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제주서 위조카드 제작...유령업체서 무차별 결제 ‘2억여원 실제 승인’ 위조신용카드를 제주에 들여오거나 제주에서 직접 위조카드를 제작하는 방식으로 6억원대 허위 결재를 시도한 중국인들이 실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현희 판사는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중국인 허모(29)씨에 징역 3년, 백모(29)씨는 징역 8월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2015년 7월 해커를 통해 구입한 캐나다와 미국 등 8개국의 신용카드 개인정보를 이용해 위조 신용카드 97장을 만들어 국내로 반입해...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마용주 부장판사)는 집주인을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 받은 이모(67)씨를 항소를 기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씨는 2015년 9월7일 자정쯤 제주시 일도2동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옆방에 사는 집주인 박모씨(57)와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 끝에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씨는 집 안 탁자에 놓인 박씨의 지갑에서 100만원권 수표 2장을 꺼내 달아나 유흥비로 사용한 혐의도 있다. 항소심에서 이씨는 수표를 빌린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재파부는 이를 받...
오영훈, 역선택 유도 전국 첫 사례 ‘법리검토 고심’...강창수, 기부행위 입증에 집중 4.13총선과 관련해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수사의뢰한 사건을 두고 검찰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도선관위의 수사의뢰에 따라 오영훈 예비후보(제주시갑)와 강창수(제주시을) 예비후보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오 예비후보의 경우 이른바 ‘역선택 유도’ 발언이 쟁점이다. 검찰은 오 예비후보가 3월11일과 13일 페이스북 등을 통해 방송한 ‘즉문즉답 온라인 출정식’의 발언을 분석하고 있다. 11일 방송에서 오 예...
제주지방검찰청의 구속영장 기각률이 최근 3년간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검찰에 따르면 2015년 제주지검에서 청구한 구속영장 744건 중 168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기각률 22.6%를 기록했다. 영장기각률은 2012년 24.7%에서 2013년에 17.9%로 감소했지만 2014년 18.2%, 2015년 22.6% 등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2015년 국정감사 자료에서도 2011년부터 2015년 7월까지 제주지검의 구속영장 기각률은 27.5%로 서울서부지검 27.8%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실제 제...
제주도가 무기계약직 공무원에게 지급되는 각종 수당을 아끼려다 6년여만에 1억여원을 물어줘야할 처지가 됐다. 대법원 제1부(주심 이인복)는 강모씨(43) 등 전현직 무기계약직 공무원 34명이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임금 등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를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항소심에서 원고들이 일부 패소한 부분을 파기 환송해 광주고법으로 돌려보내면서 사실상 원고측 주장을 대부분 받아들였다. 강씨 등은 당초 일반사무, 전산, 시설, 관광교통, 농림환경, 보건위생, 환경미화 등의 업무를 담당하던 상용직 근로자 출신이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현희 판사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업주 김모(46.여)씨에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법원은 유흥주점 실장인 손모(41.여)씨에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성매매 장소를 제공한 모텔 업주 강모(31)씨에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김씨와 손씨는 제주시내 2개 유흥주점을 운영하면서 2015년 5월12일부터 7월9일까지 남성손님들에게 1인당 15만원씩을 받고 인근 모텔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김씨의 ...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마용주 부장판사)는 남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 받은 유모(59)씨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21일 밝혔다. 유씨는 2015년 9월7일 오후 9시5분쯤 제주시내 자신의 아파트에서 만취 상태인 남편 김모(49)씨의 머리와 복부를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경찰은 단순 변사사건으로 수사하다 부검의가 외부 충격에 의한 복강 출혈로 김씨가 사망했다는 소견을 내놓자 살인 사건으로 수사 방향을 틀었다. 검찰은 유씨가 지병을 앓고 있던 김씨를 때린 것은 미필적 ...
이사장인 법인 통해 단체에 찬조금 뿌린 혐의...법원 "범죄 혐의 소명, 구속 사유 인정" 4.13총선 제주시갑 지역구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강창수(49) 예비후보가 구속을 피하지 못했다. 제주지방법원 김정민 영장전담판사는 17일 오전 11시20분 강씨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벌이고 이날 오후 늦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했고, 피의자의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며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검찰은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가 1월19일 강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모 사단법인...
이호유원지 부동산 취득세 24억 부과...‘과점주주의 부동산 취득세 부과’ 쟁점 제주시가 ‘과점주주의 부동산 취득세 부과’를 두고 중국의 대형 유통기업과 소송에서 맞붙었다. 제주지방법원 행정부(변민선 부장판사)는 흑룡강 분마실업집단유한공사가 제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24억원대 취득세 등 부과처분취소 소송 첫 변론을 16일 진행했다. 흑룡강 분마실업집단유한공사는 2001년 설립된 중국 분마그룹의 자회사 중 하나다. 분마그룹은 제주분마이호랜드(주)를 설립해 1조원 규모의 이호유원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진행 과정에서 흑룡강 ...
필리핀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수십억원 상당의 불법 인터넷 카지노를 운영한 업자들이 줄줄이 실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4단독 성언주 부장판사는 도박공간개설 등의 혐의로 기소된 허모(40)씨에 징역 1년6월, 오모(36)씨는 징역 1년, 최모(35)씨는 징역 10월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장모(37)씨와 이모(36)씨는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또 다른 이모(37)씨는 징역 4월에 집행유예1년을 각각 선고했다. 오씨 등은 2014년 1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허일승 부장판사)는 현주건조물방화와 사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S(46)씨에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S씨는 2015년 12월26일 자정쯤 평소 알고 지내던 C씨의 집에서 돈을 빌려 달라고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집안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해 9월21일에는 서귀포시 한 유흥주점에서 135만원 상당의 술과 안주를 제공받고 돈을 지불하지 않는 등 유흥주점 5곳에서 3111만원 상당의 술값을 내지 않은 혐의도 있다. 2014년 12월29일에는 제주시내 모 단란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
제주지방검찰청은 4.13총선에서 출마한 제주시 갑 지역구 강창수 전 예비후보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부과된 재산세 39억 부당이익금 아니...상고 기각” 대법원 민사1부(이기택 대법관)는 지난 10일 한국관광공사가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상고기각 판결을 내렸다. 이번 법정다툼의 핵심이 된 것은 중문골프장의 운영 성격. 제주도가 중문골프장을 회원제 골프장으로 규정해 매해 재산세를 중과한 것이 논란의 불씨가 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중문골프장이 회원제골프장으로 등록했지만 대중골프장으로 운영돼 왔다고 주장했다. 제주도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회원제골프장으로 부과된 재산세를 39억원을 부당이득금이라면서 20...
한라대 공동행동, 이사장-총장 등 3명 고발...업무상 횡령-사립학교법 위반 주장 민주노총제주와 한라대노조 등으로 구성된 ‘제주한라대학교 총장 퇴진·사학비리 근절·학내 민주화 쟁취를 위한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이 한라대 이사장 일가를 검찰에 고발했다. 공동행동은 한라학원 이사장과 아들인 제주한라대 총장 등 이사장 일가를 업무상 횡령과 사립학교법 위반 등의 혐의로 제주지방검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10일 밝혔다. 고발장에서 공동행동은 이사장 일가가 2007년 6월8일 2억원과 2009년 3월12일 4억원 등 6억원을 유치원...
감정가 447억 3차례 유찰 ‘최저가 153억원’...JDC, 매입시 IT업체-연구시설 임대 가능 대출사기 사건으로 파산에 이른 모뉴엘 제주 신사옥의 경매 입찰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활용방안을 모색해야 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응찰에 나설지 관심이다. 10일 제주지방법원에 따르면 모뉴엘의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지난해 4월 모뉴엘 부동산에 대한 임의경매를 신청한 후 경매절차가 이뤄졌지만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산업은행의 채권액은 421억원. 지난해 5월 이뤄진 감정평가액은 최저 447억2526만원이었다. 첫 ...
사단법인 관계자 등 20여명 줄소환...법인명의 거래내역 ‘기부행위’ 여부 관심 제주시갑 지역구 예비후보의 기부행위 혐의를 수사중인 검찰이 최근 당사자를 소환해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최근 예비후보 A씨를 불러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사단법인의 일부 예산 사용처와 목적 등에 대한 진술을 들었다. 이 단체 관계자와 회원사 대표 등 관련자도 차례로 불러 조사했다. 현재까지 소환조사를 받은 인원만 20여명이 넘는다. 2011년 4월 창립된 이 단체는 기부와 나눔문화 확산을 목표로 내걸고 각종 지원사업...
검찰, 경찰 수사 마무리되면 허위사실 건 일괄처리...경찰, 공무원들 소환 수사 막바지 4.13총선을 앞두고 터진 제주 공무원 5000만원 수수와 예비후보 연루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수사 지휘방향을 정하고 두 사건을 일괄 처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경찰이 수사중인 인허가 비리의혹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되면 이를 토대로 예비후보의 비방 주장에 대한 판단을 내리겠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제주시 애월읍 하귀1리 해안도로 인근 공동주택 공사과정에서 사업시행자가 공무원에게 5000만원를 건넸다는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진...
제주지법 “사건의 경중 검토 약식기소 타당치 않아”...재판 진행과정 관심 제주시청 고위직 공무원을 폭행한 혐의로 약식기소 된 제민일보 현민철(42) 논설위원이 결국 정식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법원 윤동연 판사는 협박과 상해 혐의로 검찰이 300만원에 약식기소 한 현씨 사건을 지난 2월29일자로 정식재판에 회부했다. 윤 판사는 ‘사건의 경중을 검토한 결과 약식기소로 사건을 처리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사건은 형사 1단독 김정민 부장판사에 배당돼 재판 일정이 조율중이다. 현 씨는 2015년 8월19일 오후 11시...
농협에 근무하면서 고객들의 돈을 빼린 후 잠적해 육지에서 선원생활을 해 온 제주지역 모 농협 직원이 2년여만에 붙잡혀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농협 조합원들의 돈을 가로챈 남원농협 소속 오모(45)씨를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오씨는 2012년 3월부터 2013년 2월 사이 자재 구매담당 업무를 하면서 조합원들이 납부한 농자재 대금 1억28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는 비닐하우스나 자재 등을 구입할 때 지급하는 돈을 전산상 외상으로 처리하는 수법으로 돈을 가로...
검찰, 허위사실 유포 혐의 수사중...경찰, 공무원 금품수수 의혹 실체 확인중 4.13총선을 앞두고 불거진 공무원 5000만원 수수 주장과 허위사실 유포 의혹과 관련해 검찰과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제주시갑 지역구 새누리당 양치석 예비후보가 지난 26일 자신과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수사해 달라며 진정서를 제출하자 담당검사를 배정해 수사중이다. 양 예비후보는 최근 불거진 5000만원 수수 의혹에 자신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일자 “소문의 근원지를 밝혀달라”며 직접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지난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