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재단과 커뮤니티아트랩 KOJI(대표 민경언)는 11월 8일까지 예술공간 이아 제2전시실에서 전시 ‘실패라는 경험’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청년장애예술가랩 ‘두 번째 집’의 공유 전시다. ‘두 번째 집’은 예술가를 지망하는 청년 장애인들의 예술적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예술 교육을 지원하는 단체다. 청년 장애인들이 독창적인 창작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줌으로써, 이들이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와 환경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실패라는 경험’ 전시는 올해 1년간 ‘두 번째
제주 출신 재즈피아니스트 김한얼은 새 앨범 ‘Strange Island’를 발표하면서 11월 3일과 8일 제주에서 공연을 가진다.앞서 지난 4월 23일 피아노 솔로 앨범(Homing)을 발표한 김한얼은, 10월 20일 4인조(피아노, 색소폰, 베이스, 드럼) 새 앨범을 선보였다.김한얼은 이번 앨범에 대해 “지난여름 제주에서의 평범한 일상이며 제주도의 여러 평범한 장소들을 직접 찾아 체험한 여러 모습들을 바탕으로 작곡한다는 단순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결과물까지 얻어 내 본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그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제주 탐방
제27회 제주미술제 ‘융(融), 섬의 연대기’는 지역네트워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일부터 26일까지 서귀포시 중앙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1층(옛 동서가구)에서 특별전 ‘원주율(π)’을 개최한다.원주율은 제주미술제의 특별전시 중 하나다. 제주 청년작가와 이주작가 4명이 제주 이주와 원주(原住)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 참여 작가는 김현성. 박한나. 양현석. 이쥬까지 4명이다.제주미술제 이종후 총감독은 전시 ‘원주율’에 대해 “서귀포시 원도심의 오랫동안 비어있는 상가에 정주와 재생의 이미지를 불어 넣고 싶었다. 그 일환으로 이동
제주도립미술관은 10일(금) 오후 2시 강당에서 ‘제4회 제주비엔날레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제주 지역 미술계 인사 뿐만 아니라 타 지역 종사자들까지 여럿 초청해, 내년 비엔날레 추진 사항과 향후 제주비엔날레의 운영 방향을 모색해본다.미술관은 앞서 지난 9월 8일부터 10월 6일까지 도민 1000명과 문화예술관계자 204명을 대상으로 비엔날레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 결과도 토론회에서 공개한다.토론회 참가자는 ▲송재경(제주미술협회장) ▲고순철(서귀포미술협회장) ▲홍덕표(탐라미술인협회장)
제주의 유일한 가족극 전문 극단 ‘두근두근 시어터’(대표 백민수)는 11월 8일(수)부터 12일(일)까지 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에서 창작 인형극 ‘할머니의 이야기치마’를 공연한다.‘할머니의 이야기치마’는 두근두근시어터의 대표작이다. 아기자기한 소품 속에 미래 세대를 위해 오늘날 최우선으로 지켜야 할 가치는 무엇인지,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울림을 선사한다. 두근두근시어터는 “헌 옷과 헝겊 누더기로 만든 제주의 오름과 한라산, 바다 속 풍경을 배경으로 환경과 자연에 대한 고민을 넌지시 던지는 인형극”으로 소개한다. 특히 아시테지국제여름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마을공동체의 자산이자, 제주도 특유의 목축경관을 간직한 보고(寶庫) ‘마을공동목장’을 지켜온 한 조합장이 자신의 삶을 담은 자서전을 펴냈다.1987년부터 1995년까지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목장조합장을 맡은 김세호 씨 이야기다. 지난해 4월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 제주대 공동자원과 지속가능사회 연구센터, 그리고 [제주의소리]가 함께하는 ‘탐나는가치 맵핑(mapping)’ 마을공동목장 프로젝트팀은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목장을 탐방한 바 있다. 고성리목장은 약 122만 3140㎡(37만여 평)의 부
뇌병변 장애를 극복한 사진가 박정우의 개인전이 제주에서 열린다.박정우 작가는 11월 2일부터 7일까지 김만덕기념관 2층 전시실에서 ‘제주의 멋’을 주제로 제4회 개인전을 개최한다.이번 전시 작품에는 일출 및 일몰, 동굴, 오름, 주상절리 등 지난 11년 동안 제주를 오가며 촬영한 아름다운 제주의 비경을 담겨 있다.박 작가는 뇌변병(2급) 장애를 극복하고 작품을 일궈냈다. 네 번째 개인전으로 동료 장애인과 주변인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제주 시인 나기철은 최근 새 시집 ‘담록빛 물방울’(서정시학)을 펴냈다.본인의 일곱 번째 시집에서 저자는 4부에 걸쳐 시 작품 50여편을 실었다. 중앙로 지하상가에서, 제주시청 건널목에서, 평화양로원에서,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보고 느낀 것을 자신만의 감성과 언어로 풀어낸다.어머니나기철초겨울 밤시청 앞 건널목가로등 옆늙지 않은 여자검정 비닐에 싼밀감, 바나나 네 묶음앞에 앉아몰래 울고 있다밀감, 만 원 내미니오천 원이라며바꿔오겠다고일어서려 한다쑥부쟁이 하나피었다늙은 병사의 말― 양동윤나기철이윽고 캄캄해진 구제주버스 정류장 앞에서 만났
제주 작가 손민석은 최근 장편 소설 ‘들개의 숲’(한그루)을 발간했다.이 책은 인간에 의해 버려진 개, 일명 들개를 주인공으로 한다. 주인공 격인 ‘밭’은 노루 사냥으로 무리를 유지하며 살아간다. 그는 숲이 내어준 만큼, 자신의 삶을 이어가고자 한다. 그에 대항하는 ‘곰’의 무리는 다소 폭력적이고 욕망에 물들어 있다. 인간에 대한 적대적인 감정은 모든 들개에게 마찬가지인 듯하지만, 이들은 반감을 넘어서 복수를, 전복을 꾀한다. 어느 날, 소중한 가족을 잃게 된 ‘밭’은 분노에 찬 채 인간의 공간으로 들어가 “우리에게 왜 그런 거냐!
"향을 맡으면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오늘은 오롯이 감각만을 일깨워 향에 집중해 주세요."지난 29일 싱그러운 녹빛이 펼쳐진 모루농장에서 '2023 서울고메 후각예술여행'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미식에 큰 영향을 주는 후각을 일깨움과 동시에 제주의 아름다움을 즐기기 위해 마련됐다.차와 함께하는 '티크닉(Tea+picnic)' 콘셉트의 오찬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후각예술가이자 향 심리학자인 클라우디아 드 보스(Cloudia De Vos)의 후각 예술 강연이 이어졌다. 그는 네덜란드인으로 '후각 예술'이라는 분야를 새롭게
제주4.3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국내 유수의 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바로 양지훈 감독의 ‘포수’(2023)다. 지난 9월 21일 막을 내린 제1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포수’는 한국 경쟁 부문 단편 대상을 수상했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포수’에 대해 “제주4.3에 관한 또 하나의 귀중한 증언을 들려주는 작품”이라면서 “단편영화가 부여한 시간제한 속에서, 감독은 한국 현대사의 거대한 사건의 기억을 소환하는 작품”이라고 높이 평가했다.특히 “재기 넘치는 스타일과 유머러스한 편집, 그리고 솔직하고 소
함덕문학회(회장 한문용)가 함덕문학 제7호 ‘저기 그대를 이쁜 꽃이 부르잖소’를 펴냈다.이번 함덕문학 7호에는 그동안 실리지 않았던 시론과 희곡이 실렸다.임금택 작가의 시평 ‘겨울이 잉태한 봄날이라는 희망’에서는 강대선 시인의 ‘아몬드꽃 피는 나무’와 권영식 시인의 ‘화복동문 禍福同門’, 권진택 시인의 ‘눈雪’, 김광화 시인의 ‘사모’, 김영희 시인의 ‘아침풍경’, 김한택 시인의 ‘비’, 신애리 시인의 ‘갈촌연가’ 등 시대적, 개인적 연단을 통해 더욱 단단한 마음으로 희망을 제시하는 시들이 소개됐다.이 밖에도 박윤진 초대작가의 단편
제주 시인 김공호는 생애 두 번째 시집 ‘달’(시와정신사)을 최근 발간했다. 김공호는 총 3부에 걸쳐 시 50여편을 선보인다. 달김공호1우리가 있는 곳에 저 달은 있다1)달과나의 거리가오늘은0m이다달은 나를 보고나는 달 보며 걸어간다그는 무슨 말을 하려다가, 한참을 서성이다가눈을 지그시 감는다그러고는앱을 닫는다2달님은 잊으려고 노력한다 바람 부는 날이면, 그때를신작로 너머, 신산모루2) 너머 산 너머 밝게 떠올라지나온 길을, 산들을 하나둘씩 끄집어 낸다짧았던 너와 나의 어두운 강을 비춘다온 세상에환한 달빛을 비춘다그는오늘도, 힘든
제주 언론사 제이누리는 창간 12주년을 맞아 11월 4일(토) 오후 4시 30분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에서 통기타 뮤지션 서현민, 정은선 콘서트를 가진다.서현민은 소년소녀가장돕기 자선콘서트를 500회 이상 열고 서울거리아티스트 정회원으로 수년간 거리공연을 펼쳐왔다. 현재 ‘SongBird’ 라이브를 대표로 운영하면서 ▲제주시 버드랜드 ‘가을사랑 포크콘서트’(2019) ▲제주시 한림읍 ‘언텍트 드라이브 인 콘서트’(2020) ▲제주시 벚꽃축제 도서관 ‘열린문화콘서트’(2023) 등에도 출연했다.정은선은 제주KBS·MBC 라디오방송 등에
동화작가로 쭉 활동해온 제주 출신 한천민 작가의 첫 시집이 나왔다.‘형제섬 쑥부쟁이’(아시아예술출판사)에는 오름과 꽃, 바다 등 제주의 자연을 소재로 노래하는 시 작품들이 실려 있다.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한 연작시 12편도 함께 담았다. 형제섬 쑥부쟁이한천민“오라슬픈 것들은 다 오라맘 상한 것, 지친 것들도 오라.“저도 슬픔을 가졌으면서저도 지쳤으면서그래도 모두 오라고부르고 있었다누군가의 목마름을 축여주곤휘익 버림받아 맘 상한 것삶에 지쳐 파도에 흔들리던 것들이가냘픈 저 손짓에 끌려모여들고 있었다한 줌 얕은 모래흙에뿌리를 내
(사)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는 올해 ‘제5회 제주올레상’ 수상자로 김태수, 김호진 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사)제주올레에서는 2019년부터 매년 ‘기여 부문’과 ‘가치 부문’으로 나눠 제주올레 상을 수여하고 있다. ‘기여 부문’은 후원, 재능기부, 봉사 등을 통해 제주올레의 발전에 공헌한 자원봉사자 또는 자원봉사그룹을 선정한다. ‘가치 부문’은 제주올레의 철학과 가치에 궤를 같이 하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한 공이 인정되는 개인 또는 단체를 시상한다. 올해 ‘제주올레상 기여 부문’ 수상자는 10년 넘게 클린올레와 아카자봉
제주 해녀문화가 프랑스 언론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29일 제주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과 협업으로 프랑스 스포츠 전문지 ‘레퀴프(L’Équipe)’ 소속 해양스포츠 전문기자와 프리랜서 스쿠버 다이빙 전문기자 등이 제주에서 해녀문화를 취재중이다. 지난 23일 시작된 취재는 오는 31일까지 이어지며,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도와 성산읍 삼달리 어촌마을 등에서 불턱과 해신당 등 해녀문화유산 답사와 물질 등 제주 해녀의 삶을 살피고 있다. 취재된 기사는 레퀴프 매거진과 주간지 ‘파리 마치(Paris Match)’에 6~8면
“팔부터 다리까지 신체를 모두 사용하는 테크닉과 연기력, 의상과 조명까지. 종합예술로서 한 편의 영화 같은 발레 공연을 선사하겠습니다.”강남구발레협회 민혜진 협회장은 29일로 앞둔 제주아트센터 기획공연 ‘사랑에 미치다 & 발레 갈라 콘서트’에 대해 자신있게 소개했다. 이번 공연은 2018년 초연한 국내 창작 무용극 ‘사랑에 미치다’와 널리 알려진 발레 작품들의 주요 장면을 모아서 소개한다.‘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 등 세계적인 발레 대표작뿐만 아니라 ▲다이애나 악테온 ▲파리의 불꽃 ▲파키타 등도 함께 공연한다. 창작부터 대
환경오염, 난개발, 청년들의 고민 등 오늘 날 제주 사회에서 고민할 법한 문제들을 모아서, 한 편의 연극으로 선보인다. 제주 극단 ‘연극공동체 다움’은 11월 10일(금)~11일(토) 오후 7시 30분 창작극 ‘송이섬의 바람’을 공연한다. 장소는 세이레아트센터다. 이 작품은 30대 청년을 중심으로 섬 안에서의 다양한 갈등과 고민들을 전한다.32세 한소원은 섬에서 나오지 않으려는 할머니를 모시러 송이섬으로 들어간다. 그러다 할머니의 집을 게스트하우스로 운영하기 시작한다. 어느 날 환경오염으로 인해 정부가 송이섬을 1년 간 폐쇄한다는
제주문화원(원장 김양택)은 지난 24일(화) 서울 강서아트리움 아리홀에서 서울 강서문화원(원장 김진호)과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두 문화원은 새로운 문화 창달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정보 공유, 인적·물적 교류, 미래지향적인 공동 관심 사업 개발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식에는 김양택, 김진호 원장을 비롯해 양쪽에서 인사들이 참석했다.제주문화원에서는 김경옥·강명순·송원식·이종실 부원장이 참여했다. 강서문화원에서는 김병희 명예원장, 노순복 부원장을 비롯해 강서문화원 수탁운영기관인 강서아트리움 김병옥 관장, 겸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