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포럼으로 인한 재판 일정 변경을 요청했던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다음주 재판 참석을 위해 이틀이나 집무실을 비우게 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진재경 부장)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서울본부장, 김태형 제주도 대외협력특보, 모 사단법인 대표 A씨에 대한 5차 공판을 오는 6월12일에, 6차 공판을 오는 6월14일에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당초 예정됐던 5차 공판(5월31일)은 ‘제18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과 겹쳐 일정이 연기됐다. 오 지사는 5월31일부터 6월2일까지 사흘간 ‘인도-
제주에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유명 개그맨 부부가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익명 처리된 반박 입장문에 비방 목적이나 명예훼손의 고의성이 없었다는 판단이다. 최근 제주지방법원은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개그맨 출신 유명 방송인 A씨 부부에 대한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1심에서 무죄 판결이 나오자 검찰은 사실오인과 법리오해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한 타운하우스에 입주한 A씨 부부는 같은 타운하우스 입주민 등과 친분을 유지해 왔다. 2019년 6월쯤 타운하우스 관리비를 어
국민의힘 소속 강충룡 제주도의원(송산·효돈·영천동)의 동성애 혐오 발언에 대한 법원 판단에 전국 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재판부 판단에 따라 전국 정가의 의정활동 발언 수위가 높아질 수도, 낮아질 수도 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88단독은 강 의원이 대한민국을 상대로 제기한 8000만원 상당 손해배상 민사소송에 대한 선고공판을 오는 9일로 예정했다. 지난달 26일 예정된 선고공판 당일 재판부가 선고를 2주 연기했다. 연기된 기간 원고와 피고 양측이 추가로 제출한 의견이 없어 재판부가 고민할 시간이 더 필요해 연기한 것으로 보인
준공영제로 운영되는 제주 버스 업체들로 구성된 제주도버스운송사업조합(조합)이 이사장 선출 과정에서 갈등을 겪고 있다. 최근 법원이 지난해 4월1일 이사장을 선출한 조합 임시총회가 위법해 무효라고 판단하면서 이사장 직무대행 체제가 길어지고 있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라 설립된 조합은 제주도내 시내·시외버스운송사업과 공영버스운송사업, 특수여개자동차운송사업 면허를 받은 7개의 업체가 조합원으로 가입했다. ㈜동진여객 변민수 이사장의 임기가 2022년 3월26일자로 만료됨에 따라 조합은 2022년 3월15일 이사장 선임 등 안건을 다루는
온라인에서 유행하는 소위 ‘랜덤박스’ 시스템 오류를 이용해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 제주 30대가 징역형에 처해졌다. 최근 제주지방법원은 컴퓨터등사용사기,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37)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하고, 2년간 징역형의 집행을 유예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12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A씨는 포인트를 충전해 사용하는 랜덤박스 애플리케이션 시스템 오류를 이용한 사기 범행으로 기소됐다. 해당 앱에서는 1만 포인트로 골드상자를, 5000 포인트로 실버상자를 구매할 수 있다. 상자를 구매하면 무작위로 상
소위 ‘ㅎㄱㅎ 제주간첩단’으로 불리는 국가보안법 사건에서 피고인 측이 모든 공소사실과 증거에 대해 부동의했다. 검찰 측은 혐의 입증을 위해 무려 45명에 달하는 증인신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5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진재경 부장)는 국가보안법 위반(간첩)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진보당 제주도당 전 위원장 강은주(53)씨, 국가보안법 위반(이적단체의구성등)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고창건(53)·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박현우(48)씨에 대한 제3차 공판준비기일을 가졌다. 공판준비기일은 효율적이고 집중적인 심
제주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발생한 보조금 횡령 논란이 결국 법정 공방으로 이어졌다. 최근 제주대학교병원이 제주도를 상대로 3억5600만원 상당의 ‘지원금 반환청구’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제주도가 제주대병원에 위탁한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운영 책임 소재를 놓고 다투고 있다. 센터는 정신건강증진사업과 자살 예방 위기 관리 사업, 재난 대응 및 심리 지원 사업 등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한해 약 20억원 수준의 센터 운영비가 국비와 지방비로 충당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회계담당 직원 A씨가 숨
제주도내 골프장에 몰래 침입해 ‘로스트볼’이라 불리는 골프공을 훔친 일당이 법정에 서게 됐다. 제주지방검찰청은 골프공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주범 60대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를 적용해 공범 B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A씨 등 2명이 2021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도내 골프장에 무단 침입해 물 웅덩이 등에 있던 골프공을 훔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 등 2명이 훔친 골프공만 5만5000여개로 추정된다. 검찰은 로스트볼(장물)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A씨 등 2명으로부터 골프공을 취득한 혐의(장물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대학원생에게 돈을 걷어 챙긴 혐의로 기소된 국립 제주대학교 교수가 무죄 판결을 받았다. 박근혜 정부 김기춘 비서실장이나 제주 K경정과 비슷한 취지다.최근 제주지방법원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A교수(49)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A교수는 2017년 8월20일부터 같은 해 9월1일까지 자신을 포함한 학과 소속 대학원생 19명에게 총 136만원을 걷은 뒤 식비와 간식비로 25만원 정도를 사용하고 남은 현금 110여만원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A교수가 공무원으로서 직권을 남용해 피해자(대학원
제주 유명 음식점 대표 강도살인 사건의 피해자 유족 증인신문이 연기되면서 2주 뒤 결심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모(56)씨와 김모(51)씨, 이모(46)씨에 대한 4차 공판을 가졌다. 고향 선후배 관계인 박씨와 김씨는 지난해 6월 서로 안면을 텄고, 김씨와 이씨는 부부 사이다. 이들은 지난해 12월16일 제주시 오라동에서 발생한 유명 음식점 대표 A씨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경찰과 검찰은 유일하게 피해자와 알고 지낸 박씨가 김씨 부부에게 강도살인을 청부한 것으
[기사수정] ‘던전앤파이터’ 게임 역사상 최악의 사건으로 불리는 소위 ‘궁댕이맨 게이트’와 유사한 범행을 저지른 당사자가 제주지방법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1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 심리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7)에 대한 첫 공판이 진행됐다. 캐나다 국적인 A씨는 2015년부터 네오플에 근무, 제주에 거주하면서 2020년까지 게임 운영 관련 업무를 맡았다. 검찰은 2020년 1월부터 1년 가까이 ‘슈퍼계정’으로 불리는 관리자 계정을 이용해 재산상의 이득을 취한 혐의 등을 적용해 올
법원이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제주도의 2차 개설 허가 취소 처분은 ‘공익’을 위해 필요했다고 판단했다. 제주지방법원 행정1부(김정숙 수석부장)는 지난 30일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가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외국의료기관 개설허가취소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녹지 측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지난해 6월 이뤄진 제주도의 녹지병원 개설허가 취소(2차) 처분이 적법하다는 제주도 승소 판결이다. 우선적으로 재판부는 녹지병원 개설 허가 과정을 살폈다. 2017년 11월24일 열린 제1차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 녹지 측이 ‘병원의 개원
제주도내 모 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하던 중 동성 제자에게 입을 맞추려 하는 등의 혐의로 기소된 30대가 징역 실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진재경 부장)는 1일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강제추행)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37)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10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과 80시간의 성폭력 예방프로그램 이수 등을 명령했다. 검찰이 청구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은 기각했다.도내 모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A씨는 2022년 4월쯤 제자 1명을 상담실로
국내 1호 외국인 영리병원 ‘녹지국제병원’을 둘러싼 녹지 측과 제주도의 3번째 법정공방에서 제주도가 승소했다. 제주지방법원 행정1부(김정숙 수석부장)는 30일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가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외국의료기관 개설허가취소처분 취소’ 소송 선고공판에서 원고 녹지 측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지난해 6월 제주도가 녹지병원 개설을 취소한 처분(2차 개설 허가취소)이 위법하지 않다는 판단이다. 원고 녹지 측은 녹지병원과 관련된 논란과 소송 등의 시작은 제주도의 ‘내국인 진료 제한’ 조건부 개설 허가로 시작됐다는 주장을 내
국내 1호 외국인 영리병원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제주도의 2차 개설허가 취소는 정당하다는 1심 판결이 나왔다. 30일 제주지방법원 행정1부(김정숙 수석부장)는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가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외국의료기관 개설허가취소처분 취소’ 소송 선고공판에서 피고 제주도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해 6월 제주도가 녹지병원 개설 허가를 취소한 처분(2차 개설 허가취소)에 위법이 없다는 판단이다.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국내 1호 외국인 영리병원 ‘녹지국제병원’의 운명이 걸린 법원 판단에 도민사회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제주지방법원 행정1부(김정숙 수석부장)는 오는 30일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가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외국의료기관 개설허가취소처분 취소’ 소송 선고공판을 갖는다. 이번 사건의 쟁점은 2022년 6월에 이뤄진 제주도의 녹지병원 2차 개설허가 취소 처분이 정당한지 여부다. 원고 녹지 측은 법률대리인으로 ‘태평양’을, 피고 제주도 측은 ‘광장’을 내세워 대형 법무법인끼리 제주에서 한판 승부를 겨루고 있다. 녹
제주에서 발생한 오토바이 운전자 2명 사상 사고와 관련해, 가해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징역형에 처해졌다. 25일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씨(21)에게 징역 3년6월을 선고, 법정에서 구속했다. 또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방조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B씨(21)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2022년 5월16일 오전 2시쯤 제주시 연동에서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교통사고를 야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혈중알코올농도 0.071% 수치로 운전하던 A씨는 제주시
검찰이 만 14세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기소된 제주 모 공기업 직원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 25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A씨(39)에 대한 미성년자의제강간 혐의 등 혐의 결심공판을 가졌다. 이날 검찰은 A씨에게 징역 3년에 10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 취업제한, 성폭력 예방 프로그램 이수 등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제주도 산하 공기업 직원인 A씨는 지난해 10월28일 당시 만 14세에 불과한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A씨가 제주도내 한 숙박업소
교제하던 피해자를 폭행하고 헤어진 이후에 협박·스토킹 등 범행을 저지른 제주 20대의 징역형이 유예됐다. 25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카메라이용촬영·촬영물등이용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21)씨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하고, 징역형의 집행을 3년간 유예했다. 또 김씨에게 12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성폭력 예방프로그램 이수 등을 명령했다. 김씨는 2021년 7~10월쯤 당시 교제하던 피해자의 주거지에서 넘어뜨리고, 피해자의 목을 조르는 등 수차례 폭행한 혐의다. 교제 당시 김씨는 피해자의
무죄(1심)에서 유죄(2심)로, 다시 유죄(2심)에서 무죄(3심)로 결과가 뒤집혀 미궁에 빠진 제주 장기미제 ‘이승용 변호사 피살사건’ 피고인에 대한 심리가 반년만에 재개된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3형사부는 오는 7월 살인과 협박 혐의로 기소된 김모(57)씨에 대한 파기환송심 첫 기일을 가질 예정이다. 제주의 대표적인 장기미제 ‘이승용 변호사 피살사건’ 공모정범(살인)으로 기소된 김씨 사건의 쟁점은 살인 혐의 유·무죄다. 검찰이 살인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과학·객관적인 자료를 제출하지 못하면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대법원과 같은 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