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가 벚나무 꽃이 만개한 이맘때 ‘벚나무 빗자루병(Witches’broom)’이라 불리는 곰팡이 병원균 감염 여부를 주의 깊게 관찰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 병해는 ‘타프리나 위스네리(aphrina wiesneri)’라는 곰팡이 병원균의 감염에 의해 나타나며 감염된 남누는 가지 일부분이 혹모양으로 부풀고 잔가지가 빗자루 모양으로 많이 나오는 특징을 보인다.국립산림과학원 연구팀이 유전자 검출법을 통해 벚나무 가지의 병원균의 감염 부위를 조사한 결과, 가지가 많이 나는 곳으로부터 10cm까지 존재하
낚싯줄 등 폐어구가 몸에 감겨 위협받았던 새끼 남방큰돌고래 ‘종달’이의 정형행동(이상행동)이 더욱 심각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긴급구조단은 종달이의 긴급 구조에 나섰다.8일 제주대학교 돌고래연구팀 등에 따르면 제주 돌고래 긴급구조단은 이날 오전부터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서 종달에 얽혀있는 낚싯줄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뜰채를 이용해 종달을 구조한 뒤 감긴 폐어구를 제거할 예정이다.생후 1년 미만으로 추정되는 종달은 지난해 11월 초 꼬리에 폐어구가 걸린 채 발견됐다. 제주 돌고래 긴급구조단은 지난 1월29일 대정읍 해상에서 꼬리
제주도민이 직접 필요한 소방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소통창구가 마련됐다.제주소방안전본부는 본부 누리집에 ‘제주119에 바란다’ 게시판을 개설, 운영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이 게시판은 도민 눈높이에 맞는 소방 정책을 추진하고,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제주도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제안할 수 있으며, 접수된 의견은 소관 담당부서에서 검토 후 10일 이내 답변을 등록한다.검토된 의견은 향후 업무계획과 정책에 반영되며 개선이나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대책 마련 등 후속 조치가 이뤄진다.고민자 소방안전본부장은 “이번 게시판
천주교 제주교구는 13일(토) 오후 3시 제주소통협력센터 5층에서 ‘제5회 제주 기쁨과 희망 포럼’을 개최한다.‘제주 기쁨과 희망 포럼’은 천주교 제주교구가 지난 2022년부터 개최해오는 행사다. 올해는 ‘환대와 평화의 제주 공동체’라는 대주제를 달고 총 3회에 걸쳐 진행한다. 첫 번째 순서인 4월 일정은 ‘혐오 사회,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로 정했다.천주교 제주교구는 “지난해 기준 제주지역 1인 가구는 9만 가구에 이르며 역대 최고치를 보이고 있고, 다문화 가정 비율도 전국에서 가장 높다. 여기에 지난해 다른 지역에서 제주로 이
제주시 한림읍 비양리(이장 고성민)는 5일 식목일을 맞아 4월 한 달 동안을 묘목 심는 날로 정하고 나무 심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비양리는 제주도, 서부농업기술센터에게 각각 묘목 95그루와 퇴비를 지원받아 비양도 해안가 일대와 오름 길목을 정비했다.뿐만 아니라 개발위원회 간담회를 통해 ‘비양리 산림 생태복원과 보전’에 대해 공유했다. 주민들은 경작지로 쓰이지 않는 밭에 유채꽃 등을 심고, 해안가에 잘 서식하는 후박나무나 자귀나무를 펄랑못 주변에 심자고 의견을 모았다.고성민 이장은 “평소 자연 보전에 뜻을 함께 하는 이니스프리 모음재
전국여성장애인폭력피해지원상담소및보호시설협의회가 주최하고 ㈔제주도지체장애인협회부설 제주여성장애인상담소 주관하는 제16회 여성장애인폭력추방주간 기념 4.9 캠페인이 오는 11일 오후 1시30분부터 4시40분까지 탐라문화광장에서 진행된다.이날 행사에서는 여는 공연으로 서란영 팬플룻 연주를 시작으로 여는 발언, 여성폭력피해자를 위한 묵념, 장애여성극단 ‘예그리나’의 젠더폭력피해 발달장애인여성 생애사 즉흥극을 비롯한 이슈 발언, 연대 발언 등이 있을 예정이다.2000년도부터 전국의 여성장애인 성·가정폭력상담소와 피해자 보호시설, 자립지원공동
[제주의소리]가 보도한 곶자왈말구조보호센터의 보전산지 훼손 의혹과 관련해 관계자가 자치경찰에 입건됐다.5일 제주자치경찰단과 양 행정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산지관리법 위반 혐의로 곶자왈말구조보호센터 A 대표가 입건됐다.A 대표는 지목상 임야인 토지를 시도지사의 허가 없이 평탄화하고 마장, 화장실 등 건축물을 설치하는 등 불법으로 산지를 전용한 혐의다.또 개발행위가 엄격하게 제한된 보전산지 내에서 일시 사용 신고 없이 말을 방목한 혐의도 받고 있다.산지관리법에 따라 산지를 임도, 작업로, 임산물 운반로, 등산로·탐방로 등 숲길 그
한국소방안전원 제주지부(지부장 김경범)에서 소방 교육을 전담하고 있는 교육요원들이 안전원 본부가 주최한 전국 강의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한국소방안전원 제주지부는 지난달 우수 교수요원 선발을 위한 안전원 본부 강의경연대회에서 소속 교수 3명이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강의경연대회는 안전원 교수요원 중 전임교수와 겸임교수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제주지부는 교수요원 4명 중 3명이 상을 받았다.전임교수 부분에서는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김종수 교수가 최우수상, 박순택 교수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겸임교수 부분에서는 박정화 교
인권침해와 경영 악화 등으로 폐쇄 명령이 내려진 제주 중증장애인복지시설 ‘사랑의집’ 이용자 부모들이 시설 정상화를 촉구했다.장애인거주시설이용자부모회는 4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사랑의집 거주시설을 정상 운영하라”고 목소리 높였다.부모회는 “제주시는 사랑의집이 파행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인지하도고 정상화시키기 보다는 시설 폐쇄 후 강제 전원이라는 극단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이는 제주시가 입소 대기자 350여명을 해소하기 위해 신규시설 설치를 신청한 것과 모순된다”고 비판했다.이어 “중증장애인 거
1950년 6월25일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된 한국전쟁에 참전한 고(故) 강윤식 일등중사가 고향 제주로 돌아왔다. 제주도는 4일 오전 11시 국립제주호국원에서 한국전쟁 참전영웅 강윤식 일등중사의 발굴유해 안장식을 진행, 강 일등중사가 74년만에 가족 품에서 영면했다고 밝혔다. 1922년 9월 서귀포에서 5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강 일등중사는 고구마와 보리를 가꾸며 살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면서 후손이 없는 친척집 양자로 입적했다. 1942년 결혼해 아들 2명을 낳은 강 일등중사는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육군 제5훈련소에 자진
제주더큰내일센터와 제주도기자협회는 제주지역 혁신인재 양성 및 도내 청년 취·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4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은 더큰내일센터 양선식 센터장과 기자협회 김익태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더큰내일센터에서 진행됐다.기자협회는 제주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자들의 자질 향상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1964년 창립된 언론인 단체로, 현재 제주지역 주요 13개 언론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청년 혁신인재 양성 및 청년 취·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력사업 ▲제주더큰내일센터와
지난해 12월 제주에 이어 올해 1월 경북 문경 화재 현장에서 동료를 잃은 소방관들이 정부를 향해 소방공무원의 처우개선 약속 이행을 요구했다.민주노총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제주소방지부는 4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방공무원 근속승진 배제하고 말로만 처우 개선하는 정부는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26일 ‘공무원 업무집중 여건 조성방안’을 발표했다.발표안에는 재난·안전 분야에 2년 이상 근속한 공무원은 승진임용 배수범위 적용을 면제하고 근속승진 기간을 1년 단축하는 내용이 담겼
(사)제주YWCA통합상담소(소장 양금선)는 폭력 피해자들의 인권 보호와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4일 법무법인 결(대표 고영권)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사)제주YWCA 정윤희 회장, 김지숙 사무총장, 김정숙 통합상담소 위원장, 양금선 통합상담소 소장을 비롯해 법무법인 결 고영권 대표변호사, 김정은 파트너 변호사가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쪽은 성폭력·가정폭력·디지털성범죄·교제폭력·스토킹 등 각종 폭력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여성들에 대한 사회안전망 강화와 건강한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한다. 구체적으로 ▲법
곶자왈 해설가와 곶자왈을 탐방하며 보전에 참여할 수 있는 곶자왈국민신탁 시민교육이 진행된다.㈔곶자왈사람들은 오는 4월13일을 시작으로 6월15일까지 상반기와 9월7일부터 11월9일까지 하반기로 나눠 매주 토요일 화순곶자왈에서 ‘곶자왈의 가치와 국민신탁운동’을 주제로 해설이 있는 시민교육 ‘곶자왈을 지키는 가장 손 쉬운 방법, 곶자왈국민신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곶자왈사람들은 2021년을 시작으로 매년 곶자왈국민신탁을 안내하는 프로그램을 4년째 진행하고 있다.이번 곶자왈국민신탁 프로그램은 시민의 힘으로 매입, 보전하고
제주 서부종합사회복지관(관장 문은정)은 지난달 29일 지역 내 재난과 재해를 직접 대비하는‘재대로 방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복지현안사업 일환으로 꾸려진 ‘재대로 방재단’은 지역 내 재난이나 재해 상황을 대비키 위한 전기, 건축, 주택 등 다양한 분야 지역주민으로 구성됐다.방재단 이름인 재대로는 ‘재난재해상황을 대비하는 길(路)’이라는 뜻이 담겼다. 이날 발대식에서 방재단은 결의를 다지고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다.재대로 방재단은 △전문성 강화를 위한 단원 교육 △재난, 재해 상황 대비 환
오는 5월1일 중국 자체 휴어기 시작을 앞두고, 우리 해역을 불법 침범한 중국어선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3월 한달 동안 우리 배타적경제수역 내측으로 접근한 중국어선 79척을 차단, 52척을 검문검색해 그 중 5척에 경고장을 발부했다고 2일 밝혔다.해경은 조업일지를 부실기재한 4척과 어구실명제 일련번호 누락한 1척에 경고장을 발부했다.해경에 따르면 중국어선은 우리 어족자원을 싹쓸이해 어민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고 있다. 어획량을 축소하는 형태에서 더 나아가 비밀어창을 만들어 어획물을 은닉하고 변형 이중자루그물을
제76주년 4.3추념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의 한 식당이 손님들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며 추모에 동참하기로 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최근 서귀포시 안덕면의 한 식당에 ‘4.3을 기억해 주세요’라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현수막에는 ‘제주인의 억울한 넋이 기억되길 간절히 바란다’며 4월3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까지 음식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내용이 담겼다.현수막을 설치한 이들은 식당을 운영하는 고봉유(46), 변지아(41)씨 부부.부부는 추념일 당일 한명이라도 더 4.3에 대해 알아가고, 추모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음식
제주시민들의 하수를 책임지고 있는 도두 하수처리장 증설 고도화 사업과 관련해 신사수마을 주민들이 생존권을 보장하라며 공사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신사수마을 생존권 사수 투쟁위원회는 2일 오전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동의 없이 생존권을 파괴하는 악취배출 굴뚝 공사를 중단하고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주도는 2028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제주하수처리장의 하루 처리 능력을 기존 13만톤에서 22만톤으로 끌어올리는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관련해 투쟁위는 “주민들은 생활 피해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경주마 등 말에 대한 보편적인 복지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제주비건과 제주동물권행동 나우, 동물자유연대, 동물권행동 카라 등 14개 동물보호단체는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녹색정의당, 조국혁신당, 새진보연합 등 각 정당에 ‘말 복지 공약’을 제안했다고 2일 밝혔다.이들이 제시한 공약에는 ▲말 복지 체계 구축과 학대 방지를 위한 보호법 제정 ▲말 복지를 우선 내용으로 하는 경마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경주마 생산, 활용 및 관리에 대한 조사, 종합계획 수립 등이 담겼
양귀비 개화기와 대마 수확기가 다가오면서 제주해경이 마약류 범죄 집중 단속에 나선다.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1일부터 오는 7월31일까지 양귀비와 대마를 몰래 재배하는 행위와 불법 사용 행위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또 선박 이용 마약류 밀반입과 해양 종사자 마약류 유통·투약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도 병행해 마약류 공급을 원천 차단할 예정이다.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양귀비와 대마를 마약류 취급 자격이나 재배 허가 없이 재배·매매·사용하다 적발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제주해경청 관계자는