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해양생태계 보전과 지역사회의 권리 증진을 위한 토론의 장이 열렸다.지난 1일 세계인권선언 75주년 ‘인권의 날’ 주간을 맞아 개최된 2023 제주인권포럼에서 환경주제회의가 진행됐다.2023 제주인권포럼 환경주제회의는 해양생태계를 지키고 보호하는 것이 인류 존망을 결정하는 중요한 문제로 인권의 증진과도 크게 맞닿아 있다는 점을 알리고자 마련됐다.특히 자연기반해법을 통해 해양생태계를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를 천연잘피 거머리말 서식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논의했다.이번 환경주제회의에서는 해양생물 서식지 보호 등 자연기반해법의 필요
제주 주민 1만명당 화재 발생 건수가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제주에서 총 510건의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다쳤다. 재산 피해만 55억6419만3000원에 이른다. 지역별로 제주시에서 292건, 서귀포시에서 218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제주 주민 1만명당 화재 발생 건수는 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7.8건을 상회한다. 전국 17개 시·도중 인천이 4.3건으로 가장 적고, 그 뒤로 광주(5.3건
학습권과 학생들의 안전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갈등을 빚었던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개설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마지막 구간 공사에 돌입한다.제주특별자치도는 서귀포 도심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한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개설사업 전체 연장 1.5㎞ 구간 중 미착공된 동홍동 구간 공사를 지난달 30일 발주했다고 4일 밝혔다.서귀포시 서홍동과 동홍동을 연결하는 길이 총 1.5㎞ 도시우회도로 공사는 2개 구간으로 나뉘어 추진중에 있다. 서홍동 0.7㎞ 구간은 2022년 1월 착공해 2024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진행중이다.이번에 공사를 발주한 동홍
고령 인구가 증가하면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기피 현상으로 갈수록 의료인력 공급에 난항을 겪고 있는 제주지역 필수중증의료 문제 해결책으로 ‘준공영제’ 개념이 등장했다. 응급실을 비롯한 필수중증의료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준공영제가 ‘초고령사회’ 진입을 코앞에 둔 제주 지역완결형 필수중증의료를 위한 새로운 방안 중 하나라는 주장이다.3일 호텔샬롬 제주에서 열린 ‘제주 필수중증의료 질 향상 위한 도민 원탁회의’ 전문가 발표에 나선 박형근 제주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은 준공영제 개념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박 단장
제주경찰청은 1일 ‘제주경찰청, 제주도청, 카지노협회 간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최근 외국인들이 제주지역 카지노를 이용하면서 도박 빚 등으로 강도·감금 같은 외국인 간 강력범죄를 연이어 일으킴에 따라, 불법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고자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제주도청 뿐만 아니라 제주지역 8개 카지노 업체 관계자도 참여했다. 제주경찰은 “제주에서 발생하는 외국인 범죄에 대한 범죄 분위기를 강력하게 제압하기 위해 엄정 수사 방침을 밝힌다”며 “11월 2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외국인 범죄 특별 집중단속 기간’을 운영 중이
제주 필수중증의료 질 향상에 대한 의료서비스 소비자들의 의견은 다양했다. 정해진 토론 시간이 지나도록 서로간 의견을 공유, 제주 의료 질 향상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2일 제주시 샬롬호텔에서 ‘제주 필수중증의료 질 향상 위한 도민 원탁회의’가 열렸다. 참여단은 전문가와 일반 도민, 의료인, 소방, 행정 등 총 120명으로 구성돼 제주 필수중증의료 질 향상을 위한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원탁회의 참여단은 지난달 18일 1차 토론회에서 ‘제주 필수 중증의료 문제점 진단’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은바 있다. 주최 측은 1차 토론회에서 나온 의
제주에서 창고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故) 임성철 소방장을 애도하는 발길이 계속되고 있다.2일 시민분향소가 설치된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제주시 신대로9길 22)는 분향하기 위해 찾은 사람들로 붐볐다. 고인의 빈소는 부민장례식장 2분향실에 별도로 마련됐다. 흰 국화로 가득한 시민분향소에는 동료 소방관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고인이 외롭지 않도록 계속 향을 피우며 조문객을 맞았다. 한 시민은 고인과 일면식이 없지만, 젊은 청년의 순직 소식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그는 “그저 안타깝다”며 더 이상 말을 잊지 못했다. 제주 동부소방서 표
윤석열 대통령은 제주에서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故) 임성철 소방교에게 1계급 특진과 함께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대통령실 임현우 재난안전팀장은 1일 오후 대통령실을 대표해 고인을 조문했다고 밝혔다. 임 팀장은 유가족을 위로하면서 대통령의 조전을 전하고, 특진 계급장과 훈장도 영전에 전수했다. 고인은 소방장으로 1계급 특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고 임성철 소방장 순직 비보를 접한 뒤 “큰 슬픔에 잠겨 있을 유가족과 동료를 잃은 소방관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 장래가 촉망된 젊은 소방관
[기사보강 오후 6시] 만 29세의 나이로 화재 진압 중 순직한 제주 소방관 고(故) 임성철 소방교의 장례가 제주도장(葬)으로 엄수된다.고인의 빈소는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부민장례식장 2분향실에 마련된다. 시민분향소는 같은 기간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1층에서 운영된다. 영결식은 오는 5일 오전 10시부터 제주종합경기장 한라체육관에서 제주도장으로 치러지며, 고인은 국립제주호국원에 안장된다. 제주도는 오는 7일까지 고인에 대한 애도기간을 운영한다.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전 공직자들은 근조리본을 패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유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 소속 언론사를 비롯한 인터넷뉴스 매체 29개사가 포털 다음(Daum)이 뉴스검색 결과 기본값을 콘텐츠제휴사(CP)로 제한한 결정을 중지토록 해달라며 1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뉴스 검색서비스 차별 중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풀뿌리언론인 인터넷신문사들이 뉴스의 유통플랫폼인 포털의 ‘갑질’에 맞서 집단으로 공동대응에 나서기는 처음이다.가처분신청을 제기한 언론사들은 신청서에서 “카카오 운영 포털 다음이 지난달 22일 뉴스검색 기본값을 CP사로 제한한 변경행위는 CP사가 아닌 나머지 검색제휴사들이 독자들
제주통일청년회는 1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윤석열 정부는 공안탄압을 중단하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라”고 촉구했다.제주통일청년회는 성명서에서 “한시적으로 제정된 국가보안법은 그 이후 2023년까지 75년이라는 시간동안 수많은 피해자를 만들어냈다. 국가보안법이라는 이름으로 국민의 기본적인 인권을 제한하였고 공안기관은 이를 이용해 수많은 간첩을 조작해냈다”고 밝혔다.특히 “이런 상황임에도 공안기관은 여전히 국가보안법을 악용해 또다른 조작간첩들을 만들어내고 있다”면서 “지난해부터 제주에서 만들어진 제주간첩단 사건과
제주도기자협회(회장 좌동철)는 12월1일 ㈔제주해녀문화예술연구협회(이사장 양종훈)와 기자들의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종훈 이사장은 다큐멘터리 사진 전문가로, 협회 소속 기자 회원들이 사건·사고 현장 등 다양한 상황에서 최적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기초교육부터 사진 촬영 전문기술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교육과 실습은 2024년부터 협회 소속 언론사 등을 방문해 진행되며 기존 카메라 외에 스마트폰을 활용한 최상의 사진 촬영 기술과 방법을 터득할 수 있게 된다.아울러 사진작가로 활동해 온 양종훈 이사장은 2
윤석열 정부가 임시국무회의에서 소위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과 방송3법(방송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문화진흥회법)에 대한 재의 요구권을 의결(거부권 행사)한 것에 대해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즉각 반발했다. 1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임시국무회의에서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에 대한 재의 요구안이 의결됐다. 대통령은 국회에서 의결된 법안에 이의가 있을 때 재의를 요구할 수 있다.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 개정 거부권을 행사한 것과 마찬가지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이날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정부가 노조법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회장 고승화)와 2022제주사회복지아젠다포럼은 지난달 28일 오후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관 삼다수홀에서 ‘2023 사회복지좌담회’를 개최했다.‘사회복지시설 민간위탁의 쟁점과 개선방안 모색’을 주제로 열린 이번 좌담회 발제는 배도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정책교육연수실 부연구위원이 맡았다. ‘사회복지시설 민간위탁의 쟁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발표한 배도 부연구위원은 “사회복지시설 민간위탁은 공공부문의 조직과 인력, 비용을 절감하고 민간 사회복지 전문성을 활용하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이어 “하지만 사회복지시설 위탁
화재를 진압하다 순직한 故 임성철 소방교에 대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오영훈 제주지사는 1일 페이스북에 '하늘의 별이 되신 故 임성철 소방교의 명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오 지사는 "도민 안전을 위해 거대한 화마 앞에서도 두려움 없이 임무를 소화하고자 나섰던 고인의 소식에 마음이 미어진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마음 깊이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오 지사는 "故 임성철 소방교가 보여준 용기와 헌신,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도 '애도 메시지'를 발표하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김 의장은
포털 다음이 뉴스 검색 기본값을 콘텐츠 제휴 언론사만 노출되도록 변경한 데 대해 인터넷신문들이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하는 등 반발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는 카카오가 포털 다음(daum.net)의 뉴스 검색 결과 기본값에서 검색제휴 언론사를 배제한 결정에 대해 “중소언론사에 대한 폭력과 차별”로 간주했다. 가처분 신청 등 구체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11월 30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비상총회를 개최했다. 이의춘 회장은 비상총회 개회 발언에서 “다음카카오가 지난주 뉴스검색
제주 동부소방서 표선119센터 소속 임성철 소방교가 순직했다. 1994년생 올해 만 29세.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일 0시49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한 건물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0시58분쯤 선착대가 도착했고, 선착대 도착 당시 96㎡ 규모 1층 높이 창고에 발생한 불은 활활 타올라 최성기를 맞았다.선착대로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 중 1명이 고(故) 임성철 소방교다. 119는 창고 내 인명검색을 벌이면서 인접한 주택 거주자들을 외부로 피신시켰고, 이어진 화재 진압 과정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오전 1시9분
밤 사이 제주에서 발생한 창고 화재로 인해 20대의 젊은 소방관이 순직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일 0시49분쯤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한 창고에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인명검색을 실시하면서 인근 주민도 대피, 화재 진압에 나섰다. 거센 불길 진압은 쉽지 않았다. 선착대를 중심으로 화재 진압이 이뤄지던 중 갑자기 창고 건물 외벽 콘크리트 처마가 무너졌다. 안타깝게도 건물 잔해가 동부소방서 표선119센터 A소방교를 덮쳤다. A소방교는 올해 소방관 임용 5년차 20대의 젊은 청년으로 확인됐다. 동료들은 A소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드는 12월. 이맘때 제주는 수확을 기다리는 감귤로 황금빛 물결을 이룬다.[제주의소리]는 12월의 첫날 ‘감귤데이’를 맞아 특별한 농장주가 있는 감귤농장을 찾았다. 감귤데이는 겨울철 당도 ‘12’브릭스, 산도 ‘1’% 미만의 고품질 감귤의 의미를 담아 제주도가 선정한 기념일이다.지난 30일 찾은 제주시 안덕면 덕수리. 광활하게 펼쳐진 감귤밭을 따라 꼬불꼬불한 마을 길을 달려 ‘복희네농장’에 도착했다.이날의 주인공 김복희씨(45)는 3년 전 제주에 정착해 인생 2막을 시작한 복희네농장 대표다.평안남도 남포시가 고향
비장애인 중심사회에서 제주 장애인들이 외면받지 않도록 하기 위한 필수 요소는 ‘취업’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제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홍주 팀장은 2023제주인권포럼 2세션 ‘장애인 노동, 노동의 개념 전환을 이야기하다’ 토론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2014년 UN 장애인 권리위원회는 “대한민국이 구조적이고 지속적으로 장애인 권리 보장에 대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인권의 담지자로서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는 인식개선 캠페인을 벌여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 한국장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