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과 경찰청의 ‘음주운전사범 단속과 처벌 강화 방안’ 시행에 따라 제주에서도 음주운전자에 대한 단속과 처벌이 한층 강화된다. 제주지방검찰청은 12일 형사2부장 주재로 도내 3개 일선경찰서 경비교통과장이 참석하는 대책회의를 열어 음주운전자에 대해 적극적으로 형사책임을 묻기로 했다. 검경은 이 자리에서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사람이 음주로 사망 사고를 낼 경우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운전자의 차량도 몰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과거에는 사망사고시 운전자가 종합보험에 가입하고 유족과 합의할 경우 대체로 불구속 수사에 나섰지만 앞...
불법 환치기와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제주지역 카지노 업계 관계자들이 항소심에서 징역형에 처해졌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마용주 수석부장판사)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징역 6월에 집행유에 1년을 각각 선고 받은 박모(50)씨와 배모(34)씨의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을 유지했다고 13일 밝혔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A호텔 카지노 이사 신모(60)씨에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는 등 카지노 관계자 6명에 대해서 1심...
태아의 법적 권리, 모체에 귀속한 원심 판결 뒤집어...여성근로자 산재소송 영향 클 듯 선천성 장애를 가진 자녀들을 출산한 제주의료원 간호사들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적용 관련 항소심에서 패소했다. 서울고법 행정11부(김용빈 부장판사)는 제주의료원 간호사 변모(36)씨 등 4명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요양급여신청 반려처분 취소 소송에서 1심을 뒤집고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재판은 2009년 당시 불거진 제주의료원 간호사들의 집단 유산사건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태아 장애에 대한...
제주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벌인 18억원대 아라지구 환지처분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대법원 특별1부는 LH가 제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환지처분취소 소송에서 최근 원고의 상고를 기각하는 심리불속행기각 판결을 내렸다. LH는 아라지구 개발사업 과정에서 영구임대아파트인 아라주공아파트 일대가 포함되자 18억원에 이르는 청산금을 낼 수 없다며 도시개발사업에서 제외시켜 줄 것을 요청해 왔다. 아라지구 개발사업은 제주시가 아라동 92만4717㎡ 부지에 1만1772명, 4250세대를 수용하는 택지개발 사업이다. 2009년 4월 착공해...
무사증으로 제주에 들어온 베트남인들의 불법취업을 주선한 알선책이 추가로 당국에 적발됐다. 제주지방검찰청은 불법체류 베트남인들에게 취업을 알선한 이주여성 누모(35.여)씨와 베트남 출신 천모(34.여)씨 등 2명을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월12일 관광객과 섞여 전세기를 통해 제주에 들어온 베트남인 중 일부에게 국내 취업을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누씨는 1월12일 베트남인 10명을 제주도내 무밭에 취업시키고 그 대가로 1000달러(약 117만원)를 받은 혐의를 받고 ...
제주지검 무혐의 처분 고검서 재수사 명령...공유지 매각에 민사소송까지 얽혀 ‘복잡’ 공유지 매각 논란이 일고 있는 제주동물테마파크와 관련해 제주지검이 재수사에 나서면서 향후 기소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제주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무혐의 처분한 동물테마파크 배임 의혹 사건에 대해 광주고검이 재수사를 지휘해 관련 수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검찰은 2011년 동물테마파크의 모기업인 탐라사료의 주식매각 과정에서 저가매도로 인한 회사의 재산상 침해가 발생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제출되자 관련 수사를 벌여왔다. 고소인들은 탐...
토지주 8명, 10여개 행정절차 모두 무효화 주장...제주도 “당사자 적격” 집중 부각 제주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조성사업을 두고 벌어진 토지주와 제주도 간 법적 다툼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제주지방법원 행정부(변민선 부장판사)는 최근 예래단지 토지주 8명이 제주도 등을 상대로 제기한 ‘도시계획시설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 인가처분 취소’ 소송 변론을 진행했다. 토지주는 대법원 확정 판결에 따라 과거 자신들의 땅에 대한 ‘관광단지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변경)’과 ‘도시계획시설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 인가’가 부당하는 입장...
제주해군기지 건설과정에서 설치된 해상 구조물에 민간 어선이 파손되는 사고와 관련해 법원이 국가의 책임을 일부 인정했다. 제주지방법원 민사4단독 손혜정 판사는 어선주 A씨가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330만원을 지급하라고 3일 선고했다. 해군은 제주해군기지 건설과정에서 여름 태풍에 따른 파도를 막기위해 2014년 6월 강정항 인근 해역에 50m 길이의 방파제를 설치했다. A씨는 그해 12월28일 오전 2시10분쯤 강정항에 정박된 어선을 운항해 바다로 나가던 중 어선 좌측 부분이 해군이 만든 방...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허일승 부장판사)는 특수강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33)씨에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고 3년의 보호관찰을 명령했다고 3일 밝혔다. 김씨는 1월7일 오후 4시38분쯤 제주시내 한 가정집에 침입해 집 안에 있던 A(14), B(8.여)남매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방 안에 있던 현금 10만1000원을 훔쳐 달아났다. 복면을 쓴 김씨는 피해자들에게 이름과 학교 등 인적사항을 물으며 가족에게 알리지 말라고 협박하고 장갑을 착용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재판과정에서 김씨는 1200만원 상당의 빚을 갚기...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허일승 부장판사)는 살인미수와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58)씨에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김씨는 2015년 11월12일 0시쯤 과거 애인관계였던 A씨의 집에 찾아가 현관문을 훼손하고 안방까지 무단으로 침입했다. 이후 김씨는 미리 준비한 흉기로 A씨의 왼쪽 옆구리를 찌르고 농약병을 보여주며 ‘같이 죽자. 너도 죽이고 나도 죽겠다’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응급실로 데려가 달라고 말하자 김씨는 피해자를 자신의 차량에 태워 제주시내 한라병원 응급실에 내려놓고 도주하다 ...
제주지방검찰청은 서귀포시 하원동 일대 임야를 3만6275㎡를 불법 훼손한 혐의로 부동산 개발회사 대표 A(52.중국)와 브로커 B(62)씨를 구속 기소하고, 또 다른 브로커 C(62)씨를 불구속 기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 3명은 지난 3월2일부터 25일까지 서귀포시 하원동 임야를 사들여 벌채 허가를 받지 않고, 나무 267본을 벌채해 산지관리법·특정법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산림)을 위반한 혐의다. A씨는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대표이사로 중국 자본을 끌어와 하원동 임야 12만8673㎡를 약 70억원에 사들였...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현희 판사는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고모(27)씨에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강모(28)씨 등 20대 4명에 대해서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등 징역형을 선고하고 각각 100만원에서 최대 3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이들은 2013년 2월14일부터 2015년 10월7일까지 제주시 중앙로 한 건물에서 286차례에 걸쳐 1인당 5만원에서 많게는 80만원씩을 받고 불법으로 문신 등의 시술을 했다...
제주 경찰관의 마약사건 정보원으로 활동하며 마약을 밀수입 한 40대가 항소심에서 형량이 줄었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마용주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향정) 위반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김모(48)씨의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김씨는 2013년 8월 필로폰 투약혐의로 경찰의 수사 대상에 올랐다. 내사가 시작되자 김씨는 2013년 11월16일 제주지방경찰청에 자진 출석해 정보제공을 자처했다. 사흘 뒤 김씨는 참고인 자격으로 경찰에 다시 출석해 국내 한 필로폰 밀수입...
중국인 숙소 마련해 기숙사처럼 생활...무밭-세척공장 등에 인력 공급 '수수료 챙겨' 무사증으로 제주를 찾은 중국인들을 숙식시키며 제주도내 각종 사업장에 불법 취업시킨 알선책이 줄줄이 검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출입국관리법과 직업안전법 위반 혐의로 무등록 인력사무소 운영자 김모(49)씨 등 4명을 구속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제주시 동부지역에 미등록 유료직업소개 사무소를 열고 2015년 10월부터 2016년 4월10일까지 하루 평균 40여명의 중국인들을 불법 취업시킨 혐의다. 이들은 자신의 집이나...
제주참여환경연대 특별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 제출...“원 지사, 청정제주 약속 어겨” 제주시 곽지과물해변 해수풀장 불법 공사와 관련해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홍영철 제주참여환경연대 공동대표는 26일 오전 10시 제주지방검찰청을 찾아 제주특별법 위반과 국토계획법 위반 등의 혐의로 원 지사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해수풀장 공사가 진행된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 1565번지는 제주특별법상 관리보전지역 경관보전지구 1등급이다. 국토계획법상 도시지역 외 지구단위계획구역에도 해당한다. 현행 제주도 보...
제주의소리가 2015년 1월8일 보도한 기사와 관련해 법원이 제주도교육청 공무원 사망사건의 인솔자 책임을 일부 인정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4단독 성언주 판사는 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주지역 모 탁구회 회장 박모(63)씨에 금고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박씨는 2014년 12월 제주시와 중국 부양시간 친선탁구대회에 참석할 참자가를 모집했다. 22명을 모집한 박씨는 회원들을 이끌고 그해 12월14일 중국 부양시에서 점심을 했다. 문제는 이 과정에...
인건비를 부풀려 빼돌리고 업자에게 돈을 받은 제주도청 공무원이 항소심에서 감형돼 공직 신분을 가까스로 유지했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는 뇌물수수와 사기 등의 혐의로 징역 4월에 선고유예를 받은 김모(56)씨 원심을 파기하고 자격정지 1년의 선고를 유예했다고 25일 밝혔다. 김씨는 공영관광지 관리소장이던 2013년 2월4일 부하직원 친인척의 주민등록증 사본과 통장을 이용해 일용직 인부가 근무한 것처럼 꾸며 그해 11월29일까지 542만원을 챙겼다. 2013년 2월에는 관광지 내 방송시설과 폐쇄회로(CC)TV 수리공사를 진행...
통행권을 두고 벌어진 이웃간 다툼이 소송까지 이어졌다. 제주지방법원 민사4단독 손혜정 판사는 A법인이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주위토지통행권확인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22일 밝혔다. A법인은 2009년 7월 제주시 조천읍에 땅과 건물을 사들여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했다. 맹지에 위치한 이 시설은 일반도로로 나서기 위해 B씨의 땅을 통행로로 사용했다. 이후 B씨가 자신의 땅에 돌덩이와 화분, 철제구조물 등을 설치하자 A법인은 주위토지통행권을 보장해 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민법 제219조에서 인정하는 주위토지통행권은 맹지 ...
알선책 위조여권으로 제주공항 유유히 통과...올해초 베트남 집단 이탈자들 취업알선 올해 초 제주에서 베트남 관광객이 무더기로 자취를 감춘 사건의 주도자 중 한명이 위조여권으로 제주공항을 통해 제주로 들어온 사실이 재판과정에서 드러났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현희 판사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베트남인 응모(36)씨에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1월12일 발생했다. 이날 비엣젯항공(VJ) 5968편 전세기를 통해 제주에 들어온 베트남 관광객 155명 중 59명이 여행사와 연락이 끊긴 채 자취...
이승영 제주지방법원장이 비행을 저지른 제주지역 소년들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소년법상 화해권고 제도를 적극 운영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소년보호재판은 소년법에 근거해 19세 미만 소년의 범죄사건 등에 대해 법원이 형벌이 아닌 보호처분을 통해 소년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재판이다. 법원통계월보에 따르면 제주지역 소년보호사건은 2011년 623건, 2012년 546건, 2013년 662건, 2014년 460건, 2015년 458건 등 5년간 2749건에 이른다. 화해권고제도는 소년호보재판에서 소년의 품행을 교정하고 피해자를 보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