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관측실과 내·외부 새 단장을 마친 제주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이 8월 1일 관람을 재개한다.서귀포시는 이번 개선사업을 통해 노후된 천체관측실 돔을 강우감지시스템 등 스마트 기술이 접목된 최신식 돔으로 전면 교체했다. 더불어 주 천체망원경 크기를 16인치(400mm)에서 24인치(610mm)로 늘려 관측성능을 높이고 보조관측실 망원경 지지대를 교체하는 등 정밀한 천체 관측을 가능케 했다.‘은하수를 잡아당긴다’라는 뜻의 주 망원경 ‘한라(漢拏)’는 음성인식 시스템이 도입돼 음성으로 조작, 천체를 추적할 수 있으며 돔 연동 기능도 탑재했
이곳에 빠지면 죽을 수도 있습니다제주 서귀포시 해안 테트라포드 틈에서 백골 시신 일부가 발견돼 해양경찰이 수사에 나섰다.31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11시54분께 서귀포시 중문동 성천포구 인근 테트라포드 틈에서 백골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출동한 해경은 두개골과 뼛조각 등 시신 일부를 수습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감식을 의뢰하고 범죄 혐의점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제주신화월드가 오는 3일 프리미엄 영화관 ‘JSW 씨네라운지’를 오픈한다.‘JSW 씨네라운지’는 제주신화월드와 비스포크(소비자 맞춤형) 시네마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노플렉스가 손잡고 제주도 최초로 선보이는 프리미엄 영화관이다. 복합리조트 내 상설 부대시설로 프리미엄 영화관을 개관하는 사례로는 국내 첫 번째 케이스다.총 2개관 36석 규모로 문을 여는 ‘JSW 씨네라운지’는 전 좌석 리클라이너 석으로 아늑하고 편안한 관람 환경을 조성,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하만’의 사운드 시스템을 기용하여 극강의 몰입도를 제공한다. 영화관과 다이닝
서귀포시 출신 20대 청년 음악가들이 김정문화회관을 지어 기부한 재일동포 김정 여사를 예우하는 공연을 펼친다. 서귀포시는 김정 여사로부터 김정문화회관을 기부받은 지 올해 20주년을 맞아 기부자의 본뜻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공연 시리즈’를 연다.오는 8월 5일부터 8월 1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김정문화회관 공연장에서 진행되는 공연의 첫 순서는 서귀포 출신 신진 음악가 연주회 ‘한 여름날의 꿈’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서귀포시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도내외 음악 활동을 펼치는 20대
아름다운 제주 한림읍 금능해수욕장이 뿔소라 요리의 향연으로 가득찼다. 제14회 금능원담축제가 열린 29일과 30일 체험 프로그램들과 함께 인기를 끈 것은 주민과 해녀들이 직접 준비한 싱싱한 농산물과 수산물들.마을 주민들이 합심해 만든 금능맛차롱 협동조합은 지역에서 키운 단호박, 찰옥수수, 톳, 자숙소라, 한라봉이 등 농축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했다. 특히 해녀들이 직접 잡은 싱싱한 뿔소라로 꼬치구이, 샌드위치, 핫도그, 비빔밥 등 갖가지 메뉴도 도민과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었다.이번 뿔소라 메뉴 개발과 판매는 현장밀착형 어촌발전 지
차고술금(借古述今), 옛것을 빌려 지금을 말한다. 과거가 없으면 현재가 없고, 현재가 없으면 미래 또한 없지 않은가. 옛 선조들의 차고술금의 지혜를 제주어와 제주속담에서 찾는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들도 고개를 절로 끄덕일 지혜가 담겼다. 교육자 출신의 문필가 동보 김길웅 선생의 글을 통해 평범한 일상에 깃든 차고술금과 촌철살인을 제주어로 함께 느껴보시기 바란다. / 편집자 글*구명 : 연일 비가 쏟아져 내리는 장마철에 땅속을 흐르던 차디찬 지하수가 지각을 뚫고 솟아 흐르는 것을 ‘구명’이라 한다. 흔히 “구명났다”, “구
산림청 산하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지난 7월 21일 베트남 산림위원회와 맹그로브 숲 등 도서 해안지역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하였다는 보도자료를 낸 바 있습니다.맹그로브는 주로 해안과 하천의 하구에 번식하는 식물을 말하며 그 외 염습지나 갯벌 등에 뿌리를 내려 군락을 이루기도 하고 특징적으로 뿌리가 땅 위로 노출돼 있어 뿌리로 호흡을 하는 식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주에는 제주에서 자라는 대표적인 맹그로브류의 식물인 황근을 소개해 드립니다.황근은 글자 그대로 노란 꽃이 피는 무궁화라는 뜻으로 우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제주의 여름날, 어디로 떠나볼까 고민 중이라면 이번 주말(29~30일)에 펼쳐지는 다양한 축제를 주목해보자. 에메랄드빛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제주 해수욕장과 지역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축제부터 더운 여름밤 열대야를 시원하게 날려줄 문화예술공연까지 한가득이다. # 말 등대 있어 더 빛나는 ‘이호테우축제’제주국제공항이 가까운 데다 특색있는 말 등대가 있어 관광객이 즐겨 찾는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제18회 제주 이호테우축제’가 열린다. ‘테우와 원담, 말 등대가 있어
“알면 알수록 참 신기해요. 수만 년 전 보물이 어떻게 발견됐나요?”, “탐라국 사람들은 철을 얻기 위해 다른 지역에 귤을 보냈을 거예요.”딱딱하고 지루할 줄만 알았던 박물관이 이렇게나 신비롭고 재미있는 공간이라는 걸 처음 느낀 아이들. 수만 년 전 역사 속으로 탐험을 떠난 아이들은 모처럼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가족과 알찬 여름방학을 보냈다.28일 오전 제주국립박물관에서 ‘2023학부모아카데미 가족 체험 프로그램-여름방학 박물관 나들이’가 열렸다.이날 학부모아카데미에 참여한 열두 가족은 제한 시간 안에 전시장 내 덧무늬토기, 쇠칼,
바닷가에 돌을 쌓아 밀물과 썰물 차이를 이용해 고기를 잡는 제주지역 전통어로 방식 ‘원담’을 활용한 축제가 제주시 한림읍 금능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제주 한림읍 금능리마을회(이장 송문철)는 마을부녀회, 마을청년회와 함께 오는 29~30일, 이틀간 금능해수욕장 일대에서 ‘제14회 금능원담축제’를 개최한다.제주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잡고 있는 금능원담축제는 사라져가는 원담을 미래세대에 널리 알리고 보존하기 위해 마을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행사다. 이번 열네 번째 축제는 기후위기에 발맞춘 친환경 프로그램으로 기획됐으며, 날로 심각해져 가는 해
해변이 아름다운 서귀포시 표선해수욕장에서 ‘제28회 표선해변 하얀모래 축제’가 열린다.표선리마을회(이장 이성인)가 주최하고 표선리청년회(회장 고경남)가 주관해 진행되는 축제에서는 오는 29일과 30일, 이틀간 백사장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29일에는 오후 5시 누리합창단, 동백울림소리, 삼촌스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불꽃놀이와 축하공연을 곁들인 개막식이 표선해변무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보다 앞서 주 행사장 인근 공터에서는 △얼음 위 오래 버티기 △가족 튜브 수영대회 △하얀모래 보물조개 잡기 △돼
아이들이 박물관에 모인 이유는?알찬 여름방학을 보내기 위해 온 가족이 손을 잡고 박물관을 찾았다. 책으로만 보던 신비한 유물들은 그 자체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27일 오전 제주국립박물관에서 ‘2023학부모아카데미 가족 체험 프로그램-여름방학 박물관 나들이’가 진행됐다. 사전 신청을 받은 17가족이 참여했다.아이들은 강한 햇볕이 내리쬐는 야외 대신 시원한 박물관에서 역사탐험에 나섰다.처음엔 낯선 듯 부모의 손을 꼭 쥐었던 아이들은 어느새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돋보기로 유물을 살펴봤다.이날 아이들에게 주어진 미션은 5개
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바닷가 축제가 제주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제주시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제18회 제주 이호테우축제’를 개최한다. 이호테우축제위원회(위원장 김수성)가 주최 주관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테우와 원담, 말 등대가 있어 더 빛나는 이호테우축제’를 주제로 멸치잡이 재현, 원담고기잡이 체험 등 차별화된 전통 해양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축제 주요 테마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이호동만의 전통어로 문화 ‘멜 그물칠’이다. 5개 자연마을로 이뤄진 이호동은 예로부터 매해 6월부터
계곡 점령한 계절음식점... 막을 방법이 없다?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제주에서 불법 계절음식점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행정당국의 단속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불법 영업이 성행하면서 법적인 문제뿐 아니라 안전 위험성마저 제기되고 있다.26일 오후 1시께 찾은 서귀포시 호근동 속골 계절음식점에는 평일임에도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많은 피서객이 찾은 모습이었다.손님들은 바닷물과 만나는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멋진 바다 풍경을 바라보며 닭백숙 등 점심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문제는 이곳이 공유 수면을 불법으로 점·사용해 운영되고 있다
평화로운 당근마켓에 등장한 납치범의 정체는? 제주에서 빚을 갚지 않는다며 채무자를 폭행하고 차량에 감금한 일당이 구속됐다.서귀포경찰서는 공동상해, 감금 등의 혐의로 30대 A씨 등 2명을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선후배 사이인 A씨 일당은 지난 21일 낮 12시께 서귀포시의 한 카페 앞에서 피해자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뒤 B씨가 타고 온 렌터카에 태워 1시간15분 동안 끌고 다니며 폭행한 혐의다.A씨 일당은 3개월 전 B씨에게 1억7000만원을 빌려줬으나 B씨가 갚지 않고 피하자, B씨가 제주에 있다는 사
한국어촌어항공단 제주어촌특화지원센터(센터장 이승호)는 지역 어촌계와 공동으로 오는 29일과 30일 제주 한림읍 금능리와 구좌읍 김녕리에서 뿔소라 판매행사를 개최한다.제주시 한림읍 금능해수욕장에서는 29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30일 오후 12시~6시까지 판매가 진행된다. 자숙소라를 활용한 꼬치구이, 샌드위치, 핫도그, 밀키트 등을 구입할 수 있다.제주시 구좌읍 김녕수산문화복합센터 앞에서는 2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소라 꼬치구이와 밀키트가 판매되고 타코야끼와 오코노미야끼 만들기 체험도 진행된다.이번 행사는 해녀들의 주
아름다운 세계자연유산 제주 성산일출봉 앞에 펼쳐진 갯벌을 무대로 즐길 거리 가득한 조개잡이 축제가 열린다. 오는 29일과 30일, 이틀간 서귀포시 성산읍 내수면 모래 갯벌과 광치기 해변 일대에서는 ‘제2회 성산 조개바당 축제’가 개최된다. 다 함께 조개를 잡자는 뜻의 ‘혼디모영 조개잡게’가 부제인 이번 축제에서는 핵심 프로그램인 조개 잡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가 마련된다.예부터 성산읍 지역에 내려오는 조개 잡기 전통을 널리 알리고 지키기 위해 기획된 조개바당 축제는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여 한마음으로 뭉칠 수
붓꽃세 차례 시집을 내도 독자들은 침묵했다네 번째도 등을 돌린 이 땅 풀꽃이 야속도 하여붓 대신 무릎을 꺾고 꽃 앞에서 울었다/2003년 고정국 詩#시작노트2019년 시조인생 30년을 마무리하면서, 선집選集 『그리운 나주평야』를 상재했습니다. 그러자 시조전문지 《정형시학》에서 나의 대표작과 시작노트를 청탁해왔습니다. 작품이 곧바로 시인 영혼의 피붙이라 한다면, 삼십년간 써온 한 편 한 편의 작품 전부가 나의 대표작일 수 있고, 타인의 눈으로 보면, 수천 편의 나의 작품이 전부가 보잘 것 없는 것일 수 있습니다. 독자들의 박수를 잔뜩
아이들이 모여 부른 이 노래의 정체는?“느영 나영 두리둥실 놀고요~ 낮에 낮에나 밤에 밤에나 내 사랑이로구나~~”, “고찌 글라 고찌 가게 느영 고찌 글민 지꺼짐이 열배여(함께 가자 함께 가게 너랑 함께 가면 즐거움이 열배야)”전시장에 울려 퍼진 맑고 낭랑한 어린이들의 제주어 노랫소리가 참가자들의 발길과 시선을 붙잡았다. 제주 농업농촌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기 위한 ‘제5회 농촌융복합산업 제주국제박람회-푸파페 제주(Food tech & Farming⁺@jeju Fair)’ 개막식이 2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푸파페 제주
차고술금(借古述今), 옛것을 빌려 지금을 말한다. 과거가 없으면 현재가 없고, 현재가 없으면 미래 또한 없지 않은가. 옛 선조들의 차고술금의 지혜를 제주어와 제주속담에서 찾는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들도 고개를 절로 끄덕일 지혜가 담겼다. 교육자 출신의 문필가 동보 김길웅 선생의 글을 통해 평범한 일상에 깃든 차고술금과 촌철살인을 제주어로 함께 느껴보시기 바란다. / 편집자 글*가마귀 : 까마귀 *솟 : 솥(밥솥, 국솥)까마귀같이 몸이 새까만 날짐승이 있을까. 몸 전체가 까만 깃털로 덮인 데다 어느 구석 검지 않은 곳이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