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자산관리회사 대표이사에 제주 출신 전 농협중앙회 변대근 상무가 취임한다. 변대근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농협중앙회와 계열사를 통틀어 제주 출신으로는 최고위직에 영전되는 영예를 안게 됐다. 농협자산관리회사에 따르면 변대근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오는 18일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최종 의결과 동시에 정식 취임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변 대표이사 내정자는 제주시 애월읍 출신으로, 1990년 농협중앙회 입사를 시작으로 제주본부에서 농촌지원팀장, 경영기획단장, 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이후 농산물 수급 안
덕돌포구, 용당포구, 당케포구, 구두미포구, 주어동포구, 앞개포구, 판포포구 …. 이름만 들어도 정겹다. 제주로 이주해온 채종렬 사진가가 제주의 포구를 드론으로 촬영한 드론 사진전 ‘사유의 제주 포구’를 1월20일부터 25일까지 제주도 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연다. 여섯 번째 개인전. 제주 포구 100곳의 풍광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사진가의 본능으로 제주 해안선을 따라 핏줄처럼 이어진 마을 포구를 쫓아가며 드론 카메라로 기록한 사진전이다.어느 곳이든 어머니의 품처럼 두 팔 벌려 제 자식 품듯 거친 파도로부터 고깃배들을 거두는 그곳
‘소리시선’(視線) 코너는 말 그대로 독립언론 [제주의소리] 입장과 지향점을 녹여낸 칼럼란입니다. 논설위원들이 집필하는 ‘사설(社說)’ 성격의 칼럼으로 매주 수요일 정기적으로 독자들을 찾아 갑니다. 주요 현안에 따라 수요일 외에도 비정기 게재될 수 있습니다. / 편집자 글6년이 흘렀다. 2018년 6.13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둔 5월 14일이었다. 필자가 사회를 맡아 생중계되던 제주도지사 후보 토론회 자리였다. 새해 벽두인 어제(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 중 60대 남성으로부터 흉기 테러를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웃끼리 서로 힘든 일을 돕던 제주 ‘수눌음 정신’이 곶자왈 매입 기금 모금에도 꾸준히 빛을 발하고 있다. 십시일반 모인 시민들의 힘으로 세번째 곶자왈 매입 실현에 성큼 다가섰다는 평가다. 27일 사단법인 곶자왈사람들에 따르면 곶자왈 국민신탁운동(내셔널트러스트운동)의 일환으로 10년째 벌이는 곶자왈 매입기금 모금함 배부에 따른 올해 모금액이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200여 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곶자왈사람들은 개발 위험에 놓인 사유지 곶자왈을 매입하고 영구 보전하기 위해 2014년부터 은행·마트·점포·식당 등 사람들 왕
헌정사상 첫 여야 정권교체를 이뤄낸 대통령, 국민을 위한 정치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의 첫걸음을 내딛게 한 대통령, 공산폭동이란 이념의 굴레에 갇혔던 제주4.3의 명예회복과 진상조사의 단초가 된 4.3특별법 제정을 실천한 대통령.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 김대중을 영원히 기억하게 할 다큐멘터리 영화 이 내년 초 전국 개봉을 앞두고 제주에서도 시사회가 열린다. 은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로, 2024년 1월10일 전국 동시 개봉에 맞춰 제주(롯데시네마 제주연동 등
제주도 곳곳에 내려진 대설과 강풍주의보 등으로 연말 ‘도민과 함께하는 송년맞이 농촌융복합산업 제품 세일 페스타’ 행사가 취소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는 22일 도청 민원실 입구 이면도로에서 송년행사로 개최 예정이던 이번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 제품 세일 페스타 행사를 기상악화로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일 페스타 오프라인 행사에는 도내 23개 6차산업 인증업체들이 참여해 40% 이상 할인가격으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었다. 도청, 교육청, 의회 등 관공서가 밀집한 도청 민원실 이면도로 일대는 유동인구가 많은
AI도 시와 소설을 쓰는 시대, 아무 데나 돌 하나를 던지면 머리에 맞는 것이 문학인일 것이란 우스갯소리가 씁쓸한 요즘이다. 그런데도 ‘종이책 문화’와 멀어지는 현실을 생각할 때 꾸준히 발간되는 문학지가 있다면 그 존재를 가벼이 평가할 문제가 아니다. 우리들의 메마른 마음밭을 갈아엎을 ‘혜향문학 21호’가 발간됐다. 제주 불자 문인(文人)들이 시와 수필, 소설, 평론 등을 통해 혜향(慧香)을 나누는 문학지 ‘혜향문학’은 지난 2013년 9월 창간된 이후 혜향문학회(회장 오영호)가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정기적으로 발간해온 순수 문학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의료원(원장 이상훈)은 28일 회의실에서 제12대 명예원장으로 제주특별자치도 해녀협회 김계숙 회장(71)을 위촉했다. 이날 김계숙 명예원장은 주요 업무보고를 받은 뒤 직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공공의료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의료진에 대하여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이후 병원 내 주요 시설 순회를 통해 의료원 현황을 파악하고, 제주도내 해녀들의 의료복지를 위해서 더욱 긴밀한 업무 협력을 약속했다. 제주해녀는 지난 10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에 제주해녀어업이 등재
멀게는 120만년 전, 가깝게는 1천년 전 화산활동으로 분출한 용암 암반과 그 위로 생태계를 이룬 원시림. 그 속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팔색조, 동박새, 매, 종다리, 큰오색딱따구리 등 철새와 텃새들. 그 환상의 제주 곶자왈 숲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이 안방에서 TV로 만나게 되어 화제다. 수많은 생명이 공존하는 울창하고 신비로운 ‘거멍숲’(검은 숲을 말하는 제주어). 제주 곶자왈 숲을 배경으로 다섯 종류의 새들이 멸종위기 동식물 친구들과 다채롭게 펼치는 생명이야기가 담긴 애니메이션 ‘거멍숲을 지켜라! 버디프렌즈’(제작 아시아홀딩
“비어있으면서 충만하고, 정적이면서도 동적인 기운을 뿜어낸다”‘동판화 연금술사’로 불릴만큼 국내 대표적 동판화 작가인 강승희(63, 추계예술대 교수) 작품에 대한 평가다. 강승희 동판화 개인전이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 ‘갤러리 포레’에서 24일 개막한다. ‘블랙예찬’을 주제로 12월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강승희 동판화 개인전은 ‘새벽(Day Break)’이라는 여명의 지평에서 바라본 자연 풍경을 소재로 한 40여 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여명의 자연풍경을 강승희 특유의 드라이포인트와 직접 부식 판법을 융합한 기법
갈수록 흉흉하다. 서민 주거안정과 거리가 점점 멀어지는 제주 부동산시장 사정을 두고 하는 말이다. 집값은 꾸준히 내리고 미분양도 쌓여간다. 매수심리가 혹한처럼 얼어붙었지만, 제주지역 민간아파트 분양가 상승세만큼은 여전히 천정부지다. 한 번쯤 들어봤을 ‘오늘이 가장 싸다’는 말. 부동산시장의 호객 용어지만, 제주에선 이 말이 진실에 가깝다. 소위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아파트 전용면적 85㎡ 규모의 아파트 분양가 ‘10억 원’ 돌파 시점이 이미 가시권에 들었다는 세평 역시 불편하지만 ‘팩트’다. 미분양이 쌓여가는 시장 현실에도 불구하
제주특별자치도장애아통합어린이집협의회(회장 전인수)가 오는 30일 오후 4시 제주도 근로자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 ‘2023년도 장애아통합 우수프로그램 사례발표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제주장애아통합 어린이집협의회는 지난 2009년 12월, 도내 장애아 보육의 전문성 향상과 통합보육 환경 개선을 위해 창립된 단체다. 장애인 복지의 궁극적 목표는 모든 장애인이 자신이 속한 사회의 평등한 일원으로서 완전한 참여를 이루는 사회통합에 있다. 따라서 장애아통합어린이집 교육은 영유아시기부터 장애아동들이 또래의 비장애아동 친구들과 생활을 같
국가 지정 민간정원인 제주 ‘생각하는정원’(원장 성범영, 대표 성주엽)이 ‘KME2023’ 제21회 대한민국 MICE 대상 시상식에서 우수 유니크베뉴 부문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16~1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국내 유일의 마이스 전문 박람회 ‘2023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KOREA MICE EXPO 2023, 이하 KME2023)’에서 생각하는정원은 올해 ‘우수 유니크베뉴 부문상’(한국관광공사 사장 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니크베뉴 공간임을 증명했다. 올해로 21회를 맞는 ‘대한
한경라이온스클럽 (회장 조영기)은 지난 11일 회원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자구내포구에서 엉알해안까지 해안정화활동을 벌였다. 이날 한경라이온스클럽은 해안정화활동과 함께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환경사랑 캠페인 활동도 전개했다.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회장 김갑동, 수원일보 대표이사) 임시 총회가 지난 10일 오후 2시부터 광주 라마다 호텔에서 회원사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인터넷신문의 역할에 대한 논의와 함께 지역별 현안 문제, 그리고 회원 확보 등을 안건으로 다뤄졌다.특히, 내년 총선을 앞두고 판세 분석과 공동 기사 게재 등 광역자치시도별 협업을 통해 각 지역에서 건강한 선거문화와 정치발전에 기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회의에 이어 참석 회원들은 망월동 ‘5.18 민주화 묘역’ 참배와 옛 전남도청, 전
사라진 골목문화와 놀이문화를 마을 아이들에게 핼러윈 축제와 접목해 되살리려는 시도가 제주 해안동 마을 어린이들과 학부모에 의해 자발적으로 이뤄져 주목된다. 괴상하고 요란한 코스튬(costume)이 아닌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애니메이션 캐릭터나 귀엽고 발랄한 복장을 한 채 이웃들끼리 마을공간을 활용한 동네 탐방 프로그램으로 치러진 ‘해안동 마을 핼러윈 축제’다. 지난 28일 주말 오후, 제주시 해안초등학교와 해안동마을회관 등 마을 일원에서 ‘다 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마을에서 크는 아이들’을 주제로 마을 핼러윈 축제가 치러졌다. 해
유네스코제주협회 등이 창립한 U&W(단장 강용덕, UNESCO Association & World Culture Economy Newspaper)가 제주에서 ‘U&W 청소년 영어 스피치 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15일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아델아트에서 진행된 이번 스피치 대회에는 인근 국제학교 재학생 15명이 참가해 평화와 자연, 교육과 과학 등 유네스코가 추구하는 핵심가치에 대한 발표 시간을 가졌다.청소년들이 글로벌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는 계기와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한 이번 스피치 대회 참가자들은 각자 영어로 준비한 내용을 열띄게
글, 그림, 글씨, 판소리까지 능통한 예술인 로천(鷺泉) 김대규 화백의 서화집 출간을 기념하는 북콘서트가 제주 가을밤을 더욱 무르익게 한다. 로천 김대규 화백의 서화집 ‘예도(藝道)’ 북콘서트가 오는 20일 오후 6시 제주시 아젠토피오레컨벤션에서 열린다.서화집 ‘예도(藝道)’에는 김 화백의 산수화 작품을 비롯해 화조도, 불화 등 한국화와 서예를 아우르는 작품 수백 점이 총 350쪽 분량의 서화집에 담겼다.김 화백은 아산(雅山) 조방원(趙邦元)의 문하에서 전통 산수화를 배우고 그동안 22차례의 개인전을 열었다. 1981년부터는 단산(
한국을 대표하고 지역특색을 고루 갖춘 마이스(MICE) 행사장소로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국내 첫 ‘코리아 유니크베뉴’인 제주 한경면 저지리 ‘생각하는 정원’(성범영 원장, 성주엽 대표).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긴 터널을 빠져나와 위드 코로나를 선언한 이후 국내외 단체들의 마이스 개최 장소로 꾸준히 각광받고 있는 생각하는 정원의 기재개가 주목된다. 유니크 베뉴(Unique Venue)는 컨벤션센터, 호텔 연회장 등 전통적인 회의시설이 아닌, 지역의 매력과 특색이 잘 담긴 독특한 장소에서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새마을금고 금융포용시스템을 전파하는 글로벌 사회공헌을 실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포용적인 ‘K-금융 시스템’이 개발도상국의 빈곤퇴치 모델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상부상조‧상생협력을 바탕으로 한 새마을금고 모델은 한국의 대표적인 ODA 모델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는 선진국의 개발도상국에 대한 정부 개발 원조를 말한다. 이같은 새마을금고의 ODA 모델은 2016년 미얀마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56개의 해외 새마을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