨, B씨의 주거지와
유흥주점 직원을 성추행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까지 강제추행한 제주 60대가 징역형에 처해졌다. 9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은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A씨(60)씨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에 처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예방 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 취업제한을 명했다. A씨는 지난해 9월12일 제주시내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직원을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더 나아가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여성 경찰관을 추행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피고인 A씨의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