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주년 4.3희생자추념식이 3일 오전 제주4.3평화공원에서 실외 행사로 치러진다.3일 제주특별자치도와 행정안전부는 4.3평화공원의 현장 날씨 상황을 고려해 야외에서 추념식을 봉행하기로 긴급 결정했다.이에 새벽부터 중계팀과 진행팀이 관련 장비와 물품을 준비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행사 2시간 전인 오전 8시 현재도 천막 등 설치 작업이 한창이다.현장에는 보슬비와 함께 약한 바람이 불고 있다. 제주도는 계획대로 실외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식전 행사 등도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제주도는 궂은 날씨에도 추념식 현장을 찾는
제76주년 4.3추념식을 하루 앞둬 ‘4.3 공산폭동’ 광고를 게재한 제민일보가 공식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제민일보 임직원 일동은 2일 ‘제주4.3 폄훼 광고 게재 제민일보 사과문’을 통해 “4.3유족과 희생자 마음에 상처를 준데 사과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제민일보는 “2024년 4월2일자 본보 4면 하단 광고에 제주4.3의 본질을 왜곡하고 화해와 상생의 정신에 반하는 내용의 상업적 광고를 게재했다. 이로 인해 제주4.3 희생자 희생자들의 넋을 기려야 할 76주년 추념식을 앞둬 본의 아니게 유족의 명예를 실추하게 한
(사)제주4.3범국민위원회가 제주4.3 76주년을 맞아 올 4월에도 변함없이 서울 추념식 및 2024 서울 4.3 영화제, 추모공간 및 연대 광장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 가운데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함세웅 신부, 김종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이 추념식 추념사를 맡는다. 4.3 76주년 서울 기념행사는 제주4.3평화재단 및 재경제주4.3희생자및피해자유족회 외에 연대와 소통의 의미를 강화, 행정안전부, 서대문구청(서대문 독립공원), 서울시설공단(청계광장), 노무현재단(노무현시민센터) 등의 협조 하에 행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다
올해 4월에도 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 유니폼에는 동백꽃이 핀다. 제주는 오는 3일 오후 7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5R 전북과의 홈 경기에서 동백꽃 패치를 부착한 유니폼을 착용한다고 밝혔다. 매년 4.3을 기려 가슴에 동백꽃 패치를 부착하는 제주는 이날 경기에 앞서 4.3 희생자에 대한 묵념 시간도 갖는다. 제주는 “제주 유일의 프로구단으로서 제주 4월에 공감하고 우리가 가진 것들을 통해 널리 알리면서 축구 이상의 역할을 도민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개막 후 2경기에서 1승1무를 기록한
지난해부터 초등학교 교과서에 4.3이 처음 실리면서 4.3의 전국화가 한 단계 진보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4.3의 아픔을 모두 담아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따라 제주 학교 일선 현장에서는 교과서를 넘어선 학생 눈높이에 맞춘 교육으로 4.3의 미래 전승이 이뤄지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한국사로 구성된 초등 5학년 2학기 사회과 교육과정 검정 교과서 11개 중 4개에 지난해 4.3 관련 내용이 포함됐다.교과서에 4.3을 다룬 출판사는 동아출판사(박영석), 금성출판사(허종렬), 천재교과서(박용조), 미래
제76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이 4월 3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추념광장에서 봉행된다. 악천후가 예상됨에 따라 실내 행사 대체 가능성이 있어 추모객들은 사전에 기상정보 확인이 요망된다.당초 예정대로 실외행사로 개최될 시 추념식은 식전행사와 본 행사로 구성된다. 식전행사로 종교의례에 이어 제주 출신 뮤지션 조이가락의 공연과 김효은 작가의 라이브 캘리그라피 쇼, 4·3평화합창단의 공연, 제주여자고등학교 김지원 학생의 추도시 낭송, 제주도립 제주예술단과 시립합창단의 합동공연이 진행된다.추념식 본행사는 △묵념 △애국가
제주4.3 진상규명에 앞장서온 제민일보가 '4.3 공산폭동' 광고를 게재해 파장이 일고 있다.제민일보는 4월2일자 4면 하단에 제주4.3을 폄훼하고 왜곡하는 5단 통광고를 게재했다. 광고는 '4월3일은 남로당 제주도당 자위대와 인민유격대가 12개 경찰 지서를 습격하고 우익인사를 살해한 공산 폭도의 날입니다'란 내용이다.광고를 게재한 주최측은 '제주4.3사건재정립시민연대, 제주4.3사건진실규명을 위한 도민연대, 제주4.3정립연구유족회, 제주4.3사건경찰유가족회, 11연대장 고 박진경 대령 유족회 등 극우단체다.이들은 지난해 제75주년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기념사업위)는 2일 성명서를 내고 “4.3 추념식마저 외면하는 국민의힘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기념사업위는 성명서에서 “당리당략을 떠나 제주도민들은 이번 4.3 76주기 추념식에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대한민국의 정치지도자들의 참석, 4.3의 아픈 상처를 보듬어 주기를 희망해왔다”면서 “그러나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불참 소식에 이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제76주년 제주 4.3희생자 추념식 불참 소식이 전해졌다”고 설명했다.기념사업위는 “이번 추념식에는
“이승만 정권의 4.3 학살은 어쩔 수 없던 일 아닌가?”제주4.3에 대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쉽게 보이는 유형의 의견이다. 당시 초토화 작전을 실행한 대학살의 책임자였던 이승만 대통령과 미군에게 사실상 면죄부를 주는 얘기다. 작년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의 강진구 연구원이 유튜브 댓글 1만3964개를 텍스트마이닝을 통해 분석한 결과에서는 이러한 경향이 잘 나타난다. 강 연구원은 “상당수 댓글들은 이승만 정권의 제주인에 대한 일련의 조치(학살)에 대해, 자유대한민국 건설과 빨갱이(남로당)들로부터 제주도를 구하기 위한 과정에서 발생한 어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는 1일 성명을 내고 정치권을 향해 4.3 관련 공약 이행과 함께 이승만 기념관·동상 설립 중단을 요구했다. 4.3기념사업위는 “질곡의 역사를 지나 4.3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의 새로운 길로 나아가고 있다. 4.3 희생자 보상, 직권재심 등은 도민이 합심해서 만든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하지만 4.3 왜곡과 폄훼, 미군정에 대한 진실규명, 4.3 추가진상조사, 정명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는 3일 제주4.3국가추념식이 진행된다. 정파를 떠나 온 도민이 참석을 요구한 윤석열 대통
제주의 4월을 기억하는 청년들“4.3의 정명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제주4.3은 사건, 항쟁, 폭동 등 부르는 이름이 제각각이잖아요. 이름이 없기 때문에 더더욱 잊히기 쉽다고 생각해요. 옛날의 역사가 아닌 미래를 바라보는 정명을 통해 계속해서 4.3을 들여다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김윤서 동백길 대표)76년이라는 세월이 지난 제주4.3을 기억하는 청년들이 있다. 제주4.3평화재단의 ‘동백서포터즈’와 제주대학교 동아리 ‘동백길’이다. 이들은 4.3 역사기행을 통해 역사를 배우고, 캠페인 활동을 통해 4.3을 알리고 있다
4.3 희생자 유족이 가족관계 불일치로 정부로부터 받은 형사보상금을 받지 못하게 된 친동생과 나누고, 또 일부는 4.3 문제 해결에 써달라며 기부까지 해 감동을 주고 있다. 제주4.3평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31일 남원읍 의귀리 양인아(82세) 어르신이 두 동생 양인출(79세, 여), 양인복(77세)과 함께 4.3 희생자인 아버지로 인해 받은 형사보상금 중 일부를 재단에 기탁했다. 양 어르신은 제주4.3희생자유족회 양성주 외무부회장의 부친이다.양 어르신의 부친은 4.3 당시 불법적인 군사재판에 회부돼 징역 15년형을 언도받고 대구형무
제주4.3도민연대(도민연대)는 1일(월) 오전 10시 제주시 신산공원 4.3해원방사탑에서 ‘완전한 4.3해결과 4.3 제76주년 기념사업 성공을 기원하는 4.3해원방사탑제’(방사탑제)를 개최했다.4.3해원방사탑은 지난 1998년 4월 제주지역 4.3 및 민주 운동 세력이 모여 건립한 상징물이다. 방사탑 소개글에서는 “예로부터 제주에는 마을에 부정한 일이 생기면 방사탑(거욱대)을 쌓아 나쁜 기운을 막는 풍습이 있어 왔다. 이에 우리는 4.3 50주년을 맞아 부정을 막고 원혼을 위무하며 통일의 그 날을 앞당기기 위해 ‘4.3 해원 방사
2000년 김대중 정부에서 제정돼 같은 해 5월10일 시행된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4.3특별법)’은 노무현·이명박·박근혜·문재인·윤석열 정권으로 이어진 24년간 무려 26차례에 걸쳐 개정 등 보완이 이뤄졌다. 76주년을 맞았지만, 아직도 4.3을 폄훼·왜곡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또 대통령령 등 후속조치가 이어지지 않으면서 개정된 4.3특별법이 희생자와 유족, 또 도민들의 아픔을 달래주지 못하고 있다. 4.3 76주년을 맞아 [제주의소리]는 4.3특별법 보완입법과 후속 과제를 짚어본다. [편
제76주년 제주 4.3 추념일을 앞두고 전국 각지의 대학생들이 제주에 모여 4.3의 세대전승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함께했다.제주대학교와 제주관광대학교, 제주국제대학교, 제주한라대학교, 전국국공립대학생연합회 학생 200여명은 지난 30일 관덕정에서 제주시청까지 ‘2024 대학생 4.3평화대행진’을 진행했다.이날 관덕정에 모인 대학생들은 공동 선언문을 통해 “제주 4.3의 평화 정신을 널리 알리겠다”는 굳은 의지를 다졌다.학생 대표들은 4.3의 진상규명 과정과 명예회복 운동을 되짚어보며 “여기에 이르기까지 긴 시간, 유족과 제주도민 그리
끊이지 않는 4.3역사 왜곡·폄훼 시도에 맞서 제주사회가 적극적인 공동 대응에 나선다.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김종민)은 지난 27일 오후 6시 제주4.3트라우마센터에서 민주언론시민연합,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4.3희생자유족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4.3역사왜곡 모니터링 협약식'을 가졌다.이날 협약은 지난 1월에 제정된 '제주특별자치도 4․3 역사 왜곡 대응 법률지원 등에 관한 조례'에 따른 것으로, 4.3을 왜곡하는 언론 보도 및 유튜브 콘텐츠 등 온라인 상의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후속조치다.제주4․3평화재
독립성 훼손 논란으로 이사진 줄사퇴를 겪은 제주4.3평화재단이 김종민 이사장 체제에서 빠르게 정상화 되고 있다.제주4.3평화재단은 28일 제주4.3평화기념관에서 이사회를 열어 공석인 선임직 이사 6명을 대신하는 신임 이사를 선출했다.재단측은 2월 29일부터 3월 7일까지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3월 15일 서류심사를 진행했다. 이어 임원추천위원회 후보자 추천을 거치면서 이날 임명으로 이어졌다.대상은 김영순 전 제주여민회 대표와 김용범 제주기록유산연구원 이사장, 양성홍 행불인유족협회장, 정동수 4.3범국민위원회 이사, 조미영 제주대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