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기본조례가 만들어지고 청년센터가 문을 연 6년 전과 지금을 비교해보면 발전이 없습니다. 요즘 도정의 행보를 보면 UAM, 수소, 트램에만 집중하지 청년정책에는 관심이 없어 보여요. 청년 기관들의 문제점이 드러나는 상황에서 컨트롤타워가 없어 더 회의적입니다.”제주도의회는 지난 2015년 1월부터 ‘청년정담회’를 열고 청년들과의 직접 소통에 나서며 지역 청년 의제를 공론화시켰다. 조례 제정 필요성과 방향, 타 지역 사례 학습 등을 논의한 끝에 지역 청년활동가들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한 ‘제주도 청년 기본조례’를 탄생시켰다. 이런
제주의소리가 보도한 [인사권 침해-직장 괴롭힘 간부에 경징계? 제주사회서비스원 ‘제 식구 감싸기’ 논란] 기사로 시작된 경위 조사 관련, 제주도 감사위원회가 ‘기관 경고’를 의결했다.제주도 감사위원회는 간부 직원에 대한 중징계 의결을 요구받고도 자체 판단으로 수위를 낮춰 경징계를 내린 제주사회서비스원 관련 제주도에 ‘기관 경고’ 처분을 요구했다.그러나 감사 대상기관인 사회서비스원이 도 감사위 의결 요구를 무시한 채 임의대로 징계 수위를 낮춘 건임에도 신분상 조치를 비롯한 다른 조치 없이 기관 경고에 그치면서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도청 국장이 태양광 발전사업을 위해 겸직 허가를 받지 않은 채 가족 명의로 총 7개의 태양광발전소를 부당하게 운영한 사실이 드러났다.특히 해당 국장은 서귀포시 국장과 제주도청 과장 근무 당시에 아버지와 배우자가 사업자로 되어 있는 태양광발전소에 대한 개발행위허가 및 개발부담금 결정 통지 업무를 총괄해 셀프 특혜를 받은 것으로 감사원은 보고 있다.감사원은 11월14일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실태 특정사안감사 결과를 발표, 한국전력공사 A차장에게 정직 처분을 의뢰했고, 제주도지사에게는 B국장에게 주의 징계를 요구했다.한전 본사는 20
제주4.3평화재단 조례 개정을 둘러싼 갈등 국면에서 제주도지사와 이사장 직무대행 간의 만남이 이뤄졌지만, 핵심적인 논의는 빗겨간 것으로 전해졌다.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직전 제주4.3유족회장을 맡아온 오임종 4.3평화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14일 오후 4시 제주도지사 집무실에서 긴급 면담을 가졌다.이날 면담은 '재단법인 제주4.3평화재단 설립 및 출연 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입법예고에 대한 반발로 고희범 전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의 사퇴 후 마련된 자리다.해당 개정안은 현재 비상근 이사장을 상근으로 전환하고 이사회를 개편하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4일 내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재정 여건이 많이 어렵지만 도민께 힘이 되어드리기 위해 혁신 성장 기조 아래 기본에 충실한 예산을 편성했다"며 "새해 예산안에는 경제 혁신부터 민생 복지, 행복 공동체까지 도민 중심 기조를 담아냈다"고 밝혔다.오 지사는 14일 오후 2시 열린 제422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 '2024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에서 "재정 여건 상황을 고려해 지방채 발행을 최소화하고, 여유 기금을 최대한 활용했으며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효율적인 재정 운영에
제주지역 택배 추가배송비를 지원하는 '섬 지역 생활물류 운임 지원사업'이 저조한 실적으로 재연장됐다. 확보한 국비를 10%도 소진하지 못하면서 특정인에게만 혜택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려 했던 '1인 한도액'까지 폐지했다.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5일까지로 예정됐던 택배 추가배송비 지원 신청기간을 오는 30일까지 연장하고, 지원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지불한 택배 추가배송비 지원이 가능하다. 당초 1인당 최대 6만원까지만 지원하던 '1인 한도액'도 폐지해 초과되는 금액분도 신청이 가능토록 했다.이는 저조한
제주도의 청년 프로그램을 배우기 위한 전국 각지 청년정책 입안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었’다. 제주청년센터에서 운영 중인 프로그램은 전국 우수사례로 소개되며 인천, 대전, 창원, 청주 등 굵직한 도시들의 방문으로 대한민국 1% 제주의 자존을 세우기도 했다. 도내 청년 인재 산실이자 전국 최초 청년혁신모델로 평가받은 제주더큰내일센터도 벤치마킹 1순위로 꼽히며 타 시도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청년다락을 비롯한 청년활동 공간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청년정책을 추진해 온 청년센터와 청년 인재를 양성하고 살기 좋은 제주를 만든 더큰내일센터의
민선8기 제주도정의 주요 공약 과제였던 '생태법인 도입'을 위한 입법 절차가 본격화된다. 인간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생태계 보호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만들겠다는 취지이지만, 이를 실현하기까지는 현실적인 과제가 산적해 있다.제주특별자치도와 생태법인 제도화 워킹그룹(위원장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은 13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생태법인 제도 도입을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을 공식화 했다.생태법인(生態法人, eco legal person) 제도는 인간 이외의 존재 중 생태적 가치가 중요한 자연환경이나 동식물
제주 고유의 전통 문화인 '제주해녀 어업시스템'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Globally Important Agricultural Heritage Systems, GIAHS)으로 등재됐다. 수 차례에 걸친 보완 끝에 이룬 쾌거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유엔 식량농업기구 과학자문평가단 심의를 거쳐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에서는 우리나라 제주해녀 어업시스템을 비롯해 안도라 목초지, 오스트리아 건유, 중국 밤, 백생강, 왁스베리 지역, 이란 홍수
민선8기 제주도정이 인간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자연에 법인을 적용하는 일명 '생태법인'을 도입하기 위한 입법절차에 착수했다.제주특별자치도는 13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생태법인 제도 도입 제주특별법 개정' 기자회견을 갖고, "국내 최초로 생태법인 제도를 도입해 제주의 환경·생태적 가치를 지키고 대한민국 생태환경 정책의 새로운 표준을 세우겠다"고 밝혔다.생태법인(生態法人, eco legal person) 제도는 인간 이외의 존재 중 생태적 가치가 중요한 자연환경이나 동식물 등 대상에 법인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재산에 법인격을
전국 각지 청년정책 입안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혁신 모델로 평가받으며 ‘벤치마킹’의 대상으로도 떠올랐던 제주청년센터와 제주더큰내일센터.청년들의 가능성을 제주의 내일로 연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두 기관의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갈 땐 희망이 보이는 듯했지만, 몇 해 지나지 않아 톱니는 닳아 헛돌기 시작했다. 설립 초창기 취지와는 이미 멀어졌고 각종 문제가 발생하면서 우려의 시선이 점점 짙어지고 있다. 두 기관의 역사는 2016년 6월 제주도의회 김황국 의원이 대표발의한 ‘제주도 청년 기본 조례’에서 출발한다. 청년 관련 논의가 없었던
제주도는 12~13일 서울 봉은사 내 보우당 앞마당에서 제주농협과 함께 고품질 감귤 및 가공제품 판촉행사를 개최한다.이번 판촉 행사는 지난해 11월 제주도와 봉은사가 맺은 ‘역사·문화 교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교류 협약’의 후속 조치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했다.봉은사 보우당 앞마당에서는 제주감귤 공동브랜드인 고품질 ‘귤로장생’과 함께 도내 6차 인증 업체의 감귤과즐, 한라봉주스, 쉰다리(발효음료), 즙, 발효식초, 청 등 감귤 가공 제품을 함께 선보인다. 특히 귤로장생 할인 판매장에서는 광센서 선별기를 통한 당도
정책 기조에 따라 요동치는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이 내년엔 어떤 모습으로 운영될지 주목된다. 제주도는 기존의 '현장할인' 혜택을 종료하고 새로운 '포인트제'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이지만, 국회 예산안 조정에 따라 정책 전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제주특별자치도는 내년도 예산안에 탐나는전 운용 예산 90억원을 편성해 사용 시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방식을 구상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에 운영되던 '현장할인' 정책을 지탱할만한 예산 반영이 어렵다는 판단이다.올해 탐나는전은 지방비와 국비 지원분을 투 트랙으로 나눠 운영돼 왔다. 지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관광공사가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인수를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제주도는 10일 오전 도청 백록홀에서 '중문관광단지 인수협상단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국관광공사는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혁신계획에 따른 매각 추진 원칙과 조건을 제시했다.중문관광단지의 개발사업 시행자인 한국관광공사는 중문골프장을 포함한 중문관광단지 일괄 매각을 원칙으로 제시했다.중문관광단지 매각 규모는 중문골프장 토지 95만4767㎡, 건물 6159㎡, 기타 클럽하우스 등 시설물을 비롯해 도로·공원·주차장 등 토지 61만2567㎡, 건물 9195
매해 1000억원이 훌쩍 넘는 보조금이 투입되면서 '돈 먹는 하마'라는 오명까지 뒤입어 쓴 버스준공영제 예산을 포함해 내년도 제주도 운수업계에 1700억원에 육박하는 보조금이 투입될 전망이다. 전방위적인 세수 감소로 역대급 재정난이 들이닥친 제주도지만, 유가보조금과 인건비 인상 등의 요인으로 운수업계 보조금은 줄어들 수 없다는 것이 제주도의 설명이다.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내년도 운수업계에 투입되는 보조금 규모는 약 1698억원이다. 올해 본예산에 반영된 1262억원에 비해 436억원(34.5%)이 늘었고, 추가경정예산까지 반영된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 통과를 위한 협조 요청 차원에서 제주 발전과 현안 해결에 기여한 국회 상임위원장 등을 명예도민으로 선정했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박정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경기 파주시을)과 김교흥 국회 행정안전위원장(더불어민주당·인천 서갑)에 명예도민증을 전달했다.박정 위원장은 지난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며 2023년 예산 편성 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RIS) 사업비를 증액해 제주도가 관련 사업을 추
제주도의회의 자료 제출 요구에 공무원노조가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며 무분별한 자료 요구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9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는 성명을 내고 최근 일선 공무원들이 각종 행사에 동원되고 자료 제출 요구까지 이어지면서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공무원노조는 “도의회의 빗발치는 자료 요청에 공무원들이 야근하고 휴일에도 출근한다”며 “디스크에 나이 40이 되기도 전에 병가를 내야 할 공무원 노동자가 부지기수”라고 밝혔다.이어 “올해도 관행적이고 과도한 자료 요구 때문에 본연의 업무를 진행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제주특별자치도가 21대 마지막 정기국회 회기 중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의 선결조건인 '제주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 통과 절충에 나섰다.지난 8일 김성중 제주도 행정부지사와 국민의힘 제주도당 허용진 위원장, 현기종 제주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남근 제주도의회 의원 등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김도읍 위원장(부산 북·강서을)과 정점식 간사(경남 통영시·고성군)를 만나 제주특별법 개정을 요청했다.이번 제주특별법 개정의 주요 내용은 제주특별자치도에 시·군 설치시 도지사가 도의회의 동의를 받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천주교 제주교구장을 지낸 강우일 주교가 돌연 ‘제주평화인권헌장 제정위원회 공동위원장’ 직위를 내려놓은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8일 [제주의소리]의 취재를 종합하면 강 주교는 이날 제주도에 공동위원장 사퇴 의사를 전하고 관련 업무에 함께 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제주평화인권헌장 제정위원회는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의 7대 핵심과제 중 하나인 도민참여형 제주평화인권헌장을 제정하기 위해 구성한 범도민 기구다.오 지사는 올해 8월30일 제주평화인권헌장 제정위원회 위촉식을 열어 강 주교를 자신과 함께 공동
택배비 지원 신청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제주특별자치도가 신청기한을 또 연장하기로 했다. 저조한 실적에도 정부가 새해 예산을 2배 늘리면서 제도 보완이 시급해졌다.8일 제주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의 ‘섬 지역 생활물류 운임 지원사업’ 예산을 소진하지 못하면서 1차로 연장한 신청기한을 11월 말까지 재차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섬 지역 생활물류 운임 지원’은 해양수산부가 올 추석 민생안정을 위해 9월 한 달간 섬 지역주민들의 택배 요금에 대한 추가 배송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해수부는 65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섬이 있는 광역자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