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1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동백동산에서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꼈습니다. 계속 동백동산에서 뛰어놀다가 맑은 새소리에 잠시 눈을 감고 나무 그늘에 앉아 쉬어갔던 경험들을 생각만 하면 동백동산을 지키고 싶습니다. 우리 후배들도 똑같이 동백동산에서 뛰어놀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지금 제주자연체험파크를 짓는다면 동백동산의 여러 생물들이 죽게됩니다. 자연이 나무, 물, 흙 등을 만들어내지 않았다면 우리는 이 세상에 없었습니다. 그 은혜는 우리가 환경을 보호하는게 마땅합니다. 동백동산은 여러 동식물의 소중한 보금자리며 큰 가치를 인정받은
제주올레와 환경단체로 구성된 곶자왈포럼이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 추진하는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 동의안 부동의를 촉구하고 나섰다.곶자왈포럼은 28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의회는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을 부동의하고, 곶자왈 보전에 나서라"고 요구했다.곶자왈포럼은 "3월29일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지난 2월16일 심의 보류됐던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동의안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다"며 "2015년부터 추진된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은 곶자왈 및 보호종 훼손, 사업지 주변 지역과의 갈등 등으로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제주자연체험파크' 사업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이 제주도의회 심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사업자 측이 지원금을 명목으로 사업에 반대하고 있는 선흘1리 마을을 회유하려 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일 전망이다.그동안 공식적으로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 사업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혀온 선흘1리 마을 차원에서도 입장 변화의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제주의소리]가 확보한 '제주자연체험파크 선흘1리 마을주민 협약서'에 따르면 사업자는 선흘1리에 두 차례에 걸쳐 마을 복리증진을 위한 지원금 10억원을 지불한다고 약속
제주시 연동 제성마을 벚나무 벌채 논란과 관련 제주참여환경연대는 23일 성명을 내고 “시민을 외면한 시장은 즉각 사퇴하고 규칙을 부정한 연동 동장을 해임하라”고 주장했다.제성마을 주민들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제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벌채 사태에 대한 제주시의 구체적 대안 마련을 요구한 바 있다.벚나무 벌채 논란은 지난해 8월 제성마을 입구로 이어지는 연도로 도시계획도로 확장공사 과정에서 벚나무 4그루와 팽나무 2그루를 제주시가 베어내면서 불거졌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오늘 기자회견은 제주시가 무단으로 벌채한 벚나무 문제이
제주 사회적협동조합 선흘곶은 ‘동백동산에서 버섯과 마주하다’를 출간 배포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책은 ‘동백동산에서 마주하다’ 시리즈 다섯 번째 이야기다. 식물전문가 이성권 씨와 선흘1리 마을해설사들이 힘을 합쳐 지난해 1년간 조사한 내용을 도감형식으로 엮었다.동백동산은 용암대지로 이뤄져 비가 내리면 곳곳에 습지가 형성되며, 이런 환경적 특징으로 습도가 높아져 다양한 버섯이 나타날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진다.책은 크게 담자균류, 자낭균류, 점균류 등 세 단원으로 구분되며 201종의 버섯에 대한 발생 시기와 형태가 기록됐다. 더불어
3월 22일 '세계물의날'을 맞는 제주도정의 지하수 보전 정책이 시대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1993년 유엔총회에서 선포된 '세계물의날'을 하루 앞둔 21일 논평을 내고 "기후위기와 난개발로 인해 발생하는 물 위기가 엄혹한 위기에서도 제주도정의 지하수 관리는 여유롭고 관대하다"고 비판했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전 지구적인 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선포된 날로 그동안의 전 세계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후위기와 난개발로 인해 발생하는 물 위기는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우리 제주는 우리나
제주참여환경연대는 18일 성명을 내고 “도로를 넓히려고 나무를 자르는 도시에 미래는 없다. 불통행정 제주시는 가로수를 원상복구하라”고 주장했다.이들이 문제 삼은 공사는 제주시 신광교차로부터 도두 간 도로구조개선 등을 위한 연도로 도시계획도로 확장공사다. 주민 반대에도 불구하고 제주시 연동 제성마을 가로수를 제주시가 베어냈다는 비판이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심은 40년 넘은 제성마을의 가로수가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하루 만에 잘려나갔다”며 “할아버지를 대하듯 바라보던 나무가 잘려나간 모습을 본 할머니는 펑펑
제주지역 사회적기업인 ‘일배움터(대표 오영순)’가 곶자왈 보전을 위해 활용해달라며 사단법인 곶자왈사람들(상임대표 김정순)에 기금을 기탁했다.이번 기금 기탁은 일배움터에서 운영하는 카페 ‘I got everything’ 제주도청점이 개업 4주년을 맞이해 ‘반려컵’ 들고 다니기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매년 카페 매출액의 1%를 환경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약속에서 비롯됐다.일배움터는 매장 내 일회용 컵을 친환경 생분해 제품으로 비치하고 일회용 컵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기존 음료 가격에서 500원을 추가로 받는 등 카페 이용 고객들이 일회용 컵
기후위기 시대 사회 전환의 비전을 그리는 제주지역 시민 공론장이 개최된다. 녹색전환연구소와 국제자유도시폐기와 제주사회대전환을위한연대회의, 탈핵 기후위기 제주행동은 오는 29일 민주노총 제주본부 대회의실에서 ‘기후위기 시대-제주, 녹색전환 정책, 모여서 상상하고 이야기하다’ 를 진행한다.녹색전환연구소는 지난 2월 8일 광주를 시작으로 전국 17곳에서 시민들이 참여해 지역 전환 정책을 완성하는 공론장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녹색전환 공론장은 6·1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지자체장이 꼭 추진해야 할 공약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이번 공론장
제주에서 사람의 욕심 가득한 덫에 걸린 오소리가 구조돼 치료를 받은 뒤 자연으로 돌아갔다.제주대학교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센터장 윤영민)는 지난 9일 불법포획된 오소리를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고 10일 밝혔다.오소리는 지난 7일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 야산에서 굴 주변 길목에 사람이 설치한 올무에 몸통이 걸린 채 발견됐다.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는 동·식물 환경변화 조사 요원들의 신고를 받고 구조팀을 보내 신음하고 있는 오소리를 구조한 뒤 센터로 이송했다. 구조된 오소리는 다행히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았으며, 구조센터는 박힌 올무를 제거
제주한돈환경공익기금위원회(위원장 강정효)는 올해 총 7000만 원을 투입해 환경보전 활동에 나서는 단체를 지원하는 공모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는 사업 공모 지원대상은 제주지역 비영리민간단체와 청소년·초중고 및 대학교 동아리, 소모임 등 제주 환경보전 활동에 동의하는 단체다.지원 분야는 자연 및 환경보전, 생태계 보호, 환경교육, 환경문화예술 등 4개 분야며, 사업 기간은 선정일로부터 올해 12월 30일까지다. 지원금액은 프로그램 1건당 비영리민간단체 최대 1000만 원, 소모임과 동아리는 최대 500만 원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지난 3일 오후 7시 제31차 회원 온라인 정기총회를 열어 ‘도민 주권 원년!! 도민이 제주를 살린다!!’를 모토로 내걸고 올해 중점사업 계획을 수립했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이번 총회를 통해 지난해 사업과 결산을 보고하고 승인한 뒤 올해 사업 계획안과 예산안을 승인했다. 더불어 임원선출을 통해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에서 공익활동을 하며 제주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는 이학준 변호사를 신임 공동대표로 선출, 홍영철 현 대표는 공동대표로 인준했다.신임이사에는 김현아 한라생태길라잡이 회장과 정미자 생태문화해설가모임 올레 회장,
제주 곶자왈공유화재단(이사장 김범훈)은 지난 2월 28일 한라신협(이사장 김명옥)으로부터 곶자왈 공유화 기금 10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한라신협은 지난 2020년부터 곶자왈 공유화를 위해 기부해오고 있으며, 올해 세 번째 후원을 통해 3년간 총 3000만 원의 누적 후원금을 기록했다.김명옥 한라신협 이사장은 “도민들이 보내주신 사랑과 격려 덕분에 한라신협은 전국 경영실태평가 1등급 우량조합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사랑에 보답하고자 앞으로도 제주 생태계 보고인 곶자왈 지키기에 앞장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
버디프렌즈와 함께하는 자연 정화 캠페인 '지켜 주우께 제주'가 지난 27일 20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주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에서 진행됐다.'지켜 주우께 제주'는 버디프렌즈를 제작한 문화콘텐츠 크리에이티브그룹 (주)아시아홀딩스의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캠페인 활동은 매달 마지막 주 일요일에 버디프렌즈 인스타그램(@birdyfriends)을 통해 사전 공지된 장소에서 진행된다. 참가자에게는 제주 자연 성분으로 제작된 버디프렌즈 핸드크림 등 선물이 제공된다.아시아홀딩스 관계자는 “버디프렌즈는 제주도에 위치한 생태문화전시관 더 플래닛과
한라신협(이사장 김명옥)이 곶자왈공유화재단(이사장 김범훈)에 곶자왈 공유화 기금 1000만원을 지난 2월28일 후원했다. 2일 재단에 따르면 한라신협 후원은 이번이 3번째로,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도 각 1000만원을 후원해 현재 누적 후원금 3000만원이다.한라신협은 제주도민들의 적극적인 성원으로 조합원 2만1700명, 자산 8000억원, 전국 경영실태평가 1등급의 우량조합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명옥 한라신협 이사장은 “제주도민들이 보내주신 사랑과 격려 덕분에 한라신협이 지금처럼 성장할 수 있었다. 도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제주도가 강소권 메가시티 전략과 관련해 16개 핵심사업을 확정, 행안부에 제출하기로 한 가운데 중산간 135km 순환도로 개설 계획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환경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다.제주환경운동연합은 24일 성명을 내고 "중산간 135km 순환도로 계획은 제주 파괴의 신호탄"이라며 "중산간 난개발의 마지노선 붕괴로 생태·경관 파괴를 초래할 것"이라고 강력히 규탄했다.강소권 메가시티 발전 전략 사업으로 추진하려는 제주도의 중산간 순환도로(135㎞)개설 계획은 자전거 도로로 이용 가능한 환경과 경관·관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친
제주 토종 카페 브랜드 A’BOUT(에이바우트)커피가 1회용컵 퇴출에 동참한다2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에이바우트커피는 제주시 화북동 소재 스타디움점에서 22일부터 1회용컵 대신 다회용컵을 고객에 제공한다테이크아웃 음료 주문 시 보증금 1000원을 내면 1회용 컵 대신 세척 후 재사용되는 다회용 컵으로 제공하는 방법이다.사용하고 난 다회용 컵은 주문 매장 또는 스타벅스 등 다회용 컵 제휴 타 매장이나 공항, 렌터카 등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된 무인 반납기에서 반납 후 즉시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반납기를 통해 회수된 다회용 컵은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신임 공동의장에 정봉숙 회원을 선출하고 올해 사업을 확정하는 등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7일 정기총회를 열어 신임 공동의장을 선출하고 2022년 사업계획을 확정, 활동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정기총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회의 플랫폼을 활용, 필수참여자를 제외한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게 진행됐다.신임 공동의장이 선출되면서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016년부터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힘써온 문상빈 공동의장이 사임, 김민선·정봉숙 공동의장 체제로 운영하게 됐다.정봉숙 신임 공동의장은
오는 20일인 ‘세계 고래의 날(World Whale Day)’을 앞두고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제주남방큰돌고래 주서식지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라고 촉구했다.제주환경운동연합은 18일 논평을 내고 “제주도는 남방큰돌고래 보호 대책을 더 강력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 우선 남방큰돌고래의 주서식지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세계 고래의 날은 1980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에서 시작돼 매해 2월 셋째 주 일요일로 지정됐다. 마우이섬은 매해 2월 흑동고래들이 새끼를 낳기 위해 돌아오는 시기를 맞아 이를
제주 시민사회단체가 17일 오후 2시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 있는 퍼시픽랜드(퍼시픽리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입 돌고래를 위한 바다쉼터 마련에 나서라”고 촉구했다.이들 단체는 “호반그룹 소유 퍼시픽랜드가 지난해를 끝으로 공식적으로 36년간의 돌고래쇼 사업을 중단했다”며 “이제 불법 포획한 비봉이를 방류하고 수입해온 태지와 아랑이를 위한 바다쉼터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퍼시픽랜드는 돌고래 반입 비용 절감을 위해 계속 수족관 자체번식을 시도했고 어미 돌고래들은 출산 직후 쇼에 동원돼야 했다”며 “훈련되지 않은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